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최근연재일 :
2024.09.18 12:2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352,972
추천수 :
30,463
글자수 :
335,968

작성
24.08.31 12:20
조회
24,902
추천
624
글자
15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1 -

DUMMY

- 메이저리그 -



“왜 이렇게 얼이 나가 있어?”


이도현의 물음에 윤세호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모든 게 정상이 아닌 것 같아서요.”


그는 구단 수뇌부가 참석한 기자회견을 막 마친 상태였다.


“정상이 아니라니?”

“정상적인 패턴이라면,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하다가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것이잖아요.”


이도현은 윤세호의 말을 듣고는 피식했다.


“그러니까. 이번에 너무 쉽게 빅리그에 올라왔다?”

“작년 같은 시기를 생각해 봤습니다.”

“구단 스텝으로 막 계약했을 때?”

“네. 1년 만에 구단 스텝이 빅리그에 데뷔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도현이 윤세호와 복도를 함께 걸으며 말했다.


“빅리그에는 거대한 기운이 있어. 그 기운은 누군가에게는 축복을 누군가에게는 저주를 내리지. 단 1년만에 빅리그 입성이 말이 안 된다고 그랬지? 누군가는 그 단 1년만에 슈퍼스타에서 저니맨으로 추락할 수도 있어.”


그의 설명에도 윤세호의 얼굴은 펴지지 않았다.


“만약 제가 복권에 당첨되었다면 그것을 무르고 싶네요.”


이도현이 혀를 차며 목소리를 키웠다.


“야, 당첨된 복권을 왜 물러?”


윤세호는 그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차가웠다.


“예전에 한 기사를 봤습니다.”

“어떤 기사?”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미래를 다룬 기사였어요.”


이도현은 윤세호가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깨달았다.


“예상하지 못한 행운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건가?”

“거대한 행운은 거대한 불행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말을 할 때 윤세호는 차갑다 못해 혹독하게 얼어 있었다.

이도현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그는 인천 돌핀스 시절 윤세호를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짐승처럼 저돌적인 투수가 2군에 있다는 소문은 들은 바 있었다.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군.’


윤세호가 혼잣말하듯 말했다.


“첫 선발 경기에서 난타당하면 차라리 나을 것 같습니다.”


이도현이 오른손으로 자신의 목을 그었다.


“그런 마음가짐이면 여기선 버티지 못해. 스스로 목을 긋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


세계 최고의 재능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인한 마음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실력이 필요했다.


“선배님은 이런 마음을 가지신 적이 없죠.”

“나?”

“선배님은 천재였잖아요.”


윤세호가 알고 있는 이도현은 고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성공의 길만을 걸은 슈퍼스타였다.

이도현이 라커룸으로 들어서며 말했다.


“2023년 4월 이야기를 좀 해볼까?”

“2023년 4월이라면······.”

“내 데뷔 시즌이지. 그리고 타율이 0.231까지 내려갔을 때이기도 하고.”


데뷔 시즌.

이도현은 개막전을 포함해 3월의 모든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4월이 시작되자 타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다.


“하지만 4월 슬럼프는 금방 벗어나셨잖아요.”


윤세호가 알고 있는 이도현의 4월 슬럼프는 길지 않았다.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리그를 옮겼으니, 적응기가 필요했겠지.’


그러나 이도현은 4월의 부진을 단순한 적응기로 생각하지 않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금방이었겠지. 하지만 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 심지어 경기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웠지. 선발 라인업에 내 이름이 있으면 가슴이 내려앉았어. 하루만이라도 빠지고 싶다. 매일 같이 이렇게 생각했지.”


이도현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건 마음만이 아니었어. 손이 떨려서 운전대를 잡을 수가 없었지. 이 습관은 지금도 그래. 짧게라도 부진에 빠지면 손이 떨려서 운전대를 잡을 수가 없어. 몇 경기 부진이 아니라. 5타수 무안타 경기만 나와도 그렇게 된단 말이지.”


이것이 그가 윤세호와 같은 수행비서를 필요로 하게 된 이유였다.


“선배님······.”


이도현이 몸을 돌리며 말했다.


“정신 차려. 메이저리그 구단은 기부 천사가 아니야. 빅리그에 오를만한 재능이 있으니, 빅리그에 올라온 거야. 자신을 의심하지 마.”


윤세호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살아남아 보겠습니다.”


이도현은 속으로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 평범한 녀석은 아닌 줄 알았는데 정말 특이한 녀석이군.’


평범한 선수였다면 빅리그 승격에 환호성을 터트렸을 것이다.

어디 그뿐이던가?

어깨를 펴고,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윤세호는 그들과 정반대였다.


‘너무 계산적이어서 그럴까?’


