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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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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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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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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3 -

DUMMY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인근 파이렛 시티.

매년 1월이 되면 이곳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스프링 캠프가 열렸다.

올해도 그랬다.

백여 명이 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스텝과 선수들이 파이렛 시티를 찾아왔다.


파이릿 파크 연습 구장.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코치 릭 헨슨은 잔뜩 미간을 좁히고 있었다.


“명단을 이렇게 작성하면 어떻게 하나?”


그의 항의를 받은 구단 스텝 유진은 캠프 참가 투수 명단을 받은 뒤 고개를 갸웃했다.


“명단에 뭔가 잘못된 부분이라도 있습니까?”


헨슨 투수 코치가 리스트를 오른손으로 툭툭 치면서 대답했다.


“스텝인 세호가 선수로 등록이 되어 있잖아.”


유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아, 그렇네요.”


헨슨 투수 코치는 그의 말을 듣고는 헛기침을 했다.


“거참, 제대로 작성해야지.”


유진은 오류를 확인하고는 그 자리에서 동료를 불렀다.


“로베르토! 명단에 오류가 있어.”


그의 말을 들은 동료가 다가와 명단을 살폈다.


“오류?”

“세호가 투수 명단에 들어가 있잖아.”

“오류가 아니야. 세호, 올해부터 투수로 뛴다고 하던데?”


로베르토의 이야기를 들은 유진과 헨슨 투수 코치는 눈을 크게 떴다.


“뭐? 세호가 투수라고?”

“12월에 구단과 스플릿 계약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헨슨 투수 코치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배팅볼을 던지던 스텝을 선수로 쓴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그는 유진과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장 부단장을 만나야겠어!”


헨슨 투수 코치가 화를 내자 유진이 그를 말렸다.


“코치님, 일단 감독님과 상의해 보시죠. 감독님은 이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헨슨 투수 코치는 유진의 말을 듣고는 멈칫했다.


“음······. 딕이 내게 상의도 하지 않고 투수를 받아들였단 말인가?”

“어쩌면 말할 시간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누구 추천인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까? 단장님 라인 추천일 수도 있습니다.”

“좋아, 일단 딕과 이야기하지.”


잠시 뒤.

헨슨 투수 코치는 감독인 딕 워렌을 찾아갔다.


“감독님.”

“헨슨?”

“세호를 투수로 쓴다고 하던데 들으셨습니까?”


딕 워렌 감독은 눈살을 찌푸렸다.


“세호를 투수로 쓴다고?”


그는 일전에 짐 에드가 타격 코치와 함께 윤세호의 배팅볼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었다.


“감독님도 처음 듣습니까?”


워렌 감독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자네에게 처음 듣는 이야기일세.”

“캠프에 참여하는 투수 명단에 세호가 들어가 있습니다.”

“세호가? 오타 아닌가?”

“아닙니다. 프런트 쪽 말로는 12월에 세호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워렌 감독은 돈을 끔찍할 정도로 아끼는 캠 존슨 단장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캠의 괴작인가?’


그는 캠 존슨 단장이 돈을 아끼기 위해 배팅볼 투수와 계약했다고 생각했다.


“스플릿 계약이라. 아마도 캠의 생각이겠지.”


헨슨 투수 코치는 캠 단장의 생각인 것 같다는 말에 눈썹을 세웠다.


“존슨 단장의 짓이란 말입니까?”


워렌 감독은 화를 내기보다는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시즌 중에 부상자가 나오면 세호라도 올려서 이닝을 메워보려는 생각이겠지.”

“감독님, 아무리 그래도 세호는······.”

“제구력은 좋지 않은가?”


워렌 감독은 윤세호의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세호는 좋은 제구력으로 타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배팅볼을 던져줬지.’


그는 어쩌면 1이닝 정도는 맡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물론 좋은 성적을 기대하면 안 될 거야.’


헨슨 투수 코치는 투수들을 직접 운영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프런트의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감독님, 제구력이 좋은 투수는 마이너리그에도 많습니다. 새호는 불가합니다.”


워렌 감독이 그를 달래듯 말했다.


“스플릿 계약이라고 했으니, 일단 마이너리그 성적을 보도록 하세. 세호가 바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는 게 아니지 않은가?”


헨슨 투수 코치는 그의 말을 듣고는 미간을 좁혔다.


“감독님, 설마 마이너리그 성적이 좋으면 세호를 쓰실 생각입니까?”


