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1,229,465
추천수 :
32,308
글자수 :
822,312

작성
15.04.13 19:06
조회
15,161
추천
363
글자
9쪽

4장. 세상의 경계-03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팡!

공기가 파열되는 소리와 함께 순간가속으로 튀어나간 문창식이 찬영의 목줄을 틀어쥐려 했다.

‘이 자식!’

창식은 자신의 손속을 여유있게 피하는 찬영의 얼굴에서 시크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가까스로 옷깃을 잡기는 했지만 찬영의 왼손이 이미 자신의 손목을 잡고 있었다.

딸-칵!!

자신의 손속을 막아냈다는 것에 놀라고 있던 창식은 찬영의 오른손에서 울리는 소음을 듣자 등골이 서늘했다.

“이런 젠장!!”

평범해 보이는 볼펜 같았지만 아영의 외침을 들은 터라 재빨리 빼앗아 들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새 찬영의 손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꺄아아악!”

“무슨 일이야?”

순식간에 벌어졌던 일이라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한 쪽으로 물러섰다.

몇몇 호기심이 강한 승객들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있었다.

“후후후, 끝났어.”

“무슨 소리냐?”

무미건조한 찬영의 목소리에 창식이 큰소리로 반문했다.

“듣지 못했나? 이제 끝. 났. 다. 고!”

“이 자식이!”

기분 나쁜 웃음소리에 이어 신경이 거슬리는 소리에 옆에 있던 박상호가 눈을 부라렸다.

“부장님! 어서 피해야 해요.”

아영이 불안한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무슨…….”

목표물을 거의 확보해 임무가 끝난 터라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아영이었다.

그럼에도 부들부들 전신을 떨며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창식에게는 무척이나 이질적이었다.

우우우웅!

차량이 진동하며 전과는 다른 소음을 냈다.

“크크크, 드디어 시작됐군. 너희들은 피할 곳이 없어.”

“으으득! 무슨 짓을 한 거냐?”

창식이 이를 갈며 소리를 질렀다.

“글쎄? 그건 스스로 알아 봐야지. 크크크큭.”

창식은 찬영의 눈가에 서린 비웃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장님, 이자가 차 안에 알 수 없는 결계를 또 다시 쳤어요. 어서 빠져 나가야 해요.”

가까이 다가온 아영이 말했다.

“결계라니?”

아무런 조짐도 느껴지지 않기에 창식이 물었다.

“으으으, 저도 잘 몰라요. 그런데 아주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도대체 무슨 느낌이기에…….”

“우리들의 운명을 바꿀 만큼 거대한 힘이 지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어요.”

거의 울 것 같은 아영의 말에 창식은 문득 귀물을 노린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노린 것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들었다.

“나를 중심으로 모여!”

아영의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에 문창식은 소리를 질러 팀원들을 불러들였다.

명령에 곧바로 반응한 팀원들이 창식을 중심으로 모여 외곽을 바라본 채 경계모드를 취했다.

‘사,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팀원들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 변화가 감지 됐다. 한쪽에 몰려 있던 승객들의 모습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이 자식! 우리를 경계로 끌어 들이는 것이냐?”

박상호의 노성이 터졌다.

“후후후, 글쎄. 스스로 알아보라고 하지 않았나?”

“정말, 이자식이!”

턱!

“형님!”

박상호가 화를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 올리자 창식이 그를 막았다.

“기다려!”

타타타탁!

창식은 박상호를 제지한 후 찬영의 몸을 살피기 시작했다.

바지도 그렇고, 상의도 그렇고 무엇인가를 넣은 흔적이 전혀 없었다.

‘어디!’

능력을 발휘해 옷 속까지 살펴봤다. 그러나 그의 눈에 비친 찬영의 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 것도 없다.’

가지고 있어야 할 귀물은 물론이고, GN은행의 비밀금고 열쇠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 둔 거지?’

“헉!”

찬영의 와이셔츠를 틀어쥐고 있었던 창식은 헛바람을 삼키며 다가갈 때 보다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어떻게 된 거지?’

찬영에게서 흘러나온 미지의 힘이 손을 밀어낸 것이다.

“거참, 사람 말귀도 알아듣지 못하는 모양이군. 스스로 알아보라고 하지 않았나?”

잡히지도 않은 목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가는 찬영의 모습을 보면서 창식은 의아했다.

거대한 곰이라 할지라고 움직임을 제압할 수 있는 악력을 가진 자신이 맥없이 놓아 버린 까닭이다.

스르르르…….

그리고 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신의 시야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 * *


차량 안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순간에 공간 좌표가 바뀌었다. S급 실력자라 할지라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말이다.

이미 스페셜 알파와 나를 제외한 일반인들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본래 있던 공간에서 차량에 타고 있는 중일 것이다. 우리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으니 말이다.

‘시작이군.’

