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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72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4.03 20:43
조회
289
추천
6
글자
10쪽

Chapter 10. 갈림길 (7)

DUMMY

"왜죠?"


"동료한테 미리 부탁해 놨거든 만약 내가

비명횡사하면.. 미리 알려줬던 비밀 금고

안에 들어있는 장부로 기사를 쓰라고 말야.

물론 내용은 너가 각시탈이라는 사실 (^^)"


"........!"


쟝이 '회심의 한 수'를 꺼내들자,

은율은 자신의 패배를 예감했다.


'이건... 내가 진 싸움이다.'


그가 말한 게 거짓말이던 아니던

그 유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사실 일지도 모른다]


단지, 그것 만으로 정체를 숨기고 다니는

입장에선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말이야 쉽지 크라이스 아카데미를 조사

하는 것은 엘리제 잠입보다 더욱 극악의

난이도임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으며...


만약 실패 한다면, 하숙집 멤버들 마저

위험에 빠트리고 본인마저 궁지에 몰릴

외다리 길로 직진 할 가능성도 있는 일.


'나는 지금 양쪽으로 나뉜

[갈림길] 앞에 서 있는건가.'


첫번째 길.


그와 손을 잡고 크라이스 아카데미에

잠입해서, 그들이 탑과 위험한 일을

함께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는 길.


두번째 길.


쟝을 여기서 [배제]하고 여태 해 왔던대로

혼자 독자적으로 탑의 비리를 조사하는 길.


첫번째 길의 장점은 정보 헌터와 손을

잡았으니 앞으로 자신이 직접 조사하지

않아도 필요 할 때마다 정보에 관한 건

그에게 맡길 수 있다는 것과 그에 대한

비용(코스트)이 적게 소모 된다는 것.


두번째 길의 장점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혼자서 활동 하면 되기에 각종

노출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적다는 것


돈 문제가 남아있지만 사라 덕분에 자금은

충분히 모였으니 지금 당장 걱정은 없었다.


반대로 그와 손을 잡을 경우..


단점 역시 존재 했다.


첫번째는 그를 완전히 신뢰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


그가 만약 꼬리를 들켜서 붙잡힌다면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전부 까발릴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간과 해서는 안된다.


쟝을 믿고 함께 하기에는 그가 보여준

각종 기행들 때문에 믿음의 부분에선

전부 마이너스라는 점이 조금은 컸다.


'그렇지만....'


그를 처리한다 해도 만에 하나 그가

얘기한 대로, 동료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가 죄다 밝혀지기라도 할 경우

그것 만큼 답이 없는것 또한 없었다.


아예 제국에서 잠적하고 몇 년 기다린 다음에

다시 이름을 바꾸고 신분 세탁을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러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제국 내

기반이라던가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


"어쩔 거야, 해결사 나으리~?"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쟝의 기억 안에서 나의 존재를

아예 지울 수 있다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기억을 소거하는 주술은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한숨을 푹푹 내쉬곤 끝내

그의 조사 의뢰를 받아들였다.


"후우... 알겠습니다 크라이스

뒷조사.... 까짓 거 제가 하죠."


"크~ 역시 사내 대장부 답구만~ 난 받아

줄줄 알고 있었지 앞으로 잘 부탁한다규?"


"........."


"뀽~?"


"생각 바꿔서 당신 지금 당장 죽여

버리기 전에 귀여운 척 그만 하세요."


*************************************


다시 임시 거처.


(은율)

"그러고 보니 무기는? 걔한테도

시험에 관한 얘기 한거 아니야?"


(아야)

"물론.. 걔한테도 부탁하긴 했어. 처음엔

크라이스 시험이라는 말에 질겁 했지만

어찌됐건 훈련생으로서, 걔한테도 그리

나쁜 얘기는 절대 아니니까 최종적으론

시험을 보기로 어제 얘기가 다 끝났어."


