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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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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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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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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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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3 -

DUMMY

릭 헨슨 투수 코치의 표정은 미묘했다. 사실 그가 보고 싶었던 장면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무사 1, 2루 위기를 운영 능력으로 넘겼다. 이래서는······.’


그는 윤세호의 정확한 구위를 알 수가 없었다.


“다음 이닝에도 세호를 내보내실 겁니까?”


탐슨 수비 코치의 물음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투구수가 적지 않은가?”


윤세호는 앞에 두 타자를 공 2개로 잡아냈고 마지막 아웃 카운트는 피치 아웃으로 잡아냈기에 투구수가 겨우 4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 다음 이닝에도 나간다고 말하고 오겠습니다.”


탐슨 수비 코치는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는 윤세호를 불러세웠다.


“세호.”


윤세호는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막아내고도 담담한 표정이었다.


“맷, 무슨 일이죠?”

“다음 이닝도 나갈 거야.”

“2이닝 투구인가요?”

“오늘 선발이 일찍 무너졌잖아. 세호가 좀 더 던져줘야겠어.”


B팀 선발 스펜서는 트리플A 타자들을 막아내지 못한 채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4회초 윤세호가 무사 1, 2루 위기를 막아내서 그의 자책점이 더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럼 불펜에서 대기하겠습니다.”


불펜으로 돌아서는 그를 탐슨 수비 코치가 불렀다.


“세호.”

“예?”


윤세호가 고개를 돌리자 탐슨 수비 코치가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4회초, 아주 좋았어.”


그는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그의 투구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운영 능력도 중요한 투수의 재능 중 하나다.’


빠르고 강한 공만 재능이 아니었다.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것도 재능이었다.


‘선발 투수라면 더욱 이 능력이 중요하지.’


아쉬운 것은 윤세호가 불펜 투수로 추천되었다는 사실이었다.


“고마워요.”


윤세호는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불펜으로 향했다. 그가 불펜에 도착하자 포수 장비를 착용한 선수가 어깨를 으쓱하며 물었다.


“세호, 다음 이닝에도 나가는 건가?”

“그렇게 되었어.”


윤세호와 말을 주고받는 불펜 포수는 자크 바렌이었다. 그는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는 유망주로 2, 3년 안에 메이저리그 콜업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럼 내가 공을 받아주지.”

“괜찮겠어?”

“홀리오가 당장 교체되진 않을 거야.”


자크는 홀리오가 부상당하거나 교체될 경우 오늘 경기에 출전하게 되어 있었다.


“오케이.”


윤세호는 워밍업 차원에서 가볍게 공을 던졌다.

팡.

자크가 공을 받으며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세호, 마지막 피치 아웃 말이야. 누구 사인이었어?”


피치 아웃 사인은 투수와 포수 그리고 벤치에서 모두 나올 수 있었다.

윤세호가 공을 받으며 대답했다.


“피치컴은 나밖에 차고 있지 않잖아.”


자크는 그의 허리에 피치컴이 달린 것을 깨닫고는 눈썹을 세웠다.


“델을 잡아낸 송구가 세호의 사인이라는 말이야?”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여서 1루 주자의 리드가 크더라고.”


자크가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허, 잘도 봤군.”


보통 투수였다면 3루에 있는 주자 때문에 피치 아웃 사인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1루 송구가 빠지거나 나빴다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테니까.’


윤세호는 3루에 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과감하게 피치 아웃을 시도한 것이었다.

그는 생각했다.

자신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고민은 했겠지만······. 결국 나도 홀리오처럼 1루를 향해 공을 던졌을 것이다.’


결국 리스크는 사인을 낸 사람의 몫이었다.

윤세호가 그에게 공을 던지며 말했다.


“스텝으로 일하다가 보니까 이것저것 보이는 게 많더라고.”


신인 시절 윤세호는 배터 박스의 타자밖에 보이지 않았다.


‘더 강한 공으로 타자를 찍어 누르려고만 했지.’


그라운드의 모두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군대를 다녀온 뒤 배팅볼 투수로 일하면서부터였다.


‘모두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그라운드를 안에서가 아니라 밖에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일 거야.’


시야가 넓다는 것은 투수에게 훌륭한 재능이었다.


“세호, 다음 이닝 때는 아라레스를 조심해.”


아라레스는 오늘 경기 1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5회초는 8번 타자 조쉬 분부터 시작이었기에 1번 타자 아라레스는 무조건 윤세호와 대결하게 되어 있었다.


“아라레스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어.”

“컨디션이 좋은 정도가 아니야. 스펜서의 구위가 부족했다면 2번째 타석에서 나온 2루타는 홈런이 되었을 거야.”


