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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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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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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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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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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DUMMY


- 미국으로? -



윤세호의 직업은 배팅볼 투수였다.

그는 오늘도 맞기 위해 공을 던졌다.

휙.

손을 떠난 공이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향해 날아갔다. 이윽고 배트에 맞은 공이 그대로 펜스를 강타했다.

탕!

공이 그라운드로 돌아오자 코치와 구단 스텝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배팅!”

“좋은 타구입니다!”


배터 박스에 선 타자는 미소를 짓고는 다시 배트를 세웠다.


“하나 더!”


윤세호는 타자의 주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슬라이더 하나 더 갑니다.”


그가 던지는 슬라이더는 일반 투수들의 슬라이더와 비교하면 밋밋하기 그지없었다.


‘밋밋한 슬라이더가 멀리 날아가니까.’


윤세호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질 수 없는 건 아니었다. 그는 고교 시절 슬라이더 하나로 한 경기에서 삼진 11개를 잡은 적이 있었다.


‘뭐, 다 옛날이야기지만.’


따악!

이번 타구는 앞선 타구보다 더 멀리 날아갔다.

탁!

공이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자 타격 코치가 두 손을 모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좋았어!”


타자와 코치.

양쪽 모두 만족스러운 타구였다.

배팅볼을 던진 윤세호 또한 만족스러웠다.


‘공을 긁을 때부터 이번 타구는 홈런이 될 줄 알았어.’


스마트한 포인트 가드가 패스한 공을 슈퍼스타가 슬램덩크로 연결한 걸 보는 느낌이랄까?

이번 타구는 타자의 타격만으로 만들어진 홈런이 아니었다.

그가 이번에 던진 공은 배팅볼 투수들이 흔히 말하는 홈런볼이었다.

이 홈런볼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제구력과 공의 회전수를 낮게 제한할 수 있는 예리한 손끝 감각이 필요했다.


“영표, 교대하지.”

“그러죠.”


돌핀스 4번 타자 오영표가 물러났지만, 윤세호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가 배터 박스에 들어서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배님, 직구로 부탁드립니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2023년 입단한 정우찬이었다.

윤세호는 그를 힐끔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우찬이 녀석, 여전히 예의가 바르군.’


정우찬은 최근 입단한 신인 선수치고는 예의가 있었다.


‘사실 우찬이가 예의가 바른 게 아니라 다른 녀석들이 예의가 없는 것이지만.’


윤세호는 그립을 잡은 뒤 목소리를 높였다.


“직구로 간다!”


국내 야구에서 직구라고 하면 포심 패스트볼을 의미했다.


‘우찬이 녀석은 살짝 높은 코스를 좋아하지.’


윤세호는 밋밋한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향해 던졌다.

슉!

정우찬의 눈에 크게 들어오는 공이었다.


‘좋았어!’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자 공이 하늘 높이 날아갔다.

탁!

공이 떨어진 곳은 펜스 바로 뒤쪽이었다.


“와! 우찬이 대단한데?”

“홈런이잖아!”


정우찬의 타격에 1군 선배들조차 혀를 내둘렀다.


“이야. 초구부터 홈런이야? 파워 하나는 진퉁이군.”

“영표 선배, 4번 자리가 위험하겠어요.”

“네 3번 자리는 어떻고.”


염종훈 수석 코치가 더그아웃에서 그의 대형 타구를 보며 혀를 찼다.


“쯧, 2군에 있었을 때 저렇게 던졌어야지.”


그의 옆에 앉아 있던 홍기록 투수 코치가 고개를 갸웃했다.


“선배, 그게 무슨 말입니까? 2군에서 저렇게 난타당했다면 더 빨리 방출당하지 않았겠습니까?”


염종훈 투수 코치가 고개를 돌리며 그의 물음에 답했다.


“저 홈런은 정우찬이 때린 게 아니야. 세호가 만든 것이지.”


홍기록 투수 코치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얼굴로 눈썹을 세웠다.


“저 홈런을 세호가 만든 거라고요?”

“세호 녀석이 딱 치기 좋은 코스로 공을 던져준 것이니까.”


홍기록 투수 코치는 그의 대답을 듣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치기 좋은 코스로 공을 던져주는 게 배팅볼 투수의 일 아닙니까?”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배팅볼 투수 중에서도 세호는 최고야.”

“선배, 그게······.”

“자네는 세호가 어떻게 배팅볼을 던지는 줄 아나?”

“한가운데 높은 코스 아닙니까?”


염종훈 수석 코치가 고개를 흔들었다.


