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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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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312

작성
15.08.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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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2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왕조현이 맡았던 부청풍역은 사실 귀신이라기보다는 요괴에게 붙잡힌 가련한 영혼이라고 봐야 했지만 토를 달지 않았다.

귀신이나 영혼이나 따지고 보면 오십보백보니 말이다.

영화관을 나와 소영이네 집까지 걸었다. 중심가를 벗어나니 소영이나 집이 보인다.

언덕길을 따라 옆에 공원이 있는 곳이라 데이트하는 코스로는 그만이다.

가로등 불빛을 따라 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어느새 집 앞까지 가자 소영이가 우물쭈물 거린다.

“할 말 있니?”

“차, 찬영아, 다음에 또 볼 수 있니?”

“왜? 다음에는 안 보려고 했어?”

“아, 아니.”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강하게 부정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다.

“내가 그랬잖아. 소영이 네가 마음에 든다고.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 섣불리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널 계속 좋아 할 것 같아.”

소영이의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할 줄 몰랐나 보다.

“삐삐번호 알려줘! 다음에 내가 연락할 게.”

“아, 알았어.”

소영이가 메모지를 꺼내 번호를 적어 준다.

‘여전히 전과 같은 번호구나.’

묘하게 안도감이 든다.

“메모지 줘봐.”

“여, 여기.”

내 삐삐번호도 적어서 줬다.

“자, 여기. 많이 늦었다. 이제 들어가 봐야지.”

“그래, 잘 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작별인사를 하는 소영이다.

“어서 들어가.”

“알았어.”

딩동!

초인종을 누르자 누군가 나와서 문을 열었다. 소영이의 동생인 민재다.

“누, 누구…….”

나를 본 민재의 물음에 소영이가 빠르게 입을 틀어막더니 안으로 들어간다. 집 안으로 들어가는 소영이를 보고 돌아섰다.

시간이 많이 늦었다.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소개팅 때문에 미리 늦는다고 연락을 했지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곧바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 * *


따르르르릉!

요란하게 울리는 벨 소리에 김명국은 조심스럽게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오랜만이군. 나 하비네.

“으음, 어떻게 전화를 한 건가?”

-자네가 협조를 좀 해 주어야 할 일이 있어서 전화를 했네. 꼭 도와주었으면 하네.

김명국은 전화상으로 들려오는 하비 지부장의 부탁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자가 웬일이지?’

CIA 동아시아 지부장으로 있는 하비는 절대 남에게 부탁을 하는 자가 아니었다.

강요를 했으면 했지, 이렇게 사정조로 부탁할 이유가 없는 자였다.

‘설마…….’

하비가 자신에게 부탁할 만한 이유를 한 가지 찾을 수 있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실제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던 까닭이다.

“무슨 일을 도와줘야 하는 건가?”

-내일이면 우리 요원들이 한국에 들어가는데 그들이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줬으면 하네.

“사람을? 직접 찾아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네. 그저 내일 찾아가는 이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주기만 하면 되네.

“그렇다면 도와주도록 하지.”

김명국은 순순히 대답을 했다.

-고맙네. 이번에 신세 진건 갚도록 하지.

“후후, 알았네. 적어 놓도록 하지.”

-그만 끊겠네.

“들어가게.”

김명국은 전화가 끊어지자 생각이 복잡해졌다.

누구를 찾는 것인지, 어떤 정보를 원하는 것인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예감이 좋지 않았다.

“내일 나를 찾아온다고 했으니 미리 골머리를 싸맬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니 걱정이군.”

하비가 찾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지만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 여겨졌다.

“확실한 것이 좋을 테니 사람을 좀 붙여 봐야겠군.”

계속해서 신경을 자극하는 것을 보면 예감이 별로 좋지 않았다.

국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최소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파악하고 싶었기에 김명국은 인터폰을 눌렀다.

삐이!

“대기하고 있는 현장요원이 누구 있나?”

-분석실에 파견을 간 요원을 제외하고 전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가. 그러면 분석실에 파견나간 요원을 나에게 보내도록 해 주게.”

-알겠습니다.

분석실에 파견을 나간 이는 김명국도 잘 알고 있었다.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기피되고 있는 탓에 이번 임무를 맡으면 아주 좋아할 사람이었다.

눈치가 있어야 하기도 했지만 위험한 임무가 아닌 탓에 한 번 맡겨 보기로 했다.


* * *


딩동!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자 어머니가 나오셔서 문을 열어주셨다.

“호호호, 아들! 늦었네.”

“죄송해요.”

“아니 뭘. 어서 들어가자.”

