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1,229,577
추천수 :
32,308
글자수 :
822,312

작성
15.05.03 12:05
조회
8,781
추천
258
글자
9쪽

7장. 추적자들!-04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타타탁!

그의 몸놀림은 무척이나 빨랐다.

나무를 타고 내려온 넝쿨을 지지대 삼아 빠르게 올라간 그는 단숨에 나무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었다.

나무위로 올라간 그는 몸이 보이지 않게 가지 속으로 숨은 후 카모르 밀림지대를 바라보았다.

‘약속대로 오고 있군.’

사나이는 자신이 있는 곳을 향해 다가오는 비행체를 볼 수 있었다.

점으로 보이던 것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와이번과 더불어 하늘의 제왕이라는 화이트이글이었다.

동쪽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받아서 인지 날아오고 있는 화이트이글의 모습을 장엄하기 까지 했다.

화이트이글이 가까이 다가오자 사나이는 등에 메고 있던 등짐을 풀어 나뭇가지 위로 들어 올렸다.

휘이잉!

화이트이글의 날개 짓으로 인해 주변에 광풍이 몰아쳤다.

세찬바람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었지만 사나이는 나무를 잡고는 중심을 유지했다.

사나이의 모습을 확인한 화이트이글이 한 바퀴 선회를 하더니 이내 아래를 향해 하강하기 시작했다.

쐐애액!

탁!

하강한 화이트이글은 무엇인가를 떨어트린 후 먹이를 낚아채듯 사나이가 들어 올린 등짐을 발로 잡고는 다시 날아올랐다.

상승하던 화이트 이글이 잠시 비틀거렸지만 안정을 되찾았는지 카모르 밀림지대를 향해 유유히 날기 시작한 것을 보고 사나이는 나무에서 내려 왔다.

“이제 일차 목적은 달성 했으니 놈들이 얼마쯤 왔는지 확인을 해야겠군.”

사나이는 추적자들을 확인하기 자신들이 온 방향을 바라보았다. 멀리서 새들이 다급히 날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저 정도면 대략 30분 거리로군.”

추적자들의 위치를 확인한 사나이는 다시 카모르 밀림지대로 시선을 돌렸다.

자신이 있는 숲과 카모르 밀림지대를 이루는 경계가 확실히 보였다. 푸르다 못해 검어 보이는 밀림지대가 띠를 이루며 길게 늘어서 보였다.

자신이 올라와 있는 나무보다 거의 배나 커 보이는 거대한 나무들이 마치 방벽처럼 길게 늘어서 있었던 것이다.

카모르 밀림지대의 경계선까지의 거리는 대략 30분, 그리고 추적자들과의 거리도 30분이었다.

타타탁!

사나이는 빠르게 나무 밑으로 내려왔다.

“마스터.”

수하 하나가 화이트이글이 떨어트린 짐에서 양피지를 찾아내 사나이에게 내밀었다.

사나이는 양피지를 통해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다른 아이들은 벌써 카모르 밀림지대로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됐습니까?”

“목표했던 아이들을 화이트이글에게 무사히 넘긴 것 같다.”

“다행입니다. 이제 끝났군요.”

“아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우리는 놈들을 더 끌고 다녀야 한다.”

“유인입니까?”

“맞다. 유인이기는 하지만 적의 전력을 줄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짐에 마나포션이 들어있어서 의아했는데 그런 명령이었군요. 그런데 어느 정도나 시간을 벌면 되는 겁니까?”

“이틀 정도면 된다고 하니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 정도면 문제는 없겠군요.”

하루 정도는 충분히 시간을 끌 수 있었기에 수하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부터 나는 저쪽으로 간다. 너희들은 둘이서 반대쪽으로 가라. 각자 카모르의 경계를 따라가며 놈들을 유인하도록 한다. 우리가 수련을 했던 곳이니 밀림을 이용하면 놈들을 처리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에 전부 없앨 생각을 하지 말고 이틀 정도 끌고 다니며 놈들을 유인하며 제거해라. 놈들의 제거가 끝나게 되면 목적지로 간다.”

“다음 목적지는 어디 입니까?”

“세인블러다.”

“세인블러라면…….”

“우리가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곳이지. 그런데 마나포션이 얼마나 들어있었나?”

“각자 세 병 씩 입니다. 여기.”

사나이는 자신이 가져야 할 마나포션을 받아 들었다.

“모두 무운을 빈다.”

“예, 마스터!”

“먼저 가도록 해라.”

“조심하십시오. 세인블러에서 뵙겠습니다.”

마스터라 불린 사나이의 지시에 두 사람은 방향을 잡고 빠르게 숲길을 내달렸다.

그들이 사라진 방향은 동쪽이었다.

사나이는 수하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본 후 빠르게 반대방향으로 신형을 날렸다.


* * *


레폰드라는 자의 의식과 동화되는 동안 상당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얻은 성과가 상당했다. 마나심법이라는 뜻밖의 수확을 얻었으니 말이다.