결계가 완성이 되면 나와 백호의 스페셜 알파팀은 다른 공간으로 이동을 할 것이다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졌으니 아마도 난리가 났을 것이다.

한 두 명도 아니고 거의 툭탁거리던 십여 명의 사람이 감쪽같이 사라졌을 테니 말이다.

“결계를 풀어라!”

중저음의 목소리에 위협이 담겨 있다. 창식이라는 자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후후후, 역시 스페셜 알파 팀이군.’

아주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벌써 나를 포위 한 채 공격할 태세를 갖추었다. 거기다가 공간이동 와중이다. 보통사람은 움직이지도 못할 텐데 내가 선택한 자들이다.

“워! 워! 너무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고.”

양손을 들어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역시나 노련한 자들답게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오히려 문창식의 저지가 없다면 당장이라도 달려들 분위기다.

“어떻게 내 손을 풀어 낸 거지?”

묻고 있는 의도가 역력하다.

이능을 제압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 담긴 손을 너무 쉽게 풀어 버렸으니 의아할 거다.

S급 능력자인 자신의 힘을 간단하게 해소 시킨 일이 믿어지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을 테니까.

“잔재주지만 나에게는 구명줄이라서 말이야.”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거냐?”

손가락을 하나 펴 흔들었다.

“어째서 우리를 끌어들인 거냐?”

내가 알려주지 않을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자신들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다.

“후후후 글쎄.”

“으드득! 네놈이 무슨 생각으로 우리를 경계를 넘어 납치하려는지 모르지만 공간이동중이라서 건드리지 못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거다.”

싸늘한 목소리에 담긴 기세가 사납다.

“하하하! 납치라니. 엄연히 초대인데 말이야.”

“초대? 분명 끝났다고 말한 것 같은데.”

대화중에도 내가 한 말의 의미를 곱씹고 있었다니 역시나 매서운 자다.

“후후후, 말해 주고 싶지만 아직은 비밀이라서 말이야.”

“비밀이라. 하지만 곧 불게 될 거다.”

“워! 워!”

다시 한 번 멱살을 틀어쥐려고 하기에 손바닥을 펴 행동을 저지했다.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목을 움켜쥐는 것과 동시에 전신을 에워싸는 문창식의 기운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으니 말이다.

느낄 수 없지만 이질적인 힘이 자신의 기운을 밀어낸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문창식이 천천히 손을 내린다.

“상황 판단이 빠르군.”

잡으려는 생각은 포기한 모양이다. 어쩌면 기회를 노릴 수도 있고 말이다.

“아영아!”

창식이라는 자가 알파 팀의 작전사령관인 아영을 불렀다. 아영은 부름을 받자마자 불안한 눈으로 고개를 흔든다.

“모르겠어요. 이동하는 좌표가 전혀 잡히지 않아요. 저도 모르는 좌표에요.”

아영이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특이한 공간 감각 능력을 가진 그녀일지라도 좌표를 알 수 없을 테니 불안한 것이다.

지하철 차량 한 량이 통째로 공간을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의 공간이동이라면 쉽게 좌표를 체크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가 없다.

지구에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백호의 스페셜 팀원 중 한 명인 아영이라는 여자가 아무리 뛰어난 능력자라고 해도 세상에 없는 좌표를 감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으음.”

창식도 신음을 흘린다.

“우리 어디로 가는 거죠?”

아영이 다가와 눈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떨리는 눈빛으로 묻는다. GN은행의 제복을 입은 모습이 제법 섹시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쩐 일인지 여려 보인다.

“글쎄. 인연이 닿아 다시 만났지만 비밀이라서 말이야.”

본의 아니게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경계가 열린 상황이니 절대 단서를 남기면 안 되는 까닭이다.

여기에 있는 이들이 상황을 인식하는 순간 내가 세운 모든 계획이 허물어지기도 하고 말이다.

“우, 우리를 통해 도대체 뭘 얻으려는 건가요?”

어느 정도 내가 가진 의도를 감지한 것인지 아영이 다시 묻는다.

“후후후, 내가 당신들에게서 얻으려는 것은 없어.”

“거짓말!”

강하게 부정하고 있지만 눈동자가 흔들린다. 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아차린 것 같다.

“아니, 사실이야. 알잖아. 너도! 내말이 전부 진실이라는 것을 말이야!”

내 말에 겁먹은 표정이다.

무녀의 맥을 이은 아영이라는 이 여자도 알 것이다. 내 말에 거짓이 없음을 말이다.

