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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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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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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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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2 -

DUMMY


피츠버그 스프링 캠프 회의실.

에어컨 온도는 섭씨 25도에 맞춰져 있었지만, 오르테가는 갑갑함을 느꼈다.


‘분위기가 탁해.’


탁.

이윽고 피츠버그 단장 캠 존슨이 펜을 놓치는 소리가 들렸다.


“5번의 연습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타자가 없었다는 말인가?”


2025시즌을 앞둔 피츠버그는 투수진보다는 타선 문제가 컸다.

워렌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짐 에드가 타격 코치가 굳은 얼굴로 대답했다.


“맥커친이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을 내준다면······.”


앤드류 맥커친은 피츠버그의 레전드였지만, 은퇴를 앞둔 상황이었다.

존슨 단장은 그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정도로 타선이 침체 되었다는 말에 미간을 좁혔다.


“프레디나 쟈니는?”


그가 신경질적으로 묻자 육성 1팀장 오르테가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프레디는 첫 경기에서는 좋았지만, 2번째 3번째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쟈니는 어제 경기에서 주루 중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프레디와 쟈니는 각각 피츠버그가 드래프트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로 이번 시즌 또는 다음 시즌에 메이저리그 합류가 예상되고 있었다.

만약 이들의 기량이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정도까지 올라오지 못한다면, 피츠버그는 외부 영입을 고려해야 했다.


“프레디는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시범 경기를 지켜보시죠.”


신중론을 내세운 것은 부단장 미키 필드였다.


“조금 더 지켜보자?”

“지금 당장 트레이드나 영입을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시범 경기도 아니고, 연습 경기 결과를 두고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그는 조금 더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봐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시범 경기 성적이 좋지 않으면?”


미키 필드 부단장이 대답했다.


“제가 나서서 트레이드를 알아보겠습니다.”


존슨 단장은 필드 부단장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네. 자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시범 경기를 지켜보도록 하지.”


회의실 안에 모인 이들은 존슨 단장의 한 마디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 어찌어찌 미뤘군.’

‘시범 경기까지는 버틸 수 있겠어.’

‘시범 경기에서 프레디나 델이 뭔가 보여주면 좋을 텐데 말이야.’


타선 보강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자 주제는 투수진으로 넘어갔다.


“선발은 충분한 것 같은데 미키 자네 생각은 어떤가?”


미키 필드 부단장이 그의 의견에 동의하며 대답했다.


“우리 팀 선발진은 다저스하고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다저스는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면서 내셔널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리게 되었다.

그런 다저스와 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피츠버그 선발진이었다.


“그렇다면 문제는 불펜이군.”


2020년대 초반부터 피츠버그는 최강의 파이어볼러였던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하는 등 불펜 강화에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성과는 크지 않았다. 불펜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지만, 탄탄한 선발진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었다.


“가프너의 스터프가 올라오면 어떻게든 될 것 같습니다.”


존슨 단장은 릭 헨슨 투수 코치의 말을 듣고는 눈썹을 세웠다.


“가프너는 안 돼. 그 친구는 제구가 너무 안 좋아.”


가프너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로 아롤디스 채프먼과 비슷했다. 다만 그의 구속은 빠르긴 했지만, 채프먼처럼 타자를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니콜스도 있습니다.”


니콜스를 밀고 나온 것은 윌리 웨스트 전력분석팀장이었다.


“윌리, 니콜스는 몇 년 동안 그대로잖아.”

“올해는 포텐이 터질 겁니다.”

“자네가 책임질 건가?”


웨스트는 존슨 단장의 일갈에 목소리를 낮췄다.


“니콜스는 올해로 서비스 타임이 끝납니다.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존슨 단장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새로운 얼굴을 바라고 있었다.


“오르테가.”


오르테가는 존슨 단장의 지명에 고개를 돌렸다.


“부르셨습니까?”

“자네가 한 친구 데려오지 않았던가?”


오르테가는 윤세호와 계약하기 위해 휴가지까지 찾아가는 열의를 보인 바 있었다.


“세호를 말씀하신다면 연습 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윤세호는 첫 번째 연습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세 번째 연습 경기에 출전해 다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보였다.

존슨 단장은 기분이 살짝 풀렸는지 좁혔던 미간을 폈다.


