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최근연재일 :
2024.09.18 12:2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353,034
추천수 :
30,464
글자수 :
335,968

작성
24.08.18 12:20
조회
27,814
추천
631
글자
15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1 -

DUMMY

- 월드시리즈 7차전 -



피츠버그 파이리츠 단장 캠 존슨은 윤세호의 호투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오르테가, 자네 눈이 정확했군.”


오르테가는 윤세호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 등이 서늘해진 바 있었다.


‘워렌 감독이 무사 1, 3루에 세호를 올릴 줄은 몰랐으니까.’


다행히 윤세호는 무사 1, 3루의 위기를 1점으로 막아냈고, 캠 존슨 단장은 그의 호투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어쩌면 세호는 이번 시즌 빅 리그에서 던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단장 미키 필드도 부족한 불펜을 윤세호가 채워줄 수 있다면 나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그는 한 마디를 덧붙이며 캠 존슨 단장을 멈칫하게 만들었다.


“캠, 아쉬운 것은······. 세호를 시즌 중반에 콜업하면 스플릿 보너스 100만 달러(13.7억 원)를 지급하고도 반 시즌밖에 쓰지 못하게 됩니다.”


캠 존슨은 100만 달러의 연봉을 주고 반 시즌밖에 쓰지 못한다는 말에 숨이 턱하고 막혔다.


“으음, 그러면 250만 달러(34억 원)짜리 불펜이 된다는 소리군.”


윤세호가 선발 투수였다면 연봉으로 250만 달러를 준다고 해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불펜 투수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오르테가는 분위기가 점점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나서지 않을 수 없군.’


그가 가볍게 기침하며 단장과 부단장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흠, 흠.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캠 존슨 단장이 오르테가에게 고개를 돌렸다.


“꼭 그렇게만 볼 수 없다고?”

“세호가 빅 리그에 올라와 좋은 성적을 낸다면, 트레이드 마감일에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그를 보내 파이프라인 100위 안쪽 유망주를 얻을 수 있다면, 100만 달러의 몇 배는 뽑을 수 있을 겁니다.”


파이프라인은 빅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유망주 랭킹으로 100위 안에 드는 유망주는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


“세호를 일찍 콜업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만들자는 말인가?”


오르테가가 목에 살짝 힘을 주며 대답했다.


“캠, 길게 던질 수 있는 불펜의 가치는 생각보다 비쌉니다.”


피츠버그는 스몰마켓이었기에 적당히 키운 선수를 여러 유망주와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선호했다.

물론 이 트레이드가 항상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적당히 키운 선수라고 생각한 투수 중 상당수가 트레이드된 팀에서 에이스로 성장했기 때문이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오늘 선발로 나온 양키스의 슈퍼 에이스 게릿 콜이 있었다.


“음,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


부단장 미키 필드도 이번 제안은 구미가 당겼다.


“시범 경기 성적을 보고 이른 콜업을 결정하도록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보여준 것이 많을수록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윤세호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생각했다.


‘이른 콜업은 세호에게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 팀의 전력을 키울 생각이 있는 건가 싶군.’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 사이에 위치한 팀이었다.

다시 말해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도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팀의 전력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돈을 아끼려 하고 있었다.

딱!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구가 펜스를 때렸다.


“오! 장타가 나왔습니다.”


5회초.

2루타를 때려낸 선수는 오늘 선발 포수로 출전한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도 기량이 올라오고 있군.”

“브라운이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입니다. 가르시아가 성장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단장과 부단장은 주전 포수인 제이스 브라운을 FA로 잡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마운드에 있는 친구가 콜이 아니군.”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지고는 첫 등판을 마친 상태였다.


“4이닝만 던진 모양이군요.”


시범 경기 선발로 5이닝을 채우는 경우는 드물었다.


“콜도 우리 팀에서 터졌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오르테가는 알고 있었다. 게릿 콜의 잠재력이 휴스턴이 아닌 피츠버그에서 터졌다고 해도 캠 존슨 단장은 그를 트레이드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캠이 바라는 것은 팀의 우승이 아닌 구단주의 신임이다.’


캠 존슨 단장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팬들의 환호를 받는 것보다 돈을 아껴 구단주의 신임을 얻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었다.


* * *


5회초.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을 내리고 유망주인 펠릭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피츠버그 타선은 펠릭스가 올라오자마자 가르시아의 2루타와 마리오의 볼넷 그리고 이도현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 4-2 뉴욕 양키스 리드.

