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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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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7.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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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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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6장. 단서를 쫓다.-02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흥미롭기는 하지만 천문도가 우선이니 일단 자료들이 널려 있는 책상에 앉았다.

‘으음, 잘 만들어진 도록이구나.’

겉을 감싸고 있는 양장하며, 종이 한 장 한 장이 고급인 것을 보면 제법 정성을 들여 만든 도록이 분명했다. 도록을 천천히 넘기며 천문도와 관련된 유물 사진들을 살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있어 천문에 대해 이해하기 쉬웠다.

상당히 두꺼운 도록이지만 사진을 찍듯이 머릿속에 담고 있었기에 전부 보는 데는 생각보다 얼마 걸리지 않았다. 필요한 정보는 머릿속에 다 챙긴 후 도록을 덮고 외삼촌에게 갔다.

“삼촌!”

“벌써 다 본 거니?”

“예, 외삼촌. 그런데 뭘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네가 천문과 관련한 자료를 보고 싶다고 해서 생각이 나서 꺼낸 물건이다.”

“그것도 천문과 관련된 유물이에요?”

“글쎄다. 유물인지 아닌지 아직도 헛갈리는 물건이다. 이렇게 깨끗하게 흑요석으로 된 석판을 만든다는 것은 고대에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 방사능 동위원소 측정법으로 살펴보면 거의 1만 년 전의 물건인데 형태를 보면 근래에 만들어진 것도 같고. 더군다나 우리에게 알려진 별자리도 새겨져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서 나도 이 흑요석 판이 유물인지 헛갈릴 지경이다.”

옆에 보니 석판 위에는 송곳으로 찍은 듯 크기가 제각기 다른 작은 홈들을 빼곡했다. 외삼촌 말대로 우리에게 익숙한 별자리도 있었지만 모르는 별자리들이 훨씬 많았다.

“어디서 나신 건데요?”

“작년에 흑룡강성에 갔다가 구한 거다. 잘 아는 조선족이 백두산에서 찾은 거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속은 것 같다. 이런 엉터리 별자리라니…….”

삼촌은 가짜 같다면 투덜댔지만 별자리를 살펴본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흑요석의 형태로 보아 근래에 만들어진 것 같지만 절대 아니었다. 무엇보다 흑요석 판에 새겨진 별자리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유물이 있던 위치들과 상당부분 겹치고 있었다.

‘위품은 절대 아니다.’

출처가 어딘지 알아야 했다. 내 짐작이 맞는다면 이 흑요석판은 더할 나위 없는 귀물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어떻게 이런 물건을 찾으셨다고 하는데요?”

“비를 피해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갔었는데 빗물이 스며들었는지 한쪽 구석이 무너지며 떨어져 내린 흙더미 안에서 나왔다고 하더구나. 네가 천문도와 관련한 유물을 보고 싶다고 해서 생각이 난 김에 꺼내 봤는데 아무래도 내가 속은 모양이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 말이야.”

외삼촌은 돋보기를 치우시며 고개를 저으셨다.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삼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이걸 주신 분은 삼촌을 배신하신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이 석판이 흑야만상도(黑夜萬象圖) 같으니 말이죠.’

천문도가 찍히듯 새겨져 있는 석판은 삼촌의 생각과는 달리 진짜다.

비밀의 방에 유물이 배열된 순서를 되짚어 보다가 문득 한 가지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경외의 세계를 알고 있는 자들이 꿈에서라도 바라는 열 가지 보물에 대한 이야기였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무수한 군성이 떠 있고, 그 별들의 품에 가공할 힘이 잠재되어 있다는 흑야만상도!

아무래도 십천지보(十天至寶)중 수위를 다투는 흑야만상도가 바로 이 석판인 것 같다.

“그래도 전 이 석판에 흥미가 생기는 데요. 제가 한 번 연구해 보고 싶어요. 이번 과학탐구 숙제로 말이죠.”

“그래, 천문도를 보고 싶다고 했던 이유가 숙제 때문이었지?”

“예, 외삼촌!”

“어차피 이 물건은 내 개인적으로 입수한 것이고, 박물관에서도 알지 못하는 것이니 네가 가지도록 해라.”

“제가 가져도 돼요?”

갑작스러운 말에 놀라 물었다.

“어차피 당분간은 연구할 시간도 없다. 네가 보다가 단서가 될 만한 것을 발견하면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말이야.”

외삼촌은 석판이 가짜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관찰해 보고 싶은 것이기에 거절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도록 할 게요.”

“고맙다.”

농담같은 부탁을 하며 삼촌은 작은 상자를 꺼내 석판을 담았다. 일부러 맞춘 것 같은 상자 같았다.

“자, 여기 있다. 그리고 도록도 가지고 가도록 해라. 너를 위해서 구한 것이니까.”

“고맙습니다. 외삼촌.”

고개를 꾸벅 숙이고 상자를 받았다.

“자, 그리고 여기. 용돈이다.”

“하하하, 고맙습니다.”

거절하는 것을 싫어하시기에 넙죽 받아 챙겼다. 배춧잎이 여러 장이라 기분이 매우 좋다.

“그만 가보도록 해라.

“벌써 쫓아내시는 거예요?”

