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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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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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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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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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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4 -

DUMMY

레귤러 선수들에게 시범 경기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26인 로스터 끝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시범 경기는 진정한 서바이벌 무대였다.

그리고 지금 그 무대에서 한 선수가 탈락할 위기에 몰려 있었다.


“양키스! 피츠버그를 상대로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양키스 타선이 활활 타오르고 있군요.”


4회말.

스코어 3-0 양키스 리드.

선발 투수 베일리 팔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가프너는 양키스 타선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채 연속해서 5안타를 얻어맞고 있었다.


“헉, 헉, 헉······.”


그는 거친 숨을 내쉬며 로진백을 만졌다.


‘공을 제구할 수가 없어.’


손끝이 미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대로는 위기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스트라이크존에 제대로 된 공을 던질 수조차 없었다.


“무사 주자 1, 3루!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8번 타자 윌리 그레이입니다!”

“가프너, 어떤 공으로 그레이를 상대할지 모르겠습니다.”


윌리 그레이는 양키스의 주전 포수로 흔들리고 있는 가프너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타자가 아니었다.


“타임!”


피츠버그 더그아웃은 이 이상 점수가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 타임입니다! 워렌 감독! 직접 올라와서 투수를 교체합니다.”

“아무래도 투수를 보호하기 위한 교체인 것 같습니다.”

“투수를 보호하기 위한 교체입니까?”

“여기서 더 맞게 되면, 멘탈적으로 타격이 클 테니까요.”


딕 워렌 감독은 가프너로부터 공을 넘겨받고는 짧게 한마디를 했다.


“수고했네.”

“죄송합니다.”


가프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그와 동시에 한 선수가 불펜의 문을 열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바뀐 투수가 마운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마운드로 향하는 투수는 등번호 98번의 세호 유입니다.”

“신인 투수를 위기 상황에 올리는군요.”


피츠버그가 양키스를 잠재우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윤세호였다.

양키스 선수들은 낯선 얼굴의 동양인 투수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일본 투수인가?”

“대만 아니야?”

“뭘 그렇게 고민해. 일본, 대만, 한국 셋 중 하나겠지.”


양키스 선수들은 투수의 국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구속과 구위다.’


오늘 라인업에서 빠진 3루수 치즘이 윤세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낯선 동양인 투수니까 스플리터나 포크볼을 조심해야 해.”


양키스 선수들이 그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맞는 말이야. 일본 투수들의 스플리터는 쉽게 볼 수 없지.”

“그리고 보니, 스플리터 던지기 딱 좋은 타이밍이군.”

“3루 주자는 들어와도 1루 주자가 더블 플레이로 지워질 수가 있어.”


배터 박스에 선 8번 타자 윌리도 같은 생각이었다.


‘조심해야 하는 공은 떨어지는 스플리터인가? 하지만 각이 크지 않다면 어떻게든 대처할 수 있다.’


그는 스플리터를 공략할 때 조금 아래쪽을 친다는 느낌으로 배트를 휘두르고자 했다.


“바뀐 투수의 연습 투구가 있겠습니다.”


윤세호는 오늘 선발 출전한 포수 제레미 가르시아와는 손발을 맞춰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낯선 사이는 아니었다.

제레미 가르시아가 처음으로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을 때, 스텝이었던 윤세호가 그의 타격 훈련을 도와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호, 마음껏 던지라고.”


윤세호가 첫 번째 연습구를 던지며 말했다.


“사양하지 않겠어.”


팡!

그의 패스트볼이 가르시아의 미트를 때렸다.


“나이스 볼.”


윤세호는 공을 던지면서 가르시아의 자세를 살폈다.


‘확실히 안정적이야. 메이저리그 포수란 그냥 되는 게 아니군.’


중계진은 그의 연습 투구 구속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전광판에 기록된 구속은 88마일(143.2km)입니다. 필, 어떻게 보십니까?”

“연습 투구 때는 힘을 빼는 그런 유형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해설은 양키스 전담 중계로 유명한 루카스와 필이 맡고 있었다.


“진짜 투구 때는 더 빨라지겠죠?”

“그래도 95마일(152.8km)은 던지지 않을까 합니다.”


윤세호의 연습 투구를 바라보고 있는 피츠버그 더그아웃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세호를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야.”


헨슨 투수 코치가 마른 목소리로 워렌 감독의 말을 받았다.


“위기 상황에서 힘을 내는 게 진짜 불펜 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 등판에 무사 1, 3루는 심하지 않나.”

“그걸 감안하고 평가하면 됩니다.”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워렌 감독이 헨슨 투수 코치에게 물었다.


“릭, 몇 점이나 감안하면 되는 건가?”


헨슨 투수 코치는 미리 답을 정해둔 것처럼 재빨리 대답했다.


“2점은 준다고 봐야 할 겁니다.”

“베이스의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온다는 말이군.”

