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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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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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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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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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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1 -

DUMMY

- 가장 높은 곳 -



스프링 캠프 첫 주.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컨디션은 지난해보다도 좋다.’


지난해 윤세호는 이도현의 트레이너이자 통역 자격으로 피츠버그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바 있었다.

욕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하얀 피부를 가진 선수가 손을 들었다.


“세호, 일어났나?”


윤세호의 룸메이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간 가프너였다.

가프너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26인 로스터를 노리고 있었다.


“일어나긴 아까 일어났지.”


가프너가 주섬주섬 침구류를 정리하며 말끝을 높였다.


“아까 일어났다고? 방금 화장실 다녀오는 것 같던데? 아니었나?”

“러닝하고 좀 씻었어.”

“뭐야? 이미 러닝을 끝냈다고?”

“그냥 좀 일찍 일어났어.”


가프너가 눈을 가늘게 떴다.


“세호, 너무 열심히 하는 것 아니야?”

“난 바닥이잖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지나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가프너는 그의 대답에 살짝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스플릿 계약은 계약금이 없는 마이너리그 계약보다는 낫지 않아?”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계약금을 받지 못했거나 형식적인 계약금을 받은 마이너리그 선수들보다 윤세호의 스플릿 계약이 좋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윤세호는 찰리 킴의 충고를 잊지 않고 있었다.


‘실패하면 그 누구보다 쉽게 버려질 것이다.’


그는 계약의 규모나 옵션과 상관없이 가장 쉽게 버려질 수 있는 나이와 신분이었다.


“스플릿 계약은 복권 같은 거잖아. 당첨되지 않은 복권은 바로 휴지통행이라고.”


뼈가 있는 말이었다.


“흠, 뒤가 없다는 건가?”

“이쪽 계약은 마이너리그도 가지 못한 채 캠프가 끝낸 뒤에 방출될 수도 있어.”


윤세호는 없는 말을 하는 게 아니었다. 스플릿 계약 선수 중 윤세호처럼 계약금이나 옵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은 스프링 캠프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방출되기도 했다.


“구단에서 세호에게 그렇게 가혹할까?”


윤세호가 유니폼을 입으며 말했다.


“방출 통보와 함께 스텝 채용이라는 구명조끼를 던져줄 수도 있지.”


그가 원하는 것은 현역 복귀였지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텝이 아니었다.


“가프너, 이번 주 연습 경기가 끝나면 20명 이상 캠프를 떠날 거야.”


첫 번째 캠프 탈락자.

가프너는 3년 전 첫 번째 캠프 탈락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가 쓴 약을 먹은 듯한 얼굴로 말했다.


“첫 주에 잘리면 오히려 좋아. 26인 로스터와 상관없는 선수란 뜻이니까.”


윤세호가 오른손으로 벨트를 조정하며 그의 말을 받았다.


“첫 주 탈락이 그나마 낫다면, 가장 아쉬운 건 마지막 주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건가?”


가프너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스프링 캠프를 끝까지 뛰고 마이너로 내려왔을 때의 느낌은 마치 긴 꿈을 꾼 것 같았지.”


그는 지난 스프링 캠프 때 마지막 주까지 레귤러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결과는 트리플A행이었다.

윤세호는 그가 느낌 감정을 알고 있었다.


‘나도 현역 때는 가프너처럼 1, 2군을 오갔으니까.’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았던 1군.

하나 1군은 마음처럼 쉽게 닿지 않았다.


“세호.”

“왜?”

“연습 경기 잘해.”


윤세호가 유니폼에서 손을 떼며 말끝을 높였다.


“뜬금없이 그게 무슨 말이야?”

“세호처럼 깔끔한 룸메이트는 드물거든.”


윤세호는 그의 대답에 피식했다.


“걱정하지 마. 난 쉽게 탈락하지 않아.”


그는 쉽게 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번 주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연습 경기에 난타라도 당한다면, 프런트는 날 바로 방출해 버릴 수도 있다.’


그의 방출 금액은 단 1천 달러(140만 원)에 불과했다.


* * *


연습 경기 하루 전.

윤세호는 다음 날 출전이 예정된 포수 홀리오와 호흡을 맞췄다.

팡!

홀리오의 프레이밍은 준수했다.


‘홀리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타격 때문이다.’


포수는 유격수와 함께 타격에 가장 관대한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홀리오의 타격은 트리플A에서조차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피츠버그는 그의 수비력이 아까워 방출하는 대신 그를 더블A로 내려 타격을 가다듬게 했다. 타격이 조금만 올라오면 팀은 그를 백업 포수로 활용할 수 있었다.

홀리오가 미트에서 공을 빼며 물었다.


“세호, 던질 수 있는 구종 말이야. 포심과 슬라이더 말고도 있지?”


윤세호는 그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진 바 있었다.


