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최근연재일 :
2024.09.18 12:2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353,400
추천수 :
30,478
글자수 :
335,968

작성
24.08.28 12:20
조회
25,452
추천
622
글자
13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2 -

DUMMY

캠 존슨 피츠버그 단장은 밥 너팅 구단주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었다.


“미스터 너팅이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밥 너팅 구단주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친구가 일이 생겨 먼저 돌아간다고 하길래 전송한 것뿐일세.”


야구장을 떠난 것은 그가 아닌 크리스토퍼 일리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주였다.


“그랬군요.”


띵.

짧은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두 사람과 수행원들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오늘 마운드에 선 친구 잘 던지더군. 자네가 스카우트했나?”


캠 존슨 단장은 밥 너팅 구단주가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공을 내세우기보다는 진실을 이야기했다.


“아닙니다. 육성팀에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스카우트 팀이 아니라 육성팀에서?”

“육성 1팀장 오르테가가 추천했습니다.”

“음, 그렇군.”


캠 존슨 단장은 윤세호의 오늘 피칭이 확실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다.


‘미스터 너팅까지 이렇게 물을 정도면 확실히 성공한 쇼케이스다.’


그는 윤세호가 스플릿 계약 선수가 아니라 1,000만 달러짜리 FA선수였다고 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이번 시즌 어떻게 되는 건가?”


띵.

다시 한번 짧은소리가 나며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캠 존슨 단장은 스카이 박스로 향하며 구단주의 물음에 대답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은 트리플A에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리플A라면······.”


캠 존슨 단장은 윤세호를 조금 더 강하게 어필해보기로 했다.


“40인 로스터에 올릴 생각입니다.”

“만약 40인 로스터에 그 친구를 올린다면 다른 친구가 하나 빠질 텐데?”


40인 로스터는 40인이라는 숫자가 정해져 있기에 누군가를 그곳에 넣기 위해서는 반대로 누군가를 빼내야 했다.


“로스터에서 뺄 선수는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캠 존슨 단장이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캠, 밸런스에 신경을 쓰게.”

“밸런스 말입니까?”

“우린 빅마켓이 아닐세.”


캠 존슨 단장은 밥 너팅 구단주가 던진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돈에 대해서는 여전히 차갑군.’


그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을 받았다.


“알겠습니다. 연봉이 높은 쪽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밥 너팅 구단주는 윤세호의 합류로 인해 팀 페이롤이 상승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는 윤세호를 로스터에 넣고자 한다면 그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를 방출하라 말한 것이었다.


‘유망주는 유망주. 연봉은 연봉이지.’


스카이 박스 앞에 이르렀을 때였다. 그가 걸음을 멈추며 캠 존슨 단장에게 물었다.


“캠, 혹시 그 친구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있나?”


캠 존슨 단장이 흠칫하며 대답했다.


“좋은 딜이 들어온다면 언제든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는 스몰마켓 단장답게 트레이드 절대 불가를 외치지 않았다.


“그렇군.”


밥 너팅 구단주는 고개를 두 번 끄덕이고는 스카이 박스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홀로 남은 캠 존슨 단장이 자세를 바로잡으며 생각했다.


‘방금 한 마디는 세호의 트레이드를 알아보라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팀의 장기 플랜에 들어 있는 선수인지를 물은 것일 수도 있었다.


‘어느 쪽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캠 존슨 단장은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 * *


6회초.

윤세호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그와 배터리를 이뤘던 제이스 브라운도 백업 포수 가르시아로 교체되었다.


“제이스, 수고했어.”


제이스 브라운에게 엄지를 세운 이는 이반 클락 배터리 코치였다.


“오늘은 가볍게 6이닝이었습니다.”


클락 배터리 코치가 브라운과 함께 장비를 떼어내며 물었다.


“오늘 어땠어?”

“제 컨디션 말입니까?”

“아니, 세호의 공 말이야.”


브라운이 니가드에 고정된 클립을 밀어내며 대답했다.


“괜찮았습니다.”

“그게 다야?”

“아직 쌓인 데이터가 없지 않습니까?”


