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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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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7.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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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이 세계에서는 전지적 시점을 가지고 있는 나다. 의지만 있으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휘이익!

디리리링!

대평원에 불어오는 바람은 주렴을 헤치며 커다란 군막 안으로 연신 자신의 몸을 들이밀었다.

‘게르 같은 형태로군.’

몽골지방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커다란 군막의 중심에는 흙바닥을 깊이 파고 두툼한 돌로 주변을 에워싼 화덕이 있었다.

화르르르!

화덕 안에서는 굵은 장작으로 피워 올린 모닥불이 연신 붉은 불꽃을 내 뿜고 있다.

‘답답하군.’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약간 쌀쌀한 바깥과는 달랐다.

안쪽에서 타오르는 모닥불의 영향 탓인지 지금 숨 가쁜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 답답함은 열기 때문이 아니다.’

묵직하게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열기의 정체는 모닥불이 아니었다. 모닥불 근처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으로 인해서다.

붉은 불길을 내뿜는 모닥불을 마주하고 한 사나이가 좌정한 채 천천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군막 안을 온통 후덥지근하게 만드는 기운이 사나이의 몸에 연신 흘러나오고 있었다.

휘이익!

주렴을 헤치고 들어 온 바람이 군막 안에 맴을 돌았다.

타-타탁!

바람 탓인지 아니면 기운에 놀란 탓인지 모닥불은 연신 불티를 뿜어내며 빛을 발한다.

그와 동시에 사나이의 몸에서는 조금 전과는 차원이 다른 강렬한 기운이 흘러나왔다.

화르르!!

자신의 몸을 억누르는 기운에 반항하려는 것인지 모닥불이 거세게 타올랐다.

열기를 따라 한줄기 푸른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병영에 있는 모든 기운을 압도하면서도 일체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있구나.’

사나이가 뿜어내고 있는 기운은 밖의 병영에 머물고 있는 병사들의 군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건드리는 순간, 당장 폭발할 것 같은 기운이었다.

누르고 눌러 더 상 들어갈 틈이 없는 그런 기운이었지만 바깥에서 동요가 없는 것을 보면 사나이의 통제를 벗어난 것은 아닌 것이 분명했다.

번쩍!

사나이가 눈을 뜨자 강렬한 섬광이 군막 안에 쏟아졌다.

동시에 분노로 가득 찬 강력한 기운이 숨이 턱턱 막히도록 군막 안에 가득 찼다.

사나이의 기운은 이내 군막 안의 모든 것을 억눌렀다.

전쟁을 앞둔 탓에 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인지, 살기와 함께 피어오르는 그의 기운은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의 열기마저 죽이며 점차 거세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대단한 자다.’

전신에 타오르는 후덥지근한 투기와는 달리 사나이의 눈은 복잡 미묘했다.

어쩐 일인지 분노와 함께 깊은 고뇌가 자리하고 있었다.

심연처럼 깊은 눈빛은 너무도 복잡해 지금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그의 눈빛이 어느 사이인가 차분해졌다.

바다만큼 깊이 침잠되어 있는 눈빛은 조용히 모닥불을 응시하고 있었다.

어떻게 일순간에 심경에 있는 혼란을 잠재웠는지 궁금하다.

“진정 이 길밖에는 없는 것인가?”

군막 안에는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었음에도 누군가와 대화하듯 사나이의 입에서 알 수 없는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마음속에 파고든 깊은 고민 때문인지 그의 목소리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가라앉아 있었다.

휘이이익!

“대수장께선 고민이 많으신가 보군요?”

사나이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군막 안에서는 작은 미풍과 함께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맑고 아름다운 음성이 흘러나왔다.

‘나로서도 알 수 없는 존재가 이곳에 있었나?’

경외의 세계와 의식이 링크되어있는 상태다.

전지적인 감각을 가졌어도 파악되지 않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두렵기 까지 했다.

‘중요한 대화 같으니 들어봐야 한다.’

갑자기 링크되어 이곳으로 왔다는 것은 내게 있어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다.

사나이와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의 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후후후, 고민이 없을 수 없지.”

여인의 출연을 알고 있었다는 듯 무덤덤한 목소리가 사나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스르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언제 군막 안으로 언제 들어온 것인지 사나이의 앞에 한 여인이 홀연히 나타났다.

부드러운 실크로 전신을 감싸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신비롭기 그지없었다.

여인은 사나이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모닥불을 마주하고 대수장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건너편에 앉았다.

사나이를 쳐다보는 여인의 눈은 안쓰러운 빛이 역력했다.

“그리 걱정하지 마십시오. 언젠가 나타날 완전한 베르카의 후예를 기다리는 일입니다. 대수장께서는 이대로 스러질 것이나 그 맥은 도도히 이어질 것이니 말입니다.”

여인은 간곡한 어조로 대수장이란 사나이를 위로했다.

훗날을 위한 안배를 남기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족의 멸겁을 피하기 위해서였기에 여인의 음성에는 그녀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후후후! 내가 죽어 주기만 한다면 된다는 것인가?”

말투가 무척이나 덤덤했다.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미 죽음에 대해서는 초탈한 듯했다.

“그렇습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안타까운 눈빛이었지만 여인의 음색도 무척이나 단호했다.

