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쵝오!

이능력자 - 강철의 군주 -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이가후
작품등록일 :
2015.03.18 02:15
최근연재일 :
2016.10.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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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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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3)

당연히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단체나 인물들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2007년 겨울의 일이었다.

오늘은 학교에 가는 날이다. 수능이 끝나고 오랜만에 가는 학교였다. 대학 합격을 확정 짓고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했더니 학교에 가는 것이 그리웠다. 친구들도 보고 싶었고.

교실에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박재성이 내게 인사를 건넸다.


“이지후 왔어?”

“재성, 분위기 왜 그래?”

“지영이가 죽었대.”

“왜? 설마...”

“광주로 놀러갔는데, 거기에서 이생물체들이 출현했다고 하네.”

“이런...”


요즘 이생물체들의 등장이 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봤다. 군인들과 이능력자들이 세상을 지켜주고 있다고 하는데, 이생물체들에게 죽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만 갔다.

러시아, 카자흐스탄과 맞닿아 있는 중국의 어느 지역에 영역화라는 정체불명의 능력을 사용하는 강력한 이생물체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났다. 그 일대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던데...

세 나라 모두 그 땅을 탈환하기를 포기했다나?

다행히도 한국에는 아직 그런 무시무시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믿었다.


- 이지후, 박재성 교무실로 와.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교무실에서 호출이 왔다. 재성이와 교무실로 가자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둘 말이야. 잘 들어... 작년에 했던 이능력자 적합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어.”


흥분 때문에 머리가 피로 몰린 탓일까? 순간 현기증이 일어났다. 선생님의 저 말씀, 내가 이능력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 솔직히 나는 이능력자를 동경하고 있었다. 이능력자가 되고 싶었다. 이생물체들과 싸우는 것이 무섭다하더라도.

집으로 돌아오며 재성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성, 기분이 어때?”

“어떻긴 뭐가 어때. 싱숭생숭하지. 이제 우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거잖아. 기껏 공부해서 대학까지 합격했더니...”

“그렇긴 하지. 대신 우리는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슈퍼 히어로는 무슨... 그냥 초능력 쓰는 군인이지.”

“애늙은이 같은 놈.”


나는 솔직히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스무 살이 됐음에도 이런 유치한 꿈을 꿨다. 만화랑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인지도 모른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며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스파이더맨이 좋았고, 새로운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도 히어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캡틴 아메리카가 멋있었다. 항상 어두운 척 하는 배트맨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언맨은 괜히 싫었고.

하지만 나의 기대와 흥분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능력 학교에서 이능력을 일깨운 후의 일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능력 등급이 낮네. 그렇다고 기술이 괜찮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능력이라는 게 시간이 지나면 새로 또 발현이 되고 그러니까 일단 힘내라고.”


담당자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 재능이 없다는 의미였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다.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재능이 없다는 것이 그렇게 슬픈 일인지도 몰랐었다.

여담으로 나는 학생 때,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다.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지도 않았다. 그래도 성적은 잘 나왔다. 한국 최고의 명문대까지는 아니지만 남들이 알아주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정도였다.

자신감은 거기에서 나왔나 보다.

그리고 당시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고도 그리 실망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언가를 가져본 적이 없었고, 목표를 위해 진지하게 열심히 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1학년 때는 이능력의 기초 훈련과 팀별, 개인별 대련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다.

이능력을 단련하는 것은 즐거웠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 그러다보니 잘 하고 싶어졌다. 나도 모르게 남들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동기들과 총 열 번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나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다. 명경이의 주먹에 맞고 기절한 적도 있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아직 초기니까. 더 열심히 연습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훈련시간을 늘렸다. 그 때부터였을 거다. 룸메이트인 재성이보다 내가 한 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연습량을 늘린 보람은 조금 있었다.

팀전에서는 나름 제 몫을 했으니까. 사실, 전투 부문보다는 주로 작전을 짜는 것으로 재능을 발휘하긴 했지만...

하여간 기습을 하거나 서포팅, 미끼 역할 등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기는 했다. 덕분에 나를 전혀 사람 취급하지 않던 명경이가 내 가치를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대일 대결에서는 여전히 지기만 했다. 내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까. 당시 나를 가장 많이 가르치셨던 여인호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다.


“지후야, 너 같은 경우는 말이야... 신체강화 이능력이 상당히 약하고, 방어 이능력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근접 전투에 어울리지 않아.”