브라운은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를 알아야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릭은 세호에게 관심이 많아 보이더군.”

“관심이 있으니, 선발로 내보내는 것 아닐까요?”

“그렇긴 하지.”

“이반도 세호에게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세호는 한 지붕 아래에서 뛰었잖아.”


브라운은 윤세호가 배팅볼 투수였던 때를 떠올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음, 그러고 보니, 세호는 작년과 올해가 공이 전혀 다르군요.”

“당연히 다르지.”

“작년에는 정말 좋은 공을 던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락 배터리 코치는 브라운의 말을 듣고는 멈칫했다.


“작년에 이미 세호가 좋은 공을 던진다고 생각했다고?”


브라운이 니가드를 옆에 내려놓으며 대답했다.


“작년에는 타자가 딱 치기 좋은 공을 던져줬거든요. 세호의 공을 치고 나면 뭐랄까요? 도파민이 확 돈다고 할까요? 어쨌든 기분이 좋았습니다.”


클락 배터리 코치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세호의 공을 때리고 나면 다들 스윙이 커져서 짐이 싫어했지.”


짐 에드가 타격 코치는 윤세호가 너무 타자들에게 맞춘다면 한숨을 내쉰 바 있었다.


“올해 세호는 타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공만 골라서 던지고 있습니다.”

“그 정도인가?”

“오늘 경기에 나온 친구들은 타이거스 레귤러들 아닙니까?”


브라운은 오늘 경기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했다.


‘시범 경기라고 하지만, 메이저리그 레귤러들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특히 지금처럼 시즌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을 때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더 힘들었다.

클락 배터리 코치가 가볍게 말끝을 높였다.


“그래서 오늘 가장 좋은 공은 뭐였어?”

“투수 기준으로 말입니까?”

“당연히 세호 기준이지.”


브라운이 알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대답했다.


“오늘 경기, 세호의 가장 좋은 공은 투심 패스트볼이었습니다.”

“투심 패스트볼이라면, 오른손 타자 안쪽으로 말려드는 공을 말하는 건가?”


타이거스의 오른손 타자들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윤세호의 투심 패스트볼에 히팅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투심은 안쪽과 바깥쪽 모두 좋았습니다.”


클락 배터리 코치가 팔짱을 끼며 물었다.


“양쪽 다 좋았다고 하기에는 구속의 차이가 좀 있던데?”


브라운은 투심의 차이는 로케이션에 있는 게 아니라고 대답했다.


“구속 차이가 나는 건 세호의 투심이 두 가지라 그렇습니다.”

“세호의 투심이 두 가지라고?”

“둘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느린 투심은 각이 크고, 빠른 투심은 각이 작죠. 세호는 안쪽에 빠른 투심을 바깥쪽에 느린 투심을 주로 던졌습니다.”


투심 패스트볼을 둘로 나누어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윤세호의 손끝 감각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었다.

클락 배터리 코치는 브라운의 대답을 듣고는 턱을 쓰다듬었다.


“그 정도면 곧 빅리그에서 볼 수 있겠군.”


그가 브라운의 몸에 붙은 장비를 다 떼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려 할 때였다.

브라운이 이제 생각났다는 듯 오른손을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 세호의 가장 큰 장점이 생각났습니다.”


클락 배터리 코치가 멈칫하며 물었다.


“세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세호의 제구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윤세호의 제구력이 좋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지만 브라운은 그 이상이라 말하고 있었다.


“제이스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오늘은 실투가 거의 없었다고 봐야겠군.”

“홈런을 맞은 공을 포함해도 3개 정도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3개면 애매한데?”

“애매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공은 모두 사인대로 왔거든요.”


이번에는 클락 배터리 코치가 막 생각났다는 듯 손뼉을 쳤다.


“아! 그러고 보니, 물어보지 않은 게 있군.”

“궁금하신 게 또 있습니까?”

“아까 견제사 말이야.”


윤세호와 브라운 배터리는 타이거스 1번 타자 비어링을 견제로 잡아낸 바 있었다.


