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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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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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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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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5 -

DUMMY

캠 존슨 단장은 워렌 감독이 다소 파격적인 카드를 들고 나왔다고 생각했다.


“한 번의 선발 등판이 낫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시범 경기는 정규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입니다. 마지막 주차에는 경기력을 제대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세호에게 줄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2주겠지요.”


2주 안에 2, 3번의 불펜 등판과 이후 선발 등판까지 마쳐야 한다는 뜻이었다.

윤세호를 팀의 중심으로 놓지 않는 한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었다.


“감독의 말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군.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게.”


워렌 감독이 캠 존슨 단장에게 물었다.


“세호를 시범 경기 내내 선발로 내보내는 겁니까?”

“일단 한 경기 보고 결정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워렌 감독과 헨슨 투수 코치는 회의실을 빠져나온 뒤 주차장에 서서 대화를 나눴다.


“세호를 바로 선발로 투입하는 건 이르지 않습니까?”


헨슨 투수 코치는 자칫 윤세호가 망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네. 그리고 세호는 프로팀을 거친 선수가 아닌가? 드래프트를 막 끝낸 신인 취급은 곤란해.”


워렌 감독은 윤세호를 FA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호가 잘 해낼까요?”

“기회를 잡는 건 선수의 몫이야.”

“하지만······.”

“자네도 오늘 던지는 걸 봤지 않나?”


헨슨 투수 코치의 눈에 비친 윤세호는 위태위태한 모습이었다.


“운이 좀 따라줬을 뿐입니다.”

“오늘의 운은 세호가 불러일으킨 운이야.”

“예?”

“매 경기를 월드시리즈 7차전이라 생각하고 던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워렌 감독은 윤세호의 마음가짐을 높이 사고 있었다.


‘빅리그에서도 세호 같은 투수는 드물지.’


최근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더 빠르고 강한 공만을 쫓고 있었다.

그들은 타자와 수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구위로 타자를 찍어 누르고자 했다.


“만약 세호가 선발로 자리를 잡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헨슨 투수 코치의 물음은 선발 로테이션에 관한 것이었다.


“자네는 다섯 명이 모두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군.”

“그건······.”


구속 혁명이 일어난 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부상 빈도는 크게 올라가고 말았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경우 이닝 소화 능력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한 시즌 200이닝을 던지는 투수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누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 세호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는 이야기군요.”

“존슨 단장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선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만약 부상자가 나오지 않고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게 된다면, 남는 선수는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한다.

이것이 캠 존슨 단장의 투수진 구상이었다.


* * *


윙. 윙.

풀벌레 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더는 네 배팅볼을 칠 수 없겠구나.”


윤세호와 나란히 앉아 있는 사내는 피츠버그 2루수 이도현이었다.


“죄송합니다. 원래는 도현 선배 매니저였는데······.”

“괜찮아.”

“그런데 새로운 매니저는?”

“찰리가 보내준다고 했어.”


타이거 스포츠의 찰리 킴은 윤세호와 이도현을 모두 고객으로 두고 있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모두 선배님 덕분입니다.”


이도현이 하늘을 바라보며 말끝을 흐렸다.


“녀석······.”

“그래도 더그아웃에서 볼 수 있으니, 괜찮을 겁니다.”


이도현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났다.


“빅리그 입성을 확신하는 거냐?”

“시즌 개막 때는 합류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시즌 중에는 반드시 들어가겠습니다.”


윤세호는 냉철하게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고 있었다.


‘시범 경기 때는 40인 로스터에 드는 것이 목표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입성을 기다리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하나 물어도 되겠냐?”

“둘 물으셔도 됩니다.”

“오늘 경기 말이야. 다 계획대로 된 거냐?”


윤세호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70%만요.”

“70%?”

“빅리그 타자들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세호는 후안 소토의 강력한 타구를 떠올렸다.


“소토 말이구나.”

“소토 말고도 많았습니다.”

“안타는 소토한테만 맞았잖아.”


윤세호가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애런 저지도 상대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애런 저지를 상대할 볼배합도 구상해 놓은 상태였다.


“정말이냐?”