“대충 다 던질 수 있어.”


홀리오가 짧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 세호, 배팅볼 던질 때 쓰는 공 말고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공 말이야.”


윤세호가 살짝 퉁명스럽게 말을 받았다.


“다 실전에서 쓸 수 있다고.”


홀리오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모든 구종을 실전에서 쓸 수 있다면, 세호의 라커 위치가 끝쪽은 아니겠지.’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는 선수의 랭크에 따라 라커의 위치가 정해져 있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레귤러와 40인 선수 사이에는 라커 한 줄이 그대로 비어 있어 신분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했다.

홀리오가 공을 던지며 말했다.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만 쓰도록 하자.”


그는 1, 2, 3구종으로 볼 배합을 가져갈 생각이었다.


‘세호가 2, 3구종을 제대로 던질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해.’


윤세호는 그의 제안에 만족하지 않았다.


“불펜에서 출전할 테니, 다양한 구종은 필요가 없다는 말이야?”

“내가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해서 그래. 연습 경기에서 볼 배합은 단순하게 가져가는 게 좋다고.”


홀리오는 직접 볼 배합을 가져가는 포수 중 하나였다.

윤세호가 글러브 안에 공을 넣으며 말했다.


“홀리오, 내일 볼 배합, 내가 하면 안 될까?”

“세호가?”

“열흘 동안 훈련하면서 상대 팀 타자들의 버릇을 조금 알게 되었어.”


홀리오는 이번에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겨우 열흘로 타자들의 습관을 알아냈다고? 그건 불가능해.’


싱글A나 더블A 출신 한두 명이면 모를까?

내일 상대해야 하는 B팀 선수들은 트리플A 주전급과 메이저리그 후보 선수들이었다.

그들에게 눈에 띄는 약점이 있을 리 없었다.


‘트리플A만 해도 약점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리그다. 세호가 그들의 약점을 알아냈을 리 없다.’


그가 재차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 세호, 말이 되는 소리를 해.”

“힘들까?”


같은 더블A 팀이었다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스프링 캠프였다.


‘어쩌면 세호에게는 내일이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다.’


홀리오는 잠시 고민한 뒤 대답했다.


“알겠어. 세호가 원하는대로 해.”


윤세호는 그의 대답에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홀리오, 고마워.”


홀리오가 어깨를 으쓱하며 그의 감사 인사를 받았다.


“세호, 내일 난타 당한다고 해도 내 책임은 아니야.”


윤세호가 어깨에 손가락 하나를 가져갔다.


“이 사인은 패스트볼이야.”


홀리오가 혀를 차며 그의 말을 받았다.


“쯧, 피치컴 시대에 무슨 사인이야.”


피치컴은 메이저리그에 2022년부터 도입된 사인기였다. 이 피치컴을 사용하면 투수와 포수는 상대의 사인 훔치기를 막을 수 있었다.

윤세호도 당연히 피치컴을 쓸 줄 알았다.


“하지만 여긴 피치컴이 없잖아.”


피치컴이 없으니, 수신호로 예전처럼 사인을 내겠다는 이야기였다.


‘타자가 있는 것처럼 던지고 싶다는 말이군.’


홀리오는 그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좋아, 그럼 손가락 둘은?”

“손가락 둘은 슬라이더.”

“손가락 하나를 아래로 내리면?”

“투심, 그리고 손가락 둘을 아래로 내리면 스위퍼를 던질 거야.”


홀리오는 오른손으로 미트를 팍하고 쳤다.


“좋아. 구종은 넷이면 충분해. 코스는?”

“코스는 이렇게······.”


윤세호와 홀리오는 코스 사인까지 교환한 뒤, 라이브 피칭에 들어갔다.


“시작하지.”


윤세호는 고개를 끄덕인 뒤 손가락 하나를 왼쪽 어깨에 댔다.

홀리오는 그 사인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포심 패스트볼이군.’


이윽고 코스 사인이 나왔다.


‘바깥쪽 낮은 코스.’


정석적인 볼 배합이었다.

그는 미트를 앞으로 내밀면서 자세를 잡았다.


‘세호,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져보라고. 내가 얼마든지 잡아줄 테니까.’


윤세호는 간결한 와인드업 이후 패스트볼을 뿌렸다.

슉!

91마일(146.4km) 패스트볼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팡!

구속은 대단하지 않았지만, 횡적인 무브먼트가 있는 패스트볼이었다.


‘괜찮은 공이다.’


홀리오가 미트에서 공을 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볼!”


윤세호는 그에게 공을 받은 뒤 말없이 2구 사인을 냈다.

이번 사인은 안쪽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홀리오는 그의 사인을 받은 뒤 볼 배합을 분석하고자 했다.


‘흠, 바깥쪽 공을 하나 보여주고 안쪽으로 투심을 던져서 땅볼을 유도하려는 모양이군.’