“이반은 그때 누가 사인을 냈는지 궁금한 겁니까?”


클락 배터리 코치가 오른손을 흔들며 말했다.


“견제 사인은 당연히 제이스가 냈겠지. 내가 궁금한 건 세호의 견제가 비어링을 잡아낼 만큼 좋았는지야.”


윤세호의 견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는 홈플레이트였다.

그는 포수가 본 윤세호의 견제 동작을 묻고 있었다.


“반반이라고 대답하면 될까요?”


클락 배터리 코치가 확인하듯 물었다.


“제이스의 견제 사인이 반, 세호의 송구가 반인가?”

“아뇨. 비어링의 방심이 반, 세호의 송구가 반입니다.”


브라운은 비어링의 리드가 큰 것을 보고 견제 사인을 냈을 뿐이었다.


“비어링이 세호를 상대로 방심했다는 말인가?”

“못 보셨습니까? 리드가 꽤 컸습니다.”

“음, 그랬군.”

“비어링이 반 발만 리드를 줄였어도 잡지 못했을 겁니다.”


브라운은 견제구를 던지지 않았다면, 비어링이 초구에 뛰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나 마나 도루로 신인 투수의 멘탈을 흔들려고 한 것이겠지.’


TV로 메이저리그를 지켜보는 팬들은 지루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지만, 투수와 포수는 수비하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 *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범 경기는 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승리로 끝났다.

윤세호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불펜진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당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아깝게 되었어.”


이도현의 위로에 윤세호가 고개를 흔들었다.


“전 오늘 피칭에 만족합니다.”


오늘 경기는 그가 한국에서 은퇴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5이닝만 채워도 만족이었는데 6이닝까지 던졌다.’


이도현이 그의 어깨를 잡으며 물었다.


“저녁같이 할까?”

“제가 사는 겁니까?”


이도현이 피식하며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네게 얻어먹냐.”


윤세호는 오늘 경기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여전히 마이너리그 최저 연봉을 받고 있었다.

두 사람이 복도를 막 나왔을 때였다.

멀리 카메라와 리포터 그리고 한국 취재진이 보였다.


“선배님 팬들이네요.”


이도현이 머쓱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오늘 안타를 하나밖에 못 쳤는데······.”


그는 인터뷰할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MVP를 뽑는 게 아니잖아요. 시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다. 이런 말을 대충해주면 좋아할 겁니다.”


윤세호가 조언과 함께 뒤로 물러나려는 순간이었다.

리포터가 그를 향해 다가오며 말했다.


“잠깐! 오늘은 윤세호 선수 인터뷰를 하려고 합니다.”


윤세호는 리포터의 말에 눈썹을 세웠다.


“저 말입니까?”

“윤세호 선수, 오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셨잖아요.”


이도현은 인터뷰 상대가 윤세호라는 것을 알고는 살짝 얼굴이 붉어졌다.


“이런, 이런······. 내 손님이 아니었군.”


그는 슬쩍 윤세호의 등을 밀었다.


“선배님?”

“카메라를 볼 때는 시선을 내리지 말라고.”


이도현은 윤세호에게 인터뷰 팁을 말해주며 뒤쪽으로 물러섰다.


‘이제 세호도 한국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된 모양이군.’


윤세호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는 스포츠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에 실시간으로 중계된 바 있었다.


“셋 하면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윤세호는 KBO에서 뛸 때도 승리 투수 인터뷰를 해본 적이 없었다.


‘1군에서는 선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오늘 경기도 호투를 했지만, 선발승을 거둔 것은 아니었다.


“준비됐습니다.”


카메라를 든 스텝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숫자를 셌다.


“하나, 둘, 셋!”


그의 카운트가 끝나자 리포터가 윤세호에게 질문을 던졌다.


“윤세호 선수, 오늘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출전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윤세호는 담담한 어조로 리포터의 물음에 답했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니, 최선을 다해 던지고자 했습니다.”

“오늘 경기 성적은 만족하시나요?”

“홈런을 맞은 실투는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윤세호의 인터뷰는 무난한 수준이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윤세호가 리포터에게 물었다.