“좀 그렇죠?”

“그렇다면 해답은 원거리 위주로 싸우는 것인데, 그러려면 이 방출형이나 주입형 이능력이 강해야 하지. 문제는 넌 그쪽 이능력은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는 게... 그렇다고 원소형이나 정신계열 이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네요.”

“팀전에서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타인을 활용함으로써 어떻게 보완한다고 하지만 일대일에서는 그게 불가능하지.”

“맞아요. 그래서 고생하고 있어요.”

“하지만 근접전투를 하는 사람이 일대일에서 크게 약점을 보인다면... 전투요원으로서의 미래는 없을 거다.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전투 요원의 길을 포기하는 것을.”

“선생님, 조금 더 해볼게요. 열심히 노력하면 될 거예요.”


순진한 생각이었다. 선생님이 나를 안쓰러운 눈길로 쳐다본 데는 이유가 있었다.

2학기 때부터는 이생물체와 싸우는 훈련이 추가됐다. 이생물체들과 싸우는 것은 또 다른 일이었다. 내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남들을 위해 방어를 해주거나 발을 묶어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1학년 마지막 시험으로 벌어진 이생물체 모의 토벌 테스트에서는 목이 잘려나갈 뻔했다. 동현이랑 명경이가 도와줘서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다.

스무 번에 걸친 일대일 대결에서는 전패를 하고 말았다. 단 1승도 거두지 못 한 사람은 나 혼자였다.

분명 더 열심히 했는데, 이상했다. 동기들과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져만 갔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만큼 노력이 꼭 보답 받는 것은 아니었다.

동기들이나 선생님, 직원들은 나를 격려했다.


“열심히 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될 거야.”

“힘내라. 파이팅!”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다.”


시험장을 나오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발걸음이 무거웠다.


“잘 하고 싶었는데...”


겨울 방학이었으나 집으로 가지 않았다. 설 때만 잠시 왔다 갔다 했다. 훈련에 더욱 매진했다.

밤에는 이능력에 관한 논문들을 찾아봐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잠을 더 줄였다. 내가 새로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이능력이 있나 찾기 위해서였는데, 다 영어로 돼있어서 짜증이 났다.

노트에다가 내가 훈련 했던 내용들을 적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했던 대결들에 대해 분석을 한 후 기록해놓기도 했고.

나는 고등학생 때, 필기를 싫어해서 노트 필기를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시험 때만 되면 친구들 노트를 빌려서 복사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변해가는 내가 신기했다.

명경이와 동현이가 나의 훈련을 도와주었다. 그들도 집에 내려가지 않았다. 나중에 그 이유를 들어보니 명경이는 작년에 하나 뿐인 가족인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동현이는 아버지를 싫어했다.

훈련장에 종종 효린이가 방문했다. 그러면 동현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둘의 핑크빛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들어 심통을 부리곤 했다.

2학년이 됐다. 방학 때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이동 이능력이 하나 발현됐다. 뿌듯했다. 스스로 역시 난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2학년 1학기 때도 일대일 대결에서는 모두 지고 말았다. 공식 대결 기록에 30패가 추가됐다. 비공식 대결까지 합치면 셀 수도 없다. 나의 기록 노트는 패배의 기록들로 빽빽해졌다.

나는 그렇게 패배하는 법만 배워갔다. 원하지 않았음에도. 이기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배울 수 없었다.

한 기수 후배들과의 대결도 이루어졌다. 그들에게도 지고 말았다.

신입생 중 기대주인 근우와 대결한 적이 있었다. 그 녀석이 발현한 번개의 이능력을 미처 피하지 못해 감전사 직전까지 갔다. 병원에 실려 갔다.

근우가 입원해 있는 나에게 찾아왔다.


“형, 미안해요. 제가 아직 이능력 컨트롤이 미숙해서요.”

“아니야, 괜찮아. 대련 중에 이루어진 일인 걸.”


안 괜찮았다. 정말 비참했다. 후배들에게 밀리는 기분은 동기들에게 지는 것과는 또 색달랐다.

그 날은 정말 베개가 축축해지도록 펑펑 울었다.

사실 나는 2학년이 된 후 정말 많이 울었다. 노트에다가 오늘은 왜 졌는지 적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나 참, 스무 살이 넘었는데도 말이다.