“녀석은 타자가 좋아하는 코스와 구종을 모두 알고 있다는 말이지. 심지어 그날의 바람이나 타자의 최근 컨디션까지 체크해서 배팅볼을 던진다고.”


홍기록 투수 코치가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정말입니까?”

“내 말을 믿지 못하겠으면, 일주일 정도 연습 타격을 기록해봐. 어떤 배팅볼 투수가 가장 많은 홈런을 맞았는지.”


인천 돌핀스에는 세 명의 배팅볼 투수가 있었다. 그중 윤세호를 제외한 두 명은 전문 배팅볼 투수가 아니라 불펜 포수와 배팅볼 투수를 겸하고 있었다.


“음, 불펜 포수가 아닌 전문 배팅볼 투수는 확실히 다르단 말입니까?”

“전문 배팅볼 투수라서 다른 게 아니라. 세호라서 다른 거야.”


홍기록 투수 코치는 앞서 염종훈 수석 코치가 한 말을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았다.


“그러니까 선배님 말씀을 종합하면, 세호가 선수 시절에는 지금보다 머리를 덜 썼다는 말이군요.”


염종훈 수석 코치가 미간을 좁히며 그의 말을 받았다.


“머리를 덜 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안 썼지.”

“그 정도였습니까?”


홍기록 투수 코치는 윤세호가 선수로 활약하던 시기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했기 때문에 그의 선수 시절을 알지 못했다.


“140km 중반의 직구를 무작정 가운데로 밀어 넣었지.”


홍기록 투수 코치가 턱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포수 사인도 무시한 채 말입니까?”

“직구 사인이 나올 때까지 고개를 흔드는 경우가 많았지.”

“선수 시절에는 고집쟁이였군요.”


염종훈 수석 코치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 2군 투수 코치 시절에 녀석하고 얼마나 싸웠던지.”


그는 윤세호의 2군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상남자는 도망치지 않는다고 했던가?’


야생마 같이 날뛰던 신인 투수는 2년 차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그것을 극복하지 못한 채 사라져 버렸다.


‘구속이 130km대에서 머물렀으니, 나도 어쩔 수 없었지.’


130km의 구속으로는 프로야구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선배, 아쉬운 겁니까?”

“녀석의 재능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부상 전에도 불같은 강속구를 가진 투수는 아니지 않았습니까?”


염종훈 수석 코치가 아쉬움이 섞인 음성으로 대답했다.


“싸울 줄 아는 녀석이었으니까.”


투수가 타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훌륭한 재능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녀석의 몸이 그 재능을 받쳐주지 못했지.’


따악!

정우찬의 타구가 다시 펜스를 넘어갔다.


“선수 복귀는 힘든 겁니까?”


홍기록 투수 코치는 최근 토미존 수술의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기록이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은 선수의 90%가 선수로 복귀했고, 그중 80%가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물론 선수로 복귀하지 못한 10%와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한 18%가 있었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어.”


홍기록 투수 코치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토미존을 받으면 구속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마이너리그 유망주 중에서는 구속 상승이라는 이점 때문에 토미존 수술에 적극적인 투수들도 있었다.


“녀석은 반대였지.”


홍기록 투수 코치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음, 세호는 운이 없는 경우였단 말이군요.”

“모든 투수가 다 좋은 결과를 받는 건 아니니까.”


따악!

다시 한번 타구가 펜스를 넘어갔다.

홍기록 투수 코치는 염종훈 수석 코치의 설명을 들은 뒤 정우찬의 홈런 타구가 다르게 보였다.


‘만들어진 홈런인가?’


그는 문득 생각했다.

홈런을 만들 수 있다면, 땅볼이나 플라이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의 이런 생각은 감독의 부름과 함께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 * *


송도의 한 고급 일식집.

윤세호는 사방이 막힌 별실 안쪽을 살폈다.


‘가구는 고급이지만 창문은 없다.’


그는 이런 별실을 영화에서 몇 번인가 본적이 있었다.


‘정치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인가?’


미간을 좁히자마자 미닫이문이 열렸다.

드르륵.


“세호, 많이 기다렸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이도현이었다.

윤세호는 그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이도현이 손을 내저으며 자리에 앉았다.


“편하게 앉아.”


그는 편하게 앉으라 했지만, 윤세호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대스타가 왜 날 보자고 하는 걸까?’


이도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까지 윤세호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인연이 있다면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것뿐이지.’


윤세호는 주전자를 든 뒤 이도현의 잔에 차를 따랐다.


“세호야. 이런 곳이 내 취향은 아니다.”

“네?”

“오해할까 봐 말해주는 거야.”


