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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771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75

작성
19.03.20 20:51
조회
285
추천
6
글자
10쪽

Chapter 10. 갈림길 (3)

DUMMY

(은율)

"....!! 설마, 무슨 일 있는거에요?"


(사라)

{그게... 우리 하숙집이 「난장판」 이야.}


*********************************


.

.

.

.

.


그녀에게 소식을 들은 소년은 곧장

무기와 함께 하숙집으로 돌아갔다.


하숙집에 도착한 식구들.


그들은 사라와 짧게 얘기를

나눈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무기)

"세상에...."


(은율)

"..........."


우린 난장판 그 자체인 내부

광경 탓에 말을 잊지 못했다.


현관, 거실, 각자의 방 등 너나

할 것없이 쑥대밭이 된 것이다.


그녀가 옆에서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사라)

"내가 돌아왔을땐 이미 이런 상황이었어

대충 봤을 때 뭔가를 찾으려 한 거 같아."


(카이덴)

"돈을 목적으로한 강도일까요?"


무기가 자신의 생각을 물었다.


"글쎄.. 아직 현 단계에선 뭐라고

말하기에는 단서가 부족한거 같아."


(은율)

'혹시, 누군가 내 정체를 눈치채고

여기로 온걸까...? 아냐, 그렇다고

하기엔 넘 지저분하게 처리했는데..'


고심하던 은율에게 무기가

다가와서 귓속말로 물었다.


"율아, 설마... 이것도 네가 하고

있는 일이랑 연관되어 있는거야?"


"....모르겠어, 아직까지는."


(사라)

"어떻게 할까 율아? 신고할래?"


그녀 역시 소년에게 의견을 물었다.


(은율)

"우선은.. 주인 아주머니한테 연락

드리고 경비대한테 신고해야겠죠

물론, 그들이 난장판을 친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사라)

"그러면 너희가 아주머니한테 연락이랑

신고 대신 하고 먼저 아지트에 가 있어

나는.. 아야를 데리고 나중에 합류할게."


"아야한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무기의 물음에 표정이 어두워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조금은..."


(은율)

"늦었으니 다 같이 데리러 가는게..."


"어허~! 아야한테 이상 없는지

병원도 들렀다가 와야 하거든?

신체 검사도 같이 해야 하는데

신사 분들은 그냥 기다리시죠."


"아.. 예...;;"


요괴 건은 해결 했지만 남겨진 의혹들은

풀지못한 체로 밤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


엘리제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 해진 지, 며칠 뒤.


하숙집을 헤집어 놓은 범인을 잡기 위한

제국 경비대의 수사에 전혀 진척이 없자

결국, 안전을 위해서 아지트에 머무르기로

결정한 우리의 각자 사정은 조금씩 변했다.


엘리제 아카데미는 그 날 이후로 완전 폐쇄.


계속 된 수사로 인해 엘리제 원생들은

무기한 휴교령을 받게 되었으며 덕분에

아야와 무기는 다시 한번, 뜻하지 않던


방학(?) 아닌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나와 사라 누나는 현재, 엘리제에서

사망한 이들의 추모식에 다녀오는 길이다.


물론, 요괴 퇴치 계획을 위해서 기꺼히

힘을 빌려주고 아지트까지 마련해 주신

바알 교수님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였다.


(~저벅 저벅~)


(사라)

"너무.. 희생이 많았네..."


추모식을 다녀온 뒤,


계속 울적한 상태인 그녀를 보자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앞으로도

이러고 있는건 별로 안 좋았기에

그녀의 기분을 풀기 위해 나섰다.


(은율)

"아뇨, 오히려 누나 덕분에 이 정도 희생

으로 끝날 수 있던 거에요. 만약 저에게

의뢰를 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그 놈이

제국 안에서 활개를 치고 다닐지도 모를

일이죠 희생된 이들은 너무 안타깝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재앙을 막은거에요."


"........."


"그러니 울적한 표정 계속 짓지

마세요. 복 다 달아나버립니다?"


"....고마워"


(싱긋)


그녀의 표정이 풀어지자 칙칙

했던 분위기가 한결 나아졌다.


(사라)

"그럼 카이덴 군 한테도 다 말해 준거야?"


"제가 해결사 카이란 건 빼고..

뭐 대부분은 다 설명해줬어요."


"걔는 뭐라고 하는데?"


"복잡하니깐 더 이상 듣기 싫다고.."


"ㅎㅎ.. 그 애 답네."


그렇게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예정이 있던 나는 건널목에서

그녀와 잠시 헤어지려고 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잠깐만 율아."


"네..?"


자신을 불러세운 그녀는 갑자기 가방에서

커다란 주머니를 꺼내고는 나에게 건냈다.


"이건...?"


"ㅎㅎ 잊었니? 내가 의뢰인이라는걸?

어찌됐건 의뢰를 해결해주었으니깐

당연히 그에 관한 댓가를 지불해야지

이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건 그 보수야."


"아... 감사 합니다. (얼떨떨)"


아는 사람에게 의뢰 해결 대금을

받으니까 뭔가 기분이 묘해졌다.


".....!!"


주머니 안을 확인하니 찬란하게 빛나는

골드들이 영롱하게 반짝거리고 있었다.


'골드가 몇 개야?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대충 세어 봐도

500은 그냥 넘는 거 같은데..??'


Only 골드로 들어 있는 탓인지

주머니의 무게 또한 상당 했다.


"저기, 사라 누나."


"응..?"


"혹시.. 귀족가의 자제라던가.."


"아닌데? ㅎㅎ."


"이렇게 까지 큰 금액은.."


"난 목숨 값으론 한참 부족 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게 적어서 그 정도 밖에.."