문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갔다. 정원을 가로지르는 동안 어머니의 표정에서 볼만하다.

‘그렇게 궁금하신가?’

얼굴 안에 궁금증이 한 가득이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으로 들어서자 어머니가 물으셨다.

“그런데 아들!”

“예, 어머니.”

“오늘 재미있었어?”

“재미있었어요.”

놀리는 것 같지만 관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솔직하게 대답을 했다.

“우리 순둥이가 재미있었다는 것을 보니 석중이가 괜찮은 아이를 소개해 줬나 보네.”

“착한 아이 같아요.”

“다행이네. 언제 집으로 데리고 올래?”

어머니께서 급하신가 보다.

“오늘 처음 만난 걸요. 조금 더 친해지면 데리고 올게요.”

“그래. 꼭 데리고 와야 한다.”

조금은 실망하는 표정이지만 어쩔 수 없다.

실제로 소영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으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은 늦었으니 빨리 씻고 자도록 해. 공부는 내일 하도록 하고.”

“알았어요.”

“잘 자. 좋은 꿈도 꾸고.”

“어머니도 안녕히 주무세요.”

어머니에게 인사를 한 후에 2층으로 올라갔다.

“미영이는 벌써 자는 군.”

내방과 마주하고 있는 건너편이 미영이 방이다.

기운이 아주 안정적인 것을 보니 꿈나라로 직행한 모양이다.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는 옆에 딸린 욕실로 갔다. 간단히 샤워를 한 후에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일찍 자라고 했지만 오늘은 좀 알아봐야겠다. 천곤을 사용하지 않고 처음으로 링크가 됐으니 말이야.”

오늘 베르카의 대수장이라는 자와 링크가 되었다.

나와 어떤 인연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그와 링크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베르카 대평원에 만들어진 죽음의 전장에서 처절하게 죽었으니 링크는 끝이다.

낮의 일도 있고 해서 오늘은 천곤을 사용하지 않고 링크를 시도해 볼 참이다.

머지않아 경계가 활짝 열릴 테니 몇 개의 인연과 링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확실히 할 필요가 있어서다.

“그 전에 추적자들을 방비하는 것이 우선이겠지.”

현상계로 돌아올 때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갑자기 링크가 시작되었으니 추적이 시작됐을 것이다.

특이 신호를 포착했을 테니 오래 전부터 경외의 세계와 연결된 자들이 그냥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장막에 가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파장이 극동아시아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을 테니 말이다.

우우웅!

기운을 주입 해 천곤을 가동시켰다.

‘시작해도 되겠군.’

푸른 장막이 몸 주변을 감싸는 것을 보며 가부좌를 틀었다.

천곤을 사용한 것은 경외의 세계를 넘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링크가 시작되며 발생하는 파장을 감추기 위해서다.

방벽을 치고 눈을 감은 후 파장을 맞추었다.

솨-아아!!

어둠이 걷히며 누군가의 모습이 보인다.

거대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것을 보니 처음 링크되어 갔었던 밀림인 것이 분명하다.

‘대단하군. 이렇게 거대한 밀림이 있다니 말이야.’

작전 때문에 브라질의 아마존도 가봤지만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아마존이 동네 공원 숲처럼 여겨질 테니 말이다.

‘그나저나 아무와도 연결이 되지 않다니 이상하다. 분명이 누군가와 링크가 되어야 정상인데 말이야.’

밀림으로 들어 선 후에 어느 누구와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하기는 하지만 경외의 세계로 들어왔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한 번 살펴보자.’

기감을 열고 조용히 밀림의 상태에 집중했다.

‘으음, 누군가 움직이고 있구나.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자들과 그들 쫓고 있는 추적자라…….’

조용한 추격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의지를 일으켰고, 금방 자신이 찾아낸 이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아무도 내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구나.’

내가 어떤 상태로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용히 밀림을 가로지르고 있는 자들과 숨어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자가 자못 흥미롭다.

지켜보는 자가 첫 번째 경외의 세계로 넘어 왔을 때 나를 인도했던 자여서다.

‘어디.’

나를 인도했던 자에게 링크를 시도해 봤지만 요지부동이다.

‘나와는 인연이 없다는 뜻이로군.’

상당한 실력자인 것 같은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 되는 일에 미련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지금 내가 집중해야 될 대상은 레폰드와 브로신이다.’

이렇게 된 이상 저 두 사람의 능력을 확실하게 캐치해야 될 것 같다.