잠을 자고 있는 재성이에게 미안해 운동장에서 혼자 운적도 많았다. 그리고 다음 날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연기를 하며 훈련을 하러 갔다.

이생물체 퇴치 훈련에서는 민폐만 끼쳤다.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나랑 같은 팀이 된 동기들은 인상을 쓰곤 했다. 한 마디씩 던지기도 했다.


“열심히 하는 게 다가 아닌데...”

“우리 팀은 한 명 없이 하는 거네.”


선생님들과 직원들도 한 마디씩 했다.


“안 되겠는데...”

“너 이거 계속 해야 되니? 이제 후방으로 빠지는 게 어떠니?”


씁쓸했다.

그 날도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혼자 몸을 풀었다. 조금 있으면 명경이 아니면 동현이가 올 것이다. 그 녀석들은 재능도 뛰어난 놈들이 열심히 하기까지 한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시선을 돌렸다. 예상외로 지금 온 사람은 여인호 선생님이셨다.


“너 재능이 있구나.”

“네? 저한테도 재능이 있어요? 신기하네요.”

“너 많이 시니컬해졌다.”

“현실에 적응한 거죠.”

“하여간 네 재능이 뭐냐면... 전날 펑펑 울고도 다음날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오는 재능이라고 할까나?”

“제가 우는 거 보셨군요.

“많이 봤지.”

“그런데 그게 재능인가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선생님이 나에게 보고서 같은 것을 건네주셨다. 상당히 두툼했다.


“읽어봐라. 내가 정리한 건데... 이능력을 운용하는 방법에 관한 자료다.”

“저한테 그런 거 주셔봤자 소용없어요. 어차피 못 익힐 건데요. 그게 제 재능이에요. 제 별명이 뭔지 들으셨죠? 전패의 이능력자, 민폐의 이능력자예요. 전 안 될 거예요.”


보고서를 선생님께 돌려드렸다.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왜 그렇게 열심히 하니? 안 될 거라면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갑자기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으니까.


“스스로 답은 이미 알고 있잖니. 하고 싶어서, 정말 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 거잖아.”


눈물을 닦으며 대답했다.


“솔직히 하기 싫어요. 노력할수록 상처만 받는 걸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하고 있어요. 머리가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리는데, 멍청한 가슴이 계속 외쳐요.”

“그 멍청한 가슴은 뭐라고 그렇게 외치니?”

“제1선에서 싸우는 이능력자가 돼서 이생물체들에게서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요. 그리고 좋아해서 열심히 했는데, 이왕이면 최강이 되보고 싶지 않냐고요. 지금 최강이고 나발이고 전투 요원이 되는 것조차 가망이 없는데, 이런 꿈을 꾸고 있는 제가 웃기죠? 어이없죠?”


눈물이 미친 듯이 흘러내렸다. 정말 쪽팔렸다.


“그러네. 정말 많이 웃기긴 하네. 이생물체에게 접근도 할 수 없고, 단 1승도 못 거두는 녀석이 최강이 되고 싶다니.”


선생님께서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셨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솔직히 네가 최강이 되는 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어. 1선에서 싸우는 이능력자가 되는 것조차 지금으로서는 무리가 맞아. 그게 현실이야.”

“현실은 그런 거죠.”

“하지만 꿈을 꾸는 게,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게 잘 못은 아니잖아. 분명 노력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아. 우리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 않으니까.”

“인생은 불공평해요.”

“그래도 노력을 하는 이유는... 노력을 하면 0.1%, 아니 단 0.01%일지도 모르겠지만 네 꿈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그 확률을 위해서 노력하는 거다.”

“고작 그 따위 적은 확률을 위해서요? 참 거지같네요.”

“그래도 할 거잖아.”


나는 그 보고서를 다시 받았다. 소중한 선물처럼 꽉 안았다. 보고서를 다 읽은 나는 며칠 후, 선생님을 찾아갔다.


“이능력을 운용하는 방법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그저 이론일 뿐이거나 효율성이 없어서 폐기된 것들이다.”

“제가 이중 하나를 익히면 제대로 된 이능력자가 될 수 있을까요?”

“모르겠다. 사실 거기에 있는 방법들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 투성이니까. 단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이 정도야.”

“그렇군요.”

“하지만 딱 하나는 말해줄 수 있다. 기존의 방법이 너에게 맞지 않는 것은 확실해. 그 증거로 너 지금 벌써 몸이 고장 나기 시작했지?”

“그것도 알고 계셨군요.”