자크는 포수였기에 불펜에서 트리플A 타자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었다.

윤세호가 그에게 물었다.


“혹시 아라레스에게 약점은 없나?”


그는 이미 아라레스를 상대할 계획을 세워놓았지만, 확인차 자크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었다.


“아라레스는 특별한 약점이 없는 타자야. 어느 코스든 안타로 연결할 수 있지.”


윤세호는 그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배드볼 히터란 말이군.”


자크는 배드볼 히터란 말에 눈썹을 세웠다.


“세호! 그게 무슨 소리야? 아라레스가 배트볼 히터라니? 녀석은 어느 코스의 공이든 다 쳐낼 수 있다고!”


윤세호가 공을 받으며 대답했다.


“자크, 모든 코스를 때릴 수 있다는 말은 모든 코스의 공에 배트가 나온다는 뜻과 같아. 정말로 뛰어난 타자는 자신만의 존이 있고, 그곳으로 투수가 공을 던지게 만들지. 아라에스는 그런 타자는 아니야.”


자크는 그의 대답에 눈을 크게 떴다.


“투수가······. 자신만의 존으로 공을 던지게 만든다고?”


윤세호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그렇게 하고 있잖아.”


자크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애런 저지나 오타니 같은 타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의 타격을 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을 자주 했지만, 윤세호처럼 그들이 어떻게 투수를 공략하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세호는 메이저리그 스텝이었으니까 나보다 그들을 더 가까이에서 봤을 거야.’


자크는 윤세호의 말이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라에스가 배드볼 히터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었다.


“아라에스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급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어. 하지만 그는 배드볼 히터가 아니라고.”


윤세호는 자크의 항변에 양쪽 어깨를 으쓱했다.


“자크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겠어. 배드볼 히터는 아니고 적극적인 타자라고 해둘게.”


그는 뛰어난 타자는 자신만의 존이 있다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 에이스들을 상대로 성적을 내려면 자신만의 확고한 존이 필요하다.’


투수에게 끌려다녀서는 절대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이것이 그의 타격 지론이었다.

물론 그는 타자가 아니었다.


* * *


4회말.

A팀 선발인 에릭은 더블A 선수들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이번 이닝은 공을 11개밖에 안 던졌군요.”


A팀 감독을 맡은 에드가 타격 코치는 눈살을 찌푸렸다.


“4이닝 동안 2점이나 내줬어. 그것도 더블A타자들을 상대로 말이야.”


몬도 주루 코치는 선수들의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보고자 했다.


“중간에 실책성 플레이가 하나 있었지 않습니까?”

“다음 이닝까지 막는다면 괜찮다고 해주지.”

“스프링 캠프 첫 연습 경기 아닙니까?”


에드가 타격 코치가 찌푸린 눈살을 펴며 대답했다.


“자네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를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나?”

“그건 아니죠.”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제대로 된 공을 던질 수 없다면, 아직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준비가 되지 않은 거야.”


에드가 타격 코치는 상대가 더블A 타선이니 퀄리티 피칭 이상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호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A와 B로 팀이 나뉘어 있었지만, 양쪽 선수들 모두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들이었다.


“세호?”

“무사 1, 2루에 나와서 위기를 잘 막았지 않습니까?”

“음, 애매해.”


에드가 타격 코치의 반응은 헨슨 투수 코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구를 던지기 전에는 1점으로 막는다면 세이프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1점은 줘도 되는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았다면 칭찬이 나와야 했다.

그러나 에드가 타격 코치는 미간을 좁혔다.


“운이 좋게 작용했을 수도 있으니까.”

“앞에 두 타자를 연속해서 초구로 잡은 게 운이라는 말입니까?”


에드가 타격 코치가 마운드로 걸어 나오고 있는 윤세호를 보며 대답했다.


“다음 이닝을 보면 알겠지.”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였다. 하지만 통계가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복된 데이터가 필요했다.


‘표본이 너무 작으면 통계의 의미가 없다.’


윤세호가 5회초도 깔끔히 막는다면 앞선 4회초 피칭도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될 터였다.


“그러고 보니, 피치컴을 세호가 차고 있군요.”

“공을 던질 때마다 세호가 사인을 보냈는데 몰랐단 말인가?”

“4개밖에 안 던졌지 않습니까?”


윤세호의 투구수는 표본을 만들기에는 너무나 적었다.

팡.

윤세호는 공을 받아들고는 타자를 확인했다.


‘또 조쉬군.’


앞선 타석에서 1루 주자 델이 아웃되어 이닝이 끝났기에 이번 5회초 공격의 선두 타자는 조쉬 분이었다.


