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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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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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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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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1 -

DUMMY

- 다시 찾은 마운드 -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 중앙동.

연구책임자 스티븐 시몬스가 커피가 담긴 잔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그러니까 AI시스템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는 말인가?”


제1연구팀 팀장 벤자민이 그의 물음에 답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 불과했지만, AI의 분석이나 개선 방향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습니다.”


스티븐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뒤 오른손 손가락을 흔들었다.


“그러니까 어느 부분에서 좋은 성과가 난 건가? 시간? 정확도? 아니면 개선 방향?”


벤자민이 데이터가 담긴 보고서를 앞으로 내밀었다.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은 시간입니다. AI시스템이 투구 분석에 걸린 시간은 30초에 불과했습니다.”


스티븐이 시선을 보고서로 돌리며 말했다.


“그러니까 자네들이 2, 3시간 걸리던 일을 컴퓨터가 30초만에 해냈다는 건가?”

“그렇습니다.”

“정확도는 어땠나? 자네들이 결과를 수정해야 한다면 속도는 별 의미가 없을 텐데 말이야.”


벤자민은 그의 물음에 자신 있는 목소리로 답했다.


“정확도도 대단했습니다. AI시스템의 교정을 받은 테스트 피처는 구속이 사흘 동안 5마일(8km)이나 증가했습니다.”


스티븐은 속도 부분을 유심히 살폈다.


“겨우 사흘만에 5마일이라고? 이건 투수의 컨디션 문제가 아닌가?”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은 첨단 기기를 사용해 투수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교정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이 과정이 짧게는 1,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했다.

한데 보고서에 따르면 교정 프로그램 없이 투구폼을 바꾼 것만으로도 구속이 5마일이나 증가했다고 되어 있었다. 이것은 정상적인 교정이라고 볼 수 없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투수의 재능 때문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말씀에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투수는 제가 본 그 어떤 투수보다도 새로운 투구폼에 적응이 빨랐으니까요. 하지만 실장님께서 지적하신 컨디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스티븐이 보고서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자네는 AI시스템의 분석이 매우 빠르며 정확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아직 표본이 적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티븐은 벤자민의 대답에 낮게 신음했다.


“으음······. AI시대인가?”


세상은 AI시대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AI가 대단한 수익을 창출한 분야는 없었다.


‘인터넷도 처음에는 그랬지.’


초창기 인터넷 사업은 닷컴버블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그 거품은 곧 가라앉았고, 시장에 침체를 만들어냈다.


‘물론 혼돈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이 되었다.’


그는 미래를 위해서는 AI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AI쪽은 자네와 풀만에게 맡기지. 하지만 오프 시즌에는 너무 무리하지 말게.”


겨울 시즌은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의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AI연구를 가속하면 매출에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었다.


“AI시스템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시작한 뒤에 집중적으로 연구할 작정입니다.”

“좋아, 그렇게 하게.”


벤자민이 나간 뒤.

스티브는 보고서를 자세히 살폈다.


“AI시스템이라······.”


AI시스템이 분석한 투수는 윤세호였다. AI시스템은 윤세호의 투구에서 여러 문제점을 찾아냈다.

첫 번째로 찾은 문제점은 추진력이었다. 윤세호는 평균보다 추진력, 추진각 그리고 추진량이 모두 부족했다. AI는 지나치게 넓은 슬라이드 스텝과 회전 속도 부족이 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분석했다.

AI 분석한 두 번째 문제점은 회전각이었다.

AI의 분석에 따르면 윤세호는 자신에게 불리한 오버핸드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고 있었다.

스티븐은 AI의 분석에 동의했다.


“평균 이하의 키로 이런 투구폼은 무리지.”


윤세호의 키는 179cm로 그의 착화 신장은 182cm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신장이 191cm에 달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평균 이하의 키였다.


“AI 녀석, 생각보다 정확하군.”


AI시스템은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의 데이터베이스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었다.


“개선 방향은······.”


그는 AI시스템이 부상과 밸런스를 이유로 팔의 각도를 조절한 것을 확인했다.


“음, 이런 작은 부분까지도 고려한다는 말인가?”


AI시스템은 그가 예상한 이상으로 정밀했다.


“몇 년 뒤에는 다 실업자가 될지도 모르겠군.”


그는 AI시스템이 살짝 두려움을 느꼈다.


* * *


워싱턴주 시애틀.

윤세호와 이도현은 모처럼 시애틀까지 나와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오늘도 성과가 있는 모양이군.”