"과연, 그러면.. 나만 이 얘기를 수락하면

나랑 무기 둘이서 시험을 보게 되는거네."


"뭔가, 괜히 나 땜에 미안해. 민폐

라면 당연히, 안봐도 괜찮으니깐.."


'이건, 어쩌면 찬스일지도....'


왜 아야가 다 함께 아카데미를 같이 다니고

싶어하는진 잘 모르겠으나 쟝과 함께 손을

잡은 이 시점에선 굳이 거절 할 이유가 없다.


"좋아, 아야. 크라이스 입학시험을 볼게.

아니, 입학 시기는 훨씬 지났으니 굳이

따지자면 '편입 시험'이라고 봐야 하나."


"저.. 정말로?"


"응."


"전에 한다고 했던 알바는 괜찮겠어..?"


"아..."


'그러고 보니 그런 거짓말도 했었지.'


"음~~ 뭐, 업계 1위 아카데미

다닐려면은... 그만 둬야겠지?"


자연스럽게 그만둔다는

쪽으로 얘기를 정리했다.


아야는 고개를 살짝 테이블 쪽으로

숙이곤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했다.


"그.. 있잖아 율아 괜찮겠어?"


"응? 뭐가?"


"그 이사장 님이 낸 조건인 시험... 원래의

보통 입학시험도 엄청 빡세다고 들었는데

이번건 특례니깐 혹시 더 어렵지 않을까?"


"확실히...."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조차 얻기

빡센데 그걸 그냥 준다면 분명 주변

에선 그리 달갑게 보진 않을 것이다.


크라이스측이 난이도를 높혀서, 주변의

불만을 잠재우는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


"율이는.... 주술 어디서 배웠어?"


"어?"


갑작스러운 물음이었다.


"그건, 왜?"


"어..? 아니~ 뭐, 별다른 건 아니고

그냥 아카데미도 안 다녔다고 했었

는데 혼자 독학했나 궁금해서 ㅎ..."


멋쩍은 웃음.


'아야는 거짓말을 너무

못해서 탈이라니깐....'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한 질문 인진

모르겠지만 굳이 얼버무릴 필요는

없었기에, 사실 그대로 얘기 했다.


"맞아, 주술은 어렸을때부터 그냥 책 보면서

독학으로 익힌 정도? 그래서 뭐 별로 대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험은 나름 열심히 해볼게."


"그렇구나.. 정말로 고마워."


(~삐리리리~)


대화가 마무리 되어갈 때 즈음

소년의 팔찌 IA에 연락이 왔다.


'쟝 인가...'


발신인을 확인한 소년은 서둘러

대화를 끝내고 자리를 일어났다.


"그럼 난 볼 일이 있어서 이만.."


"어, 어어...."


(달칵.)


서로 어색한 인사를 한 뒤에,


소년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밑에선 애써 준비 해줬는데,


밥도 안 먹고 외출하는 그에게 무기가

쓴소리를 내뱉는 것이 작게 들려왔다.


그렇게 2층 방 안에서 혼자 남게된 아야는

긴장이 풀렸는지 테이블에 풀썩 엎드렸다.


"으으.. 떨려, 심장에 넘 무리야."


살면서 거짓말을 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그녀의 입장에선 그에게

대충 얼버무리는 것조차 양심에 콕콕

찔려서 대화 내내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이것 만큼은 말 못해...'


그녀가 뜬금없이 아놀드 이사장에게 친구와

함께 다니고 싶다고 입학 조건을 내건 이유.


무리 해서라도 은율을 끌어드리려는 이유.


그건 모두..


하나의 '가설'에 의해서, 비롯된 일이었다.


*************************************


[센트랄 지부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가기 전]


아야는 주수관들에게 둘러 싸여서

간단한 조사를 받았던 엘리제 소속

교수인 '아인 듀레겐'을 찾아 갔다.


"교수님."


그를 부르자, 자신을 확인 한

아인교수는 곧바로 반응했다.


