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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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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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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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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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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2 -

DUMMY


후안 소토.

도미니카 공화국이 자랑하는 천재 타자.

윤세호는 지난 시즌 그가 어떻게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공략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양키스 이적 전에도 엄청난 타자였지만, 그는 팀을 옮긴 직후 완전히 격이 다른 타자가 되었다.’


지난 시즌 후안 소토는 팀 동료 애런 저지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를 초토화시켰다.

시즌 MVP 레이스에서도 애런 저지에 이은 2위.

그 덕분에 그는 5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레벨이 완전히 다른 타자다.’


헨슨 투수 코치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감독님, 세호가 소토를 잡아낼 수 있을까요?”


워렌 감독은 그의 물음을 듣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되물었다.


“그 물음은 자네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투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투수 코치라는 이야기였다.

헨슨 투수 코치가 좌우로 고개를 흔들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네가 모른다면 나도 알 수가 없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맷 탐슨 수비 코치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두 분이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세호가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헨슨 투수 코치가 그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세호가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니?”

“보통 신인 투수가 올라왔다면, 다들 벅찬 상대라고 이야기하지 않았겠습니까?”


후안 소토는 신인 투수에게 물음표가 붙을 수 있는 타자가 아니었다.

어렵다.

쉽지 않을 것이다.

장타를 맞지 않으면 다행이다.

이렇게 말을 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헨슨 투수 코치와 워렌 감독은 어쩌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음, 자네 말을 듣고 나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에드가 타격 코치가 입을 열었다.


“세호가 이기긴 힘들 겁니다.”


그는 앞선 세 사람과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짐, 왜 그렇게 생각하나?”


감독의 물음에 에드가 타격 코치가 대답했다.


“우선 상성이 나쁩니다.”

“상성?”

“소토는 과거보다 스윙 각이 올라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레벨 스윙을 하는 타자입니다. 그리고 레벨 스윙이 뛰어난 타자는 세호처럼 횡 무브먼트가 뛰어난 투수들에게는 천적이라 할 수 있죠.”


헨슨 투수 코치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음, 투심과 스위퍼를 결정구로 쓸 수 없다는 말이군.”


윤세호는 평균 이상의 무브먼트를 지닌 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를 결정구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나 후안 소토에게는 그의 두 가지 무기가 통하지 않았다.

물론 윤세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상성이 안 좋아.’


솔직히 말하면 최악이라 말하고 싶었다.


‘후안 소토는 적당한 구속을 상대로 유난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그 이유도 알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동체 시력과 반사 신경 덕분이지.’


후안 소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눈과 뛰어난 반사 신경을 갖고 있었다. 그 덕분에 웬만한 공들은 보고 대처할 수 있었다.

윤세호가 생각한 후안 소토 대처법은 100마일(160.9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낙차가 큰 브레이킹볼 조합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후······.’


마운드에 오르기 전.

그는 머릿속으로 수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다. 하지만 결과가 모두 좋지 않았다.


‘가장 좋은 건 단타로 막는 것이다.’


후안 소토를 땅볼이나 뜬공으로 막는 시나리오는 그의 머릿속에 없었다.


‘운이 좋거나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의도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다.’


그는 심호흡 한 뒤 초구 사인을 냈다.


“세호, 사인 교환을 끝내고 와인드업에 들어갑니다.”


중계진의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갔다.


“세호 선수가 어떤 공으로 소토를 상대할지 궁금합니다.”


후안 소토는 날카로운 눈으로 세호를 주시했다.


‘자, 네 공을 보여다오.’


그는 배트를 세운 채 초구를 기다렸다.

슈욱!

초구는 바깥쪽 빠른 공이었다.


‘투심인가?’


그는 투심을 보고 따라갈 수 있는 타자였다.

배트가 움직였고, 포수 가르시아가 눈썹을 세웠다.


‘위험해!’


배트가 공을 부숴버릴 듯 강하게 때려냈다.

따악!

그와 동시에 캐스터가 목소리를 높였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 멀리 갑니다!”


후안 소토가 때려낸 공은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갔다.

윤세호는 고개를 돌리며 혀를 내둘렀다.


‘바깥쪽 낮은 코스를 중견수 쪽으로 당겨버렸다.’


무시무시한 파워였다.


“중견수 쫓아갑니다! 중견수! 중견수!”


탁!

펜스 상단에 맞은 공이 그라운드로 되돌아왔다.

윤세호에게는 천만다행인 타구였다.


“중견수 패트릭 공을 중계합니다!”


중견수 패트릭의 수비는 깔끔 그 자체였다.


“송구가 좋습니다! 2루로 향하는 공!”


후안 소토는 넘어가는 타구라고 생각했기에 스타트가 조금 늦고 말았다. 그 덕분에 2루에서 접전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공이냐! 소토냐!”