“예?”

“얼굴이 좋아 보여.”


윤세호가 나이프를 움직이며 말했다.


“오늘은 변화구를 던졌어요.”

“변화구라면 슬라이더?”


윤세호는 고교 시절부터 슬라이더로 유명한 투수였다.


“던질 수 있는 건 다 던졌죠.”

“호오, AI란 녀석이 네 변화구를 다 분석해 준 건가?”


윤세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요망한 녀석이에요.”

“어떻게 요망한지 말해줄 수 있어?”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대충 이런 식이에요. 네 슬라이더는 평균보다 회전수가 부족하기에 무브먼트에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슬라이더를 계속 던지고자 한다면 조금 더 회전수를 높이거나 공을 놓는 타점을 조정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공의 회전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그러나 회전수는 투수의 구속과 같아 올리고 싶다고 쉽게 올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회전수를 올릴 수 없다면 공을 놓는 지점. 즉 타점의 변경을 생각해야 했다.


“슬라이더의 타점을 조정하면 패스트볼 타점도 조정해야 할 텐데?”


구종에 따라 공을 놓는 타점이 달라지면, 타자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구종을 읽고 대처할 수 있었다.


“벤자민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결론을 내린 거야?”

“회전수를 높이려고요.”


이도현은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와인 대신 포도 주스를 주문했다.


“회전수 향상이라. 쉽지 않을걸?”


윤세호도 회전수 향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회전수를 높이는 게 쉬웠다면, 다 마구를 던지고 있었겠죠. 그래서······.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에 회전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존재하잖아요.”


그는 회전수 개선 프로그램을 신청할 생각이었다.


“뭐, 회전수는 그렇다고 치고, AI가 가장 좋은 변화구는 뭐라고 했어?”


윤세호가 나이프를 내려놓으며 어깨를 추켜세웠다.


“예? 그런 질문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이도현은 김이 빠진다는 듯 포크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 고칠 부분만 이야기해주면 재미가 없잖아.”

“재미가 아니라. 피칭 매커니즘 개선을 위해 만든 시스템인걸요.”

“역시 AI는 아니야.”

“재미가 없어서요?”


이도현이 혀를 차며 대답했다.


“쯧, 인간미가 없다는 말이지.”


AI에게 인간미가 없는 건 당연했다.


“선배님 쪽은 잘 되어가시나요?”


이도현은 윤세호가 역으로 질문을 해오자 허공을 응시했다.


“아, 그게 말이지······.”


윤세호는 그가 말을 끄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잘되지 않는 모양이네요.”


이도현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10년 동안 같은 폼으로 타격을 했잖아.”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직후부터 괜찮은 성적을 냈기에 따로 타격폼을 수정한 적이 없었다.


“부분 조정만으로는 안 되는 건가요?”

“타격폼 바꾸는 만큼 성적도 바뀔 거라고 하더라.”


타격 성적은 나쁜 쪽으로 바뀔 수도 있었다.


“발전을 원한다면 리스크를 짊어지라는 말이군요.”

“선택은 언제나 선수의 몫이지.”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은 만능이 아니었다. 그들은 방향을 제시할 뿐 성적은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선배님이라면 잘 해내실 거예요.”

“비싼 밥 사줬다고 아부하는 거냐?”

“아부가 아니라. 선배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잖아요.”


이도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MVP까지 수상했지만, 자신이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단한 선배님들이 너무 많으니까.’


그는 슬쩍 화제를 돌렸다.


“그래서 넌 어떻게 할 거야?”


이도현은 윤세호의 미래에 관해 묻고자 했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90마일(144.8km)을 던질 수 있게 되었는데도 내 매니저나 할 거야?”


90마일이면 KBO에서는 충분히 통하는 구속이었다. 그럼에도 윤세호는 결정을 망설였다.


“선배님, 제가 과연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도현은 그의 물음에 목소리를 낮췄다.


“내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면 도전하지 않을 거냐?”


그의 반문에 윤세호가 주먹을 살짝 쥐었다.


“다른 사람 핑계를 대지 말라는 말씀이시네요.”

“실패를 두려워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도현의 이 한 마디는 비단 윤세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도 새로운 타격폼이란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여기서 실패하면 올스타 레벨로는 올라갈 수 없다.’


그는 메이저리그 레귤러에 머무를 생각이 없었다.


“현역 도전을 결정한다고 해도 걸리는 게 하나 더 있어요.”