“그러니까 선생이지.”

“어떻게 할래?”

“제게 선택권이 있나요?”


그날부터 나는 선생님이 주신 자료에 있는 방법 중 하나를 응용해 이지후 오리지널 기공 운용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정말 미친 짓이었고, 사람들은 날 병신 취급했다.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 대한 사랑입니다! 죄... 죄송합니다.


작가의말

가지고 있는 재능이 전날 펑펑 울고도 다음날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오는 거라니...

과거 편이 생각보다 내용이 많네요 ^^;

여기서부터는 이지후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4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3 17:16
    No. 1

    아, 이제 많아야 4년 산다니까요...(도망간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3 17:19
    No. 2

    ㅋㅋㅋ 근데 설정에 사실 그런 비슷한 것이 있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5.05.03 17:22
    No. 3

    음 재밌는데 조회수가 왜이러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3 17:33
    No. 4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회수는 기다리면 올라가더라고요... 다만 공모전 출품작이라 조바심이 나긴 하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탈퇴계정]
    작성일
    15.05.03 17:28
    No. 5

    불쌍하지만 멋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3 17:33
    No. 6

    그게 매력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3 17:56
    No. 7

    문영, 승아 : .....
    명경 : 네 스승님이 그런 사람이었어. 행복한줄 알아!
    문영 : 네... 선생님이 뭐라하든 다 따를거예요. 흑흑흑... 그럴리는 없지만, 몸을 탐해도 다 드릴...
    승아 : 이년이!!! 난 두번이나 같이 잤단 말이다!!!
    명경 : ... 두...두번? (아수라장이 벌어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3 18:10
    No. 8

    몸을 탐해도라니... 점점 19금이 되가는 군요 ㅋ
    그리고 두 번의 의미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3 18:16
    No. 9

    그냥 같은 방에서 '잔건데' 도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번은 미호를 안고 자며 잠시 심쿵하게 했던 일도 있지만...
    반바지 아래로 로우킥을 던지던 지후입니다.
    정말 '잠만' 잔 지후는 억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3 21:20
    No. 10

    잠을 잤다에 여러 의미가 있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韓熊
    작성일
    15.05.03 21:08
    No. 11

    캡틴 아메리카는 정말 대인배죠 인종차별이 극에 달한 1940년대 백인이면서 해동되자마자 만난 흑인상관의 지시에 일말의 망설임이나 불만없이 바로 임무수행을 나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韓熊
    작성일
    15.05.03 21:09
    No. 12

    게다가 사이드킥인 팔콘도 흑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3 21:20
    No. 13

    그거 마지막이... 화가 난 캡틴 아메리카가 대통령에게 항의하러 갔는데, 대통령도 흑인이었다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4 05:03
    No. 14

    자, 같이 잠을 자 봅시다.
    몬스터 토벌 2일째. 휘경은 남들이 욕을하든 부러워하든 미호의 텐트에서 또다시 밤을 보내게 되었고... 근데 둘다 이성의 경험은 무지함에 가까웠기에...
    "으응..."
    미호가 휘경의 가슴에 안겨든다. 이형변화계인 그녀는 나이에 비해 무척이나 어린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휘경의 가슴에 쏙 들어온다. 전투시에는 체형이 변화한다지만 지금은 나이와는 반대로 오빠와 동생같은....(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휘경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존슨을 관리하느라 애쓰고 있었고...
    "...나 항상 현혹이 발현되는거 알아...꼬리가 늘어나면서 같이 늘어난 카리스마가 아니면 모두들... 후후후"
    미호가 휘경의 뺨을 쓰다듬는다.
    "어... 미호 선생님..."
    "어머님께 이미 허락 받았어. 넌 내꺼야"
    "우어... 우어어어"
    휘경은 어버버거리고....
    미호는 살짝 웃는다.
    "그래도 지금은 일 하는 중이지? 그러니 그냥 자자."
    짖굳게 미소지으며 미호가 휘경의 가슴에 다시 얼굴을 묻는다. 아... 시밤....
    잠만 자는 하루가 저물어간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4 10:45
    No. 15

    어머니께 이미 허락을 받았다라니 ㄷ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4 05:05
    No. 16

    미호도 다음엔 어떻게 할지 모릅니다. 허세만 부리는 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4 10:45
    No. 17

    그게 핵심이었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똑똑똑
    작성일
    15.05.04 05:16
    No. 18