‘조쉬를 잡으면 9번, 문제는 그다음인 1번 아라레스겠지.’


그는 침착하게 피치컴으로 사인을 낸 뒤 투구에 들어갔다.


‘초구가 통했으면 좋겠군.’


슉!

윤세호의 손을 떠난 공이 바깥쪽으로 향했다.

조쉬는 그 공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또 같은 코스냐?’


지난 4회초에도 윤세호는 이 코스에 공을 던진 적이 있었다.


‘2루수 키를 넘겨주지.’


그의 배트가 공을 향해 뻗어나갔다.

탁!

배트에 맞은 공이 마운드 옆에서 큰 바운드를 일으켰다.


‘젠장!’


조쉬는 이제 1루까지 전력으로 달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2루!”


포수 홀리오의 외침과 동시에 2루수 본이 달려들었다.


‘젠장! 바운드가 커!’


큰 바운드와 빠른 타자.

이 두 조합은 상당히 까다로웠다.

2루수 본은 크게 튀어 오른 공을 잡은 뒤 강하게 1루에 송구했다.

파앙!


“아웃!”


윤세호는 1루심의 선언과 동시에 2루수 본을 향해 두 손을 들었다.


“나이스 캐치!”


2루수 본은 공을 던질 때까지만 해도 긴장했지만, 아웃 판정이 나온 다음에는 언제 긴장했느냐는 듯 미소를 지었다.


“세호, 쉬운 공이었다고.”


그는 여유를 보였지만, 그라운드 위에 선 선수들은 그가 어려운 수비를 해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본은 캠프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B팀 감독인 헨슨 투수 코치는 이번 아웃 카운트를 보고는 턱을 쓰다듬었다.


“뭔가 있어.”


탐슨 수비 코치는 그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릭, 뭐가 있다는 말입니까?”

“세호의 투구 말이야.”

“혹시 부정투구라도?”


메이저리그에서는 간혹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물질을 공에 바르는 등 부정투구를 하는 투수가 있었다.


“그런 게 아니야.”

“그러면 어떤 것입니까?”

“타자들이 다 초구를 타격하고 있잖아.”


탐슨 수비 코치는 이상할 것 없다는 반응이었다.


“구속이 빠르지 않으니, 타자들의 눈에 공이 쉽게 들어오는 것이겠죠.”


헨슨 투수 코치는 피칭의 전문가였다. 그가 이런 단순한 걸 모를 리 없었다.


“공이 쉽게 눈에 들어오면 정타가 나오는 게 정상이 아닌가?”


안타 유무와 상관없이 제대로 맞은 타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이었다.


“에디의 타구는 그럭저럭 멀리 날아가지 않았습니까?”


6번 타자 에디는 앞선 4회초에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린 바 있었다.


“에디의 파워를 생각하면 정타로 맞았다고 할 수 없어.”

“그럼 릭은 세호의 피칭에 뭔가 있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헨슨 투수 코치가 대답하려는 순간 9번 타자 킨델이 초구를 공략했다.

탁!

이번 타구도 빗맞은 타구였다.


“유격!”


유격수 카터는 지금 그라운드 위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였다. 그는 빠른 땅볼을 부드럽게 잡아 1루에 송구했다.

팡!

9번 타자 킨델은 발이 빠른 편이 아니었기에 넉넉한 아웃이 되었다.


“아웃!”


윤세호는 이번에도 글러브를 앞으로 뻗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플레이!”


카터는 그의 칭찬에 씽끗 미소를 지었다.


“하나 남았으니까 빨리 처리하고 들어가자고.”


윤세호는 남은 하나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남은 하나는 아라레스다.’


아라레스는 오늘 최고의 컨디션인 타자였다.

헨슨 투수 코치는 윤세호가 킨델을 잡아내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군.”


그는 마치 수수께끼를 푼 탐정처럼 말하고 있었다.


“릭, 뭔가 알아낸 겁니까?”

“세호는 맞춰 잡고 있어.”

“예?”

“타자들을 분석해서 그들이 좋아하는 코스에 공을 던지고 있다는 뜻이야.”


타자들의 좋아하는 코스에 공을 넣어서 맞춰 잡는다.

이것이 가능한 투수는 구위가 뛰어난 투수뿐이었다.


‘세호는 부족한 구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해내고 있다.’


그는 윤세호가 어떻게 그것을 해내고 있는지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에게는 통하지 않을 거야.’


다음 타자인 아라레스는 트리플A에서 뛰고 있었지만, 약팀으로 트레이드된다면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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