과거에는 이런 볼 배합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배럴 타구의 시대가 열린 이후 이런 식의 볼 배합은 장타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어디 투심의 무브먼트를 확인해볼까?’


홀리오가 미트를 내밀자 윤세호가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슉!

한가운데로 향하는 공.

홀리오는 미간을 좁혔다.


‘제구가 어긋났군.’


그가 미트를 가운데로 움직이려는 순간 공이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왔다.


‘이런 무브먼트가······.’


홀리오는 깜짝 놀라며 윤세호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냈다.

팡!


“이건······.”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에서도 인정받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윤세호는 그가 공을 잡은 뒤 멈칫하자 말끝을 높였다.


“홀리오, 사인이 어긋났어?”


홀리오가 미트에서 공을 꺼내며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야. 아주 좋은 공이야.”


그는 진심으로 이번 투심 패스트볼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 투심 패스트볼 덕분에 스프링 캠프에 초청받은 걸지도 모르겠군.’


포심 패스트볼이 5점이라면 투심 패스트볼은 7점이나 8점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


‘구속이 더 빨랐다면 10점까지 줄 수 있는 공이었다.’


윤세호는 그에게 공을 받은 뒤 세 번째 사인을 냈다.

이번 사인은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였다.

홀리오는 심호흡하면서 미트를 내밀었다.


‘스위퍼는 통상 슬라이더보다 더 크게 휜다.’


대신 스위퍼는 슬라이더보다 구속이 느렸다.


‘세호의 슬라이더는 몇 번 받아봐서 알고 있다.’


윤세호의 슬라이더는 종적인 움직임보다 횡적인 움직임이 컸다.


‘보통 스위퍼보다 더 바깥쪽으로 흘러나갈 것 같군.’


그의 예상대로였다.

윤세호의 스위퍼는 크게 휘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팡!


“나이스 볼!”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나이스 볼을 외친 이유는 이번 공이 유인구였기 때문이었다.


‘여기까지 왔다면 아마 카운트는 투 스트라이크 원 볼이겠지.’


투수에게 유리한 카운트.


‘승부구를 던질 타이밍이다.’


그는 앞서 던졌던 투심 패스트볼이 승부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윤세호의 사인은 그의 예상과 달랐다.


‘하이 패스트볼이라고?’


하이 패스트볼은 구위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장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컸다.


‘위험하지 않을까?’


홀리오가 멈칫한 순간 윤세호가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일단 받고 생각하자.’


슈욱!

윤세호의 결정구는 초구보다 빨랐다.

파앙!

미트에 들어온 공이 좋은 소리를 냈다.


“삼진이나 파울!”


윤세호의 결정구가 통했다는 판정이었다.

윤세호는 밝은 목소리로 홀리오의 외침에 답했다.


“이번 공은 프레디를 상대로 던진 거야!”


프레디는 홀리오의 팀 동료로 피츠버그 산하 더블A팀 앨투나 커브의 4번 타자였다.


‘이번 4개의 공은 프레디를 가상의 타자로 두고 던졌단 말이군.’


홀리오는 그의 외침을 들은 뒤 쓴웃음을 지었다.


“나쁘지 않았어.”


윤세호가 공을 받으며 말했다.


“다음은 델이야.”


델은 프레디와 함께 앨투나 커브의 클린업을 형성했다.


‘더블A 클린업과 가상으로 싸우고 싶다는 말이군.’


홀리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트를 들었다.


“오케이. 다음은 델!”


윤세호의 라이브 투구는 이후에도 30분 정도 이어졌다.

모든 피칭이 끝난 뒤 홀리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반적으로 괜찮아.”


윤세호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말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괜찮으면 다 좋은 건 아닌 모양이네?”

“4구 이후까지 가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이렇게 던지면 투구수가 끝도 없이 늘어날 거야.”


윤세호는 그의 대답에 걱정할 것 없다는 듯 말했다.


“라이브 피칭에서는 결정구까지 갔지만, 실전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결정구 전에 승부가 끝난다고?”


윤세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지금까지 초구는 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던졌으니까.”


홀리오는 그의 대답을 듣고는 눈을 크게 떴다.


‘초구가 다 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였다고?’


믿기지 않는 대답이었다.


“세호, 더블A 타자들의 자료를 본 건가?”

“아니, 시선과 타격폼을 보면 대충 어떤 공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잖아. 물론 확신을 가지게 된 건 타자들의 라이브 배팅을 보고 난 다음이지만.”


홀리오는 윤세호가 팀 동료들의 라이브 배팅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멈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친구······. 규격 외인가?’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는 마이너리그 투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공에 집중했다.

한데 윤세호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물론이고 마이너리그 타자들까지 시야에 두고 있었다.

이는 마이너리그에 존재하지 않는 유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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