“2이닝 무실점인가?”

“3이닝 무실점입니다.”

“괜찮군.”


존슨 단장은 싸게 영입한 선수가 성적을 낼 때 가장 기뻐했다.


“릭, 자네 생각은 어떤가?”


릭 헨슨 투수 코치는 존슨 단장의 물음에 건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성적은 괜찮지만, 세호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인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운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바빕이 낮다는 건가?”


BABIP, 흔히 바빕이라 불리는 이 수치는 투수와 타자의 운을 통계적으로 다룬 것이었다.

투수의 경우 바빕이 낮으면 운이 좋게 작용한 것이고, 타자의 경우에는 높을 때 운이 좋게 작용한 것이었다.


“그렇습니다.”


존슨 단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시선을 다시 에드가 타격 코치에게 돌렸다.


“짐,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에드가 타격 코치는 윤세호를 좋게 평가하고 있는 코치 중 한 명이었다.


“3이닝 동안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세호는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흔치 않은 유형이군.”

“과거에는 적지 않았죠.”

“아시아 출신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


존슨 단장은 코치 두 명의 의견을 들은 뒤 이번에는 전력분석팀장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의 시선을 받은 윌리 웨스트 전력분석팀장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저희 팀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호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마일(151.2km)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포심 패스트볼의 회전수는 2,240rpm으로 리그 평균보다 살짝 부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구위보다는 수 싸움을 통해 타자를 잡아내는 유형 같았습니다.”


존슨 단장은 최고 구속을 듣는 순간 윤세호가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결정구는 무엇인가?”


그는 타자를 압도하진 못해도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면 불펜에서 1이닝을 막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세호란 친구는 올스타 선발을 기대하고 영입한 투수가 아니지 않은가?’


웨스트는 잠시 자료를 살핀 뒤 존슨 단장의 물음에 대답했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스위퍼인 것 같습니다.”


스위퍼는 메이저리그 투수들도 즐겨 사용하는 구질이었다.


“음, 자네라면 그 친구의 스위퍼에 몇 점을 주겠나?”


웨스트는 윤세호가 던지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기에 쉽게 대답할 수 있었다.


“20-80스케일이라고 하면 55점 정도 줄 수 있습니다.”


55점은 메이저리그 평균과 우수함 사이의 점수였다.


“그럭저럭 좋다는 말이군.”

“1이닝은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존슨 단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 친구가 세컨드 셋업맨 정도만 맡아줘도 좋겠군.”


웨스트는 윤세호에 대한 기대치가 세컨드 셋업맨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가지 의견을 덧붙였다.


“세호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지는 시범 경기를 통해 테스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슨 단장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물론 시범 경기로 그의 기량을 검증할 걸세.”


오르테가는 존슨 단장의 말을 듣고는 한시름 넘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시범 경기에서 기회는 많이 얻을 수 있겠군.’


물론 주어진 기회를 살리는 것은 윤세호의 몫이었다.


* * *


파앙!

100마일(160.9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포수 미트를 찢을 꽂혔다.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군.”

“저런 공을 던질 수 있다면 나도 에이스가 되었을 텐데 말이야.”


피츠버그 선수들이 감탄사와 함께 바라보고 있는 선수는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폴 스킨스였다.


“부러워만 하지 말라고.”


뒤쪽에서 목소리를 높인 선수는 불펜 리더이자 클로저인 덴 버드였다.


“덴?”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은 100마일만 있는 게 아니야.”


젠 오티즈가 어깨를 으쓱하며 덴 버드의 말을 받았다.


“덴은 그래도 98마일(157.7km)은 던지잖아.”


폴 스킨스 못지않은 강속구를 지닌 투수가 할 말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내 이야기가 아니야.”

“그러면?”


덴 버드가 왼쪽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윤세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세호의 이야기야.”


윤세호는 평균 이하의 구속으로 두 번 연속 호투를 펼친 바 있었다.


“음, 세호의 구속은 확실히 빠르지 않지.”


오티즈가 턱에서 손을 떼며 말했다.


“하지만 세호는 연습 경기에서 두 번 던졌을 뿐이라고.”


