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7.30 11:48
최근연재일 :
2024.09.19 12:20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1,412,813
추천수 :
31,751
글자수 :
343,348
유료 전환 : 3일 남음

작성
24.09.18 12:20
조회
12,047
추천
444
글자
14쪽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3 -

DUMMY

신시내티 3번 타자 스티븐슨이 초구를 그냥 보낸 것은 그의 포지션이 포수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대기 타석에서 윤세호가 힘으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니라 철저한 로케이션으로 타자를 잡아내는 투수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피네스 피처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세호는 피네스 피처 그 자체다.’


초구로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의 제구도 매우 좋았다.


‘아슬아슬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면서 들어오는 공이었지.’


이렇게 아슬아슬한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제구력에 강한 믿음이 있거나 포수의 프레이밍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했다.

스티븐슨은 윤세호가 전자 쪽이라고 판단했다.


‘투심 패스트볼로 한정 짓는다면 안쪽과 바깥쪽 모두 제구에 자신이 있을 거야.’


그는 배트를 세우고는 두 번째 공을 기다렸다.

슉!

이번에도 바깥쪽 빠른 공이었다.


‘같은 공인가? 아니다.’


스티븐슨은 배트를 움직였다가 바로 멈췄다.

그가 배트를 멈춘 순간 공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갔다.

팡!


“스티븐슨 세호의 슬라이더를 골라냅니다! 카운트는 이제 1-1입니다!”

“스티븐슨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군요. 전 이런 침착한 모습 때문에 스티븐슨을 좋아합니다.”


2루 주자 조나단 인디아는 엘리 델 라 크루즈만큼은 아니었지만, 시즌 20도루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리드폭을 넓히지 않았다.


‘테일러를 믿자.’


인디아는 테일러 스티븐슨의 안타를 기다리고자 했다.


“세호, 3구 사인을 교환합니다.”


윤세호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사인을 교환한 뒤 바로 투구에 들어갔다.

슉!

이번 공도 바깥쪽 빠른 공.


‘또 바깥쪽이라고?’


스티븐슨의 머릿속에 순간 윤세호의 안쪽 제구가 좋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흘러갔다.


‘그렇다면······.’


이번 공은 스트라이크일 가능성이 높았다.


‘찬스 볼이다!’


스티븐슨은 초구로 들어왔던 투심 궤적을 생각하며 바깥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공략했다.

탁!

배트 아래쪽에 맞은 공이 1루 파울 라인을 벗어났다.


“파울!”


스티븐슨은 배트를 멈추며 미간을 좁혔다.


‘투심은 투심이었는데 같지는 않았다.’


윤세호가 던진 세 번째 공은 느리면서 각이 큰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스티븐슨 87마일(140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라인을 벗어났습니다.”

“초구로 들어왔던 투심 패스트볼하고는 구속 차이가 제법 나는 공이었습니다.”


데이비드 벨 감독은 윤세호의 3구를 보고는 롭 베넷 투수 코치에게 고개를 돌렸다.


“롭, 어떻게 생각하나?”


베넷 투수 코치가 물음에 답했다.


“싱커군요.”


2025년 현재 메이저리그는 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살짝 꺾이면서 빠르게 들어오는 공은 투심 패스트볼, 그보다 느리거나 각이 큰 역회전 공은 싱커로 분류했다.


“두 가지 투심을 던진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그냥 투심과 싱커를 다 던지는 친구군.”


벨 감독과 베넷 투수 코치는 90년대 선수 생활을 했었기에 싱커와 투심 패스트볼을 구분하는 쪽이 더 편했다.


“요즘 친구들에게는 낯선 유형일 수도 있습니다.”


베넷 투수 코치의 말을 끝나자마자 스티븐슨의 배트가 허공을 쳤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벨 감독은 하늘에서 춤을 추듯 떨어지는 커브를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너클 커브인가?”

“너클 커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각이 크군요.”


스티븐슨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공이 들어오자 타이밍이 완전히 어긋나고 말았다.


‘투 스트라이크에서 커브가 들어올 줄이야.’


윤세호의 커브는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공이었다.


“세호, 스티븐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는 아웃 카운트를 둘로 늘립니다!”

“하지만 신시내티의 찬스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제이 프리들이었다.


“프리들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세호, 긴장을 풀면 안 됩니다. 스쳐도 넘어가는 게 프리들의 힘이니까요.”


프리들은 중견수이면서 20홈런과 OPS 8할을 기대할 수 있는 올스타급 재능을 지닌 타자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크게 흔들리면서 주전 자리마저 위협을 받았다.

