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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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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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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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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3 -

DUMMY


윤세호가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시카고 컵스는 8회와 9회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내며, 실점을 3점에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되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옵니다!”

“컵스가 파이리츠를 턱밑까지 추격하는군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스즈키 세이야가 3루타를 쳤고, 오늘 2안타의 주인공 코디 벨린저가 희생플라이를 쳐내 3-2까지 따라붙은 것이었다.


“투 아웃! 배터 박스에 4번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이 들어섭니다! 관중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오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컵스의 불꽃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4번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이 홈런을 때린다면, 바로 동점이었다.


“모렐! 부탁한다!”

“크게 한 방 때리라고!”

“끝내기 홈런!”


시카고 컵스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을까?

4번 타자 모렐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딱!

타구가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높이 떠올랐다.


“높이 떠오르는 타구!”


공은 곧장 필드 중앙으로 날아갔다.


“우익수가 달려갑니다!”


피츠버그 중견수 패트릭 브라이언트는 오늘 가장 바쁜 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타격음을 들은 순간부터 타구가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넘어가거나 펜스 바로 앞일 것이다.’


피츠버그 외야수들은 깊숙한 수비를 하고 있었기에 그는 곧 펜스에 닿을 수 있었다.


‘넘어가지 않는다.’


브라이언트가 글러브를 든 순간 공이 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브라이언트가 공을 잡아냅니다! 오늘 승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입니다!”


모렐의 타구는 115m의 비거리가 나왔지만, 브라이언트의 예상대로 펜스를 넘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어제의 패배를 만회하면서 시리즈를 동률로 만드는군요. 워렌 감독, 오늘 승리로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 1승 1패.

내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피츠버그는 위닝 시리즈는 물론 시즌 성적도 3승 3패로 5할을 맞출 수 있었다.

피츠버그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다들 수고했어!”

“헨리도 수고.”

“내일도 잘 하자고.”

“물론이지.”


피츠버그 선수들은 오늘 승리로 무거운 마음을 다소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MVP 인터뷰는 누구야?”

“MVP? 세호 아니야?”

“세호?”

“저기 가잖아.”


모두의 예상대로 오늘 MVP 인터뷰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윤세호였다.

피츠버그의 슈퍼스타 라파엘 몬데가 오늘의 악동으로 등장했다.


“물통 준비해!”

“오케이!”


라파엘 몬데는 ESPN 리포터와 MVP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세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얼음이 담긴 물통을 윤세호에게 뒤집어씌웠다.


“아앗!”


윤세호가 놀라는 순간, 라파엘 몬데가 달아났고, 리포터도 화들짝 놀라 거리를 벌렸다.


“아, 이건 신고식이군요!”


이도현은 윤세호의 신고식을 보고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신고식이 간단해서 좋네.”


그의 옆에는 오늘 호수비를 펼친 3루수 헨리 브라운이 서 있었다.


“리 때는 케이크 폭탄이었지?”


이도현은 신고식 때 얼굴에 케이크를 얻어맞은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거 누구 생각이었어?”


그의 물음에 브라운이 멈칫했다.


“리, 범인 찾기야?”

“그냥 물어보는 거야.”

“내가 생각한 거면?”

“알려주기 싫으면 그만둬.”


이도현은 헨리 브라운이 악동과 거리가 먼 성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렐아니면 크루즈였겠지.’


같은 시각.

리글리 필드의 시카고 컵스 회의실.

네 사람이 굳은 얼굴로 모여 있었다.

가운데 앉아 있는 사람은 시카고 컵스의 전력분석팀장 앤서니 스탠리였고, 그의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부단장 마커스 스엔이었다.

마커스 스엔 부단장의 목소리에는 가시가 돋쳐 있었다.


“바람 방향이 좋았기 때문에 홈런이 될 타구가 여럿 잡혔다. 그래서 졌다?”


전력분석팀장 앤서니 스탠리는 차분한 어조였다.


“그것 때문에 진 것은 아니지만, 영향이 적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전력분석팀이 이것밖에 안 되는 건가?”


힐난하는 듯한 한 마디.

팀장 스탠리는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마커스 스엔 부단장이 듣고 싶은 말은 죄송하다는 말이 아니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발 윤세호의 약점이었다.