“3번 타자를 거르고 4번 타자를 상대한다는 게 애초에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토를 간신히 잡고 나니, 저지가 나오더군요.”


윤세호는 이도현에게 애런 저지의 위압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국 도망친 거냐?”

“그렇게 볼 수도 있죠.”

“더그아웃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던 것 같은데 말이야.”


윤세호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헨슨 투수 코치에게 월드시리즈 7차전이라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거든요.”

“월드시리즈 7차전?”

“제게는 한 게임 한 게임이 시즌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시즌 마지막 게임.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는 흔히 클로징 게임이라 불렀다. 그리고 이 클로징 게임에서 강한 선수를 클러치 스타, 또는 진정한 슈퍼스타라 했다.


“다음 등판도 같은 각오로 던질 거냐?”

“물론이죠.”


윤세호는 기댈 곳이 없었다. 게다가 그는 계약금조차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는 피츠버그에서 그를 방출한다고 해도 어떠한 금전적 손해가 없다는 뜻이었다.


‘내가 믿을 것은 성적밖에는 없다.’


그는 캠프는 물론이고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도현이 살짝 목에 힘을 주었다.


“돌핀스 때는 도와주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도와줄 수 있으니까. 필요한 게 있으면 다 말해.”


윤세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의 말을 받았다.


“선배님, 말씀은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습니다.”


그는 미국 땅에서 아니 메이저리그에서 홀로 서고자 했다.


“녀석.”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지난겨울 이도현이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에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윤세호는 없었을 것이다.


* * *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

영상 분석실에 다섯 명의 사내가 앉아 있었다.

가운데 앉은 사람은 양키스 단장 캐시먼이었고, 그의 오른쪽에는 양키스의 타격 코치와 투수 코치 그리고 왼쪽에는 전력분석팀의 하시오카와 톰 돌킨스였다.


“3이닝 동안 삼진은 둘밖에 없었습니다.”


삼진이 적다는 건 타자의 배트를 압도할만한 구종이 없다는 뜻과 같았다.


“구위는 별로라는 뜻이군.”


하시오카가 영상을 멈추며 말했다.


“구위가 구속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브먼트까지 포함한다면 세호는 구위가 나쁜 선수가 아닙니다.”


다섯 사람은 시범 경기 개막전을 복기하고 있었다.


“무브먼트가 좋은데도 삼진이 적다는 말인가?”


윤세호의 9이닝당 삼진수는 6개.

구위가 뛰어난 선수의 경우 9이닝당 9개 전후의 삼진을 기록하는 게 보통이었다.

하시오카가 목소리를 낮추며 대답했다.


“세호는 삼진보다는 범타를 유도하려는 피칭을 했습니다.”


양키스 타격 코치 밥 렌돈이 혀를 찼다.


“허! 풋내기가 우리 양키 타선을 맞춰 잡으려 했다고?”


하시오카는 밥 렌돈의 강한 발언에도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물음에 대답했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는 정말로 맞춰 잡으려 했고, 어느 정도는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캐시먼 단장이 그에게 물었다.


“그럼 소토의 타구도 맞춰 잡으려다가 맞은 건가?”


하시오카가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후안 소토를 맞춰 잡으려는 투수가 있다.

양키스 코칭 스텝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이었다.

렌돈 타격 코치가 재차 물었다.


“그럼 저지는 왜 거른 건가? 저지를 상대로도 맞춰 잡으려 했을 수 있지 않은가?”


하시오카는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저지의 경우에는 기대득점을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대득점이라고?”


기대득점은 현장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였다.

하시오카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설명을 덧붙였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가 득점을 뽑아낼 확률이 2아웃 주자 1루에서 버틀러가 득점을 뽑아낼 확률보다 높다고 생각한 겁니다.”


렌돈 타격 코치가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니까 저지가 무서운 게 아니라 버틀러가 만만해서 저지를 걸렀단 말인가?”

“요약하면 그렇게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버틀러의 오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캐시먼 단장은 턱을 쓰다듬었다.


“신인 투수가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까지 체크했다는 말인가?”


그는 하시오카가 윤세호를 너무 높게 평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틀러의 컨디션을 체크한 것은 세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세호가 아니면 누가?”

