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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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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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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8.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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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1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4장. 밀림 속의 추격전


“야, 강찬영!”

수업을 끝낸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직전 선생님이 부르신다.

“예! 선생님!”

“이제 그만 네 자리로 들어가라.”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수업시간에 졸지 말도록.”

“알겠습니다.”

수업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자리로 돌아가라는 말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책상에 가서 앉았다.

딩동! 댕동!

자리에 앉자마자 수업이 끝났음을 알리는 차임벨이 울린다. 정말 기가 막히게 시간을 잘 맞추는 선생님이다.

“자! 이제 수업을 끝낸다.”

수업 종료라는 선생님의 말에 반장이 일어선다.

“차렷! 경례!”

“감사합니다.”

“그래.”

반장의 인사를 끝으로 수업이 끝났다.

선생님이 바깥으로 나가자 석중이 녀석이 쪼르르 달려온다.

“야! 강찬영! 대단한데!”

“뭐가?”

“너, 다리 저리지 않냐?”

“자식이, 알면서.”

“그래도 대단하다. 자그마치 30분을 넘게 그러고 있었는데 정말 괜찮은 거냐?”

걱정이 되는지 석중이 녀석이 계속 묻는다.

“약간 쑤시기는 하지만 괜찮다.”

“다행이다. 그런데 왜 졸은 거냐? 어제 저녁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

조는 일은 원체 없던 일이라서 그런지 석중이 녀석이 궁금한 가 보다.

“아니, 잠을 좀 설쳐서 그랬다.”

“잠을 설쳐?”

“그래, 공부 좀 하느라고.”

“그랬구나.”

한 번 공부를 시작하면 목표하던 것을 끝낼 때까지 멈추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이해가 가는지 석중이 녀석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찬영아. 오늘 수업 끝나고 시간 좀 있냐?”

“왜?”

“소개팅 해주려고 말이야.”

“소개팅?”

“그래. 찬숙이가 친한 친구가 있는데 소개팅을 해주고 싶다고 해서 말이야.”

“찬숙이라면 교회에 같이 다닌다는 그 여자아이?”

“그래. 어때, 나갈 거지?”

“으음, 글쎄?”

“글쎄는 무슨 글쎄! 나가는 걸로 한다.”

내 대답도 듣지 않고 자신이 할 말만 한 석중이 녀석이 쪼르르 다시 자신의 자리로 갔다.

‘조금 바뀌었군.’

예전에 석중이의 소개팅은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이루어졌다. 시간의 흐름이 바뀐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해야 할 까?’

석중이가 소개하는 소개팅에 나가야 할지 망설여진다. 전 날의 인연이 마음에 걸리는 탓이다.

‘으음, 이번에도 소개팅에 나가야 하나?’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는 소영이와 좋은 사이가 되기는 하지만 평생을 같이 하지는 못했다.

거의 10여년을 사귀다가 아픈 상처를 남기고 소영이의 곁을 떠나야 했었다.

‘그래도 나가야겠지. 아버지와 미연이를 보고 싶기도 했지만 소영이 또한 내 마음에서 지울 수 없는 사람이었으니까.’

소영이는 군에 있을 때도 꼬박꼬박 면회를 오며 일편단심 나를 기다렸다.

특수부대로 전입을 가고 난 뒤 연락을 할 수 없었고, 아버지와 미연이에게 불행이 생긴 후에 내가 연락도 없이 사라져 버린 통에 인연이 끊어졌었다.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나 때문에 몇 년이나 심적으로 아파하다가 남미로 이민을 갔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내 마음을 차지했던 여자가 소영이다. 그런 소영이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군. 어떻게든지 결론을 내려야 하니까.’

잊으려고 해야 잊을 수 없는 인연이기에 소개팅에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상대해야 할 적들이 만만하지 않아 망설여지지만 다시는 소영이를 잃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전과 다를 테니 절대 그러고 싶지 않다.

결심을 굳히니 마음이 편안하다.

생물 시간 뒤에 남아 있는 수학 두 시간이 쏜살 같이 지나간 후 오늘 수업이 모두 끝이 났다.

와아아아!

아이들이 때로 몰려 나간다.

척!

“찬영아, 가자.”

“알았다.”

