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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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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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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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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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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2 -

DUMMY


- 내게는 일곱 명의 보디가드가 있다.


여기서 말한 일곱 명의 보디가드는 투수의 등번호를 바라보고 선 일곱 명의 수비수를 뜻했다.


“저 친구 수비를 믿고 있군.”


수염이 덥수룩한 사내는 데일리 스포츠 기자 마이클 로아였다.


“세호 말이야?”

“동료를 믿지 않으면 저런 피칭은 어렵지.”


마이클 로아와 나란히 앉은 기자는 스포츠 저널의 제레미 헌터였다. 그는 오늘 경기에 앞서 윤세호에 관한 특집 기사를 쓴 바 있었다.


“그 정도인가?”

“중견수 쪽으로 가는 타구가 유독 많은 건 중견수 브라이언트의 발을 믿고 있기 때문이야.”


제레미 헌터는 윤세호에 관한 기사를 쓰긴 했지만, 윤세호가 그 정도까지 계산해서 피칭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로케이션과 투심 무브먼트가 좋긴 하지만, 타구의 방향까지 유도할 수 있는 레벨의 피칭은 아니야.’


그는 마이클 로아가 그답지 않게 감상에 빠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중견수 쪽으로 가는 타구가 유독 많다? 음, 조금 과한 평가 아닐까?”


마이클 로아는 고개를 흔들었다.


“과한 평가라고? 전혀 아니야.”

“마이클, 자네답지 않아.”

“나다운 게 무엇인데?”

“언제나 쿨한 게 자네잖아.”


혹자는 마이클 로아를 이렇게 묘사했다.


- 선수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펜을 든 악마.


그는 날이 서 있거나 비판적인 기사를 주로 썼기 때문에 주변의 평이 좋지 못했다.

옆에 앉은 제레미 헌터가 그나마 그와 사이가 좋은 유일한 동료라고 할 수 있었다.


“그건 다 오해야.”

“오해?”

“난 공장에서 찍은 것처럼 만들어지는 투수와 타자가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야.”


마이클 로아는 구속 혁명과 배럴 타구 혁명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선수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개성이 없다고.’


물론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개성이 아니라 성적이었다.


“마이클, 그건 현대 스포츠 과학을 무시하는 발언이야.”

“효율 이전에 낭만이 있다고.”


제레미 헌터가 살짝 목에 힘을 주었다.


“낭만 이전에 성적이 있어.”


그는 마이클 로아와 달리 성적 위주로 선수들을 평가했다. 그에게 가장 뛰어난 선수는 그해에 가장 좋은 스텟을 남긴 선수였다.


“벌써 투 아웃인가?”


피츠버그는 3회초 공격에 나섰지만,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가 늘어나고 말았다.


“다음 타자는 리군.”


이도현은 앞선 타석에서 1-0 리드를 안겨주는 리드오프 홈런을 때린 바 있었다.


“이번 타석에도 뭔가를 바라는 건 양심이 없는 것이겠지?”

“컨디션이 좋다면, 하나 더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닐까?”

“리는 그런 타자가 아니야.”


마이클 로아가 바라본 이도현은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였다.


‘리는 큰 슬럼프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는 선수다. 하지만 이런 유형은 폭발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


그는 이도현을 고점은 크게 높지 않지만, 저점이 다른 선수에 비해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딱!

잘 맞은 타구가 1, 2루 사이를 통과했다.


“보라고.”


마이클 로아의 말을 부정하듯 이도현이 홈런 이후 안타를 뽑아냈다.


“결대로 밀었군.”


그는 이번 타석에서 나온 이도현의 안타에 위화감을 느꼈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분명 배럴 타구를 노리는 스윙이었다. 하지만 이번 타석에서는······.’


이도현은 두 번째 타석에서 어퍼 스윙이 아닌 레벨 스윙으로 공을 받아쳤던 것이었다.


‘음, 경기 도중에 스윙을 바꿨다는 말이군.’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시즌 중 타격폼을 바꾸는 것을 꺼렸다.

다만 좌우 타석을 번갈아 들어가거나 방금 이도현처럼 투수에 따라 스윙을 바꾸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타석이 중요하겠는데 말이야.”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 라파엘 몬데였다.


“피츠버그는 몬데가 해주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연봉도 가장 높지.”


라파엘 몬데의 연봉은 1,500만 달러(200억 원)로 이도현을 넘어 팀 내 1위였다.

탁!

빗맞은 타구가 3루 파울 지역에 떨어졌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나오는군.”

“몬데는 기다리는 타자가 아니니까.”


피츠버그 코칭 스텝은 굳은 얼굴로 라파엘 몬데의 타격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제레미 헌터나 마이클 로아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번 타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타석입니다.”


시카고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이번 이닝을 넘기면 5이닝 이상 투구가 가능했다.