그는 윤세호의 피칭이 치밀한 계산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피칭만이 아니라 인생조차 자신이 계산한 궤도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스프링 캠프에서 코칭 스텝의 눈도장을 받고, 마이너리그에서 차분히 실적을 쌓으며 빅리그를 기다린다. 그리고 확장 로스터가 열리는 그날 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이것이 아마 윤세호가 그린 2025년 시즌이었을 것이다.


‘쯧, 짐승처럼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녀석도 문제지만, 세호처럼 너무 계산적이어도 문제인 것 같군.’


이도현은 속으로 혀를 한 번 차고는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 * *


윤세호는 라커룸에 앉아 악력 훈련기를 꾹 눌렀다.


‘손에 힘이 들어가고 있어. 꿈은 절대 아니야.’


되풀이해서 말하지만, 빅리그 입성은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하지만 웃으면서 마운드에 오를 수는 없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들로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상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시범 경기는 시범 경기일 뿐이다.’


윤세호는 시범 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뒤 콜업된 선수들의 결과를 알고 있었다.


‘살아남은 것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다시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메이저리그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KBO에서도 시범 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신인이 1군 콜업 이후 성적 부진으로 2군을 향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세호.”


윤세호에게 말을 건 이는 불펜 투수 존 라이언이었다.


“존?”

“왜 그리 심각해?”

“너무 갑작스러워서.”


라이언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원래 우리 같은 선수들은 갑작스럽게 콜업되는 거야.”


윤세호는 그의 말에 멈칫했다.


‘우리 같은 선수들은 갑작스럽게 콜업된다고?’


마치 퍼즐의 마지막 하나 조각이 완성되는 듯했다.


‘존의 말대로야.’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거쳐 콜업되는 선수들은 파이프라인 상위 랭크에 있는 유망주들과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었다.

윤세호나 존 라이언처럼 주목을 받지 못한 유망주들은 육성 계획에 따라 콜업되기 보다는 팀의 필요에 따라 갑작스럽게 콜업되는 일이 더 많았다.


‘거대한 행운이 아니라 원래 이런 것이었다는 말이군.’


윤세호는 악력기를 꾹 쥐었다.


“존.”

“왜?”

“고마워.”


라이언은 그의 말에 어깨를 추켜올렸다.


“싱겁긴.”


그는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윤세호에게 물었다.


“보직은 뭐라고 해?”


윤세호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


“존슨 단장말로는 선발이라고 하더라.”


라이언이 눈을 크게 뜨며 말끝을 높였다.


“선발이라고?”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는 모든 투수의 꿈과 같은 자리였다.


“제러드의 대타지 뭐.”


라이언이 부러운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우린 젠이 선발로 나서는 줄 알았어.”


피츠버그 불펜 투수들은 젠 오티즈가 선발로 돌아서고 윤세호가 불펜에 합류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캠 존슨 단장과 프런트의 생각은 그들의 예상과 달랐다.

프런트는 윤세호를 선발 투수로 키우고자 했다.


“5이닝만 버텼으면 좋겠어.”


선발 투수의 책임을 뜻하는 퀄리티 스타트는 6이닝 3실점이었다.

하지만 윤세호는 그보다 목표치를 낮게 잡고 있었다.


‘이쪽은 어디까지나 대체니까.’


라이언은 윤세호의 말에 패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5이닝이 뭐야. 빅리그의 돼지들에게 한 방 먹여주라고.”

“빅리그의 돼지라고?”

“수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돼지들 말이야. 난 그 친구들을 삼진으로 잡을 때가 가장 행복해.”


라이언은 고액 연봉자들에게 약간의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라이언?”

“세호는 아니야?”

“난 그런 생각까지는 해본 적이 없어서······.”


라이언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 세호는 지난해까지 스텝이었지? 다들 우리 불펜 투수들을 물로 본다고.”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들의 취급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윤세호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소모품 취급 말이지?”

“맞아. 바로 그거야. 우리들의 투구수나 등판 일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투수 코치들은 라이언 말처럼 불펜 투수들을 소모품처럼 생각하진 않았다.

그들은 나름대로 불펜 투수들의 투구수와 등판 간격을 조정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팀 사정에 따라 그것이 불가능할 때가 많았다.


‘불펜 투수들이 코칭 스텝이나 프런트를 더욱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은 팀이 어려울 때, 불펜 투수들이 더욱 힘들어진다는 사실이다.’


팀이 어려워지면 불펜 투수들의 등판 간격이 짧아졌고, 이는 불펜 투수들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프런트는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펜 투수들의 연봉을 삭감하지.’


하위권 팀의 불펜 투수는 팀을 위한 헌신을 인정받는 게 아니라 총알받이가 되고 마는 것이었다.


“알겠어. 내가 최대한 이닝을 먹어 볼게.”


선발 투수가 불펜 투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었다.