윤세호는 지난 시즌 프리들의 신통치 않은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해는 타순도 8번까지 밀렸고, OPS도 7할이 위험한 수준이었지.’


프리들은 이번 시즌 시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4번 자리에 복귀한 것이었다.


“세호에게 프리들은 꽤 까다로운 타자일 겁니다.”

“파워가 있는 타자이기 때문일까요?”


해설자 존 리터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파워만이 아닙니다. 프리들은 좌타자이기 때문에 오른손 투수인 세호가 슬라이더나 스위퍼를 편하게 던질 수 없습니다.”


오른손 투수가 왼손 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질 때는 유인구가 아닌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백도어 슬라이더로 던질 수밖에 없었다.

간혹 투쟁심이 강한 투수들이 안쪽으로 슬라이더를 던지곤 했지만, 이 경우 몸에 맞는 공이나 실투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초구!”


캐스터의 외침과 동시에 윤세호가 바깥쪽으로 빠른 공을 던졌다.


‘또 바깥쪽인가?’


흔하디흔한 바깥쪽 로케이션.

프리들은 두 손에 힘을 주며 배트를 내밀었다.


‘내게 이런 공은 통하지 않는다.’


툭!

배트 끝에 걸린 공이 3루 라인을 타고 흘렀다.


“3루수 안쪽으로 달려듭니다!”


하지만 3루수 브라운이 공을 잡기 전에 공이 라인을 벗어나고 말았다.


“파울!”


피츠버그의 워렌 감독은 이번 타구가 파울이 된 것이 아쉬웠다.


“잡았으면 여기서 이닝 종료인데 말이야.”


윤세호가 던진 초구는 바깥쪽으로 크게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벨 감독은 초구를 보고는 팔짱을 꼈다.


“싱커였나?”


그의 물음에 베넷 투수 코치가 대답했다.


“타구를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이윽고 전광판에 느린 화면으로 윤세호의 투구가 재생되었다.


“확실한 싱커군.”


두 사람은 윤세호의 두 가지 투심 패스트볼을 투심과 싱커로 구분했다.


“무브먼트가 괜찮은 공이군요.”

“롭, 감탄할 때가 아니야.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초반 흐름이 엉킬 수 있어.”


기회가 왔을 때 점수를 뽑아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프리들은 살아날 겁니다.”


신시내티 코칭 스텝은 제이 프리들을 믿고자 했다.

탁!

두 번째 타구도 포수 뒤쪽으로 흘러나가는 파울.


“또 파울입니다!”

“타이밍은 맞는데 히팅 포인트가 어긋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아래쪽을 노리고 배트를 휘두르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해설자 존 리터는 프리들의 배팅 포인트가 어긋나 있다고 말했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무브먼트가 생각보다 심하다.’


프리들은 윤세호의 투심 패스트볼 무브먼트가 마치 서클체인지업 같다고 평가했다.


‘까다로운 공이야.’


구속이 평균 이하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 무기는 가지고 있어야 했다.


“3구!”


윤세호의 3구는 몸쪽 깊은 코스였다.


‘역으로 오는 건가?’


프리들은 너무 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몸을 살짝 뒤로 뺐다.

그러나 그 순간 패스트볼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왔다.


‘이 공은······.’


팡!

포수 미트에 공이 들어오자 주심이 오른손을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삼구삼진.

프리들로서는 최악의 결과였다.


“세호! 연속 삼진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멋진 투심 패스트볼이군요. 안쪽 스트라이크존을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윤세호의 승부구는 스트라이크존 밖에서 안으로 말려 들어오는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싱커가 아니라 투심이었습니다.”


벨 감독이 팔짱을 풀며 말을 받았다.


“투심 제구가 좋군. 평범한 투수는 아닌 모양이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 이닝 더 보도록 하지.”


오늘 경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벨 감독은 승부를 서두를 생각이 없었다.


2회초.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격.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선두 타자 헨리 브라운의 삼진은 시작에 불과했다.

신시내티의 에이스 헌터 그린은 다음 타자 맥커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와아아아아!”


짐승 같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워렌 감독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이었다.


“103마일(165.7km)을 연속해서 던졌군.”


릭 헨슨 투수 코치가 그의 말을 받았다.


“구속만 보면 그린이 폴보다 빠를지도 모릅니다.”


TV 시청자들은 오늘 선발이 100마일(160.9km)의 사나이 폴 스킨스가 아닌 것을 아쉬워했다.


“폴 스킨스와 헌터 그린의 대결이었다면, 정말 미친 하루였을 텐데 말이야.”

“100마일 vs 100마일이란 말이지?”

“틀렸어. 둘 다 100마일 오버야.”