핵심을 알아내기는 했지만 운용방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상태니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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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3 +3 15.08.04 5,937 159 10쪽
»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2 +2 15.08.03 5,889 173 9쪽
74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1 +3 15.08.02 6,012 173 10쪽
73 3-3장. 누군가의 죽음-04 +2 15.08.01 5,973 165 9쪽
72 3-3장. 누군가의 죽음-03 +5 15.07.31 5,962 174 10쪽
71 3-3장. 누군가의 죽음-02 +7 15.07.30 5,894 178 10쪽
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7 168 9쪽
69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4 +2 15.07.24 6,303 158 8쪽
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67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3 15.07.22 6,390 174 10쪽
66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1 +4 15.07.21 6,841 184 10쪽
65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4 +4 15.07.20 6,576 159 12쪽
64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3 +2 15.07.19 6,623 192 10쪽
63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2 +1 15.07.18 6,856 175 10쪽
62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1 +5 15.07.14 7,126 209 10쪽
61 7장. 꼬리를 잡다.-05 +2 15.07.13 6,914 162 9쪽
60 7장. 꼬리를 잡다.-04 +2 15.07.12 6,950 190 10쪽
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7 187 10쪽
58 7장. 꼬리를 잡다.-02 +1 15.07.10 7,136 204 10쪽
57 7장. 꼬리를 잡다.-01 +2 15.07.09 7,293 201 10쪽
56 6장. 단서를 쫓다.-04 +2 15.07.07 7,059 178 10쪽
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54 6장. 단서를 쫓다.-02 +3 15.07.05 41,268 174 10쪽
53 6장. 단서를 쫓다.-01 +6 15.07.04 7,513 216 10쪽
52 5장. 귀국-04 +3 15.07.03 7,616 214 10쪽
51 5장. 귀국-03 +3 15.07.03 7,306 191 10쪽
50 5장. 귀국-02 +5 15.07.02 7,448 208 10쪽
49 5장. 귀국-01 +1 15.07.01 7,724 205 10쪽
48 4장. 새로운 시작!-04 +4 15.06.30 7,598 206 11쪽
47 4장. 새로운 시작!-03 +1 15.06.30 7,416 196 10쪽
46 4장. 새로운 시작!-02 +5 15.06.29 7,507 198 10쪽
45 4장. 새로운 시작!-01 +4 15.06.28 8,328 213 10쪽
44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4 +3 15.06.08 7,841 211 11쪽
43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3 +3 15.06.03 7,909 224 10쪽
42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2 +4 15.06.02 8,094 230 10쪽
41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1 +5 15.06.01 7,961 208 10쪽
40 2-2장. 비밀의 사원-04 +5 15.05.31 7,697 214 12쪽
39 2-2장. 비밀의 사원-03 +3 15.05.31 8,137 221 10쪽
38 2-2장. 비밀의 사원-02 +3 15.05.17 8,583 228 10쪽
37 2-2장. 비밀의 사원-01 +2 15.05.16 8,463 215 9쪽
36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4 +4 15.05.16 8,606 236 10쪽
35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3 +3 15.05.12 8,172 231 10쪽
34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2 +3 15.05.12 8,176 245 10쪽
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5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4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2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1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5 264 9쪽
28 7장. 추적자들!-04 +5 15.05.03 8,780 258 9쪽
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4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6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2 240 10쪽
24 6장. 끝없는 도주-04 +3 15.04.25 9,993 269 10쪽
23 6장. 끝없는 도주-03 +2 15.04.24 10,174 274 10쪽
22 6장. 끝없는 도주-02 +5 15.04.24 10,979 267 10쪽
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6 261 10쪽
20 5장. 마왕의 아이들!-04 +3 15.04.19 12,364 413 10쪽
19 5장. 마왕의 아이들!-03 +7 15.04.17 13,447 293 9쪽
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7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4 354 12쪽
16 4장. 세상의 경계-04 +8 15.04.14 14,879 352 9쪽
15 4장. 세상의 경계-03 +8 15.04.13 15,162 363 9쪽
14 4장. 세상의 경계-02 +8 15.04.12 15,195 364 10쪽
13 4장. 세상의 경계-01 +7 15.04.12 15,493 349 9쪽
12 3장.스페셜 알파-04(수정) +9 14.10.04 15,894 412 8쪽
11 3장.스페셜 알파-03(수정) +6 14.10.03 16,351 400 11쪽
10 3장. 스페셜 알파-02(수정) +7 14.09.30 16,868 377 10쪽
9 3장. 스페셜 알파-01(수정) +8 14.09.23 17,908 392 8쪽
8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4(수정) +9 14.09.21 17,907 395 8쪽
7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3(수정) +9 14.09.19 17,823 394 11쪽
6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2(수정) +7 14.09.18 18,655 4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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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logue +9 14.09.15 30,212 462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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