‘선발 투수가 소화하는 이닝만큼 불펜 투수들의 소화 이닝이 적어지니까.’


라이언은 윤세호의 말을 듣고는 그의 어깨를 툭 쳤다.


“이 어깨를 믿어 보겠어.”


윤세호는 그 덕분에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었다.


* * *


피츠버그 시내.

윤세호는 찰리 킴과 마주 앉아 저녁을 먹고 있었다.


“승격 보너스는 다음 주 월요일 들어올 예정입니다.”


윤세호의 메이저리그 승격 보너스는 100만 달러.

타이거 스포츠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뒤 남은 돈을 그의 계좌로 입금하게 되어 있었다.


“혹시 믿을만한 투자사를 알고 계세요?”


찰리 킴은 그의 물음에 멈칫했다.


“투자사 말입니까?”

“그냥 은행에 넣고 있는 게 그래서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에이전트 업무만 처리하고 있습니다.”


만약 에이전트가 투자에 관한 조언을 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져야 했다.

찰리 킴은 투자 쪽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음, 그럼 이쪽은 도현 선배에게 물어봐야겠네요.”


찰리 킴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세호 선수, 유명한 투자 은행에 계좌를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유명한 투자 은행이라면?”

“TV 광고에서 흔히 보는 대형 투자사들 말입니다.”


월스트리트의 거인들이 운영하는 투자사에 돈을 넣으라는 말이었다.


‘그쪽에 투자하면 최소한 평균은 갈 테니까.’


윤세호가 바란 것도 그 정도 수익이었다.


“제가 혼자 계좌를 만들 수 있을까요?”

“세호 선수는 영어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도 금융 쪽은 서툴러서요. 혹시 도와주실 수 있나요?”


찰리 킴은 에이전트로서 그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주에 한 번 더 피츠버그를 방문하겠습니다.”


윤세호는 그의 말을 듣고는 미소를 지었다.


“찰리가 올 때까지는 어떻게든 1군에 붙어 있어야겠네요.”


첫 선발 등판에서 난타를 당하지 않는한 윤세호는 한 달 이상 로테이션을 지킬 가능성이 컸다.


“세호 선수, 승리 옵션이 있으니, 성적에도 신경을 써 주세요.”

“아, 승리 옵션이요.”


윤세호는 계약서 끝자락에 메이저리그 승리에 관한 옵션이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1승당 만 달러였나?’


피츠버그는 그의 보직을 불펜 투수로 생각하고 계약했기 때문에 승리에 큰 보너스 옵션이 있진 않았다.


“승리 옵션 내용은 1승당 2만 달러입니다.”


10승을 올린다면 20만 달러.

큰 옵션은 아니었다.


“이닝 옵션도 있었죠?”

“그쪽은 20이닝당 2만 달러입니다.”


선발 투수로 100이닝을 던질 경우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다.


“10승 100이닝이면, 3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겠군요.”

“무시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닙니다.”


30만 달러(4억 원)는 무시할 수 있는 금액이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10승 100이닝을 기록한다면 옵션보다 연봉이 문제였다.


“찰리, 만약 10승을 거둔다면 다음 시즌에 얼마나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윤세호의 계약은 1년이었다. 따라서 다음 시즌에는 다시 팀을 구해야 할 수도 있었다.


“최근 선발 투수의 가치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윤세호도 선발 투수가 비싸지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선수였기에 정확히 얼마나 가격이 올랐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정확한 금액은 이야기해주시지 않는군요.”


찰리 킴이 헛기침하며 말했다.


“흠, 흠. 세호 서수의 평균자책점을 알 수 없어서 확답할 수는 없지만, 굳이 물으신다면 1,000만 달러 전후가 될 것 같습니다.”


1,000만 달러(133억 원).

이는 피츠버그와 다년 계약을 체결한 이도현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000만 달러라고요?”

“2022시즌에는 600만 달러 전후였는데 매년 조금씩 올라서 이번 시즌에는 그 정도 됩니다.”


윤세호가 리그 평균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10승을 찍을 수 있다면, 다음 시즌에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예상보다 많네요.”


찰리 킴이 두 손을 모으며 말을 받았다.


“평균자책점이 낮으면 낮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점대면요?”

“2,000만 달러(266억 원)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닝도 어느 정도는 소화해 주셔야 합니다.”


연봉 2,000만 달러.

예전에는 한 팀의 에이스만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었다.


“농담이시죠?”

“농담이 아닙니다. 2점대 10승 투수는 어느 팀에서도 1, 2선발로 뛸 수 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빅리그의 연봉 격차는 무섭네요.”


윤세호는 장밋빛 미래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이쪽은 10승이 아니라 리그에서 생존이 먼저니까.’