“오늘 할 일이 많다.”

“이렇게 쫓아내시는 게 서운 하기는 하지만 할 수 없죠. 그렇지만 쉬어가면서 일하세요. 그러다가 쓰러지세요.”

“허허허, 녀석도.”

너털웃음을 짓는 삼촌을 바라보다가 상자는 백 팩에 넣고, 도록은 종이봉투에 담았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외삼촌.”

“그래, 나가지 않으마. 누나에게 안부 좀 전해다오. 가는 길에 차 조심하고.”

“예. 외삼촌.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 가라.”

외삼촌에게 인사를 하고 기분 좋은 느낌으로 연구실을 나왔다.

‘후후후,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것 같구나.’

들뜬 마음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박물관을 나왔다. 가까이 경복궁이 보인다.

“으음, 이 시간대로 오기 전에는 이곳이 바로 국립고궁박물관이었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기분이 묘하다. 삼촌이 일하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몇 년 지나지 않아 용산으로 이전을 하고 이곳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바뀐다.

횡단보도를 건너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으음, 뭐지?’

기분이 묘하다. 뭔가 어그러지는 것 같은 느낌의 기운이 멀리서 느껴진다.

‘저기는? 으음, 아무래도 안 되겠구나. 서점에 빨리 들렸다가 집에 가야겠다.’

기분 나쁜 기운이 똬리를 틀 듯 먼 곳에서 잡힌다. 하필이면 미영이와 같이 가기로 한 공연장 근처다. 아침에 점검을 했는대 뭔가 변한 것 같다. 불길한 기시감 때문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급한 마음에 발걸음을 서둘러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서점으로 갔다.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몇 가지 책을 사야 해서다. 서점에 들러서 수학과 물리학을 비롯해 공학계열의 원서들과 컴퓨터 관련 책들을 샀다. 상당히 많은 양이었기에 돈을 좀 더 주고 택배를 부탁했다.

“끝난 것 같으니 집으로 돌아가자. 택시!”

오늘 시내로 나온 목적을 모두 달성했기에 택시를 타고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시간이 조금은 있겠구나.”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무도 없다. 친구들과 시간이 잠춰서 올테니 아직은 여유가 있다.

“완전히 개방하면 곤란할 테지만 약간은 괜찮겠지. 대비는 해 두어야 하니까.”

인도에서는 어느 정도 능력을 개방을 해두어도 상관이 없었다. 워낙 많은 능력자가 판을 치는 곳이니 능력을 조금 발휘한다고 해도 두드러지지 않는 까닭이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장막이 쳐져 있어 파장이 잡히지 않는다고는 해도 한국에 있는 능력자들에게까지는 아니다. 특히나 그자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내 존재가 잡힐 수도 있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능력을 약간 봉인했었다. 육체적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으니 조금은 풀어야 할 것 같다.

경계를 넘어 최상의 육체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넘기 전과 비교하면 어불성설이다. 기본 바탕만 마련했을 뿐이라서 겨우 10분의 1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

아직 고등학생 몸이라 다 자라지 않은 탓이 크다. 수련을 하는 까닭도 그 때문이다. 영글지 않은 몸을 최고로 만드는 데는 할아버지가 알려 준 수련법만 한 것이 없으니 말이다. 육체의 성장이 최고조에 이르면 아마도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완성이 될 것이다.

“새롭게 얻은 무구들의 힘을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으니…….”

아직 무구들이 가진 힘을 받아들일 시점이 아니다. 장막이 걷히는 순간과 정확히 일치해야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필요한 것 만 풀자.”

느껴지는 기운으로 볼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겠지만 미영이가 어떻게 되는 것 보다는 났기에 봉인을 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쏴아아아!

봉인을 풀자 전신으로 퍼지는 청량감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중독성이 있는 느낌이다. 전신 세포 하나하나가 완전히 변하는 느낌이니 말이다.

“적응을 해야겠지.”

파파팡!

연무를 시작했다. 물론 경계를 넘기 전과 같은 수준의 연무다. 기운의 파장이 주변으로 번지며 마당을 휩쓴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몸짓으로 보이겠지만 공간을 장악하는 것이라 결코 평범한 연무가 아니다.

‘어렵군.’

봉인을 풀었는데도 몸이 삐걱 거린다. 거의 초인에 육박하는 육체인데도 말이다.

‘그래도 계속해야 한다.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까.’

고통을 참으며 연무를 계속했다. 그렇게 한 번의 연무가 끝나자 전신 세포가 올올이 일어난다. 만들어진 역장에서 휘도는 기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좋군.’

인도에 있었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다. 육체능력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경계를 건너기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제 머지않은 것 같다.

‘다시 한 번…….’

연무를 다시 하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다.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눈총 때문이다.

고개를 돌려보니 미영이가 허리에 손을 척 얹고는 째려보고 있다.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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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7 16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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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장. 꼬리를 잡다.-04 +2 15.07.12 6,950 190 10쪽
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7 18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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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6장. 단서를 쫓다.-04 +2 15.07.07 7,059 178 10쪽
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 6장. 단서를 쫓다.-02 +3 15.07.05 41,269 1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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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7 22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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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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