헌터 그린의 피칭이 워낙 위력적이었기에 윤세호의 피칭을 기억하는 시청자는 거의 없었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주심의 멋진 제스처에 캐스터가 목에 힘을 주었다.


“또 삼진입니다! 헌터 그린! 세 타자 연속 삼진입니다!”

“이야. 이번 공도 대단하군요. 전광판에 표시된 구속이 무려 104마일(167.3km)입니다.”


전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바 있는 맥커친이 혀를 차며 말했다.


“미쳤군. 선발 투수가 104마일이라니.”


그가 신인 때는 오직 클로저 아롤디스 채프먼만이 저런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저 친구 구속은 2년 전에도 빨랐습니다.”


2년 전 헌터 그린은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경기당 30개씩 던졌지만, 평균자책점은 4점대에 불과했다.


“구속 말고 다른 걸 주목해야 한다는 말인가?”


중견수 패트릭 브라이언트가 글러브를 집어 들며 대답했다.


“지난해부터 무브먼트가 달라졌습니다.”


짐 에드가 타격 코치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생각했다.


‘달라진 것은 무브먼트만이 아니다.’


헌터 그린은 패스트볼의 로케이션도 2년 전과 비교해 잘 잡혀 있었다.


‘물론 그의 로케이션은 메이저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한가운데만을 고집했던 2년 전과 비교하면 나름 하이와 로우가 구분되어 있었다.


“짐, 벌써 내일 경기 계획을 짜는 건 아니겠지?”


에드가 타격 코치는 감독의 물음에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감독님, 2회초부터 백기를 들고 싶진 않습니다.”


헌터 그린 공략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대답이었다.


“으음, 세호에게 선취점을 뽑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워렌 감독은 에드가 타격 코치의 고민이 길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 * *


2회말.

신시내티 공격.

홈팬들은 선두 타자 스펜서 스티어가 등장하자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어! 홈런!”

“오늘도 부탁한다!”


스펜서 스티어는 지난해 20홈런을 넘게 친 강타자였다. 하지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불과해 4번 자리를 제이 프리들에게 넘겨준 상황이었다.


“5번 타자 스펜서 스티어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스티어, 올해는 2년 전 모습을 찾았으면 합니다.”

“2년 전 모습이라면······.”


해설자 존 리터가 목에 살짝 힘을 주며 말했다.


“올 타임 첫해의 모습 말입니다.”


스펜서 스티어는 주전으로 나선 2023시즌 0.271의 타율과 OPS 8할을 기록하며 주변의 모두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앞에 언급한 것처럼 2할대 초반으로 타율이 주저앉으면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말았다.


“세호! 초구! 와인드업!”


슉!

윤세호의 패스트볼이 바깥쪽을 향했다.


‘또 뻔한 바깥쪽이냐?’


탁!

배트에 맞은 공이 그대로 1루 관중석에 떨어졌다.


“파울!”


스펜서 스티어는 배트에 공이 맞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무브먼트가 좀 있긴 하지만, 배트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가 이렇게 생각한 것은 초구가 무브먼트가 작으면서 빠른 포심 패스트볼이었기 때문이었다.


“스펜서의 초구 타이밍은 나쁘지 않군요.”


신시내티의 브래드 뱅크 타격 코치도 스펜서 스티어의 타이밍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벨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다음 공을 봐야 해.”

“다음 공 말입니까?”

“아직 싱커가 오지 않았거든.”


벨 감독은 윤세호의 크게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을 싱커라 보고 있었다.


‘녀석의 싱커는 A급이다.’


슉!

두 번째 공 역시 바깥쪽이었다.


“스윙 스트라이크!”


이번에 스티어가 놓친 공은 크게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였다.


“세호, 공 두 개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습니다!”

“스위퍼의 각이 상당히 큽니다. 신시내티의 오른손 타자들은 오늘 이 공을 조심해야 합니다.”


해설자 존 리터는 윤세호의 스위퍼에 평점 A를 주었다.


‘스위퍼의 각이 상당히 좋아.’


윤세호의 스위퍼는 수치상으로도 평균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신시내티 레즈의 브래드 뱅크 타격 코치는 스펜서 스티어가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율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스티어의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은 0.172에 불과하다.’


이렇게 타율이 좋지 않은 이유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에 쉽게 손이 나가기 때문이었다.


“감독님, 하나 지켜보라는 사인을 낼까요?”


벨 감독은 고개를 흔들었다.


“세호는 하나 빼는 투수가 아니야.”


그의 예상대로 윤세호는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에서 공을 빼지 않고 바로 승부구를 던졌다.

슉!


‘안쪽 빠른 공!’