어디 도망이라도 칠까봐 팔을 끼는 석중이를 따라 교실을 나섰다.

교문 밖으로 나온 후에 소개팅을 할 장소로 갔다.

일원여고 학생들과 만나기로 한 소개팅 장소는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북당이라는 빵집이었다.

‘재미있군. 빵집이라.’

미래에서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숍 같은 데서 미팅이나 소개팅이 이루어졌지만 지금 이 시절에는 주로 빵집에서 했다.

햄버거 전문점이 생기기는 했지만 점포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서 주머니 사정이 궁한 학생들은 주로 빵집을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좋은데.’

가게 안에서 직접 굽는 빵집 앞에 도착하자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들어가자.”

“그래.”

딸랑!

석중이를 따라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아 있는 여고생 두 명이 보인다.

‘여전하구나.’

교복 자율화 이후 사복을 주로 입고 다니는 터라 아가씨처럼 보이는 소영이와 찬숙이다.

예전 기억대로의 모습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야, 먼저 왔나 보다.”

“그러게.”

석중이가 날 끌고 자리로 갔다.

“찬숙아, 미안하다. 조금 늦었다.”

“호호호, 늦긴. 너희는 7교시까지 수업하잖아.”

“흐흐, 그렇기는 하지.”

“어서 앉아. 찬영이도 앉고.”

찬숙이의 권유에 맞은편에 자리하고 앉았다.

“찬숙아, 오랜 만이다.”

석중이 녀석 때문에 찬숙이와는 전부터 알고 지내는 터라 인사를 했다.

“그래, 본지 석 달이 조금 넘었으니까 정말 오랜 만이네. 그런데 정말 몰라보게 키가 컸다.”

“하하하, 그러냐?”

“그래, 정말 키가 많이 커졌다. 언제 그렇게 큰 거냐?”

“방학 동안 쑥쑥 커지더라.”

“그랬구나. 자, 여기는 내 친구인 소영이야. 이번에 고등학교에서 들어와서 만났는데 차주 착해.”

“아, 안녕하세요.”

소영이가 쭈뼛 거리면 인사를 한다.

“하하하, 안녕! 난 강찬영이라고 해.”

“나, 난 민소영.”

이름을 대며 소영이의 얼굴이 잘 익은 홍시처럼 붉게 변해 있다.

‘재미있군. 본래 성격은 저렇지 않은데 말이야.’

저렇게 말을 더듬거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소영이가 아니다. 오히려 왈가닥 같은 성격을 지녔다.

대학교에 들어가 연인이 된 후에 처음 만났을 때 왜 그렇게 떨었는지 물어 봤었다.

소영이의 대답은 나를 기분좋게 했다. 나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가슴이 떨려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고 눈을 흘겼었기 때문이다.

처음 나를 보는 순간에 심장이 철렁하고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나나, 뭐라나!

후후!

망설임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니 기분이 좋다.

‘그래, 이번에는 헤어지지 말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지켜줄 수 있는 힘이 생겼으니 이번에는 소영이를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소개팅은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이 됐다.

빵을 먹으며 신상 털기를 했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헤어졌다.

석중이와 찬숙이는 일이 있어 두 사람이 다니는 교회로 갔고, 나와 소영이는 영화관으로 갔다.

“소영아.”

“왜, 왜?”

나지막하게 부르자 소영이가 떨면서 대답을 한다.

많이 긴장을 한 모양이다.

“네가 마음에 든다.”

“나, 나도.”

얼굴이 완전 빨갛게 돼서도 할 말은 하는 소영이를 보며 손을 잡았다.

“우리 저 영화 보자.”

“천녀유혼 투?”

“그래, 귀신이 돼서도 사랑을 하는 영화잖아. 정말 재미있을 거 같다.”

“그, 그래. 보자.”

천녀유혼의 시리즈로 제작되어 올해 개봉한 영화다.

영채신 역에 장국영이, 부청풍역에 왕조현, 그리고 지적 역에 장학우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전작에 나무귀신이 나오는 것과 달리 지네 귀신이 나오는 영화다.

영화표를 사고 손을 잡고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천녀유혼 투를 택한 것은 소영이가 이런 판타지 종류의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나중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 집안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게 된 후 받을 충격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영화들을 통해 천천히 인식을 바꾸어야 나간 후 어느 정도는 알려 줄 생각이다.