브로신이라는 자에게서도 마찬가지다.

그의 의식과 잠깐 링크가 되었는데 레폰드라는 자가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마나심법도 얻을 수 있었다.

성과가 많기는 했지만 우려가 되는 점도 있다.

두 사람 다 여전히 자신의 의식 속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서다.

링크가 정말 된 것인지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불확실한 상황은 나에게 치명적이다.

두 사람에게 링크가 되지 않은 것이라면 현상계로 넘어 갔을 때 이들의 능력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단순히 지식만 얻어 가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럴 리는 없을 것이다. 아주 선명하게 마나심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가 세계의 경계를 넘어온 이유는 링크를 통해 능력을 얻고자 해서가 아니까 말이다.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시간의 끝을 잡는 것이다. 그것은 능력을 얻는 것보다 우선하는 일이다.

슈-아아!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날카로운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대단하군.’

내가 빠르게 옮겨지고 있었다.

평지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나무 위로 오르기에 뭔가 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사람을 이동시키다니 재미있는 조직이다.

사람을 새로 나르려하다니 말이다..

그나저나 대단히 큰놈이다.

몸집이 작은 경비행기만한 크기다.

은빛에 가까운 깃털이 전신에 가득한데 일출과 함께 반짝이는 모습이 창공의 제왕을 보는 것 같다.

쐐애애액!

탁!

빠르게 내려 꽂혀 포크레인의 바가지만큼이나 큰 발로 가뿐하게 집어 들더니 다시 하늘로 치솟는다.

덩치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놈이다.

풍압이 상당해서 인지 나무가 휘청거리며 뒤로 휘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잡는 것을 보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그래도 너무 꽉 쥐었다.

-야! 큰대가리! 조심해서 잡아. 꽉 끼잖아!

휘청!

조금 갑갑해서 한마디 날려 줬더니 놀랐는지 휘청거린다.

-어쭈! 그래도! 조심하라고 그랬지?

엄포 한마디에 자세를 바로 잡고 발을 느슨하게 푸는 것을 보니 영리한 놈이다.

갑갑함이 풀리니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 장관이다.

사방이 끝도 없는 나무의 바다인데 상당히 재미있는 곳이다.

끝도 보이지 않는 밀림이 한쪽은 녹음으로 우거졌고, 한쪽은 푸르다 못해 검어 보인다.

‘특이하군.’

검은색으로 보이는 밀림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뭔가 비틀어진 기운이 전체를 덮고 있는 것 같다.

자세히 살펴보니 밀림 안쪽은 살기가 충천했다.

스산할 정도로 광포한 살기를 내뿜는 존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것이 느껴진다.

‘밀림 자체가 심상치 않아 보이니 쫓아오기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뒤를 쫓아오고 있는 자들에게는 악몽이 될 것 같다.

나를 데리고 온 자들이 안으로 들어서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

휘이잉!

아침 동녘이라 그런지 상당히 더운 지방임에도 바람이 시원하다.

앞으로 누굴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몸을 간질이고 있는 시원한 바람처럼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 아직은 경외의 세계에서 얻을 것이 많으니까.

‘추적해온 놈들도 만만치 않은 자들이다. 그 머나먼 길을 정확하게 추적을 해왔으니 말이야.’

나를 데리고 온 이들도 나름대로 철저하게 계획한 것 같은데 이곳까지 놓치지 않고 따라 온 레폰드 일행도 만만치 않다. 그만한 조직과 저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최선을 다한 것 같지만 저들의 추적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지금까지 지켜 본 바로는 나를 데리고 온 자는 일부러 이곳으로 온 같다.

적을 유인한 것을 보면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라 자신이 있다는 소리다.

경계가 확실히 나뉘는 것을 보면 예사로운 곳이 아닐 것 같으니 더욱 확신이 든다.

‘이런!’

아이의 의식, 아니 지금은 내 의식이 어둠에 묻힌다.

누군가에게 빙의되는 것 같다.

시야가 다시 깨어난다. 이번에는 브로신이라는 자의 의식에 빙의된 것 같다.

세 사람의 의식에 동시에 동화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브로신이라는 자에게 집중되는 모양이다.

레폰드의 시선으로 브로신을 보면서 상당한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실력이라면 얻을 것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완전 동조에 가까운 상황이 되다니 종말 기쁜 일이다.

조금 전에 이자로부터 얻은 마나심법 말고도 알아야 할 것이 많다.

특히나 암살자로서 특화된 것이 같은 이자의 능력은 쓰임새가 많아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이다.

능력으로 전환이 되지 않고 그저 지식을 얻는 일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나에게는 쓸모가 많을 것이다. 군에 있을 때 내가 배웠던 것들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니 말이다.