이도현은 그가 망설이는 이유를 대강은 알고 있었다.


“나이인가?”

“알고 계셨군요.”


윤세호는 이번 겨울까지는 24세였지만, 내년 여름이 되면 25세가 되었다.

참고로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하는 신인들의 나이가 22세였다.


“넌 군대도 다녀왔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윤세호는 팔꿈치 부상 직후 군대를 다녀왔기에 군복무에서 자유로웠다.

이도현은 이것까지 계산해서 그에게 현역 복귀를 추천한 것이었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차갑잖아요.”


윤세호가 언급한 프로야구의 차가움.

이도현은 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25세라는 나이를 극복할 인맥이 부족하다는 말이군.”

“일단 돌핀스로 돌아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돌핀스 프런트는 그를 한차례 내친 바 있었다.


“그럼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해.”


윤세호는 마이너리그라는 말에 눈썹을 세웠다.


“마이너리그요?”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메이저리그를 노리라는 말과 같았다.


“안 될 게 뭐가 있어. 여긴 미국이잖아.”


윤세호는 대한민국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투수였다.


‘내가 메이저리그라고?’


메이저리그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미래였다.


“선배님.”

“실패하면 다시 매니저로 써주마.”


윤세호가 대답을 망설이자 이도현이 말끝을 높였다.


“우리 자신감 테스트 한 번 해볼까?”

“자신감 테스트요?”

“메이저리그 레귤러인 내가 직접 네 공을 평가해 주지.”


윤세호는 그의 제안에 마른침을 삼켰다.


‘도현 선배님을 이길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것도 꿈은 아니었다.


* * *


이른 아침.

윤세호와 이도현이 그라운드에 섰다.


“몸은 다 풀었나?”


윤세호가 마운드 위에서 대답했다.


“다 풀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 있는 그라운드는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의 연습 구장이었다.


“좋아. 그러면 바로 가지.”


윤세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립을 고쳐 잡았다.


“룰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도현이 배트를 세우며 대답했다.


“스리아웃 승부로 하자.”


윤세호가 미간을 좁히며 말끝을 높였다.


“스리아웃 승부라면 제가 세 번을 모두 이겨야 하는 겁니까?”


그의 물음에 이도현이 콧방귀를 뀌었다.


“날 세 번 모두 잡겠다고? 어림도 없지.”

“그럼 어떻게 스리아웃 승부입니까?”


이도현이 입가에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세 번 대결에서 한 번이라도 장타가 나오면 내 승리.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 네 승리로 하지.”


타격에서 아웃이나 안타면 윤세호의 승리.

장타가 나오면 반대로 이도현의 승리.

아주 간단한 룰이었다.


“볼넷은요?”

“볼넷은 내 승리지.”


윤세호가 눈살을 찌푸렸다.


“안타보다 볼넷이 나쁘단 말입니까?”

“볼넷은 수비수들을 괴롭게 하잖아. 피해갈 생각하지 말라고.”


윤세호는 고개를 끄덕인 뒤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초구는 바깥쪽 낮은 코스에······.’


바깥쪽 꽉 찬 스트라이크는 투수들에게 전가의 보도 같은 것이었다.

이 코스에 스트라이크존을 넣을 수 있다면, 기본은 할 수 있었다.

슈욱!

빠른 공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노렸다.

이도현은 그가 던진 공을 보고는 눈을 크게 떴다.


‘빠르잖아!’


윤세호의 패스트볼은 그의 예상보다 빨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컨택할 수 없는 공은 아니었다.

이도현은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160.9km) 공도 담장 밖으로 넘긴 경험이 있는 사내였다.

따악!

배트에 강하게 맞은 타구가 1루와 2루 사이를 통과했다.


“쳇!”


이도현은 안타성 타구를 때려냈지만, 장타가 아니었기에 첫 번째 승부에서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는 내 패배다.”


윤세호는 장타를 맞진 않았지만, 이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번 승부는 선배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야.’


그는 옆에 놓아둔 상자에서 두 번째 공을 꺼냈다.


“두 번째 승부, 시작하겠습니다.”

“오케이.”


윤세호는 그립을 잡으며 생각했다.


‘평범하게 던져서는 도현 선배를 이길 수 없어.’


이도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타자였다.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그가 넘볼 수 있는 타자가 아니었다.


‘도현 선배를 이기려면······. 그렇군. 그 수가 있었지.’


그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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