스티어는 두 손에 힘을 주었다.


‘로케이션만으로 날 잡을 수는 없다.’


그는 안쪽으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강하게 당기고자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공이 크게 떨어졌다.


‘스플리터?’


문제는 그의 배트가 이미 돌기 시작했다는 사실이었다.


‘크윽······.’


스티어는 억지로 배트를 멈췄고, 공은 그대로 포수 미트에 들어왔다.

팡!

포수 제이스 브라운은 주심의 판정이 바로 나오지 않자 오른손을 뻗어 1루심을 가리켰다.

이는 스윙인지 아닌지 판정을 내려달라는 뜻이었다.

1루심은 그가 손을 뻗자 그대로 오른손을 세웠다.


“1루심의 판정은 스윙입니다!”


캐스터가 목소리를 높인 순간, 주심도 목소리를 높였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삼구삼진.

윤세호도 헌터 그린과 마찬가지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이 평범한 투수가 아님을 증명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4 - NEW +16 16시간 전 8,129 335 16쪽
»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3 - +26 24.09.18 12,048 444 14쪽
5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2 - +18 24.09.17 13,383 386 14쪽
5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야생마 01 - +34 24.09.16 14,597 467 14쪽
5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4 - +30 24.09.15 15,609 424 13쪽
4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3 - +28 24.09.14 16,296 467 14쪽
4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2 - +51 24.09.13 17,185 495 14쪽
4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현미경 분석 01 - +40 24.09.12 18,238 497 13쪽
4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4 - +50 24.09.11 19,283 499 14쪽
4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3 - +70 24.09.10 19,754 531 16쪽
4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2 - +51 24.09.09 20,875 554 17쪽
4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베테랑의 품격 01 - +45 24.09.08 21,624 523 14쪽
4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4 - +43 24.09.07 22,075 562 14쪽
4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3 - +31 24.09.06 22,583 591 14쪽
4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2 - +21 24.09.05 22,982 592 14쪽
3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피칭 터널 이론 01 - +25 24.09.04 23,659 620 16쪽
3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4 - +20 24.09.03 24,058 605 16쪽
3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3 - +32 24.09.02 24,648 573 14쪽
3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2 - +22 24.09.01 25,178 565 14쪽
3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 01 - +38 24.08.31 25,650 637 15쪽
3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4 - +33 24.08.30 25,416 667 13쪽
3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3 - +21 24.08.29 25,813 618 14쪽
3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2 - +19 24.08.28 26,178 635 13쪽
3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와인은 숙성이 필요하다 01 - +26 24.08.27 26,412 661 14쪽
3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4 - +18 24.08.26 26,689 671 15쪽
2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3 - +29 24.08.25 26,820 654 16쪽
2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2 - +18 24.08.24 27,023 610 16쪽
2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진짜 실력? 01 - +22 24.08.23 27,544 591 15쪽
2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5 - +28 24.08.22 27,670 646 14쪽
2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4 - +18 24.08.21 27,646 631 13쪽
2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3 - +16 24.08.20 27,739 652 16쪽
2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2 - +17 24.08.19 27,866 668 14쪽
2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월드시리즈 7차전 01 - +21 24.08.18 28,562 644 15쪽
2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4 - +17 24.08.17 28,080 640 14쪽
2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3 - +13 24.08.16 28,059 605 14쪽
1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2 - +12 24.08.15 28,166 609 14쪽
1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과학과 심리학 01 - +18 24.08.14 29,359 573 14쪽
1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4 - +14 24.08.13 29,411 603 13쪽
1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3 - +12 24.08.12 29,319 599 13쪽
1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2 - +14 24.08.11 29,473 608 15쪽
1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가장 높은 곳 01 - +13 24.08.10 29,842 605 14쪽
1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4 - +12 24.08.09 29,945 593 14쪽
1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3 - +16 24.08.08 29,801 590 13쪽
1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2 - +14 24.08.07 30,433 590 14쪽
10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스프링 캠프 01 - +13 24.08.06 30,484 628 13쪽
9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5 - +12 24.08.05 31,016 657 13쪽
8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4 - +9 24.08.04 31,205 603 14쪽
7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3 - +16 24.08.03 32,278 621 14쪽
6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2 - +11 24.08.03 33,341 622 12쪽
5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다시 찾은 마운드 01 - +12 24.08.02 34,967 607 14쪽
4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3 - +19 24.08.01 35,090 698 14쪽
3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2 - +19 24.07.31 36,882 674 16쪽
2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미국으로? 01 - +39 24.07.30 40,783 681 14쪽
1 하남자의 메이저리그 - 프롤로그 - +24 24.07.30 45,650 630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