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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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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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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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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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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2 -

DUMMY

대한민국 투수 코치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은 무엇일까?

150km가 넘는 강속구?

날카롭게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

타자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체인지업?

셋 다 아니다.

흔히 말하는 바깥쪽 꽉 찬 직구.

그들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노릴 수 있는 포심 패스트볼을 가장 좋아했다.

윤세호 역시 입단 첫해 투수 코치로부터 이 코스에 공을 넣어 보라는 주문을 받은 바 있었다.


‘물론 잘 해내지 못했지.’


이전에도 말했지만, 바깥쪽 꽉 찬 코스에 포심 패스트볼을 넣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프로야구에서는 로테이션에 들 수 있었다.


‘도현 선배는 그 바깥쪽 꽉 찬 포심 패스트볼을 가장 잘 때리는 타자였다.’


이도현이 KBO에서 MVP를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바깥쪽 꽉 찬 코스에 대한 대처 덕분이었다. 그는 이 코스로 들어오는 공을 결대로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 승부에서도 도현 선배는 이 코스에 넣은 공을 안타로 연결했다.’


같은 코스에 또 포심 패스트볼을 넣는다면?

이번에는 안타가 아닌 장타로 연결할 것이 분명했다.


‘그래도 넣어야 한다.’


그는 자신의 제구력을 믿어 보기로 했다.


‘입단 초기에는 같은 코스에 연속으로 포심 패스트볼을 넣는 것이 힘들었지.’


하지만 지금은 어렵지 않게 같은 코스에 연속으로 공을 꽂아 넣을 수 있었다.

이는 구속이 떨어지면서 제구력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결과였다.


‘간다.’


윤세호는 그립을 고쳐 잡은 뒤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슉!

그의 손을 떠난 공이 홈플레이트를 향했다.


‘낮은 코스?’


이도현은 낮게 깔리는 공을 보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던져서 안타를 유도할 생각인 것 같군. 하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는다.’


그의 배트는 망설임이 없었다.

휙!

이윽고 공과 배트가 홈플레이트 위에서 만났다.

탁!

그의 예상과 다른 소리.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도현이 눈살을 찌푸린 순간 바운드를 일으킨 공이 2루수 쪽으로 흘러나갔다.

윤세호는 타구를 확인한 뒤 승리를 선언했다.


“2루 땅볼이네요.”


안타가 아닌 땅볼.

이도현은 혀를 찼다.


“쯧, 포심이 아니었군.”


윤세호는 그의 한 마디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체인지업이었나?”


윤세호는 이도현이 구종을 묻자 솔직하게 대답했다.


“스플리터였습니다.”


그가 던진 공은 바깥쪽 꽉 찬 포심 패스트볼이 아니라 스플리터였다.


“스플리터도 던졌었나?”

“가끔 요구하는 타자들이 있어서요.”


윤세호를 일본 출신으로 오해한 피츠버그 타자들이 종종 그에게 스플리터를 요구하곤 했다.

한 마디로 그의 스플리터는 배팅볼 투수 시절에 만들어진 무기였다.

툭. 툭.

이도현이 배트로 홈플레이트를 두드리며 말했다.


“스플리터 각이 좋진 않았어. 타자가 알고 기다리면 장타를 맞게 될 거야.”


윤세호는 그의 차가운 평가에 낙담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레귤러를 잡을 수 있는 스플리터였다면, 진즉 1군에서 데려갔겠죠.”


이도현은 배트를 세운 뒤 생각을 정리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라.’


여기서 장타를 때려내지 못하면 윤세호의 승리였다.


‘음, 그러고 보니······, 이번 승부에 걸린 게 없었군.’


그는 윤세호의 공을 평가하기 위해서 승부를 제안한 것이지 뭔가를 얻기 위해 내기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긴 싫은데 말이야.’


이도현의 가슴에서 승부욕이 꿈틀거렸다.


“다음 공은 뭐지?”


윤세호는 그의 물음에 살짝 말끝을 높였다.


“선배님은 제가 블러핑하길 바라십니까?”


순순히 대답해주지 않겠다는 말.

이도현은 그의 반문에 쓴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바보 같은 질문이었군.”


윤세호가 그립을 잡으며 마른 목소리로 말했다.


“전 구속이 느려서 예고 삼진 같은 건 못 합니다.”


이도현은 윤세호가 선수 시절 던졌던 구종을 기억하고 있었다.


‘포심과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였지.’


컨디션 조정차 2군에 갔다가 만난 윤세호는 예상 이상으로 예리한 슬라이더를 그에게 선보였던 적이 있었다.


‘슬라이더를 조심해야 해.’


그는 슬라이더에 포커스를 맞추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호야. 이번 승부는 네 공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잊지 않았겠지?”


윤세호는 이 한 마디가 일종의 신경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예전이라면 선배의 도발에 휘둘렸겠지만, 이젠 아니다.’


배팅볼 투수가 된 이후, 그는 자신을 철저히 숨길 수 있게 되었다.


“선배를 이기면 A학점, 지면 F학점 아닙니까?”