“그 정도로 막으면 선방입니다.”


헨슨 투수 코치는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했다.


‘8번, 9번, 1번을 모두 잡아내면 그대로 이닝을 끝낼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명이라도 나가게 된다면 2번 타자 후안 소토와 마주하게 된다.’


후안 소토는 지난 시즌 같은 팀의 애런 저지와 리그 MVP를 다툴 정도의 강타자였다.

그는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3루수 직선타를 때려내며 피츠버그 선발 팔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바 있었다.

만약 후안 소토와 윤세호가 마주하게 된다면 실점은 5점으로 끝나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4회말은 8, 9점짜리 빅이닝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세호의 피칭도 오늘로 끝나게 되겠지.’


가프너가 일으킨 불이 윤세호까지 태울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플레이!”


짧은 연습 투구가 끝나고 윤세호가 사인 교환에 들어갔다.


‘이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삼진이 아닌 더블플레이다.’


1점과 아웃 카운트 2개를 바꿀 수 있다면, 9번 타자 메이든 타석에서 이번 공격을 끊을 수 있었다.


‘윌리 그레이, 대단한 파워가 있는 건 아니지만, 트리플A에서는 2할 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다. 흠, 초구 더블플레이는 힘들지도 모르겠군.’


그는 사인을 마치고는 투구에 들어갔다.

슉!

패스트볼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노렸다.

윌리 그레이는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날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겠다고? 어림도 없다!’


그는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퍼 올리듯 스윙했다.

탁!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이 큰 바운드를 일으켰다.


‘젠장, 스플리터였나?’


그는 윤세호의 주무기를 스플리터로 예상했지만, 방금 던진 공은 스플리터가 아니었다.


“내가 잡겠어!”


윤세호가 글러브를 들자 포수 가르시아가 목소리를 높였다.


“세호! 2루!”


윤세호는 글러브를 뻗어 튀어 오른 공을 잡았다. 그러고는 가르시아의 사인대로 몸을 돌려 2루에 송구했다.

팡!

유격수 마리오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온 순간 2루심이 오른손을 들었다.


“아웃!”


상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유격수 마리오는 1루 주자의 슬라이딩을 피하며 공을 1루로 던졌다.


“유격수 1루로 송구합니다! 아! 아웃입니다! 1-6-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입니다!”

“그레이, 좋지 않은 공에 배트가 나가고 말았군요. 양키스로서는 아쉬운 순간입니다.”

“그래도 3루 주자가 홈을 밟아서 스코어는 4-0으로 바뀌었습니다.”


워렌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크게 손뼉을 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플레이!”


그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초구에 더블플레이라. 이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다고 봐야겠지.’


물론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윤세호에게 그런 괴물 같은 투구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


“세호가 해냈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헨슨 투수 코치마저도 이번 투구는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사 1, 3루에서 양키스 타선에 동요하지 않고 좋은 공을 던졌다.’


워렌 감독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을 받았다.


“지난 두 번의 피칭, 우연이 아니었어.”


이도현도 윤세호의 피칭에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피칭!”


오늘 경기에서 그는 2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었다.

윤세호는 모자를 고쳐 쓰며 이도현의 말을 받았다.


“아직 한 명 남았습니다.”


9번 타자 조 메이든을 잡아내면 4회말 양키스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었다.


“깔끔하게 잡고 끝내자고.”


두 사람의 대화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였기에 주변 선수들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저 두 사람 뭐라고 하는 거야?”

“모국어를 쓰는 모양이야.”

“모국어?”

“두 사람은 같은 나라 같은 팀 출신이라더군.”

“아, 그랬어?”


포수 가르시아는 윤세호가 던졌던 공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88마일(141.6km) 투심이었다.’


마지막 순간 윤세호의 투심은 마치 포크볼처럼 급격하게 떨어졌다.


‘어설프게 떨어졌다면 공은 외야로 날아갔을 것이다.’


양키스 8번 타자 윌리 그레이는 병살타를 친 뒤 더그아웃에서 인상을 찌푸렸다.


“젠장, 완전히 속았어.”


지명타자 버틀러가 그에게 물었다.


“속았다니? 뭘?”

“초구부터 스플리터를 던질 줄 몰랐어.”


그의 말을 들은 양키스 선수들은 역시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스플리터였군.’

‘동양인 투수들은 스플리터를 정말 좋아한단 말이지.’

‘게다가 초구부터 스플리터를 던질 정도라면······.’


그들은 스플리터만 조심하면 윤세호를 공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괜찮아. 4점이나 뽑았잖아.”

“그리고 아직 4회말 공격도 끝나지 않았어.”


베이스의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아직 타석에는 양키스 타자가 남아 있었다.


“다음 타자는 9번 조 메이든입니다!”

“메이든, 예전에는 지터의 후계자라는 별명도 있었죠.”


데릭 지터.