워렌 감독은 그의 물음에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릭, 마이너리그 성적이 좋은데도 세호를 쓰지 못할 이유가 있나?”

“그, 그것은······.”

“세호가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면, 난 그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세울 걸세.”


출신이나 배경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에 따라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이야기였다.

워렌 감독의 말은 정론이었다. 그렇기에 헨슨 투수 코치는 반론을 제기할 수 없었다.


“감독님의 말씀, 알겠습니다.”


돌아서려는 그에게 워렌 감독이 말했다.


“릭, 시즌은 캠프에서 시작하네.”


윤세호의 스플릿 계약을 신경 쓰기보다는 올해 투수진 구상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이야기였다.


“명심하겠습니다.”


헨슨 투수 코치가 떠난 뒤 워렌 감독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 릭은 전력 보강에 인색한 캠에게 화가 난 모양이군.”


캠 존슨 단장은 비싸다는 이유로 투수진 보강에 소극적이었다.


‘올해 영입한 건 백업 유격수 한 명인가?’


지난 오프시즌 피츠버그가 영입한 FA는 유틸리티 내야수 마리오 산토스가 유일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결국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달려 있다는 말이군.’


선수 영입이 부족했음에도 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목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 * *


“오! 세호! 먼저 왔구먼!”


윤세호에게 밝게 인사하는 선수는 3루수 헨리 브라운이었다.


“리 로드와 함께 왔습니다.”


리 로드는 이도현의 별명이었다. 로드는 로드리게스의 약어인 경우가 많았지만, 이도현은 이름에 길이란 뜻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로드리게스란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럼 리도 왔겠군.”

“외야에 있습니다.”

“캐치볼?”

“아마도 그럴 겁니다.”


윤세호가 지나가자 헨리 브라운 뒤에 서 있던 마리오가 물었다.


“저 친구 왜 경기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유망주인가?”


마리오 산토스는 이번 시즌 FA로 합류했기에 윤세호를 알지 못했다.


“저 친구는 구단 스텝이야. 아주 기가 막힌 배팅볼을 던진다고?”


마리오는 헨리의 대답에 고개를 갸웃했다.


“음? 구단 스텝이 유니폼을 입던가?”


코칭 스텝은 몰라도 구단 스텝은 유니폼을 입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구단 스텝이 유니폼을 입는 건 피츠버그만의 방식인가?’


그는 나름대로 피츠버그 구단의 문화를 이해해 보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헨리가 말끝을 높였다.


“유니폼?”

“세호란 친구 등번호도 있던데? 98번이라고.”

“그랬어?”

“평소에는 유니폼을 입지 않았나?”

“당연하지.”


헨리는 깊이 생각하는 대신 오른손을 내저었다.


“세호가 유니폼을 입었다면 말이야. 숙소에서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지 않았던가 해서 남는 유니폼을 입은 걸 거야.”

“그럴 수도 있겠군.”


마리오는 피츠버그 캠프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하다고 생각했다.


‘꽉 조여진 느낌은 아니야.’


대신 피츠버그 구단에는 다른 구단에서 느낄 수 없는 생기가 있었다.


‘여긴 젊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헨리가 글러브를 들며 마리오에게 물었다.


“마리오, 우리도 캐치볼로 시작할까?”

“난 아까 몸 풀었어.”

“진짜?”

“일찍 왔거든.”

“그럼 티배팅할 건가?”


두 사람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윤세호가 다시 나타났다.

헨리는 그를 보고는 오른손을 흔들었다.


“세호!”


윤세호는 그의 부름에 목소리를 높였다.


“헨리, 필요한 거 있습니까?”

“이 친구에게 배팅볼 좀 던져줘. 자네 솜씨를 보여달라고.”


윤세호는 어깨를 으쓱했다.


“오늘은 힘들어요.”


헨리는 오른손을 든 채로 멈칫했다.


“힘들다고?”

“투수조 미팅이 있거든요.”

“투수조?”

“예.”


헨리는 미간을 좁혔다.


‘잠깐, 배팅볼 투수도 투수조 미팅에 참여하는 건가?’


그가 멈칫한 채 서 있자 마리오가 뒤에서 말했다.


“다른 친구에게 부탁해도 괜찮아.”


헨리는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세호는 우리 피츠버그의 자랑인데 말이야.”


마리오는 그의 말을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배팅볼 투수가 구단의 자랑이 될 수가 있다는 말인지 모르겠군.’


배팅볼 투수는 배팅볼 투수일 뿐이었다.