"어?! 아야, 몸은 괜찮니?

어디 아픈데는 없고...?"


"예,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보다 묻고 싶은게 있어요."


"묻고 싶은거..?"


"예, 아인 교수님이 말씀 하신 그 검은 로브.

그 때 교수님은 분명 저한테 검은 로브 입은

사람이 저를 납치한 게 아니냐고 물었었죠?"


"그랬었지..?"


"왜.. 저를 납치했다고 생각하신거죠?"


그녀의 물음에 아인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무슨 말이니? 그 검은 로브는 2번 씩

이나 엘리제에 무단으로 쳐들어온 침입자야

그런 자가 기절해 있는 널 데리고 있었는데

당연히 납치했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잖니."


".......!!"


그의 말을 듣는 순간,


뇌리에 스파크가 튀었다.


검은 로브의 퇴마사.


요괴에게 당해서 기절하기 직전


희미한 기억 속에서 조금이나마

또렷하게 기억하는 부분은 분명

그가 자신을 구해주었단 점이다.


그래서 그 당시 자신은 그를 지원

나온.. 정식 퇴마사라고 생각했다.


허나 교수님의 말을 들어보니 그의

정체는, 이틀에 걸쳐서 2번 씩이나

엘리제 아카데미에 쳐들어온 침입자.


'도대체 왜 나를....'


계속 이상하다곤 생각했다.


침입자와 처음 마주쳤던 날


그는 도망치는 와중에.. 자신에게

무기는 안전하다고 일부러 귀띔을

해주는 친절(?)을 베풀어주었으며


그 다음날엔 요괴가 깽판치는 바람에

내 목숨이 위험 할 뻔한 상황 속에서

손수 힘을 써서 구해주기까지 하였다.


일반적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


'정말로 말도 안되는 생각이긴 해도..

만약에, 나랑 면식이 있다거나 혹은

친분이 있는 사람, 근처 사람이라면?'


그렇다고 하면, 후보는 순식간에 손가락

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단숨에 줄어든다.


그 적은 후보들 중에서도.. 사건 당시,

알리바이 행적이 명확하지 않는 사람.


요괴와 맞서 싸울 정도로

주술을 쓸 줄 [아는 사람].


마지막으로 기절 직전에 들었던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던 목소리.


'설마....'


그때는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당사자가 내 추론을 듣는다면,


그는 분명 폭소할게 분명하고 나는 쪽팔

려서 다신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겠지.


이후 만난 아놀드 이사장에게 뜻 밖의 제안을

받은 나는 진짜 만에 하나란 생각이 떨어지지

않아서 앞뒤 제지 않고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


망상 때문에 괜히 그런 조건을 걸었나라고

다시 후회할 무렵 다시만난 하숙집 멤버들.


따로 사라 선배에게, 그리고 침입자와

직접 대면 했다고 생각했던 무기에게,


몇가지를 물어봤지만 선배는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아서 모르겠다, 무기

역시 기절해 있어 갖고 잘 모르겠다

같은, 허무한 대답만 들을 뿐이었다.


'뭔가 이상해, 뭔가 나만

혼자서 겉도는 느낌이야.'


처음에는, 이불킥 할 만한 허술한 추론이

점점 의심을 좀 먹고 그 크기를 부풀려서

이젠 아예 내 머릿속에 눌러 앉아 버렸다.


이 추측에 대해선 그 어떠한 증거도 없다.


하지만 이제는 이 가설이 아니면 침입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도저히 납득 가질 않았다.


'너 아니지...? / 율아...'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10.11 22:57
    No. 1

    ㅡㅡ 아니 민간인은 생각안하나요. 저 퇴마사들 정말
    징계를 고루고루 뿌려줄테다. 종류별로다가 씨게
    그건 그렇고 아야가 눈치 안 채게 사라누님과 계획을
    마무리 해야할텐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10.12 19:25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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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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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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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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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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