그는 양키스의 레전드이자 양키스의 유격수 포지션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그 때문에 양키스 유격수 포지션을 맡는 유망주들은 한 번씩 제2의 지터라는 별명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메이든은 지난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메이든이 살아나야 양키스 하위 타순이 살아날 겁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는 뛰어난 타격 능력을 지닌 치즘을 3루수에서 유격수로 돌리고자 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그들은 조 메이든을 한 번 더 믿어 보기로 했다.

조 메이든에게 이번 시즌은 그 어떤 시즌보다도 중요했다.


‘유격수 자리는 그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는다.’


그는 시범 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유, 포수에게 사인을 보냅니다.”

“지금 와서 보니, 투수가 직접 사인을 내고 있었군요. 세호 유는 아시아 리그에서 경력을 쌓은 투수 같습니다.”


양키스 중계진은 윤세호에 관한 자료를 받지 못했기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


“투수, 와인드업에 들어갑니다.”


윤세호는 주자가 사라졌기에 와인드업으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슉!

이번에도 바깥쪽 코스로 패스트볼이 날아갔다.


‘윌리를 잡았을 때와 같은 공인가?’


조 메이든은 배트를 내는 대신 초구를 지켜보기로 했다.

팡!

미트에 공이 꽂힌 순간 주심이 목소리를 높였다.


“스트라이크!”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86마일(138.4km).


“초구는 스트라이크입니다! 투수 카운트를 앞서 나갑니다!”

“86마일 투심 패스트볼이군요. 초구보다는 조금 느린 공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공은 놓치면 안 되는 공이었습니다.”


가르시아는 윤세호가 던진 공을 받고는 이상함을 느꼈다.


‘구속도 무브먼트도 앞서 던진 공보다 못하다.’


실투였을까?

윤세호의 초구는 위력적이지 않았다.

타석에 선 조 메이든도 해설을 맡은 필과 생각이 같았다.


‘큭, 좋은 공을 놓치고 말았다.’


그는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배트를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런 공에 두 번 당하진 않는다.’


조 메이든은 배트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투수와 포수, 2구 사인을 교환합니다.”

“벌써 사인 교환이 끝났군요. 피치컴 덕분에 사인 교환이 매우 빨라졌습니다.”


윤세호는 그립을 고쳐잡고는 2구를 던졌다.


‘안쪽으로······.’


두 번째 공이 향한 곳은 안쪽 스트라이크존이었다.

휘익.

큰 호를 그리며 내려오는 공은 완전히 타자의 허를 찔렀다.


‘이 공은!’


조 메이든은 멈칫했을 뿐, 타이밍을 완전히 놓쳐 배트를 내지 못했다.


“스트라이크!”


윤세호가 2구로 던진 공은 커브였다.


“세호! 느린 커브로 두 번째 카운트를 잡습니다.”

“타자의 허를 완전히 찌른 공이군요. 저도 지금 상황에서 커브가 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필도 예상하지 못한 공이 들어왔다는 말이군요.”

“세호는 카운트 싸움에 능한 투수 같습니다.”


윤세호는 두 번째 스트라이크를 잡고는 속으로 혀를 찼다.


‘쯧, 그러게 초구를 쳐줬으면 서로 좋았잖아.’


그가 초구로 던진 투심 패스트볼은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유인구였다.


‘딱 치기 좋은 공이었는데 말이야.’


윤세호는 조 메이든이 바깥쪽 패스트볼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적당히 무브먼트를 조절한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었다.

그러나 조 메이든은 그 공을 때리지 않았고, 그는 다음 플랜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투 스트라이크 노 볼입니다. 메이든, 위기입니다.”

“여기서는 스플리터를 조심해야 합니다.”

“카운트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라운드의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다.


‘승부구는 스플리터다.’

‘떨어지는 공에 조심해야 해.’

‘조! 참아!’


윤세호는 빠르게 사인 교환을 끝내고는 3구를 던졌다.

3구는 바깥쪽 빠른 공이었다.

슉!

좋아하는 코스에 빠른 공이 날아오자 조 메이든은 참을 수가 없었다.


‘스플리터라고 해도 때려야 한다.’


그는 손목을 움직이면서 배트를 아래로 내렸다.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걷어 올린다.’


투심이든 스플리터든 중심이 되는 것은 아래로 떨어지는 종적인 무브먼트였다.

그는 미리 알고 대처하면 충분히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홈플레이트 앞에서 공이 보여준 움직임은 그의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이럴 수가······.’


바깥쪽으로 크게 휘어진 공은 배트를 비웃으면서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팡!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삼구삼진.


‘내가 무명 투수에게 삼구삼진이라고?’


조 메이든은 이번 대결의 결과를 믿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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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3 - +18 24.08.01 34,195 680 14쪽
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2 - +19 24.07.31 35,941 655 16쪽
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39 24.07.30 39,699 665 14쪽
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프롤로그 - +24 24.07.30 44,287 61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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