“자네들 생각은 어떤가?”


부단장의 화살이 향한 곳은 피트 게럴드와 펫 오일러였다.


“저희 분석이 부족해서 타자들에게 제대로 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피트 게럴드의 사과에 마커스 스엔 부단장이 미간을 좁혔다.


“그런 식으로 일할 거면 다들 옷을 벗게.”


다소 거칠다고 할 수 있는 발언.

팀장 앤서니 스탠리는 어떻게든 오늘의 패배를 수습하고자 했다.


“미스터 스엔, 내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해서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마커스 스엔 부단장의 거친 화법은 그대로였다.


“앤서니, 데이터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스탠리 팀장이 다시 한번 사과하려는 순간, 침묵을 지키고 있던 펫 오일러가 입을 열었다.


“부단장님, 세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투수입니다.”


마커스 스엔 부단장은 펫 오일러가 윤세호를 고평가하자 눈썹을 세웠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투수라고?”


펫 오일러는 전력분석원이라는 직함에 큰 미련이 없었다.


‘자를 테면 자르라지.’


그는 다른 직장을 구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세호는 최근 트렌드에서 벗어난 투수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를 저평가하고 있습니다. 그가 평범하거나 평범보다 못한 투수였다면, 우리는 분명 그의 약점을 알아냈을 것이고, 타자들도 그의 공을 펜스 밖으로 넘겨 버렸을 겁니다.”


마커스 스엔 부단장은 화를 내는 대신 눈썹을 아래로 내렸다.


“펫, 트렌드에서 벗어났다는 말이 무엇인가?”


펫 오일러가 또렷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환영받고 있는 투수는 대부분 강속구 투수입니다. 반면 세호는 평균 이하의 패스트볼 구속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그를 저평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구속으로 윤세호를 저평가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 바로 부팀장 피트 게럴드였다.

피트 게럴드는 아직도 자기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세호는 현대 스포츠 과학에 반하는 투수다.’


그는 얼굴을 찡그린 채 펫 오일러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네 말은 세호는 구속이 느리지만,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 이야기인가?”


펫 오일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세호는 전성기 헨드릭스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입니다.”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였던 카일 헨드릭스는 구속이 전부가 아님을 증명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음, 그가 헨드릭스와 비슷한 유형이라면······.’


윤세호의 트레이드도 고려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표본이 너무 적단 말이지.’


윤세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막 데뷔전을 치렀을 뿐이었다.


“헨드릭스와 비슷한 유형이라면 어떤 점이 강점인가? 제구력? 아니면 날카로운 체인지업?”


펫 오일러가 살짝 목에 힘을 주며 대답했다.


“세호는 헨드릭스처럼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던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두 개의 피칭 터널을 이용해 타자를 무너뜨리는 것은 같습니다.”


두 개의 피칭 터널.

마커스 스엔 부단장이 본 보고서에는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이었다.


“펫,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게.”


그는 화를 누르고는 펫 오일러의 설명을 듣고자 했다.


“세호의 피칭 터널은 바깥쪽과 안쪽에 놓여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스트라이크존의 꼭짓점이 아닌 꼭짓점과 꼭짓점 사이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스트라이크존의 모서리를 공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윤세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코너가 아닌 선을 따라 피칭 터널을 만들었으며, 코너에 공을 넣을 때는 대부분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상하가 아니라 좌우 로케이션을 이용한다는 이야기군.”


마커스 스엔 부단장은 현장 출신이었기에 그의 설명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맞습니다. 세호는 최근 유행하는 상하 분리가 아닌 좌우 로케이션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입니다. 그래서 우리 타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입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타자들이 배럴 타구 이론을 들고나오자 그것을 상대하기 위해 높은 쪽과 낮은 쪽으로 로케이션을 분리했다.

이를 조금 더 설명하면, 낮은 쪽에는 크게 떨어지는 브레이킹볼을 높은 코스에는 구속이 빠른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고자 했다.


“흠, 그의 피칭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쉽게 공략하기 힘든 투수란 말이군.”


스탠리 팀장은 마커스 스엔 부단장의 화가 누그러진 것을 확인하고는 대책을 내놓았다.


“미스터 스엔, 세호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아이피치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윤세호와 비슷한 유형의 배팅볼 투수를 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는 아이피치를 활용해 윤세호의 투구에 익숙해지고자 했다.