“오늘 경기 전국으로 중계된 건가요?”


리포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이죠. 이도현 선수 출전 경기잖아요.”


이도현이 출전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는 스포츠 채널을 통해 한국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었다.


“그랬군요.”

“설마 윤세호 선수는 오늘 경기가 중계된다는 사실을 모르셨던 건가요?”

“몰랐습니다.”


윤세호는 생각했다.


‘혹시 부모님도 오늘 경기를 보신 건가?’


그는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에게도 구체적으로 어떤 팀에서 뛰고 있는지 말하지 않은 상태였다.


‘적어도 40인 로스터에는 들고 이야기하려 했는데······.’


불효자가 되어버린 그는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을 찾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3 - NEW +19 8시간 전 5,899 285 14쪽
5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2 - +18 24.09.17 10,729 345 14쪽
5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1 - +34 24.09.16 12,786 430 14쪽
5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4 - +30 24.09.15 14,175 397 13쪽
4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3 - +28 24.09.14 15,098 446 14쪽
4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2 - +51 24.09.13 16,139 477 14쪽
4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1 - +40 24.09.12 17,295 483 13쪽
4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4 - +49 24.09.11 18,433 486 14쪽
4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3 - +69 24.09.10 18,944 519 16쪽
4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2 - +50 24.09.09 20,077 543 17쪽
4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1 - +45 24.09.08 20,848 511 14쪽
4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4 - +43 24.09.07 21,322 550 14쪽
4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3 - +30 24.09.06 21,852 582 14쪽
4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2 - +21 24.09.05 22,255 585 14쪽
3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1 - +24 24.09.04 22,937 610 16쪽
3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4 - +20 24.09.03 23,348 594 16쪽
3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3 - +32 24.09.02 23,924 563 14쪽
3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2 - +21 24.09.01 24,467 553 14쪽
3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1 - +38 24.08.31 24,908 624 15쪽
3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4 - +33 24.08.30 24,696 653 13쪽
3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3 - +21 24.08.29 25,097 606 14쪽
»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2 - +19 24.08.28 25,453 622 13쪽
3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1 - +26 24.08.27 25,691 649 14쪽
3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4 - +18 24.08.26 25,961 658 15쪽
2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3 - +29 24.08.25 26,095 643 16쪽
2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2 - +18 24.08.24 26,303 600 16쪽
2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1 - +21 24.08.23 26,813 579 15쪽
2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5 - +28 24.08.22 26,932 631 14쪽
2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4 - +18 24.08.21 26,898 617 13쪽
2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3 - +16 24.08.20 26,993 638 16쪽
2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2 - +16 24.08.19 27,122 651 14쪽
2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1 - +21 24.08.18 27,816 631 15쪽
2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4 - +17 24.08.17 27,344 625 14쪽
2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3 - +13 24.08.16 27,332 590 14쪽
1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2 - +12 24.08.15 27,429 593 14쪽
1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1 - +18 24.08.14 28,601 560 14쪽
1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4 - +14 24.08.13 28,646 587 13쪽
1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3 - +12 24.08.12 28,564 584 13쪽
1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2 - +13 24.08.11 28,716 592 15쪽
1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1 - +12 24.08.10 29,071 589 14쪽
1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4 - +12 24.08.09 29,181 578 14쪽
1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3 - +15 24.08.08 29,045 579 13쪽
1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2 - +13 24.08.07 29,648 577 14쪽
1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1 - +12 24.08.06 29,721 613 13쪽
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5 - +12 24.08.05 30,240 641 13쪽
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4 - +8 24.08.04 30,424 589 14쪽
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3 - +16 24.08.03 31,450 604 14쪽
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2 - +11 24.08.03 32,493 610 12쪽
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1 - +12 24.08.02 34,064 593 14쪽
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3 - +18 24.08.01 34,196 680 14쪽
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2 - +19 24.07.31 35,943 655 16쪽
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39 24.07.30 39,700 665 14쪽
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프롤로그 - +24 24.07.30 44,288 613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