“알고 있네.”

“작전을 걸까요?”


흔히 메이저리그는 작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것은 반만 맞는 말이었다.

메이저리그 감독들도 중요한 순간이라고 판단하면 망설이지 않고 작전을 펼쳤다.


“라파엘 타석이 아닌가?”


팀의 중심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으니, 믿고 맡기겠다는 뜻이었다.


“감독님······.”


맷 탐슨 수비 코치는 라파엘 몬데가 불안해 보였다.


‘오늘 헨드릭스의 피칭은 전성기를 떠올리게 만든단 말이지.’


오늘 카일 헨드릭스는 1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피칭을 펼치고 있었다.

팡!

두 번째 공은 타자의 안쪽을 깊이 찌르는 볼이었다.

TV 캐스터는 위협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바짝 몸에 붙인 공을 보고는 목소리를 높였다.


“헨드릭스! 몸쪽으로 바짝 공을 붙였습니다!”

“이건 단순한 위협구가 아닙니다. 다음 공이 바깥쪽으로 온다는 뜻입니다.”


해설을 맡은 탐 레이는 이번 피칭을 바깥쪽을 던지기 위한 목적구라 추측했다.


“탐, 그러면 몬데는 다음 공을 꼭 노려야겠군요.”

“타자도 아마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예상할 수가 없죠.”


카일 헨드릭스는 뜸을 들이지 않는 피칭으로 유명했기에 바로 3구를 던졌다.

슉!

빠른 공이 바깥쪽으로 향했고, 라파엘 몬데는 망설이지 않고 배트를 뻗었다.

탁!

배트에 맞은 공이 1루 파울 지역에 떠올랐다.

해설자 탐 레이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낮게 탄식했다.


“아······. 몬데답지 않은 스윙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렀어야 했습니다.”


워렌 감독이 미간을 좁힌 순간 타구가 관중석 쪽으로 넘어갔다.


“파울, 이 타구는 파울입니다!”


시카고 컵스 1루수 코디 벨린저는 아쉬움에 고개를 흔들었다.


“몇 피트만 안쪽으로 들어왔어도······.”


라파엘 몬데는 빗맞은 타구가 파울이 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죽다 살았군.”


그리고 다음 공.

그는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터트렸다.


“라파엘 몬데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냅니다!”

“역시 라파엘 몬데군요. 이름값을 해줍니다.”


라파엘 몬데의 안타는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그러나 비거리가 짧아 1루 주자 이도현이 홈에 들어올 수는 없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3회초에 주자 1, 3루의 찬스를 맞았습니다!”


오늘 경기 가장 좋은 기회가 피츠버그의 3번 타자 로니 융 앞에 깔렸다.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투수들이 윤세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세호, 로니 앞에 찬스가 걸렸어.”

“2사 주자 1, 3루라고.”


윤세호는 불펜 포수 머레이와 공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말을 받았다.


“로니가 해주겠군.”


존 라이언이 고개를 돌리며 말끝을 높였다.


“세호, 너무 영혼이 없는 것 아니야?”


윤세호가 공을 받으며 대답했다.


“영혼이 없다니?”

“요즘 로니 성적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지만, 대답이 너무 기계적이었어.”


윤세호가 머리에게 공을 던지며 말했다.


“기계적으로 대답한 게 아니야. 진심으로 로니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 거라고.”

“정말이야?”

“베테랑 킬러는 원래 신인이잖아.”


존 라이언은 윤세호의 대답을 듣고는 멈칫했다.


“음, 듣고 보니 일리가 있네.”


시카고 컵스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카일 헨드릭스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었다.


‘그리고 로니는 이번 시즌이 데뷔 시즌인 신인이지.’


존 라이언은 윤세호가 말한 것처럼 로니 융이 일을 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딱!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잘 맞은 타구가 외야로 날아갔다.


“오!”


불펜 투수들이 목소리를 높인 순간, 시카고 컵스 중견수 페티 크로우가 전력 질주하며 타구를 잡아냈다.


“아!”


아쉬움이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다.


“페티 녀석, 발만 더럽게 빨라.”

“그러게 말이야.”

“저게 빠졌다면 로니가 좀 살아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페티 크로우의 빠른 발은 정평이 나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팀 최대 도루인 39개를 기록한 바 있었다.


“세호.”


윤세호가 글러브를 거두며 말끝을 높였다.


“내 차례라고?”

“로니가 운이 없었어.”

“내가 로니의 운까지 써버린 모양이야.”


윤세호는 모자를 한 번 고쳐 쓰고는 불펜 마운드에서 내려와 그라운드로 향했다.

존 라이언은 그가 남긴 말을 곱씹어 보았다.


“로니의 운까지 써버렸다고?”


그는 1회와 2회에 나왔던 호수비들을 떠올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겠군.”