헨슨 투수 코치가 전광판을 바라보며 물었다.


“5회말은 누굴 내보낼까요?”


워렌 감독은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세호로 가지.”

“5회말도 말입니까?”

“세호는 공의 위력보다 운영이 뛰어난 스타일이니, 롱 릴리프가 좋을 것 같군.”


워렌 감독은 윤세호를 불펜으로 쓴다면 롱 릴리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운영이 좋은 친구를 짧게 쓰는 건 재능 낭비란 말이지.’


피츠버그에서 롱 릴리프로 윤세호와 경쟁하고 있는 선수를 알아보면, 앞서 강판당한 가프너와 대체 선발로 뛸 수 있는 젠 오티즈 그리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에릭 가너가 있었다.

워렌 감독과 프런트는 이들 네 명 중 둘만 로스터에 남길 생각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5회말에도 세호를 올리겠습니다.”


윤세호는 불펜 코치인 존 터틀맨으로부터 5회말에도 마운드에 나간다는 통보를 받았다.


“세호, 이번 이닝은 조심해야 해.”


윤세호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의 충고를 받았다.


“코치님, 저 타순을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5회말 뉴욕 양키스 타순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1번 타자 좌익수 르펜.

2번 타자 우익수 후안 소토.

3번 타자 중견수 애런 저지.


2024시즌 아메리칸 리그 MVP 투표 1, 2위가 모두 포함된 타순이었다.


‘소토와 저지,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듀오 이후 최강 듀오라고 했던가?’


혹자는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가 그 두 사람을 뛰어넘을 듀오가 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세호, 편하게 던져. 시범 경기잖아.”


밝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좌완 불펜 투수인 라이언이었다. 그는 호의로 한 말이지만, 곁에서 듣고 있던 불펜 리더 덴 버드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했다.


‘세호처럼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선수는 시범 경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시범 경기라고 편하게 던지는 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가 굳은 목소리로 라이언에게 말했다.


“라이언, 세호에게 오늘 경기는 쇼케이스나 마찬가지야. 그런 말은 좋지 않아.”


라이언은 덴 버드의 한 마디에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오늘 경기가 쇼케이스라고?”

“그래, 오늘 경기로 이번 시즌 세호가 뛸 리그가 달라질 수도 있어.”


윤세호는 덴 버드가 굳세며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불펜 리더도 할 수 있는 것이겠지.’


그는 라이언과 덴 버드 두 사람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덴, 라이언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마. 내 긴장을 풀어주고자 한 말이니까.”

“그래도······.”


덴 버드가 말을 줄였을 때였다.

터틀맨 불펜 코치가 윤세호에게 피츠버그의 공격이 끝났음을 알렸다.


“세호, 이제 자네의 시간이야.”


윤세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불펜의 문을 열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양키스의 슈퍼스타 듀오라. 이상하게 두근두근 거리는군.’


그는 옅은 미소와 함께 그라운드로 향했다.


* * *


1번 타자 르펜이 배터 박스에 들어간 사이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검은 머리 친구 말이야. 공이 어떤 것 같아?”

“로케이션이 좋아 보여.”


후안 소토가 멀리서 뛰어오고 있는 윤세호를 보며 말끝을 높였다.


“제구가 좋다는 말이야?”


애런 저지가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윌리는 스플리터가 좋다고 했고, 메이든은 스위퍼가 미쳤다고 했어. 그 두 구종을 적당한 위치에 던질 수 있다는 건 제구가 좋다는 뜻이야.”


후안 소토가 대기 타석으로 향하며 말했다.


“까다로운 투수란 말이군.”


그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상대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


‘강속구는 이제 익숙하니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이라도 97마일(156.1km)이상의 강속구를 던진 투수는 60명이 넘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매일 97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을 만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팡! 팡!

윤세호가 연습 투구를 하는 동안 중계진은 그의 약력을 이야기했다.


“세호는 한국 리그에 있을 때 리 로드와 같은 팀에서 뛰었다고 하더군요.”

“아, 리 로드의 팀 메이트였단 말이군요.”


이도현은 양키스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선수였다.


“올해 계약은 스플릿 계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회 투구를 생각하면 피츠버그 구단에서 싸게 잘 영입한 것 같습니다.”


양키스 팬들은 피츠버그가 또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사 왔다고 생각했다.


“피츠버그답군.”

“리 로드에게 돈을 쓴 게 이상한 일이었지.”


