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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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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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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5.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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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글자
9쪽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


사사삭!

사나이 일행이 떠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레폰드가 이끄는 추적대가 장내에 나타났다. 앞장서던 브로신이 손을 들어 일행을 멈추게 했다.

“무슨 일인가?”

“여기서 잠시 머물렀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흔적이 보이지 않음에도 머물렀다는 말에 레폰드가 의아한 듯 물었다.

“나무위로 올라 간 것을 보니 추적을 알아차리고 확인을 한 것 같습니다.”

브로신은 나무 한쪽에 약간 벗겨진 부분을 가리키며 상황을 설명했다.

“브로신은 나무위로 올라가서 살펴보도록 하고, 나머지는 주변을 뒤진다.”

브로신의 설명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은신처에 숨겨 놓을 수도 있기에 레폰드 백작은 기사들로 하여금 나무 위와 주변을 살피도록 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변을 뒤진 기사들이 아무것도 없음을 보고해 왔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빠르게 이동을 한 것 같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흔적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빨리 찾아보게.”

레폰드의 지시에 빠르게 주변을 뒤진 브로신이 얼마 있지 않아 곤란한 얼굴로 돌아왔다.

“무슨 일이 있나?”

“놈들이 두 방향으로 갈라졌습니다. 각자 동서로 나뉘어 간 것을 보면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일 것 같은가?”

“아무래도 서쪽인 것 같습니다.”

“서쪽?”

정확히 적의 달아난 방향을 가리키자 레폰드가 의문을 표시했다.

지금까지 도망을 친 적의 능력을 생각 할 때 방향을 잘못 잡는다면 낭패를 면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서쪽으로 간 자는 비록 혼자지만 흔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추적을 했던 세 명 중 가장 강한 자입니다. 나머지 둘을 합친 것보다 더 말입니다.”

“서쪽으로 간 한 명이 더 강하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동쪽으로 간 흔적에 비해 지나친 흔적이 아주 희미합니다. 최상급 마스터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좋아. 자네와 나는 서쪽으로 가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동쪽으로 간다. 동쪽도 추적은 가능하겠는가?”

“가능합니다. 제 동료 또한 저 못지않은 추적술을 지녔으니 말입니다.”

“기사 둘과 마법사 한명은 나를 따르고 나머지는 필러가 인솔해서 동쪽으로 간다. 놈들을 발견하면 아이들이 있는지 유무를 확인한 후에 곧바로 연락하도록.”

“알겠습니다.”

호명당한 기사가 대답을 한 후 사람들을 이끌고 동쪽으로 사라졌다. 레폰드 백작도 브로신의 인도로 서쪽을 향해 추적을 개시 했다.

“우리도 가지.”

“예.”

브로신이 앞장서 길을 뚫었다.

얼마 전 마나포션을 복용하고 쉬었을 뿐만 아니라 다시 마법을 걸었기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할 수 있었다.

레폰드 백작이 사나이의 꼬리를 잡은 것은 그로부터 3시간 정도가 지난 후였다.

마법사의 도움으로 매직아이가 걸려 있었던 레폰드는 어두운 숲속이었지만 먼발치에서 움직이는 사나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나이 또한 자신을 추적해온 레폰드 백작일행을 발견한 듯 빠르게 숲으로 사라져 갔다.

“놈입니다.”

“쫓아라!”

“기다리십시오.”

뛰어가려던 기사들을 브로신이 제지 했다.

“무슨 일인가?”

“백작님 놈이 우리를 유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인?”

“보십시오. 놈이 사라진 나무와 이곳의 나무가 틀립니다.”

브로신의 지적에 레폰드 백작은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브로신의 말대로 풍경이 완전히 틀렸다.

사나이의 신형이 사라진 곳은 음산한 어둠이 깔린 거대한 나무들이 밀집해 있었다.

그에 비해 자신들이 있는 곳의 나무들은 마치 어린나무들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것이 어쨌다는 건가?”

“백작님, 저기부터가 진짜 카모르 밀림지대입니다.”

브로신은 무엇인가 두려운 듯 몸을 떨었다. 암살과 배후 공작을 전담하는 것이 어쌔신이다.

잡혀 고문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직접 고문을 받아가며 내성을 키우기까지 하는 자들임을 감안 할 때 브로신이 떨고 있다는 것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왜 그러나?”

“저희 길드에서 5년 전에 훈련을 위해 카모르에 도전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네들이 카모르를 탐색했다는 말인가?”

레폰드가 의아한 듯 물었다.

“그렇습니다. 당시 이곳에 들어갔던 인원은 모두 삼십 명이었고, 그중 지금의 저를 능가하는 사람들이 반수였습니다. 저희 길드가 가지고 있는 전력의 반이 저곳으로 들어간 것이죠.”