이미 정해진 순서기에 자신의 힘으로도 사나이의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

사나이는 침묵을 한 채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사나이 표정을 보면서 여인이 그가 원하던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기에 사나이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장에서 죽을 수 있기에 고개를 끄덕인 것이 분명해 보였다.

‘헉!’

갑자기 사나이의 생각과 의지가 전해져 온다.

그가 지금까지 지내 온 삶까지 떠오른다.

이전의 경외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사나이와의 동조가 시작된 것이다.

‘그냥 받아들이자.’

그가 나고, 내가 그가 되는 현상은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을 뜻하기에 동조현상을 거부하지 않았다.


* * *


가슴속의 웅지를 저버리고 신녀의 뜻을 따르기로 했지만 무척이나 답답했었다.

대적을 맞이한 상황이라 일족의 앞날이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하늘 아래 존재하는 자들 가운데 자신이 가장 믿는 사람의 대답을 들었다.

이제는 웃으면서 죽어 줄 수 있다.

내가 죽어야만 안배한 모든 것이 완성되기에 그녀로서도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찾고 있지만 마트마고님께서 남기신 신탁의 행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배덕의 피가 흐른 후, 그분의 피와 함께 세상에 흩어졌다는 것뿐. 이제 대수장의 피가 세상에 뿌려지면 안배가 시작됩니다. 먼 훗날 마트마고님과 대수장의 피를 하나로 이어 받은 자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는 마트마고님께서 남기신 신탁으로 배덕자들을 벌할 힘을 얻을 것이고, 이곳 대평원 위에 베르카를 다시 세울 위대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정녕 방법은 그것뿐인가?”

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은 것은 목숨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진정한 후예를 기다리자면, 앞으로도 무수한 희생이 필요할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다른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대수장, 지금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힘은 우리들이 속한 대륙을 단번에 지워버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지금 그들과 맞선다는 것은 완전한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일 뿐입니다. 대수장의 희생으로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으음.”

알고 있는 일이지만 다시 한 번 사실을 다시 확인하자 마음이 흔들린다.

일족을 기다리고 있을 가혹한 고통이 너무 가여워서다.

“일족의 고난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대수장을 따르는 우리 일족은 이번 희생을 기꺼이 감당할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대수장의 뒤를 이어 그들을 응징하기 위한 안배를 시작할 것입니다.”

“신녀의 희생으로 어쩌면 우리는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릴 수도 있을 것 같소. 위대한 베르카가 다시 일어설 희망을 말이오. 그러나 마트마고님의 힘을 얻기 위한 일이라지만 그로인해 신녀의 희생이 너무 큰 것 같소. 내가 죽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대의 희생이 너무 크구려.”

마지막 수호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신녀다.

베르카의 위대한 신!

마트마고의 유일한 신관이자 신녀가 자신의 피로 안배를 한다면 충분히 모험을 걸어볼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희생이 바탕이 되어야 했기에 안타까웠다.

자신뿐이라면 모르겠으나 신녀의 말대로라면 그녀 혼자서 짊어지는 희생이 너무도 컸던 것이다.

지금 그녀가 하려는 일은 마트마고를 모시는 신관의 종복으로서 전능한 신의 의지를 배반하는 일이다.

지옥의 겁화 속에서 영겁의 세월 동안 영원히 영혼의 형벌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호호호, 괜찮습니다. 어차피 부활의 노래는 불려 질 것이니까요.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이 세계를 구원할 이가 말입니다.”

메마른 웃음을 흘리는 신녀의 눈빛은 확신에 차 있었다.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건만 그녀는 눈빛 또한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고맙소. 내 죽어서도 그대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오.”

신녀의 눈을 바라보며 사나이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제는 확고한 결심이 섰기에 사나이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후후, 좋아. 그럼 그대의 안배대로 이제부터 죽어 주러 가지. 그놈들이 원하는 대로 말이야.”

등 뒤에 있던 검대에서 자신의 애검을 집어 들었다.

새의 깃털 문양이 검집에 새겨진,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검이 손에 들려졌다.

일족 다스리는 대수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물이자, 베르카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검을 쥐자 가슴에 불처럼 타오르는 용기가 지펴지기 시작했다.

스르릉!

움직이는 손을 따라 붉은빛 검집을 떠난 검신이 세상에 몸을 드러냈다.

검신 전체로 영롱하리만치 오색 창연한 빛을 뿌리는 보검이었다.

탁!

사나이는 검갑을 버렸다.

검갑을 버린다는 것은 살아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탓에 이제 다시는 검의 안식처를 찾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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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8 16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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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3 15.07.22 6,391 174 10쪽
66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1 +4 15.07.21 6,842 18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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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2 +1 15.07.18 6,856 175 10쪽
62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1 +5 15.07.14 7,126 20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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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8 187 10쪽
58 7장. 꼬리를 잡다.-02 +1 15.07.10 7,137 204 10쪽
57 7장. 꼬리를 잡다.-01 +2 15.07.09 7,294 20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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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8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6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7 26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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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6 2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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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6장. 끝없는 도주-02 +5 15.04.24 10,980 267 10쪽
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8 26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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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8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7 3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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