피츠버그는 이도현을 5년 5,000만 달러(680억 원)에 영입한 바 있었다.


“리 로드의 성적을 보면 그 친구도 싸게 영입했다고 할 수 있어.”

“그런가?”

“5년 계약 전체가 소토의 1년 연봉 밖에 안 되는 돈이니까.”


지난겨울 후안 소토는 12년 5억 달러(6,800억)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양키스와 FA계약을 체결한 바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저런 고효율 선수를 데려오지 못하는 거야.”

“우리는 피츠버그처럼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니까.”


고효율 저연봉 선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그쪽만 파고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플레이!”


주심의 경기 재개 사인과 함께 5회말 양키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선두 타자는 1번 타자 르펜입니다.”


1번 타자 르펜은 오늘 좌익수로 나왔지만, 우익수와 중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외야 멀티 플레이어였다. 다만 양키스 외야는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할 수 있었기에 그는 백업 맴버에 머물러야 했다.


“르펜의 타격 감각은 오늘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세호, 어설픈 공을 던지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윤세호는 담담한 얼굴로 초구 사인을 내고는 바로 투구에 들어갔다.


“투수 와인드업!”


슈욱!

빠른 공이 바깥쪽으로 향했다.

르펜은 미간을 좁히며 배트를 멈췄다.


‘스플리터로 날 속이려는군.’


그는 앞서 윌리에게 윤세호의 스플리터가 강력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

팡!


“스트라이크!”


그러나 미트에 들어온 공은 평범한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포심이라고?’


전광판에 표시된 구속은 91마일(146.4km), 메이저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패스트볼이었다.


“르펜, 초구를 흘려보냈습니다.”

“초구를 그냥 보낸 것은 타이밍을 잡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선두 타자는 대기 타석에서 투수의 피칭을 볼 수 없었기에 이처럼 초구를 보고 타이밍을 잡는 경우도 있었다.

대기 타석의 후안 소토는 윤세호의 초구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르펜은 저 공을 왜 그냥 흘려보내는 걸까?’


그는 대기 타석에서는 보이지 않고 타석에서만 보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번 초구는 윤세호가 의도한 코스에서 살짝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코스였다.

윤세호는 가르시아로부터 공을 받으며 속으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운이 좋게 작용할 때도 있었고, 나쁘게 작용할 때도 있었다.

다만 이와 같은 운은 여러 시즌을 거치면서 평균값으로 회귀했다.


“투수 빠르게 2구 와인드업에 들어갑니다!”


윤세호의 피칭 템포는 피치 클락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빨랐다.

슉!

2구도 바깥쪽으로 날아오는 빠른 공.

르펜은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뻗었다.


‘이번에는 분명 스플리터다!’


스트라이크를 하나 잡았으니, 스플리터를 던질 여유가 생겼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그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크게 공을 걷어 올리고자 했다.

탁!

배트에 맞은 공이 1루 파울 라인을 벗어났다.


“파울!”


르펜은 배트를 세우고는 윤세호를 노려보았다.


‘또 스플리터가 아니군.’


그가 이번에 때린 공은 85마일(136.8km) 슬라이더였다.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세호! 선두 타자를 상대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갑니다.”

“타이밍은 좋았는데 아깝게 배트 헤드 끝에 공이 맞고 말았습니다.”


후안 소토는 르펜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바깥쪽으로 연속해서 두 개라. 다음에는 안쪽이겠군.’


그는 르펜의 성향상 안쪽 스플리터를 참아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내가 해결할 수밖에 없겠군.’


윤세호가 두 손을 모으자 중계진이 목소리를 높였다.


“세호, 3구 사인을 바로 끝냈습니다!”

“사인 교환이 시원시원해서 좋군요.”


투수가 피치컴으로 사인을 낼 경우 포수가 사인을 내는 것보다 빠르게 사인 교환이 이뤄졌다.

이는 포수가 투수의 사인을 거부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었다.

르펜은 배트를 쥔 손에 힘을 풀었다.


‘시범 경기다. 긴장하지 말자.’


그는 후안 소토가 예상한 것과 달리 여유를 갖고자 했다.


‘녀석은 분명 스플리터를 승부구로 던질 것이다.’


이윽고 윤세호가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온다.’


그는 후안 소토와 마찬가지로 안쪽 스플리터를 예상했다. 하지만 윤세호가 던진 공은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실투?’