    친절한 이웃같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시는군요.
    아이언맨은 아무래도 돈 지랄(?)을 좀 하는 스탈이죠. ㅋㅋ

    지후가 참으로 노력파이군요. 대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4 10:46
    No. 19

    하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재능은 없었던... 안타까운 경우죠 ㅎ
    스파이더맨은 좋아는 하는데, 너무 불쌍해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4 09:53
    No. 20

    으흐흐흐... 자꾸 2세대의 활동이 떠오릅니다.
    "강격!!!"
    치프틴급의 머리에 휘경의 발뒤꿈치가 꽃힌다.
    땅바닥에 내리꽃혀 튀어오른 몬스터에게 미호가 달려든다.
    "비상각!!!"
    튀어오른 몬스터는 한번 더 날아오르고... 휘경은 다시 달려들며 땅바닥으로 내리꽃는다.
    "핵폭발!!!!" (엄마의 센스 없는 작명이... ㅠㅠ)
    말 그대로 핵이 터지듯 내리꽃히고, 미호가 주문을 외운다.
    "대지의 방벽!"
    미호의 앞으로 두터운 흙의 벽이 생기며... 휘경이 아버지의 필살기를 펼치며 순간이동한다. 그리고...
    "이문정주!!!!"
    붕권처럼 어느정도 자유롭게 꽃지는 못하지만, 일단 꽃히면 필살! 게다가 타격점의 앞에는 미호의.... 팔꿈치가 음속으로 들어가 박히며, 벽에 충돌한다.
    "꺄아악~~~!"
    충격파에 미호가 비명을 지르지만, 휘경은 충격파를 이용해 빠르게 몸을 뒤집어 미호를 안아들고 날아오른다. 치프틴급 몬스터는 이미 가루가 되었고... 미호는 휘경의 품 안에서 살짝 웃는다.
    "데헷... 사랑의 일격!!!"
    "일..일격은 아니쟎아"
    "사랑을 거부하지는 않네?"
    치프틴급은 주저없이 잡아버리는 둘의 모습을 보며 다들 손발이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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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4 10:47
    No. 21

    치프틴급 앞에서도 사랑을 펼치다니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5.04 19:42
    No. 22

    명경의 파워에 칠미호의 이능에 지후의 스피드를 합쳐서 갈겼습니다. 증오가 아닌 사랑을 펼친것에 치프틴은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4 20:23
    No. 23

    그거 다 합치면 정말 강할 듯하군요 ㅋㅋㅋ
    최강의 이능력자일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26 12:23
    No. 24