그래서 더욱 궁금할 것이다. 어째서 내가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지 말이다.ㅡ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6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3 +3 15.08.04 5,937 159 10쪽
75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2 +2 15.08.03 5,888 173 9쪽
74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1 +3 15.08.02 6,012 173 10쪽
73 3-3장. 누군가의 죽음-04 +2 15.08.01 5,973 165 9쪽
72 3-3장. 누군가의 죽음-03 +5 15.07.31 5,962 174 10쪽
71 3-3장. 누군가의 죽음-02 +7 15.07.30 5,894 178 10쪽
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7 168 9쪽
69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4 +2 15.07.24 6,303 158 8쪽
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67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3 15.07.22 6,390 174 10쪽
66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1 +4 15.07.21 6,841 184 10쪽
65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4 +4 15.07.20 6,576 159 12쪽
64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3 +2 15.07.19 6,623 192 10쪽
63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2 +1 15.07.18 6,856 175 10쪽
62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1 +5 15.07.14 7,126 209 10쪽
61 7장. 꼬리를 잡다.-05 +2 15.07.13 6,914 162 9쪽
60 7장. 꼬리를 잡다.-04 +2 15.07.12 6,950 190 10쪽
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7 187 10쪽
58 7장. 꼬리를 잡다.-02 +1 15.07.10 7,136 204 10쪽
57 7장. 꼬리를 잡다.-01 +2 15.07.09 7,293 201 10쪽
56 6장. 단서를 쫓다.-04 +2 15.07.07 7,059 178 10쪽
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54 6장. 단서를 쫓다.-02 +3 15.07.05 41,268 174 10쪽
53 6장. 단서를 쫓다.-01 +6 15.07.04 7,513 216 10쪽
52 5장. 귀국-04 +3 15.07.03 7,616 214 10쪽
51 5장. 귀국-03 +3 15.07.03 7,306 191 10쪽
50 5장. 귀국-02 +5 15.07.02 7,448 208 10쪽
49 5장. 귀국-01 +1 15.07.01 7,724 205 10쪽
48 4장. 새로운 시작!-04 +4 15.06.30 7,598 206 11쪽
47 4장. 새로운 시작!-03 +1 15.06.30 7,416 196 10쪽
46 4장. 새로운 시작!-02 +5 15.06.29 7,507 198 10쪽
45 4장. 새로운 시작!-01 +4 15.06.28 8,328 213 10쪽
44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4 +3 15.06.08 7,841 211 11쪽
43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3 +3 15.06.03 7,909 224 10쪽
42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2 +4 15.06.02 8,094 230 10쪽
41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1 +5 15.06.01 7,961 208 10쪽
40 2-2장. 비밀의 사원-04 +5 15.05.31 7,696 214 12쪽
39 2-2장. 비밀의 사원-03 +3 15.05.31 8,137 221 10쪽
38 2-2장. 비밀의 사원-02 +3 15.05.17 8,583 228 10쪽
37 2-2장. 비밀의 사원-01 +2 15.05.16 8,463 215 9쪽
36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4 +4 15.05.16 8,606 236 10쪽
35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3 +3 15.05.12 8,172 231 10쪽
34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2 +3 15.05.12 8,176 245 10쪽
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5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4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2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1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5 264 9쪽
28 7장. 추적자들!-04 +5 15.05.03 8,780 258 9쪽
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4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6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2 240 10쪽
24 6장. 끝없는 도주-04 +3 15.04.25 9,992 269 10쪽
23 6장. 끝없는 도주-03 +2 15.04.24 10,174 274 10쪽
22 6장. 끝없는 도주-02 +5 15.04.24 10,979 267 10쪽
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6 261 10쪽
20 5장. 마왕의 아이들!-04 +3 15.04.19 12,364 413 10쪽
19 5장. 마왕의 아이들!-03 +7 15.04.17 13,447 293 9쪽
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7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4 354 12쪽
16 4장. 세상의 경계-04 +8 15.04.14 14,879 352 9쪽
» 4장. 세상의 경계-03 +8 15.04.13 15,162 363 9쪽
14 4장. 세상의 경계-02 +8 15.04.12 15,195 364 10쪽
13 4장. 세상의 경계-01 +7 15.04.12 15,493 349 9쪽
12 3장.스페셜 알파-04(수정) +9 14.10.04 15,894 412 8쪽
11 3장.스페셜 알파-03(수정) +6 14.10.03 16,351 400 11쪽
10 3장. 스페셜 알파-02(수정) +7 14.09.30 16,868 377 10쪽
9 3장. 스페셜 알파-01(수정) +8 14.09.23 17,908 392 8쪽
8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4(수정) +9 14.09.21 17,907 395 8쪽
7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3(수정) +9 14.09.19 17,823 394 11쪽
6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2(수정) +7 14.09.18 18,655 427 10쪽
5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1(수정) +9 14.09.17 18,949 424 10쪽
4 1장. 계획된 게임-03(수정) +10 14.09.15 19,885 442 11쪽
3 1장. 계획된 게임-02(수정) +9 14.09.15 21,829 443 13쪽
2 1장. 계획된 게임-01(수정) +14 14.09.15 26,926 434 12쪽
1 Prologue +9 14.09.15 30,212 462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