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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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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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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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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4 -

DUMMY


“톰, 데이터 다 뽑았어?”


양키스 전력분석팀 하시오카의 물음에 톰 돌킨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다 뽑았습니다.”

“회전수는 어때?”

“평범합니다.”

“평범?”

“2,250rpm이에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rpm이 2,280이었기에 2,250이라면 아주 평범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투심 무브먼트가 그렇게 좋아?”

“2,280rpm은 포심 회전수인데요?”

“투심은?”

“2,220rpm입니다.”


하시오카는 고개를 갸웃했다.


“뭐야? 투심 회전수가 왜 그렇게 높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투심 패스트볼 회전수는 포심 패스트볼과 비교해 100정도 낮았다.

그러나 윤세호는 투심과 포심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희 팀 투수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시오카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마운드를 주목했다.


“저 친구 비밀을 알아내지 못하면 위에서 한소리 할 거야.”


톰은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이었다.


“대충 투심 회전수가 많아서 그렇다고 둘러대면 되는 것 아닙니까?”

“공략법은?”

“투심을 버리고 포심을 노리면 됩니다.”


톰은 아주 간단한 공략법을 제시했다. 그러자 하시오카가 미간을 좁혔다.


“밥에게 맞고 싶어서 그러지?”


밥 렌돈은 양키스 타격 코치였다.


“아니, 진짜라니까요.”


하시오카가 하품하며 말했다.


“나도 진짜야.”


톰은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저런 투심은 투심만 보고 있지 않으면 못 때립니다. 한데 세호는 투심만 던지는 것도 아니고, 로케이션도 대단해요. 그러니 투심을 버리고······.”


딱!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로케이션이 대단한 투수가 저렇게 정타로 맞나?”


톰이 그의 물음에 반문했다.


“중견수 정면이었는데요?”


타자 주자는 반도 뛰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흠, 흠.”


하시오카가 기침하며 데이터를 확인했다.


“다양한 구질을 던지지만, 어느 하나 최상은 없고, 그나마 나은 게 있다면 투심 패스트볼 정도인가?”

“팀장님, 제 말을 듣지 않았군요.”

“들었어. 로케이션이 좋고, 구질도 하나가 아니라고.”


하시오카는 이 정도 재능을 가진 투수는 트리플A에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했다.


“팀장님이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맞춰볼까요?”

“내 생각까지 알고 있어?”

“그럼요. 제가 팀장님하고 몇 년을 일했는데.”

“겨우 3년이잖아.”

“3년이면 서비스 타임 다 채운 겁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은 3년 동안 최저 연봉을 받는 서비스 타임이 존재했다.

최근에는 팀에 따라서 3년을 다 최저 연봉으로 쓰지 않고, 중간에 연장 계약을 통해 연봉을 1,000만 달러 이상으로 올려주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생각 하고 있는데?”


톰이 대답했다.


“그냥 운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 아닙니까?”


하시오카가 오른손을 내저었다.


“내가 그렇게까지 막 나가는 것 같나?”

“그럼 아닙니까?”

“세호가 오늘 호투한 건 낯섦 때문이야.”


톰은 예상외의 대답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낯섦이라고요?”


하시오카가 어깨를 추켜세우며 대답했다.


“그래, 세호는 구종도 로케이션도 신체 비율도 최근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달라.”


톰은 그의 대답을 듣고는 그라운드로 시선을 돌렸다.


“키가 좀 작은 걸 제외하고는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키가 작은데 팔 각도도 낮잖아. 큰 키의 투수들만 상대했던 타자들은 공이 깔려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거야. 게다가 하이 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고 있어.”


2010년대 후반 배럴 타구 이론이 정립되자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앞다투어 타구의 발사 각도를 높이고자 했다.

타구의 발사 각도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윙의 방향을 바꾸는 것.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중심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모두 어퍼 스윙을 장착했고, 이에 따라 리그의 홈런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물론 투수들도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그들은 하이 패스트볼로 타자들의 바뀐 스윙에 대응하고자 했다.


“팀장님 설명을 줄이면, 세호는 특별한 무기는 없으니, 적응하면 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하시오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기본적으로는 그렇지.”

“대답이 영 미지근한데요?”

“변수가 하나 있어서 그래.”


톰이 시선을 그에게 돌리며 물었다.


“변수가 있다고요?”


그는 윤세호에게 특별한 변수를 찾아내지 못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다고 그러잖아.”