“그것만으로 괜찮겠나?”


스탠리 팀장이 대답했다.


“세호는 펫의 설명처럼 특별한 투수입니다. 그의 피칭에 익숙해지고자 한다면, 역으로 다른 많은 투수들의 피칭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 전날 아이피치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세호 하나를 공략하기 위해서 타자들의 영점이나 스윙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는 말이었다.

마커스 스엔 부단장은 그의 대답에 동의했다.


“트렌드가 아닌 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트렌드를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알겠네. 자네 뜻대로 하게.”


회의실에서 나온 스탠리 팀장이 펫 오일러에게 물었다.


“펫, 자네가 말한 피칭 터널 이론, 확실한 건가?”


펫 오일러가 목에 힘을 주며 대답했다.


“확실합니다.”

“그렇군.”

“팀장님은 다르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야. 그냥 자네 본심을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뿐이야.”


스탠리 팀장은 복도를 걸어가며 속으로 낮게 신음했다.


‘으음, 두 개의 피칭 터널이라······.’


윤세호는 올드스쿨 피처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것이 있었다.


* * *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피츠버그의 선발 폴 스킨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11K.

시카고 컵스 타선은 안타 2개 뽑아낸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연패군.”


카운셀 감독은 9회말 공격에 나선 타자들을 보고는 입맛이 썼다.


“어제 이겼어야 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는 3-2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한 바 있었다.

따악!

강한 타격음과 함께 타구가 외야로 뻗어 나갔다.


“저건!”


피터 무어 타격 코치가 놀란 순간 타구가 펜스를 넘어갔다.

어제 부진했던 크리스토퍼 모렐의 솔로 홈런이었다.


“모렐이 완봉패를 막아주는군.”


하지만 모렐의 홈런 한 방으로는 경기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다음 타자 마이크 부시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고 말았다.


“피츠버그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갑니다!”

“오늘 승리로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최종 스코어 4-1 피츠버그 파이리츠 승리.

피츠버그 선수들은 시카고 원정에서 2승 1패를 거두고는 홈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역시 폴이야.”


피츠버그 선수들은 폴 스킨스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폴은 올해 사이영이야.”


폴 스킨스는 자신을 띄우는 말에 어깨를 으쓱했다.


“겨우 두 경기를 던졌을 뿐이야. 게다가 한 경기는 졌어.”


그의 시즌 성적은 1승 1패였다.


“개막전은 미안하게 됐어.”


폴 스킨스는 개막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었다.

그러나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패전을 떠안은 바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점수를 더 많이 뽑아줄 게.”


폴 스킨스는 몸을 뒤로 눕히면서 눈을 감았다.


“부탁하지.”


피츠버그 코칭 스텝은 3승 3패로 승패 균형을 맞췄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워렌 감독은 특히 얼굴이 어두웠다.


“존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릭 헨슨 투수 코치가 대답했다.


“경기가 끝나고 구단에서 따로 연락이 왔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피츠버그의 3선발 제러드 존스의 이야기였다.


“복귀에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리는 건가?”

“빨라야 6월이라고 합니다.”


4월과 5월은 윤세호로 그를 대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세호가 잘 던지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짐 에드가 타격 코치는 윤세호가 오늘처럼 던져주지 못한다고 해도 5이닝만 막아줄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은 선발 투수가 아니라 타격이다.’


피츠버그는 강력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시카고 컵스에게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대량 득점으로 상대를 대파한 경기는 없었다.

워렌 감독이 헨슨 투수 코치에게 말했다.


“세호를 로테이션에 올리도록 하게.”


윤세호를 임시 선발이 아니라 제대로 된 로테이션 투수로 운용하겠다는 이야기였다.


“알겠습니다. 세호의 선발 스케줄을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인 로테이션에 속한 선발 투수는 한 달에 대략 5번에서 6번 정도의 선발 등판을 가질 수 있었다.

이를 윤세호에게 대입하면, 그는 제러드 존스가 돌아올 때까지 적어도 10번 이상의 선발 등판을 할 수 있었다.


‘존스의 전반기 복귀가 힘들어진다면······.’


윤세호의 선발 경기는 15경기에서 20경기까지 늘어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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