'ㄷㄷ 설마, 원래는 더

줄 생각이었다는건가?'


(꿀꺽)


보통 요괴 퇴치 보수보다 10배가

넘는 금액을 생전 처음 받아봐서

어린 나이에 이런 금액을 떡하니

준비 할 수 있는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짝 궁금해지긴 했다.


"아무튼.. 의뢰 보수, 확실히 받았습니다."


"ㅎㅎ 그래 그럼, 나 먼저 집으로 가볼께?"


"예,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녀와 헤어진 뒤 나는 IA로

그 남자에게 통신을 걸었다.


(삑.)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어쭈, 늦게 받네?"


한참의 연결음이 지나고 나서야

상대방과 겨우 겨우 연결되었다.


{여~ 오랫만에 연락하네 카이.}


상대방의 정체는 바로 엘리제에 탑의

간부가 시찰한다는 정보를 주었던 쟝.


"드럽게 늦게 받으시네요, 쟝."


{아아~ 미안 미안~ 나도 좀 바빠서 말이야.

멩세의 각인 땜에 연락했지? 언제 만날까?}


용건을 눈치챈 그가 약속 시간을 물었다.


"오늘 볼 수 있나요?"


{오늘? 흠.... 저녁에 시간 괜찮지?}


"예, 그럼 그때 뵙죠, 장소는

음~ 센트랄 다운 타운으로..."


장소를 말해주자 그는 난색을 표했다.


{어이~ 다운 타운에서 만나자고? 지금 상황

어떤지 모르는구나? 타이탄 길드가 지금 너

찾으려고 이를 바득바득 가는 중이야 센트랄

다운 타운은 그들의 영역이라구, 입구조차도

검문하고 있을 정도인데? 나도 전에 거기 지부

자금 삥땅쳐서 쬐까 후달리는데 딴데 안될까?}


"아참, 걔네;; 그럼 추천하는 장소있나요?"


{물론이지. 거기 안주가 기가 막혀서

말이야, 요즘들어 자주 가고 있다구?}


"전 술은 안 마십니다?"


{알았어~ 좌표 찍어줄테니

거기서 저녁 8시에 보자고.}


"예, 알겠습니다, 그럼..."


{아, 잠깐~ 잠깐~!}


통신을 끝내려고 하니까

그가 급하게 중지시켰다.


"또, 뭔데요?"


{있잖아, 신문봤어 설마.. 너 아니지?}


"........."


그는, 자신이 이번에 일어난 엘리제

사건의 '중심인물'인 것을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 임과 동시에 유일하게

자신의 아군이 '아닌 자'이기도 했다.


"예? 뭘 말하는건데요?"


{그 있잖아~ 왜~ 각ㅅ..}


"아, 저 집에 다 와갖고 그만 끊습니다."


{잠....}


(뚝.)


통신을 마친 뒤, 소년은 새로운

고민거리가 또 생긴걸 자각했다.


"하여튼, 눈치만 더럽게 빠르네.. 이거

입 막을 수단도 미리 준비 해야겠는걸."


///////////////////


저녁 8시.


그가 미리 보내준 좌표를 통해 도착한

이곳은 동부 지역에서도 가장 동쪽에

있는 센트랄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진,

서쪽 구역 번화가이자 먹거리의 중심지.


크라운 지역의 먹자 골목이었다.


주변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들과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고기냄새, 음식냄새가 침샘을

자극함과 동시에 식욕을 돋구게 만들었다.


"이거, 완전 배고프게 만드네..."


수많은 먹거리 식당들을 지나고 지나서

좌표가 가리키는 건물 지하로 내려가자

반기는 건 은은한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분위기만 보자면 타이탄 길드

바(Bar)하고 느낌이 비슷한걸?'


"여~ 여기야!"


미리 와서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던 쟝이 검은 로브의 소년을

발견하자 아주 반갑게 맞이했다.


"여전하네, 이런 번화가에서

그렇게 천으로 꽁꽁 싸메고

돌아다니면 주목 받을텐데.."


"별로 신경쓰는 사람 없던데요?"


말을 받아치자 그는 멋쩍은 듯

술 한병을 시켜 뜯고는 말했다.


"어때? 이왕 온 거 한잔 하는게?"


"술 안마신다고 분명 말씀 드렸습니다만.."


"에이~~ 사나이가 말이야 술을

피하는게 아냐! 딱 한잔만~ 응?"


"그럼, 오늘부터 여자 하겠습니다."


"실화냐...."


끈질긴 술잔 권유에도 내가 한사코

거부 하자 그도 포기했는지 자기만

연신 여러 잔을 홀짝이기 시작했다.


"이 좋은걸 거부하다니, 나 삐졌어

나중에 애걸복걸 해도 안 줄거야..."


"예~ 예~ 그러시던지요~"


"그럼 슬슬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아..."


"다운 타운에서 어떻게 IA로 도청을 할 수

있었던 건지 원래 뭔 일을 하는 사람인지..

빠짐없이 말해 주시죠 그런 계약이었으니."


"아.. 아.. 알겠어~ 알겠다구~ 푸우~ 너도

참 알고 보니 애가 말이야 참 고지식하네~"


'벌써 취한건가.. 이 사람 진짜...'


대화 시작 전부터 그의 발음이 꼬부랑

거리는 걸 보아하니 제대로 된 대화는

약간 글렀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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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7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2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2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2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2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4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4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8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7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7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7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7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9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1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4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4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8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2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6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1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3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2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4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1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7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30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30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30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9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7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7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1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5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2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6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7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4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4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1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90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5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2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1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9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9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8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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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3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2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80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6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2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10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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