‘이제부터 이자의 모든 것을 뽑아내지. 레폰드라는 자에게서 뽑아낸 것처럼…….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6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3 +3 15.08.04 5,939 159 10쪽
75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2 +2 15.08.03 5,889 173 9쪽
74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1 +3 15.08.02 6,015 173 10쪽
73 3-3장. 누군가의 죽음-04 +2 15.08.01 5,974 165 9쪽
72 3-3장. 누군가의 죽음-03 +5 15.07.31 5,962 174 10쪽
71 3-3장. 누군가의 죽음-02 +7 15.07.30 5,894 178 10쪽
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8 168 9쪽
69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4 +2 15.07.24 6,304 158 8쪽
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67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3 15.07.22 6,390 174 10쪽
66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1 +4 15.07.21 6,842 184 10쪽
65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4 +4 15.07.20 6,577 159 12쪽
64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3 +2 15.07.19 6,623 192 10쪽
63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2 +1 15.07.18 6,856 175 10쪽
62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1 +5 15.07.14 7,126 209 10쪽
61 7장. 꼬리를 잡다.-05 +2 15.07.13 6,915 162 9쪽
60 7장. 꼬리를 잡다.-04 +2 15.07.12 6,951 190 10쪽
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8 187 10쪽
58 7장. 꼬리를 잡다.-02 +1 15.07.10 7,137 204 10쪽
57 7장. 꼬리를 잡다.-01 +2 15.07.09 7,293 201 10쪽
56 6장. 단서를 쫓다.-04 +2 15.07.07 7,059 178 10쪽
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54 6장. 단서를 쫓다.-02 +3 15.07.05 41,269 174 10쪽
53 6장. 단서를 쫓다.-01 +6 15.07.04 7,513 216 10쪽
52 5장. 귀국-04 +3 15.07.03 7,616 214 10쪽
51 5장. 귀국-03 +3 15.07.03 7,307 191 10쪽
50 5장. 귀국-02 +5 15.07.02 7,448 208 10쪽
49 5장. 귀국-01 +1 15.07.01 7,724 205 10쪽
48 4장. 새로운 시작!-04 +4 15.06.30 7,599 206 11쪽
47 4장. 새로운 시작!-03 +1 15.06.30 7,416 196 10쪽
46 4장. 새로운 시작!-02 +5 15.06.29 7,508 198 10쪽
45 4장. 새로운 시작!-01 +4 15.06.28 8,329 213 10쪽
44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4 +3 15.06.08 7,842 211 11쪽
43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3 +3 15.06.03 7,910 224 10쪽
42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2 +4 15.06.02 8,096 230 10쪽
41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1 +5 15.06.01 7,961 208 10쪽
40 2-2장. 비밀의 사원-04 +5 15.05.31 7,697 214 12쪽
39 2-2장. 비밀의 사원-03 +3 15.05.31 8,138 221 10쪽
38 2-2장. 비밀의 사원-02 +3 15.05.17 8,583 228 10쪽
37 2-2장. 비밀의 사원-01 +2 15.05.16 8,463 215 9쪽
36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4 +4 15.05.16 8,607 236 10쪽
35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3 +3 15.05.12 8,172 231 10쪽
34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2 +3 15.05.12 8,176 245 10쪽
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8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5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7 264 9쪽
» 7장. 추적자들!-04 +5 15.05.03 8,782 258 9쪽
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6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8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3 240 10쪽
24 6장. 끝없는 도주-04 +3 15.04.25 9,994 269 10쪽
23 6장. 끝없는 도주-03 +2 15.04.24 10,175 274 10쪽
22 6장. 끝없는 도주-02 +5 15.04.24 10,980 267 10쪽
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7 261 10쪽
20 5장. 마왕의 아이들!-04 +3 15.04.19 12,365 413 10쪽
19 5장. 마왕의 아이들!-03 +7 15.04.17 13,449 293 9쪽
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8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7 354 12쪽
16 4장. 세상의 경계-04 +8 15.04.14 14,881 352 9쪽
15 4장. 세상의 경계-03 +8 15.04.13 15,163 363 9쪽
14 4장. 세상의 경계-02 +8 15.04.12 15,197 364 10쪽
13 4장. 세상의 경계-01 +7 15.04.12 15,494 349 9쪽
12 3장.스페셜 알파-04(수정) +9 14.10.04 15,895 412 8쪽
11 3장.스페셜 알파-03(수정) +6 14.10.03 16,352 400 11쪽
10 3장. 스페셜 알파-02(수정) +7 14.09.30 16,869 377 10쪽
9 3장. 스페셜 알파-01(수정) +8 14.09.23 17,909 392 8쪽
8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4(수정) +9 14.09.21 17,909 395 8쪽
7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3(수정) +9 14.09.19 17,824 394 11쪽
6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2(수정) +7 14.09.18 18,656 427 10쪽
5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1(수정) +9 14.09.17 18,950 424 10쪽
4 1장. 계획된 게임-03(수정) +10 14.09.15 19,887 442 11쪽
3 1장. 계획된 게임-02(수정) +9 14.09.15 21,831 443 13쪽
2 1장. 계획된 게임-01(수정) +14 14.09.15 26,928 434 12쪽
1 Prologue +9 14.09.15 30,215 462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