실투를 놓칠 그가 아니었다.


‘좋았어!’


배트가 공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했다.


‘한가운데에서 조금쯤 떨어져도 상관없다.’


그러나 윤세호가 던진 공의 무브먼트는 조금이 아니었다.

탁!

배트 안쪽에 맞은 공이 유격수 쪽으로 흘러갔다.


“유격수!”


유격수 마리오가 앞으로 달려들면서 공을 처리하고자 했다.


“맡겨줘!”


그는 능숙한 솜씨로 공을 잡은 뒤 그대로 1루에 던졌다.

파앙!

1루심은 볼 것도 없다는 듯 경쾌한 목소리로 아웃을 외쳤다.


“아웃!”


유격수 땅볼 아웃.

르펜은 믿을 수가 없다는 눈으로 윤세호를 바라보았다.


‘녀석의 결정구는 스플리터가 아니었다.’


그는 안쪽으로 무섭게 휘어져 들어오는 공을 알고 있었다.

그 공의 이름은 바로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후안 소토는 대기 타석에서 윤세호의 투심 패스트볼을 보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저 친구, 진짜 피츠버그 투수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3 - NEW +19 8시간 전 5,816 284 14쪽
5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2 - +18 24.09.17 10,698 343 14쪽
5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1 - +34 24.09.16 12,773 428 14쪽
5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4 - +30 24.09.15 14,166 396 13쪽
4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3 - +28 24.09.14 15,091 446 14쪽
4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2 - +51 24.09.13 16,137 477 14쪽
4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1 - +40 24.09.12 17,290 483 13쪽
4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4 - +49 24.09.11 18,427 486 14쪽
4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3 - +69 24.09.10 18,933 519 16쪽
4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2 - +50 24.09.09 20,073 543 17쪽
4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1 - +45 24.09.08 20,843 510 14쪽
4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4 - +43 24.09.07 21,316 549 14쪽
4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3 - +30 24.09.06 21,846 581 14쪽
4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2 - +21 24.09.05 22,250 584 14쪽
3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1 - +24 24.09.04 22,933 609 16쪽
3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4 - +20 24.09.03 23,344 594 16쪽
3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3 - +32 24.09.02 23,921 563 14쪽
3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2 - +21 24.09.01 24,462 553 14쪽
3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1 - +38 24.08.31 24,904 624 15쪽
3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4 - +33 24.08.30 24,691 653 13쪽
3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3 - +21 24.08.29 25,094 606 14쪽
3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2 - +19 24.08.28 25,451 622 13쪽
3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1 - +26 24.08.27 25,686 649 14쪽
3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4 - +18 24.08.26 25,957 658 15쪽
2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3 - +29 24.08.25 26,092 643 16쪽
2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2 - +18 24.08.24 26,301 600 16쪽
2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1 - +21 24.08.23 26,813 578 15쪽
2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5 - +28 24.08.22 26,930 631 14쪽
2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4 - +18 24.08.21 26,896 617 13쪽
2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3 - +16 24.08.20 26,990 638 16쪽
2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2 - +16 24.08.19 27,122 651 14쪽
»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1 - +21 24.08.18 27,814 631 15쪽
2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4 - +17 24.08.17 27,337 625 14쪽
2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3 - +13 24.08.16 27,328 590 14쪽
1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2 - +12 24.08.15 27,424 593 14쪽
1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1 - +18 24.08.14 28,596 560 14쪽
1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4 - +14 24.08.13 28,641 587 13쪽
1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3 - +12 24.08.12 28,560 584 13쪽
1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2 - +13 24.08.11 28,712 592 15쪽
1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1 - +12 24.08.10 29,066 589 14쪽
1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4 - +12 24.08.09 29,175 578 14쪽
1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3 - +15 24.08.08 29,043 578 13쪽
1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2 - +13 24.08.07 29,645 577 14쪽
1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1 - +12 24.08.06 29,714 612 13쪽
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5 - +12 24.08.05 30,232 641 13쪽
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4 - +8 24.08.04 30,416 589 14쪽
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3 - +16 24.08.03 31,443 604 14쪽
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2 - +11 24.08.03 32,486 610 12쪽
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1 - +12 24.08.02 34,057 593 14쪽
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3 - +18 24.08.01 34,192 680 14쪽
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2 - +19 24.07.31 35,939 655 16쪽
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39 24.07.30 39,692 665 14쪽
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프롤로그 - +24 24.07.30 44,277 613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