캐스터가 목에 핏대를 세운 순간, 2루심이 오른손을 들었다.


“아웃!”


중견수 패트릭이 멋진 송구로 소토를 2루에서 잡아낸 것이었다.


“아웃! 아웃입니다! 패트릭! 레이저 빔을 2루에 꽂았습니다!”

“정말 좋은 송구였습니다. 패트릭이 세호를 살렸군요.”


후안 소토는 슬라이딩 덕분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쓴 미소를 지었다.


‘쳇, 방심해 버렸군.’


그는 중견수 패트릭이 이처럼 뛰어난 송구를 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군요.”


헨슨 투수 코치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 워렌 감독이 말했다.


“운도 실력이야.”


에드가 타격 코치도 같은 생각이었다.


“제구가 공 반개만 높았어도 라인 드라이브로 넘어갔을 겁니다. 세호가 낮게 공을 잘 던졌기 때문에 홈런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후안 소토가 2루에서 아웃이 된 이유가 그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낮은 타구 각도도 2루 아웃에 영향을 미쳤다.’


타구가 워낙 낮고 빨랐기 때문에 중견수가 공을 잡았을 때, 소토가 멀리 뛰지 못했던 것이었다.

윤세호는 여기에 소토의 유일한 약점도 덧붙여졌다고 생각했다.


‘소토에게 약점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평균 이하의 주력이다.’


소토는 지난 시즌까지 리그 평균보다 15%가량 느린 주력을 보여준 바 있었다.

그 덕분에 그는 라이벌 아쿠냐 주니어와 비교해 2루타 수가 적었다.

이번 타구도 아쿠냐 주니어였다면 한발 빠르게 베이스를 밟아 아웃을 피했을 것이다.


‘어쨌든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운이 크게 작용했지만, 아웃은 아웃이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가 배터 박스에 들어섭니다.”


산 넘어 산.

양키스 타선을 상대하는 모든 투수가 느끼는 감정이었다.


“애런 저지군.”


역대 최소 경기 300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의 현신.

지난 시즌 아메리칸 리그 MVP.

양키스의 홈런왕.

그를 따라붙는 수식어는 한둘이 아니었다.


“2아웃에 주자가 없다면 풀 스윙이겠군요.”

“필의 말대로 이번 타석에서는 호쾌한 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세호는 배터 박스에 선 애런 저지를 보고는 속으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거대한 존재감이군.’


던질 곳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앞선 후안 소토 타석 때는 단타로 막아보자는 목표라도 있었지만, 애런 저지 앞에서는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MVP급 타자인데 말이야.’


같은 MVP급 타자인데도 불구하고 애런 저지는 후안 소토와 전혀 다른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다.

앞서 윤세호는 후안 소토를 막는 법으로 강력한 패스트볼과 낙차 큰 브레이킹볼을 조합한 바 있었다.

하지만 애런 저지 앞에서는 그런 조합도 무용지물이었다.


‘저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저지 자신밖에 없다.’


오직 저지 자신만이 저지를 막을 수 있다.

이 말의 뜻은 저지의 타구가 투수의 능력이 아닌 저지의 컨디션에 달렸다는 뜻이었다.

다시 말해 저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희망을 걸어 볼 수 있었지만, 저지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모든 희망이 사라진다는 뜻이었다.


“세호, 사인을 교환······. 아, 투수가 벤치 쪽으로 사인을 보냅니다!”

“드문 일이군요. 어떤 사인을 보내는 걸까요? 혹시 조금 전 투구로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요?”

“여기서 부상이라면 안타까운 일이겠군요.”


헨슨 투수 코치는 윤세호의 사인에 눈을 크게 떴다.


“고의사구라고?”


그는 시선을 워렌 감독에게 돌렸다.


“감독님?”


워렌 감독이 팔짱을 끼며 대답했다.


“원하는대로 해주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을 때는 투수가 왕이니까.”


피츠버그 벤치는 윤세호의 뜻에 따라 고의사구 사인을 보냈다.


“아! 고의사구가 나왔습니다. 피츠버그 저지를 1루로 보냅니다.”

“자동 고의사구군요.”


메이저리그는 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가 공을 4개 던질 필요 없이 바로 자동으로 1루에 타자가 나가는 자동 고의사구룰을 도입한 바 있었다.

헨슨 투수 코치는 1루로 걸어나가는 애런 저지를 보고는 미간을 좁혔다.


“투수가 먼저 승부를 포기하다니, 앞선 소토의 타구에 겁을 먹은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겁을 먹은 투수는 마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면 자네가 그 이유를 물어보게.”


워렌 감독은 이유에 따라 윤세호를 더 쓸 수도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도 있었다.