마운드에 선 투수는 타자를 이기는 것이 목표였다.

이도현은 그의 반문에 얼굴을 굳혔다.


‘전혀 흔들리지 않는군.’


구종을 이미 예상했기에 남은 것은 코스뿐이었다.


‘코스는······.’


이도현은 높은 코스보다는 낮은 코스로 공이 날아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높은 코스는 쉽게 장타가 나올 테니까.’


슉!

윤세호의 손을 떠난 공이 예상대로 낮게 깔렸다.


‘바깥쪽 낮은 코스인가?’


앞선 두 번의 승부와 같은 코스였다.


‘아무리 슬라이더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날 너무 얕보는군.’


메이저리그 레귤러를 상대로 세 번 연속 같은 코스를 던진다?

이건 배짱 있는 행동이 아니라 무모한 행동이었다.

따악!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공이 높이 떠올랐다.


‘가는 건가?’


이도현의 시선이 공의 궤적을 쫓았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


대형 타구가 파울 라인을 벗어나 연습 경기장 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출렁.

이도현은 바닥에 떨어진 공을 보고는 미간을 좁혔다.


“내가 졌군.”


윤세호는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새로운 공을 들었다.


“초구는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볼이었습니다.”


플라이 아웃이 아니라 원 스트라이크 노 볼로 카운트가 바뀌었을 뿐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도현은 그의 말을 듣고는 씩 웃었다.


‘세호 녀석이 날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구나.’


그는 다시 배트를 세웠다.


“슬라이더는 아니었고, 어떤 공이었나?”


윤세호가 그립을 잡으며 대답했다.


“스위퍼였습니다.”


스위퍼는 최근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변화구로 슬라이더에 횡적인 무브먼트를 더하고 종적인 무브먼트를 줄인 구종이었다.


“스위퍼였다고?”

“그렇습니다.”


이도현은 그의 확답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스위퍼라면 슬라이더보다 더 꺾이니까 1루 관중석 쪽으로 공이 휘어져 나가도 이상하지 않지.’


그는 이도현이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녀석, 언제 이렇게 많은 공을 익힌 건지 모르겠군.’


스플리터는 어설펐지만, 스위퍼는 꽤 괜찮았다.


“갑니다.”


윤세호는 와인드업 이후 패스트볼을 뿌렸다.


‘빨라.’


이도현은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보고는 다시 배트를 휘둘렀다.

탁.

배트에 맞은 공이 홈플레이트 뒤쪽으로 흘러나갔다.


“투 스트라이크 노 볼입니다.”


이도현은 배트를 내려놓고는 장갑을 벗었다.


“이번에는 그냥 포심 패스트볼이었지?”


윤세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이도현이 구종을 정확히 맞춘 이유는 이번에 던진 공이 가장 빨랐기 때문이었다.


‘90마일(144.8km)을 훌쩍 넘는 느낌이었다.’


적어도 92마일(148km), 어쩌면 94마일(151.2km) 이상의 공이었을지도 몰랐다.


‘패스트볼 구속이 제대로 올라왔군.’


이 정도 구속과 로케이션이라면 KBO 1군에 도전할 수 있었다.

팍.

이도현은 장갑을 거칠게 낀 뒤 배트를 세웠다.


“다시 가지.”


윤세호는 고개를 끄덕인 뒤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그는 공을 던질 때 망설임이 없었다.


‘어쩌면 초구를 던지기 전 그다음 공까지 생각해두는 유형일지도 모르겠군.’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초구와 결정구를 정해두고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슉!

세 번째 공이 향한 곳은 이도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스였다.

안쪽 낮은 코스.


‘허를 찌르는 건가?’


이도현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코스에 공이 오면 배트를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


‘쳐도 땅볼이 될 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투 스트라이크 상황이었다.


‘지금은 공을 거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공이 안쪽 스트라이크존에 꽂힌다면 룩킹 삼진이었다.


‘세호에게 룩킹 삼진을 내줄 수는 없지.’


이도현은 몸을 강하게 비틀며 배트에 힘을 실었다.


‘제발 뻗어라!’


그는 안쪽 공을 당겨서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장타를 만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공은 배트와 닿지 않았다.

퍽.

윤세호가 던진 공은 홈플레이트를 지나 그대로 백네트에 꽂혔다.


‘큭, 헛스윙 삼진이라니······.’


이도현은 긴 한숨을 내쉬고는 시선을 마운드로 돌렸다.


“후우······. 로케이션이 좋았어.”


윤세호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마지막 공은 투심이었습니다.”


투심 패스트볼.

포심 패스트볼에 비해 속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낮게 가라앉는 움직임이 있었기에 쉽게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공이었다.


“투심이라고?”


정말로 투심 패스트볼이었다면 컨택이 이뤄졌다고 해도 땅볼이 나왔을 가능성이 컸다.


“포심을 던지면 선배님의 배트가 그냥 지나칠 것 같지 않아서 말이죠.”


이도현이 장갑을 벗으며 물었다.


“투심도 포심처럼 컨트롤 할 수 있나?”