“그런데 그게 어쨌다는 건가?”

레폰드 백작은 도주하는 사나이를 놓칠 것 같아 보이자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백작님, 전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밀림지대로 들어간 이는 단 한명도 살아서 길드로 복귀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저, 정말 인가?”

의심스러운 레폰드 백작의 말에 브로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당시 저는 지원조에 속해 있었기에 카모르의 경계까지 같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니 무슨 말인가?”

심각해 보이는 브로신의 모습을 보며 재촉하듯 레폰드 백작이 물었다.

“당시 제가 속해 있던 지원조의 조장께서 보급품을 잊어버린 동료에게 보급품을 가져다주러 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의 간발의 차이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라 들어간 조장조차 밖으로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그냥 보급품만 주고 오면 되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처음에는 같이 훈련받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열흘을 기한으로 정했지만 그 누구도 저곳에서 나온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가 속한 지원조의 조장도 말입니다.”

“으음.”

레폰드 백작이 신음을 흘렸다.

그런 경우가 발생했다면 전해지는 이야기처럼 카모르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일종의 결계가 쳐져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저로서는 저 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 모릅니다. 무슨 위험이 있는지도 말입니다. 저는 백작님께서 이대로 물러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브로신은 조용한 목소리로 추적을 포기하기를 권유했다.

‘이대로 돌아갈 수도 없다. 어차피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끝이니까.’

브로신의 말에 한동안 생각을 하던 레폰드 백작이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알았다. 공작의 명령은 죽음으로 임무를 완수 하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레폰드가 굳은 안색으로 입을 열었다.

“주군께서는 어차피 이번 임무가 실패하면 돌아오지 말라 이르셨네. 그럴 바에는 놈을 추적하는 것이 나을 것이네. 우리에겐 마법사도 있으니 결계가 쳐져 있더라도 놈을 잡은 후에 빠져 나올 수 있을 테니까.”

“들어가시겠다는 거군요.”

“무조건 들어가야 하네. 그렇지 않다면 여기까지 추적해 올 이유가 없으니 말이야.”

브로신은 결심이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좋습니다. 어차피 한 번은 도전을 해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동료들이 어째서 그때 돌아오지 않았는지 알고 싶었으니까 말입니다.”

브로신 또한 레폰드의 의견에 동의를 했다.

그 또한 언제가 한번은 카모르로 들어가 동료들의 실종원인을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크로, 한 번에 텔레포트가 가능한 인원이 몇 명인가?”

레폰드 백작은 같이 따라온 마법사에게 물었다. 두려운 듯 떨고 있던 마법사는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

“최대 가능인원은 네 명입니다.”

“그렇다면 정해졌군. 나와 자네, 그리고 자네가 가면 한명만 지원을 받으면 되겠군.”

레폰드 백작은 자신과 브로신, 그리고 마법사인 크로를 같이 갈 사람으로 정하고는 기사들을 바라보았다.

“들었을 것이다. 세 사람이 정해졌으니 한명만 지원해라.”

지원자를 받는 다는 말에 한 명이 앞으로 나섰다. 레폰드의 제자들 중 테이몬드라는 자였다.

소드마스터에 중급에 이른 자로 남아 있는 기사들 중에서 가장 강한 자였다.

“제가 가겠습니다.”

“고맙군. 테이몬드. 자네가 지원할 줄 알았네.”

“스승님과 함께 하는 길이니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원망 같은 것은 없습니다.”

“좋아. 나머지는 이곳에서 사흘 간 대기한다. 사흘 후에도 우리가 카모르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공작가로 돌아가 이곳의 일을 보고 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가자.”

기사들에게 지시를 한 레폰드 백작이 브로신을 향해 말하자 브로신이 길을 열기 시작했다.

앞서가는 그의 눈에는 기이한 열기가 가득했다. 레폰드 백작이 사나이를 추적하기 위해 카모르로 들어갔다.

남아 있는 온 기사들은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머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부산스럽게 야영준비가 진행되는 동안 그들을 지켜보는 눈이 있었다.

베오네르 교황의 명령을 받고 세그남공작가의 추적대를 쫓아 워프게이트를 통해 이동 해온 벤트워스였다.

레폰드가 카모르 밀림지대로 들어 선 직후에 도착한 그는 카밀의 검들과 함께 모습을 숨긴 채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별도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군. 놈들의 목적지가 카모르 밀림지대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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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7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5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7 264 9쪽
28 7장. 추적자들!-04 +5 15.05.03 8,781 258 9쪽
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5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7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3 2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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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7 26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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