경외의 세계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들이 판타지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되겠지만, 영화를 통해 어느 정도 소양을 쌓으면 아무래도 충격을 덜 받을 것 같으니 말이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미래에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수도 없이 보았던 터라 조금 어설픈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추억에 잠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우와! 재미있다.”

소영이는 영화가 끝나자마자 서슴없이 감탄을 터트린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손을 잡고 있어서 그런지 부끄러움이 많이 가신 모양이다.

참고로 예전의 소영이는 자신의 손을 잡아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재미있었어?”

“응! 전편도 봤지만 정말 인상적이야. 귀신과 인간이 사랑을 하다니 말이야.”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는지 소영이의 말투가 많이 편해졌다.

“사람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고 하잖아. 서로를 좋아한다면 귀신이라고 다르지는 않겠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그럼.”

“아니! 내말은 귀신도 영화에서처럼 생각을 하고,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냔 말이야.”

“물론. 나도 영화에서처럼 귀신도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그렇구나.”

왕조현이 맡았던 부청풍역은 사실 귀신이라기보다는 요괴에게 붙잡힌 가련한 영혼이라고 봐야 했지만 토를 달지 않았다.

귀신이나 영혼이나 따지고 보면 오십보백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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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3-3장. 누군가의 죽음-03 +5 15.07.31 5,962 174 10쪽
71 3-3장. 누군가의 죽음-02 +7 15.07.30 5,894 178 10쪽
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7 168 9쪽
69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4 +2 15.07.24 6,303 158 8쪽
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67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3 15.07.22 6,390 174 10쪽
66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1 +4 15.07.21 6,841 18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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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3 +2 15.07.19 6,623 192 10쪽
63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2 +1 15.07.18 6,856 175 10쪽
62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1 +5 15.07.14 7,126 20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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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장. 꼬리를 잡다.-04 +2 15.07.12 6,950 190 10쪽
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8 187 10쪽
58 7장. 꼬리를 잡다.-02 +1 15.07.10 7,136 204 10쪽
57 7장. 꼬리를 잡다.-01 +2 15.07.09 7,293 201 10쪽
56 6장. 단서를 쫓다.-04 +2 15.07.07 7,059 178 10쪽
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54 6장. 단서를 쫓다.-02 +3 15.07.05 41,269 174 10쪽
53 6장. 단서를 쫓다.-01 +6 15.07.04 7,513 216 10쪽
52 5장. 귀국-04 +3 15.07.03 7,616 214 10쪽
51 5장. 귀국-03 +3 15.07.03 7,307 19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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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장. 새로운 시작!-01 +4 15.06.28 8,328 2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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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3 +3 15.06.03 7,909 224 10쪽
42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2 +4 15.06.02 8,096 230 10쪽
41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1 +5 15.06.01 7,961 208 10쪽
40 2-2장. 비밀의 사원-04 +5 15.05.31 7,697 214 12쪽
39 2-2장. 비밀의 사원-03 +3 15.05.31 8,137 221 10쪽
38 2-2장. 비밀의 사원-02 +3 15.05.17 8,583 228 10쪽
37 2-2장. 비밀의 사원-01 +2 15.05.16 8,463 21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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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3 +3 15.05.12 8,172 231 10쪽
34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2 +3 15.05.12 8,176 245 10쪽
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8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5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7 26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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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6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8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3 2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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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6장. 끝없는 도주-03 +2 15.04.24 10,175 274 10쪽
22 6장. 끝없는 도주-02 +5 15.04.24 10,980 267 10쪽
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7 261 10쪽
20 5장. 마왕의 아이들!-04 +3 15.04.19 12,365 413 10쪽
19 5장. 마왕의 아이들!-03 +7 15.04.17 13,449 293 9쪽
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8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7 354 12쪽
16 4장. 세상의 경계-04 +8 15.04.14 14,881 352 9쪽
15 4장. 세상의 경계-03 +8 15.04.13 15,163 363 9쪽
14 4장. 세상의 경계-02 +8 15.04.12 15,197 364 10쪽
13 4장. 세상의 경계-01 +7 15.04.12 15,494 34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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