“전력으로 던질 때는 확신할 수 없지만, 배팅볼로 던질 때는 포심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도현은 그의 손끝 감각이 예상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구종을 던지는 투수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여러 구종을 다 제구할 수 있는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드물다.’


그가 벗은 장갑을 뒷주머니에 꽂으며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고 미국에 남아.”


윤세호가 멈칫하며 물었다.


“미국에 남으라고요?”


이도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마이애미 교육 리그에 참가해.”


북반구의 12월은 겨울이었기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남쪽에서 다음 시즌을 대비했다.


“초청장도 없는데 가능할까요?”

“내가 구단에 부탁하지.”


이도현은 하위 마이너리그 초청장이라면 충분히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 *


“그라운드에서 공을 던지면 구속이 더 나온다고요?”


풀만은 윤세호의 물음에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그걸 몰랐단 말입니까?”

“전혀 몰랐습니다.”

“미스터 유의 소속 구단은 실내 피칭 시설이 없는 겁니까?”


윤세호가 말끝을 내리며 대답했다.


“이쪽은 배팅볼 투수거든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는 전담 배팅볼 투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의 설명을 들은 풀만은 눈을 깜빡였다.


“그 말은······. 미스터 유는 구단 스텝이었단 말입니까?”


배팅볼 투수는 엄밀히 말하면 선수가 아닌 스텝이라 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다시 선수로 복귀하려 합니다.”


풀만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몸에서 센서를 제거했다.


“선수 복귀라. 한국으로 돌아가는 겁니까?”


그는 며칠 동안 함께 하면서 윤세호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이너리그부터 도전할 생각입니다.”

“마이너리그라면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한다는 말이군요.”


윤세호는 그의 목소리가 차가웠기에 머리를 긁적이며 물었다.


“어려울까요?”


그는 이도현과 승부로 용기를 얻었지만, 확신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미스터 유의 패스트볼 구속과 회전수는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무기가 없는 이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성공하긴 힘듭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가 반드시 필요했다.

윤세호는 그 무기를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었다.


“그 무기가 핀포인트 제구력이면 어떨까요?”


센서를 떼어내고 있던 풀만의 손이 멈췄다.


“피네스 피처를 목표로 한다는 말입니까?”


피네스 피처는 흔히 파워 피처의 반대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절 믿지 못하시는군요.”


풀만이 다시 손을 움직이며 말했다.


“미스터 유, 내일은 제구력 테스트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 센터는 높은 구속만을 목표로 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는 윤세호가 피네스 피처로 성공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자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8.07 15:20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차돌초롱
    작성일
    24.08.14 17:59
    No. 2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8.21 14:22
    No. 3
  • 작성자
    Lv.92 가시올빼미
    작성일
    24.08.22 08:03
    No. 4

    오~ 구속이 아니라 회전수와 제구로 머리 싸움 하는 선수라니 요즘 시대 귀하군요. 언더나 사이드로 마무리 선수였음 더 좋았을듯.하네요. 업숏 같은 마구도 보고싶은데ㅎㅎ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99 태극산수
    작성일
    24.08.26 15:55
    No. 5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트리플럭
    작성일
    24.08.30 01:16
    No. 6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24.09.01 05:46
    No. 7

    건필하시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goldfish..
    작성일
    24.09.02 12:23
    No. 8

    흠.. 백 사십대라... 메이저에서는 배팅볼이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gg******
    작성일
    24.09.07 20:22
    No. 9

    다 좋은데 구어체가 너무 딱딱하다.
    외국인하고 대화하는 씬에서는 그나마 일종의 통역과정이 있다고 치고 그러려니 하는데, 같은 한국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가 거의 국어책 뺨치는 수준이라 너무 어색함.
    이 작가 전작들도 인물간 대화가 이랬었나 가물가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1 프로
    작성일
    24.09.16 11:01
    No. 10

    오~ 이번 주인공은 지난 작품중 '김민'이랑 비슷한 유형이 될 거 같군요. 그럼 그렉메덕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부탁드려요. ㅎㅎ 현실 야구에서 조차 이도류로 날아다니는 '오타니'가 있는데 야구 소설 주인공이라면 너무 현실적인 것보다 점진적으로 성장해서 슈퍼히어로급 모습 보여줘도 괜찮을 거 같거든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9.16 20:15
    No. 11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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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3 - +15 24.08.08 29,043 578 13쪽
1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2 - +13 24.08.07 29,646 577 14쪽
1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1 - +12 24.08.06 29,716 613 13쪽
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5 - +12 24.08.05 30,237 641 13쪽
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4 - +8 24.08.04 30,422 589 14쪽
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3 - +16 24.08.03 31,446 604 14쪽
»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2 - +11 24.08.03 32,491 610 12쪽
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1 - +12 24.08.02 34,064 593 14쪽
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3 - +18 24.08.01 34,195 680 14쪽
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2 - +19 24.07.31 35,941 655 16쪽
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39 24.07.30 39,696 665 14쪽
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프롤로그 - +24 24.07.30 44,285 61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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