‘세호는 경기 운영이 뛰어난 투수이니, 저지를 거른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양키스 팬들은 1루로 걸어나가는 저지를 보며 야유를 보냈다.


“겁먹었냐! 애송이!”

“저지의 홈런을 돌려줘!”


그들이 원한 것은 걸어나가는 애런 저지가 아니라 그의 호쾌한 홈런이었다.

윤세호는 무표정한 얼굴로 로진백을 만졌다.


‘저지의 홈런이 나오면 당신들은 환호하겠지만, 나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고.’


지금 중요한 것은 멋진 승부가 아닌 생존이었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버틀러입니다.”


시범 경기가 아니었다면 애런 저지 다음 타석은 버틀러가 아닌 현역 400홈런의 주인공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었을 것이다.


“버틀러는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넘긴 유망주입니다. 양키스는 버틀러가 이번 시즌 빅리그로 올라와 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양키스의 거포 유망주 버틀러.

윤세호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상대였다.


‘피츠버그로 따지면 로니와 같은 정도의 타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거포 유망주 로니 융에게 이번 시즌 3번 또는 4번 타순을 맡기고자 했다.


“2사 1루, 저지를 거르고 버틀러를 상대하는 게 맞을까요?”

“스코어는 4-2로 아직 따라갈 수 있습니다. 버틀러를 확실히 잡을 카드가 없다면, 저지를 거른 선택이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윤세호는 로진백을 만진 뒤 초구 사인을 보냈다.

가르시아는 그의 사인을 받고는 심호흡을 했다.


‘세호, 이번에 버틀러를 못 잡는다면 큰일 난다고.’


이번 이닝의 결과는 모두 윤세호의 책임이었다.


“세호, 투구에 들어갑니다!”


주자가 1루에 있었기에 윤세호의 피칭은 당연히 셋업 피치였다.

양키스 코칭 스텝은 윤세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 공을 보면 겁을 먹고 애런을 걸렀는지 아니면 애런을 거른 이유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슉!

빠른 공이 바깥쪽으로 향했다.


‘그렇게 쉽게 카운트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으냐!’


버틀러는 망설이지 않고 배트를 내밀었다. 그러나 배트와 공이 닿으려는 순간 공이 크게 휘어졌다.


‘이럴 수가······.’


탁!

배트에 맞은 공이 큰 바운드를 일으켰다.


“초구가 투수 앞으로 향합니다.”

“버틀러 성급했습니다. 좋은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공을 거를 수 있어야죠.”


윤세호는 글러브를 들어 정면으로 다가오는 공을 잡았다. 그러고는 여유 있게 1루를 송구했다.

팡!


“아웃!”


1루심의 아웃 판정과 함께 양키스의 5회말 공격이 득점 없이 끝나고 말았다.


“세호, 이번 이닝 소토에게 펜스 직격 타구를 허용하고도 실점 없이 마무리합니다.”

“경기 운영이 좋았다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어쨌든 양키스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양키스의 4번 타자로 나선 버틀러는 고개를 숙인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괜찮아.”


2루에서 돌아온 애런 저지가 어깨를 두드리자 버틀러가 고개를 들었다.


“쉬운 공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지가 다 안다는 듯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포심이 아니라 크게 휘는 투심이었지?”


버틀러가 눈썹을 세우며 물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애런 저지는 자동 고의사구로 1루에 나갔기에 윤세호와 대결한 적이 없었다.


“투심은 피츠버그 투수라면 누구나 배우고 지나가는 관문 같은 거야.”


후안 소토도, 애런 저지도 경력이 쌓인 타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피츠버그가 한때 투심 패스트볼의 신봉자였다는 사실이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10년대 투수들에게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시킨 뒤 땅볼을 유도해 좋은 성적을 얻은 바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투심 패스트볼 우선주의는 배럴 타구의 시대가 열리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타자들은 더 이상 땅볼을 만들지 않았고, 살짝 휘어지면서 떨어지는 공들은 땅볼이 아니라 외야로 날아가 버렸다.

한 마디로 투심 패스트볼은 만능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저는 몰랐습니다.”


애런 저지가 어깨를 으쓱 세우며 말했다.


“경험은 쌓으면 되는 거야.”


피츠버그 더그아웃.

무실점으로 막아낸 윤세호에게 헨슨 투수 코치가 물었다.


“세호, 저지 타석 때 왜 고의사구 사인을 낸 건가?”


이 물음은 워렌 감독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

윤세호가 글러브를 접으며 대답했다.


“제게 오늘 경기는 월드시리즈 7차전 같은 경기였으니까요.”


누군가에게 오늘 경기는 컨디션을 점검하는 시범 경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절대로 실점하면 안 되는 생존 게임이었다.


‘월드시리즈 7차전이란 말이군.’


헨슨 투수 코치는 고개를 끄덕인 뒤 더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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