윤세호는 헨리의 아쉬움 가득한 얼굴을 보고는 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잠깐은 던져줄 수 있습니다.”


헨리는 그의 대답에 얼굴을 활짝 폈다.


“마리오, 세호가 공을 던져준다고 하는군!”


마리오는 시큰둥했다.


“괜찮다니까.”

“괜찮긴, 세호는 최고라고.”


헨리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배터 박스에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어서 느껴보라고.”


마리오는 할 수 없다는 얼굴로 배터 박스에 섰다.


‘뭘 느낀다는 건지 모르겠군. 피츠버그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


윤세호는 스트레칭을 이미 끝냈기에 바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패스트볼로 던져 드릴까요?”


그의 물음에 마리오가 답했다.


“패스트볼이면 좋겠군.”


마리오가 배트를 세우자 첫 번째 공이 날아왔다.

슉!

밋밋한 패스트볼이었다.


‘80마일(128km)?’


메이저리그 배팅볼 기준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공이었다.


‘구속은 일단 괜찮군.’


그는 강하게 공을 당겨쳤다.

따악!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공이 펜스를 넘어갔다.


“나이스 배팅!”


마리오가 타격을 시작하자 외야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야! 경고는 하고 시작하라고!”

“캐치볼 하다가 맞으면 어쩔 거야!”

“누가 때린 거야!”


헨리가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말을 받았다.


“안심해! 마리오는 거기까지 라인드라이브를 날리지 못한다고!”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외야로 날아갔다.

따악!


“워! 워!”


좌익수 라파엘 몬데오가 깜짝 놀라며 마리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냈다.


“여기까지 오잖아!”


방금 타구에 가장 놀란 것은 공을 잡은 라파엘도 타구가 가지 않는다고 외쳤던 헨리도 아니었다.

타구를 때린 마리오 자신이 가장 놀라고 있었다.


‘내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저기까지 날렸다고?’


마리오는 한방이 없는 타자는 아니었지만, 질이 좋은 타구를 양산하는 타자 또한 아니었다.


‘공이 마치 마법이 걸린 것처럼 날아갔어.’


그가 놀라는 사이 세 번째 배팅볼이 날아왔다.


‘두 번째 공과 같은 코스다.’


마리오는 다시 한번 배트에 힘을 실었다.

따악!

경쾌한 소리와 함께 하얀 공이 외야로 뻗어 나갔다.


“나이스 배팅!”


마리오의 이번 타구 또한 질이 좋았다.


“정말 마리오야?”


외야의 누군가가 목소리를 높이자 헨리가 두 손을 모아 대답했다.


“마리오 맞아!”


마리오는 곧 타구의 질이 좋아진 것이 자신의 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타구를 만들어 낸 것은 내 배트가 아니라 배팅볼이다.’


밋밋하면서도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오는 패스트볼.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했다.


‘타자의 기를 살려주는데 최고의 공이다.’


따악!

이번에는 하얀 공이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오! 마리오! 제대로 넘겼는데?”


마리오는 헨리의 과장스러운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윤세호를 향해 물었다.


“더 빠른 공도 가능한가?”


윤세호는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이 던질 수는 없습니다.”


구속을 올리면 그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하나면 괜찮아. 가장 빠른 공으로 하나 던져줘.”


마리오가 빠른 공을 주문한 것은 믿기지 않는 타구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최고 구속일 때도 밋밋한 공이 들어온다면, 세호는 배팅볼에 최적화된 투수일 것이다.’


그가 배트를 세우자 윤세호가 셋업 피칭에 들어갔다.


‘셋업 피칭이라, 와인드업은 아니라고 해도 제대로 던지려는 모양이군.’


이윽고 윤세호의 손에서 패스트볼이 출발했다.

슈욱!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빠른 공.


‘이런!’


마리오는 크게 놀라 배트를 휘둘렀다.

휙!

그의 배트가 허공을 가른 순간, 패스트볼이 네트에 꽂혔다.

퍽!

윤세호는 그가 헛스윙하자 살짝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최고 구속으로 던져달라고 하셔서······.”


마리오는 배트를 내리며 혀를 찼다.


‘이건 배팅볼이 아니잖아.’


그가 방금 본 공은 마치 살아 있는 듯 꿈틀거렸다.


‘게다가 구속도 90마일 중반은 되는 것 같았다.’


90마일 중반에 살아 있는 패스트볼.

절대 배팅볼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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