“에이, 팀장님, 설마 상대를 꿰뚫어 보는 그런 눈이 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죠?”

“그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아.”


하시오카의 말에 톰이 눈살을 찌푸렸다.


“농담도······.”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6번 타자 에이든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늘 경기 끝나면 천천히 세호의 볼 배합을 정리해 보자고.”


윤세호의 볼 배합에 특별함이 있다.

양키스 전력분석팀 팀장 하시오카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 * *


3이닝 1피안타 1볼넷 2삼진.

윤세호의 기록지를 본 워렌 감독이 헨슨 투수 코치에게 물었다.


“깔끔한 것 같은데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헨슨 투수 코치가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내려놓으며 대답했다.


“대답을 아시지 않습니까?”

“운이 좋았다?”

“버틀러를 상대로 배팅한 도박이 먹혔을 뿐입니다.”


헨슨 투수 코치는 애런 저지를 내보내고 버틀러와 상대한 것을 도박이라 평가했다.


‘시범 경기라서 할 수 있었던 도박이다.’


정규시즌에 애런 저지를 거르면 버틀러가 아닌 500홈런의 주인공 스탠튼이 등장했다.


‘저지를 거르고 스탠튼을 상대할 수는 없지.’


결국 윤세호의 도박은 시범 경기 한정판이었다.


“릭, 다음 등판은 언제로 하면 될 것 같나?”

“3이닝을 던졌으니, 이틀을 쉬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쉬어도 좋지 않을까?”


시범 경기 초반은 40인 로스터로 운영되었기에 경기에 나갈 투수가 많았다.


“위에서 세호를 더 보고자 하지 않겠습니까?”

“글쎄, 경기 이후 이렇다 할 지시가 없어서 말이야.”

“오늘은 그냥 세호가 3이닝을 던질 수 있는지 확인해 본 것일까요?”


워렌 감독이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대답했다.


“다음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윤세호는 시범 경기에서 3이닝을 던졌을 뿐이었다. 한데 인터넷에서는 그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세호? 지옥이나 가라고 그래!

#맞아! 저지의 홈런을 빼앗아갔지.

#녀석은 겁쟁이 중 겁쟁이지.

#그가 겁쟁이라면 3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한 양키스는 뭐지?

#양키스는 그냥 핑계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윤세호가 인터넷에서 회자가 된 이유는 오늘 경기가 전국 중계였기 때문이었다.


#정규시즌에 이마나가처럼 던져주는 것 아니야?

#농담이지? 이마나가는 일본에서 날렸던 선수라고.

#그는 일본 대표팀 출신이지.

#세호의 KBO기록은 형편없었어.

#소토가 2루에서 아웃되지 않았다면 바로 강판이었다고.

#맞아! 오늘 결과는 운이 100%야!


소식이 빠른 네티즌들은 윤세호의 KBO기록을 언급하며 오늘의 피칭이 우연이라 주장했다.

탁.

윤세호가 식판을 내려놓자 젠 오티즈가 미소를 지었다.


“오늘의 주인공이 납셨군.”


윤세호는 오티즈의 말에 오른손을 내저었다.


“주인공이 아니라 겁쟁이 중 겁쟁이 아니야?”

“레딧에 신경 쓰지 마.”

“프런트에도 레딧을 보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오티즈는 그의 말을 듣고는 눈썹을 세웠다.


“진짜?”

“젠, 그들도 사람이야.”

“처음 듣는 이야기군.”

“스텝으로 일할 때 봤는데 사무실에서 슬쩍슬쩍 보더라고.”


메이저리그 프런트 직원들은 레딧을 비롯한 팬들의 이야기를 비전문가의 푸념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악플 다는 거 아니야?”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서 기분은 어땠어?”


윤세호는 오티즈의 물음에 멈칫했다.


“무슨 기분?”

“처음으로 시범 경기 마운드에 오른 기분 말이야.”


윤세호가 포크를 들며 말했다.


“타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생각하느라 분위기를 느낄 여유 따위는 없었어.”


오티즈가 바란 대답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쳇, 조금 낭만이 있어도 좋잖아.”

“미안하게 되었네. 이쪽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어서 말이야.”

“가프너는 괜찮아?”


가프너는 윤세호에 앞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난타를 당한 바 있었다.


“다음 경기 잘하자고 했어.”


경기를 망친 선수가 회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경기를 잊는 것이었다.