“포수 가르시아가 등판 전에 세호에게 알려줬을 수도 있습니다.”


캐시먼은 기억력이 뛰어난 사내였다.


“5회말에는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간 적이 없었는데?”

“4회말 세호가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는 가르시아가 올라갔습니다.”


마운드에 막 올라온 신인 투수에게 양키스 타선의 강약을 짧게 설명했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음, 어느 쪽이든 가능성은 있다는 말이군. 좋아, 그럼 맞춰 잡으려 노력한 증거를 보여주게.”


캐시먼은 항상 증거를 요구했다. 그리고 하시오카는 매번 증거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하시오카가 영상을 다시 재생하며 말했다.


“3이닝 동안 배럴 타구라 할 수 있는 타구는 소토의 안타밖에는 없었습니다.”


나머지 타구는 모두 빗맞은 타구였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묘하게 타격 포인트가 어긋나 있습니다.”


렌돈 타격 코치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뿐이 아닌가?”


하시오카가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닙니다.”


그는 윤세호가 명확하게 맞춰 잡는 피칭을 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캐쉬먼 단장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빗맞은 타구가 많다는 것만으로 맞춰 잡는 피칭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시오카가 목에 힘을 주며 대답했다.


“타격이 이뤄진 코스는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 팀 타자들이 좋아하는 코스에 가까웠습니다.”


순간 캐시먼 단장의 눈썹이 꿈틀했다.


“타자들이 좋아하는 코스에 가까웠다고? 정확히 말해보게.”


하시오카가 콘솔을 조작하며 대답했다.


“영상을 느리게 재생하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세호가 던진 공은 타자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딱 공 2개 정도가 빠져 있었습니다.”


캐시먼 단장이 두 손을 모으며 말끝을 높였다.


“하나도 아니고 공 2개가 빠졌는데도 배트가 나갔다는 말인가?”

“좋아하는 코스니까요. 그리고 상대 투수가 신인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방심과 상대의 유인책이 맞물려 오늘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캐시먼 단장이 두 손을 풀며 말했다.


“그럼 다음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군.”


하시오카가 살짝 목에서 힘을 빼며 말을 받았다.


“방심하지 않는다면 오늘보다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캐시먼 단장은 모든 상황을 이해했다는 얼굴로 오른손을 들었다.


“다음으로 넘어가지.”


오늘 분석해야 하는 선수는 윤세호 한 명만이 아니었다.


“알겠습니다.”


양키스의 모레노 투수 코치는 다음 투수가 화면에 나타났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양키 타선을 상대로 맞춰 잡으려는 신인이라. 신선하군.’


그는 왠지 윤세호가 이번 시즌 일을 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 *


시범 경기 2일차.

윤세호는 당연하게도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3이닝을 던졌으니, 하루 또는 이틀은 쉬겠지.’


3일차에도 그는 로스터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때까지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4일차 로스터 발표.

윤세호의 이름은 끝까지 불리지 않았다.


‘로스터 제외라고?’


그는 애런 저지를 자동 고의사구로 거른 것이 코칭 스텝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실수였나?’


이도현의 말에 따르면 당시 코칭 스텝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 정도로 날 로스터에서 제외한다면······.’


윤세호가 눈살을 찌푸렸을 때였다.

에드가 타격 코치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세호.”


윤세호는 순간 눈을 크게 떴다.


“예.”

“다음 타이거스 홈 경기 선발을 준비하도록.”


홈 경기 선발.

윤세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선발이라고?’


그가 멍하게 있자 에드가 타격 코치가 살짝 미간을 좁혔다.


“세호, 내 말 들었나?”


윤세호가 자세를 고쳐 잡으며 대답했다.


“타이거스 선발이라 들었습니다.”

“좋아, 제대로 준비하게. 구단주도 오는 날이니까.”


캠 존슨 단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하지만 구단주는 달랐다.

밥 너팅 구단주가 시범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오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


‘밥 너팅 구단주가 직접 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온다고?’


윤세호는 끓어오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노력했다.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우연히 일정이 맞물린 것뿐이야.’


그는 지금 평정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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