윤세호는 이도현이 다소 소탈한 성격이란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


‘도현 선배는 데뷔 때부터 스타였지만, 유흥이나 사치를 즐기지 않았다고 들었다.’


이도현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요즘에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말이지.”


그의 얼굴을 알아보는 대중이 부담스러워 프라이빗한 식당을 골랐다는 이야기였다.


“돌핀스에서 뛸 때보다 더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난 겁니까?”

“돌핀스에서 뛸 때는 인천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없었어.”


이도현은 조용한 스타일이었기에 야구팬이 아니면 알아보는 이가 드물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TV광고에 출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선배님도 힘드시겠군요.”

“널 앞에 두고 할 이야기는 아니다만, 갑작스러운 인기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야.”


이도현이 벨을 누르자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문을 열었다.

드르륵.


“부르셨습니까?”

“어제 그걸로 2인분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특별한 메뉴 주문 없이 어제 먹은 것으로 2인분.

이도현은 주문을 끝낸 뒤 살짝 목소리를 낮췄다.


“세호야. 요즘 괜찮냐?”


윤세호가 자세를 바로잡으며 대답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배팅볼 던지고?”

“그렇죠.”


대답하는 윤세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도현 선배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날 여기까지 부른 건지 모르겠군.’


밀실에서 단둘이 만나자고 했으니, 평범한 일은 아닐 것 같았다.


“나 좀 도와줘라.”


윤세호는 그의 한 마디에 멈칫했다.


“예? 제가 선배님을요?”

“경기 전에 네 공을 때리면 성적이 잘 나왔잖아. 네가 없어서 그런지 미국에서는 영 성적이 안 나와서 말이야.”


미국에서 개인 배팅볼 투수를 해달라는 이야기 같았다.


‘아무리 스타라고 해도 개인 배팅볼 투수를 둘 수 있는 건가?’


윤세호는 메이저리그는 다른가 싶었다.


“선배님, 그래도 첫해에 20홈런을 넘기시지 않았습니까?”


이도현이 차를 마시며 대답했다.


“딱 20홈런이었지. 그리고 타율은 0.256에 불과했어.”


그의 포지션은 2루수였기에 20홈런과 0.256의 타율이면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12월에는 선배님을 도울 수 있지만, 1월에는 이쪽도 스프링 캠프를 시작합니다.”


이도현이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내 전담으로 일하라는 말이야.”

“선배님 전담이라고요?”

“1년에 1억 주마. 세금 제외하고.”


세금 제외 1억이면 지금 받는 연봉의 3배였다.


“서, 선배님?”


이도현이 피식하고 웃었다.


“야, 왜 그렇게 놀라냐? 내가 그쯤도 주지 못할 것 같아?”


그의 1년 연봉은 900만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120억이 넘었다.


‘선배의 연봉이 크다고 해도 절반은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로 나가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배팅볼 투수에게 과한 연봉이었다.


“선배님, 그냥 배팅볼만 던지는 건 아니죠?”


이도현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대신 운전도 해주고, 식당에 갔을 때 통역도 좀 해주면 좋겠다.”


메이저리그 스타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달라는 말이었다.

윤세호는 살짝 미간을 좁혔다.


“선배님, 통역이라면 작년에 진우 데려가지 않았습니까?”


박진우는 돌핀스 프런트 출신으로 이도현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탄 바 있었다.


“진우, 그 녀석 거짓말이 심했더라.”

“거짓말이라니요?”

“막상 미국에 가니까. 나하고 영어 실력이 비슷하더라고.”

“진우, 명문대 출신 아니었습니까?”

“체육특기생이었다고 하더라.”


윤세호는 이도현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박진우가 미더워 날 찾아온 것이구나.’


그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저도 진우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지난해 용병들하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제법이던데?”


윤세호는 팔꿈치 수술을 한 뒤에 반년 가까이 미국에 머무르면서 영어를 배운 바 있었다. 그 덕분에 미국에서 온 용병들과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었다.


“용병들하고는 야구 이야기만 하니까요.”


이도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그의 말을 받았다.


“진우는 그것도 못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지갑에 손을 댔지.”


지갑에 손을 댔다.

이것이 그가 윤세호를 찾아온 진짜 이유였다.


“진우가 선배 지갑을요?”

“오타니 통역만큼은 아니지만, 녀석도 내 지갑에서 적지 않은 돈을 가져갔더라고.”


이도현은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박진우를 고소하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그를 그냥 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도현이 목소리를 굳히며 말했다.


“세호야. 미국으로 가자.”


연봉 3배.

윤세호로서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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