“가프너는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윤세호는 스파게티를 포크로 빙빙 감았다.


“가프너는 나하고 다르잖아. 기회가 더 있을 거야.”


오티즈는 윤세호하고 가프너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세호는 가프너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어서 높게 치는 모양이군. 하지만 가프너도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란 말이지.’


에릭이나 스렌더 같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가프너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물론 윤세호도 가프너의 경쟁자 중 한 명이었다.


“세호, 40인 로스터에 들면 한 턱 내라고.”


윤세호는 스파게티를 입에 넣은 뒤 어깨를 으쓱했다.


“빅리그도 아니고 40인 로스터에 한 턱인가?”

“세호, 욕심이 너무 많은 것 아니야? 바로 빅리그 데뷔는 무리야.”

“누가 바로 데뷔한다고 했어? 40인 로스터에 한턱이 과하다고 한 거야.”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불펜 리더 덴 버드가 합류했다.


“세호, 축하해.”


윤세호가 포크를 놓으며 그의 축하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덴 버드는 9회초 몸을 풀긴 했지만, 팀이 5-4로 패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늘 피칭 인상적이었어.”

“위기일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덴 버드가 오렌지 주스를 마신 뒤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저지를 거른 건 누구 생각이었어?”


오늘 경기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슈퍼스타 애런 저지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낸 장면이었다.


“제 생각이었습니다.”

“다음 타자에게 맞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쯤은 알았지?”

“저지에게 홈런을 맞을 확률보다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맞을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덴 버드는 포크를 들며 생각했다.


‘음, 저지에게 홈런을 맞을 확률과 버틀러에게 2루타를 맞을 확률을 개인적으로 계산했단 말이군.’


물론 그 두 가지 확률은 쉽게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버틀러의 컨디션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덴 버드는 버틀러의 컨디션을 고려했다는 말에 눈썹을 세웠다.


“버틀러가 첫 타석에서 친 병살타를 주의 깊게 본 모양이군.”


윤세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완전히 먹힌 타구였거든요. 컨디션이 좋다면 그런 타구가 나왔을 리 없죠.”


오늘 경기에서 양키스의 4번 타자로 나온 버틀러는 4타수 1안타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꼼꼼하군.”


덴 버드는 윤세호가 피치컴을 허리에 찰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직접 사인을 낼 자격이 있어.’


그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지만, 윤세호와 달리 볼 배합은 포수에게 맡기는 쪽이었다.


“다음 경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덴 버드가 스파게티를 들며 물었다.


“이유가 있나?”


윤세호는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분석되었을 테니까요.”


덴 버드는 그의 대답에 반만 동의했다.


“양키스는 분명 자네를 분석했을 걸세. 하지만 다른 팀들은 아직이야.”


윤세호의 오늘 피칭은 인상적이었지만, 다른 구단들이 주시할 정도는 아니었다.


같은 시각.

피츠버그 스프링 캠프 회의실.

워렌 감독과 헨슨 투수 코치는 캠 존슨 단장의 부름에 살짝 불편한 얼굴이었다.


“급한 일입니까?”


캠 존슨 단장 옆에는 미키 필드 부단장이 앉아 있었다.


“현장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서 두 사람을 이렇게 모셨습니다.”


그는 두 사람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권했다.

워렌 감독과 헨슨 투수 코치는 짧은 한숨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군요.”


캠 존슨 단장이 기록지 하나를 내밀며 말했다.


“이건 세호의 오늘 피칭 기록일세.”


워렌 감독은 기록지를 받지 않아도 윤세호의 기록을 알고 있었다.


“세호의 오늘 피칭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캠 존슨 단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받았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아주 좋았지. 그래서 말인데 그를 선발로 쓰는 건 어떤가?”


이 물음이 오늘 두 사람을 회의실로 부른 이유였다.

헨슨 투수 코치가 바로 그 물음에 답했다.


“세호는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캠 존슨 단장이 재차 물었다.


“불펜으로 몇 번 더 내보내란 말인가?”


헨슨 투수 코치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 3번은 더 불펜에서 등판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캠 존슨 단장은 시선을 워렌 감독에게 돌렸다.


“감독 생각은 어떤가?”


워렌 감독은 잠시 생각한 뒤 그의 물음에 답했다.


“2, 3번의 불펜 등판보다 한 번의 선발 등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헨슨 투수 코치의 대답과 반대되는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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