시범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덴 버드는 윤세호의 피칭을 고평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덴은 세호가 시범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거란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오티즈의 물음에 덴 버드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세호는 시범 경기는 물론이고 빅 리그에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낼 거야.”


오티즈는 여전히 윤세호의 성적에 부정적이었다.


“시범 경기는 그렇다고 해도 빅 리그는 너무 나간 것 아니야?”


그는 빅 리그 타자들의 무시무시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세호가 시범 경기 전에 마리오를 잡았다고 하더군.”


마리오 산토스.

그는 강타자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레귤러로 까다로운 타격을 보여주는 타자였다.

오티즈는 덴 버드의 대답을 듣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뭐? 세호가 마리오를 잡았다고?”

“마리오를 상대할 수 있는 레벨이라면 다른 타자들도 상대할 수 있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다니엘 스콜스가 입을 열었다.


“덴, 덴은 세호의 무기가 뭐라고 생각해?”


그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윤세호를 바라보고자 했다.


“세호의 무기?”

“평균 이하의 패스트볼, 약간 각이 좋은 스위퍼. 그 정도로 마리오를 잡아낼 수 있는 거야?”


덴 버드가 윤세호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신인 투수가 자신 있게 피치컴을 착용하는 것에서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닐까?”


신인 투수들은 볼배합과 경기 운영에 서툴렀기에 포수에게 리드를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윤세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첫 경기부터 허리에 피치컴을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흠, 그럼 세호의 강점은 구위나 구종이 아니라 머리라는 건가?”


덴 버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세호는 타자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있어.”


스콜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어깨를 추켜세웠다.


“타자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 쉽지 않은 이야기야.”

“스콜스?”

“덴, 난 다음 경기까지 보고 이야기하겠어.”


스콜스는 시범 경기에서 윤세호의 진짜 실력이 드러날 것이라 예상했다.


‘시범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들을 상대로 어설픈 재능은 통하지 않는다.’


어설픈 재능으로 그들을 상대하고자 한 선수들은 대부분 쓴맛을 보고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정말로 타자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면 그들도 상대할 수 있겠지.’


팡! 팡!

윤세호는 레귤러 투수들의 대화와 상관없이 홀리오의 미트를 향해 패스트볼을 꽂아 넣었다.


“나이스 볼!”


홀리오는 패스트볼이 미트를 때릴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투수의 사기를 높여주었다.


“마지막 하나!”


윤세호가 오른손 검지를 들자 홀리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을 건넸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윤세호는 마지막 공으로 한가운데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슉!

빠르게 날아가던 공이 낮게 떨어지면서 안쪽으로 휘었다.

팡!

홀리오는 미트를 내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공이야.’


그는 시범 경기에서 윤세호의 공을 상대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나이스 볼!”


그가 미트에서 공을 빼자 윤세호도 글러브를 벗었다.


“오늘 공, 어땠어?”


홀리오가 마스크를 벗으며 대답했다.


“좋다고 했잖아.”

“100점 만점에?”

“90점?”

“곤란하군.”


윤세호는 홀리오의 채점이 너무 관대하다고 생각했다.


“투수의 사기를 높여주는 건 포수의 책무 중 하나지만, 칭찬이 과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홀리오는 그의 말을 듣고는 마스크를 든 오른손을 흔들었다.


“근거 없는 칭찬이 아니야. 세호의 투심은 정말 좋다고. 마치 매덕스 같았어.”


2025년 현재 투심 패스트볼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2022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샌디 알칸테라였다. 그는 무려 99.4마일(160km)의 투심 패스트볼로 15번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따낸 바 있었다.

홀리오가 샌디 알칸테라가 아닌 매덕스를 언급한 것은 윤세호의 투심 구속이 88마일(141.6km)로 낮았기 때문이었다.


“홀리오, 내 투심을 마스터와 비교한다면 다들 웃음을 참지 못할 거야.”


홀리오도 메이저리그 마지막 350승 투수와 비교는 지나쳤다고 생각했는지 말을 고쳤다.


“좋아, 그럼 코리 클루버 같았다고 하지.”


코리 클루버는 2번의 사이영상을 받은 레전드로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바 있었다.


‘코리 클루버라. 죽어라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을지도······.’


윤세호는 야구 인생의 목표를 코리 클루버로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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