* * *


3회말 시카고 컵스의 공격.

피터 무어 타격 코치는 공격에 앞서 카운셀 감독에게 물었다.


“이번 공격도 초구를 거르는 겁니까?”


윤세호는 초구를 거르는 이쪽의 전략을 간파했다는 듯 초구 스트라이크를 잇달아 꽂아 넣은 바 있었다.


“계속 진행하게.”


피처 무어 타격 코치가 기대한 대답이 아니었다.


“감독님, 상대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카운셀 감독이 그에게 반문했다.


“자네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가 모를 것 같나?”


피터 무어 타격 코치는 카운셀 감독의 반문에 멈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피츠버그도 알고 있다면······.”

“마운드에 서 있는 저 친구는 어깨가 아니라 머리가 최대 강점인 친구야. 저 친구는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걸세. 이번 이닝에서는 적극적으로 초구부터 배트를 낼 것이라고 말이야.”


틀린 말이 아니었다.


“상대의 생각을 역으로 이용하자는 말씀이시군요.”

“물론 작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네.”


윤세호의 대처를 보고 공격 중에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대로 진행하겠습니다.”


피터 무어 타격 코치가 물러간 뒤 에릭 하몬 투수 코치가 말했다.


“감독님, 한 타순이 돌면 괜찮아질 겁니다.”


그는 시카고 컵스의 타자들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상대가 낯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워렌 감독이라면 저 친구가 흔들리는 즉시 불펜을 가동할 거야.”


카운셀 감독은 윤세호를 완벽한 선발 투수가 아닌 대체 선발쯤으로 여기고 있었다.


“언제든 내릴 수 있는 선발 투수란 말씀이십니까?”

“에릭, 이번 이닝이 끝나고 저 친구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도 놀라지 말게.”


에릭 하몬 투수 코치는 윤세호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2이닝을 겨우 12개의 공으로 막은 선발 투수를 내린다고?’


그는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영이었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는 오프너 같은 변칙 선발 투수들이 자주 마운드에 오르고 있었다.

카운셀 감독의 말처럼 윤세호가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도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타임.”


피츠버그 포수 제이스 브라운은 첫 연습구를 받은 뒤 타임을 걸고 마운드로 향했다.


“세호, 무슨 일이야?”


그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윤세호의 사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볼배합이 바뀔 거야.”


브라운은 그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건 그냥 사인을 바꾸면 되는 거잖아.”

“바깥쪽 피칭 터널을 이용할 생각이야.”

“피칭 터널?”

“공을 받아보면 알게 될 거야.”


윤세호는 이번 이닝에서 잭 갤런이 그랬던 것처럼, 피칭 터널 이론을 시험해 보고자 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브라운은 아리송한 표정을 짓고는 홈플레이트로 돌아갔다. 그가 홈플레이트 뒤쪽에 자리를 잡자 주심이 물었다.


“피치컴에 문제가 생겼나?”


투수와 포수 그리고 내야수들에게 사인을 전달하는 피치컴은 종종 문제가 발생했다.


“아닙니다.”


주심은 피치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살짝 마음을 놓았다.


‘피치컴이 고장 나면 경기 시간이 늘어진단 말이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 시간 단축을 강조했기 때문에 심판들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었다.


“플레이!”


윤세호는 주심의 사인 직후 피치컴을 조작해 첫 번째 사인을 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7번 타자 니코 호너는 그것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초구 사인을 주고받지 않은 건가?’


그는 윤세호와 브라운의 관계가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일단 초구는 지켜보라는 사인이었다.’


니코 호너는 배트를 세운 채 타격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초구가 날아왔다.

슉!

바깥쪽 빠른 공.


‘이게 그 소문의 투심 패스트볼인가?’


예상대로 바깥쪽으로 날아오던 공은 미끄러지듯 흘러내렸다.


‘초구는 유인구군.’


팡!

포수 미트에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간 순간, 주심이 오른손을 올렸다.


“스트라이크!”


니코 호너는 유인구라고 생각했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바로 고개를 돌렸다.


“걸쳤습니까?”


주심이 그의 물음에 짧게 대답했다.


“걸쳤어.”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공이 들어왔다는 뜻이었다.

시카고 컵스의 카운셀 감독은 윤세호의 초구를 보고는 팔짱을 꼈다.


“음, 미묘하군.”


피터 무어 타격 코치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뭐가 미묘하다는 걸까?’


윤세호는 다른 투수들처럼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뿐이었다.

그러나 카운셀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저 친구가 우리 생각을 읽었다면 아슬아슬한 투심 패스트볼이 아니라 확실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을 테지.’


어쩌면 윤세호는 이쪽의 작전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피칭에 몰입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면 곤란한데 말이야.’


카운셀 감독은 윤세호의 피칭을 하나 더 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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