    진짜 무서운 재능이네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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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37화 : 요동치는 신대한민국과 각자의 계산(1) +8 16.04.11 1,917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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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2) +16 16.03.30 2,185 72 12쪽
118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1) +14 16.03.26 2,002 55 12쪽
117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3) +12 16.03.22 2,052 67 13쪽
116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2) +10 16.03.18 2,029 60 13쪽
115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1) +8 16.03.17 1,991 59 12쪽
114 34화 : 변화의 시작(3) +16 16.03.14 2,328 55 13쪽
113 34화 : 변화의 시작(2) +18 16.03.09 2,175 70 12쪽
112 34화 : 변화의 시작(1) +6 16.03.08 2,173 68 12쪽
111 33화 : 인간들의 전투(3) +10 16.03.06 2,258 63 13쪽
110 33화 : 인간들의 전투(2) +16 16.02.29 2,430 74 15쪽
109 33화 : 인간들의 전투(1) +10 16.02.25 2,626 7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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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32화 : 총결전(4) +20 16.02.18 2,372 80 11쪽
106 32화 : 총결전(3) +18 16.02.15 2,315 85 13쪽
105 32화 : 총결전(2) +26 16.01.06 2,681 83 12쪽
104 32화 : 총결전(1) +13 15.11.23 3,213 95 14쪽
103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6) +23 15.10.13 3,224 110 17쪽
102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5) +30 15.10.08 2,922 108 13쪽
101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4) +20 15.10.05 2,867 93 13쪽
100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3) +10 15.10.02 2,800 84 13쪽
99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2) +12 15.09.25 2,920 94 14쪽
98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1) +21 15.09.23 3,087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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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30화 : 중앙집결(2) +16 15.09.04 3,157 99 13쪽
94 30화 : 중앙집결(1) +12 15.09.01 3,094 86 13쪽
93 29화 : 반격의 시작(4) +8 15.08.25 3,387 93 17쪽
92 29화 : 반격의 시작(3) +12 15.08.22 3,228 95 13쪽
91 29화 : 반격의 시작(2) +11 15.08.18 3,191 93 15쪽
90 29화 : 반격의 시작(1) +24 15.08.12 3,311 105 12쪽
89 28화 : 혼란 속으로(4) +16 15.08.07 3,411 98 14쪽
88 28화 : 혼란 속으로(3) +8 15.08.04 3,360 102 13쪽
87 28화 : 혼란 속으로(2) +10 15.07.30 3,215 97 13쪽
86 28화 : 혼란 속으로(1) +10 15.07.26 3,660 95 11쪽
85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3) +11 15.07.22 3,263 108 11쪽
84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2) +18 15.07.20 3,374 96 13쪽
83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1) +14 15.07.17 3,732 99 13쪽
82 26화 : 마지막 휴식(2) +20 15.07.06 3,576 103 11쪽
81 26화 : 마지막 휴식(1) +18 15.07.03 3,481 9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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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25화 : 엇갈린 의도(2) +7 15.06.30 3,680 101 10쪽
78 25화 : 엇갈린 의도(1) +12 15.06.28 3,792 102 14쪽
77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4) +14 15.06.26 3,840 112 12쪽
76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3) +6 15.06.23 3,470 102 13쪽
75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2) +8 15.06.20 4,123 113 13쪽
74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1) +12 15.06.19 3,986 116 14쪽
73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4) +19 15.06.16 3,983 111 12쪽
72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3) +8 15.06.15 4,111 120 13쪽
71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2) +10 15.06.13 4,450 107 12쪽
70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1) +20 15.06.10 4,389 114 14쪽
69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3) +6 15.06.08 4,541 117 11쪽
68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2) +14 15.06.05 4,526 115 12쪽
67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1) +16 15.06.03 4,860 118 13쪽
66 21화 : 인연의 굴레(2) +11 15.06.02 4,622 113 13쪽
65 21화 : 인연의 굴레(1) +16 15.05.31 4,877 115 10쪽
64 20화 : 비밀 프로젝트와 광대들(2) +14 15.05.28 4,688 127 12쪽
63 20화 : 비밀 프로젝트와 광대들(1) +14 15.05.26 5,117 134 11쪽
62 2장 후기 및 잡담 +15 15.05.22 5,097 60 8쪽
61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3) +16 15.05.19 4,888 141 9쪽
60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2) +14 15.05.19 4,579 129 10쪽
59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1) +12 15.05.18 5,127 128 12쪽
58 18화 : 보통날(4) +27 15.05.16 5,275 123 14쪽
57 18화 : 보통날(3) +20 15.05.14 4,807 138 12쪽
56 18화 : 보통날(2) +18 15.05.13 4,940 120 10쪽
55 18화 : 보통날(1) +16 15.05.12 5,363 125 11쪽
54 Extra Story(1) +10 15.05.11 5,185 117 7쪽
53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6) +7 15.05.11 5,667 136 11쪽
52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5) +20 15.05.06 5,259 134 12쪽
51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4) +16 15.05.04 5,385 142 13쪽
»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3) +24 15.05.03 5,957 132 14쪽
49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2) +16 15.04.30 5,806 148 12쪽
48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1) +20 15.04.29 5,816 139 11쪽
47 16화 : 인연이란(2) +18 15.04.28 5,869 143 11쪽
46 16화 : 인연이란(1) +13 15.04.27 6,214 135 12쪽
45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3) +12 15.04.25 6,032 151 10쪽
44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2) +18 15.04.24 6,176 181 10쪽
43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1) +14 15.04.23 6,081 153 12쪽
42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4) +27 15.04.22 6,258 150 11쪽
41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3) +13 15.04.21 6,483 161 10쪽
40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2) +14 15.04.20 6,466 146 10쪽
39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1) +9 15.04.19 7,301 166 12쪽
38 13화 : 신대한민국의 오늘(2) +4 15.04.17 6,645 155 9쪽
37 13화 : 신대한민국의 오늘(1) +10 15.04.16 7,202 161 13쪽
36 12화 : 5월의 어느 날(3) +20 15.04.15 7,151 177 10쪽
35 11화 : 5월의 어느 날(2) +15 15.04.14 7,336 1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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