그는 차가운 가슴으로 메이저리그를 받아들이고자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8

  • 작성자
    Lv.78 Huhuhu
    작성일
    24.09.02 10:07
    No. 31

    갈수록 이상해지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이노림
    작성일
    24.09.03 02:02
    No. 32

    개 쫄보네. 능력이 별로면 마인드라도 좋던지. 보는맛 떨어지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24.09.03 03:24
    No. 33

    바퀴벌레가 되어야 하겠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바둥
    작성일
    24.09.05 16:37
    No. 34

    저는 이번화가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실패를 겪은 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작든 크든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생각없이 돌직구만 날리던 투수가, 상대 타자가 좋아하는 공이 뭔지까지 다 파악해가며 수많은 변화구를 장착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자기반성과 고뇌의 시간이 있었을까요. 쫄보라고 하시는 분들은 진짜백이 상남자던지, 아니면 인생에서 실패라고 할만한 것을 제대로 겪어보지 않으신분들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78 ki******
    작성일
    24.09.07 06:39
    No. 35

    2점대 1 2선발투수가 2천만불?구시대살다오셧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3 심자한
    작성일
    24.09.07 21:23
    No. 36

    제목에 하남자라고 돼 있어서
    여태까지 전혀 하남자처럼 안보이게 써놓고
    갑자기 하남자처럼 쭈굴이 모드로 묘사하시네 어색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mi******..
    작성일
    24.09.15 16:22
    No. 37

    구단에서 투수 약점 잡고 있지 않는 이상 저 정도 돈 받고 1, 2 선발 뛰는 멍청이가 어딨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9.17 15:43
    No. 38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3 - NEW +19 8시간 전 5,803 284 14쪽
5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2 - +18 24.09.17 10,692 343 14쪽
5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1 - +34 24.09.16 12,769 428 14쪽
5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4 - +30 24.09.15 14,165 396 13쪽
4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3 - +28 24.09.14 15,091 446 14쪽
4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2 - +51 24.09.13 16,134 477 14쪽
4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1 - +40 24.09.12 17,290 483 13쪽
4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4 - +49 24.09.11 18,427 486 14쪽
4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3 - +69 24.09.10 18,933 519 16쪽
4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2 - +50 24.09.09 20,073 543 17쪽
4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1 - +45 24.09.08 20,841 510 14쪽
4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4 - +43 24.09.07 21,314 549 14쪽
4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3 - +30 24.09.06 21,846 581 14쪽
4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2 - +21 24.09.05 22,249 584 14쪽
3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1 - +24 24.09.04 22,932 609 16쪽
3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4 - +20 24.09.03 23,344 594 16쪽
3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3 - +32 24.09.02 23,919 563 14쪽
3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2 - +21 24.09.01 24,461 553 14쪽
»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1 - +38 24.08.31 24,903 624 15쪽
3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4 - +33 24.08.30 24,689 653 13쪽
3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3 - +21 24.08.29 25,093 606 14쪽
3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2 - +19 24.08.28 25,450 622 13쪽
3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1 - +26 24.08.27 25,685 649 14쪽
3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4 - +18 24.08.26 25,957 658 15쪽
2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3 - +29 24.08.25 26,092 643 16쪽
2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2 - +18 24.08.24 26,301 600 16쪽
2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1 - +21 24.08.23 26,813 578 15쪽
2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5 - +28 24.08.22 26,930 631 14쪽
2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4 - +18 24.08.21 26,896 617 13쪽
2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3 - +16 24.08.20 26,989 638 16쪽
2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2 - +16 24.08.19 27,119 651 14쪽
2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1 - +21 24.08.18 27,814 631 15쪽
2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4 - +17 24.08.17 27,337 625 14쪽
2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3 - +13 24.08.16 27,327 590 14쪽
1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2 - +12 24.08.15 27,423 593 14쪽
1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1 - +18 24.08.14 28,596 560 14쪽
1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4 - +14 24.08.13 28,640 587 13쪽
1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3 - +12 24.08.12 28,560 584 13쪽
1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2 - +13 24.08.11 28,711 592 15쪽
1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1 - +12 24.08.10 29,066 589 14쪽
1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4 - +12 24.08.09 29,175 578 14쪽
1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3 - +15 24.08.08 29,042 578 13쪽
1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2 - +13 24.08.07 29,644 577 14쪽
1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1 - +12 24.08.06 29,712 612 13쪽
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5 - +12 24.08.05 30,231 640 13쪽
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4 - +8 24.08.04 30,416 589 14쪽
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3 - +16 24.08.03 31,442 604 14쪽
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2 - +11 24.08.03 32,486 610 12쪽
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1 - +12 24.08.02 34,057 593 14쪽
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3 - +18 24.08.01 34,190 680 14쪽
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2 - +19 24.07.31 35,938 655 16쪽
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39 24.07.30 39,690 665 14쪽
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프롤로그 - +24 24.07.30 44,277 613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