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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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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9.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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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4(수정)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GN은행을 경계로 총 12명이 위장을 한 채 잠복하고 있고, 안에 2명이 들어갔으니 모두 14명이다.

‘아무래도 A급경호조 2개 팀이 투입 된 것 같군.’

백호는 7명이 한 개조다. 백호가 그동안 해온 업무처리능력으로 봐서는 밤에 한 팀 정도가 더 투입 될 것이고, 내일이 개점시간에 맞추어 최소한 3개 팀이 더 투입될 것이 분명하다.

GN은행에서부터 빠져 나갈 수 있는 루트를 모두 검색할 것이고, 지금의 인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될 테니 말이다.

총 6개조가 투입될 것이고 윤상무는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것이다. 팀당 하루에 1,000만 원 대의 비용이 드는 것이 백호의 A급 경호조인데도 말이다.

좋은 대책이기는 하지만 윤상무는 지금 돈지랄을 하고 있는 거다. 날 잡으려고 하는 일이겠지만 준비한 것들이 아무런 소용도 없는 짓일 테니 말이다.

별 다방 창가에 앉아 웹서핑을 하면 시간을 보냈다.

GN은행의 폐점시간이 지나자 윤상무와 곽가 놈이 커피숍을 빠져나가는 것이 보인다. 동선을 보니 가까이 보이는 호텔로 가서 쉬려는 모양이다.

‘이제 백호의 경호팀 요원들이 어떤 위치에 자리를 잡는지 확인만 하면 되겠군.’

본격적인 작업은 조금 있다가 해야 되는 터라 집중되었던 신경을 이완시키며 홀 안을 둘러봤다.

매니저가 나를 보더니 아르바이트생의 옆구리를 툭툭 건드리는 것이 보인다.

‘너무 오래 앉아 있었나?’

월세가 비싼 강남 요지에 위치한 별 다방의 한 자리를 두 시간 째 턱하니 차지하고 있으니 꽤나 심기가 불편한 모양이다.

‘다 벌어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나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곤란해지면 미안한 일이지.’

어쩔 줄 모르는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카운터로 갔다.

“마끼아또 달달하게 해서 그랜드 사이즈 하나하고, 치즈케이크 하나 부탁해요.”

“손님, 만이천원입니다.”

“여기.”

“손님, 잠시만 기다리시면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생글생글 웃는 매니저가 직접 가져다 줄 모양이다. 나야 나쁘지 않기에 자리로 돌아왔다.

“와! 어떻게 해.”

“그러게요. 목소리도 죽이는데요. 언니.”

“그러게 말이야. 얼굴은 제임스 딘인데 목소리가 중후하기 까지 하니. 아! 나 이러다가 쓰러지면 어떻게 하지?”

“으이그! 그냥 감상이나 해요. 언니. 저 정도 얼굴이면 벌써 임자가 있을 테니 말이에요.”

“으응, 그렇겠지. 하지만 너무 좋다!”

속삭이듯 주고받는 대화지만 워낙 귀가 예민하니 다 들린다.

아르바이트생과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자리를 차지한 것 때문에 눈치를 준 것이 아닌 모양이다.

바깥 상황에 집중하고 있어서 듣지 못했나 보다. 나를 두고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니 말이다.

얼마 있지만 않아 매니저가 직접 주문한 것들을 가지고 왔다. 별 다방 안에 앉아 있는 여성들의 시선이 모두 집중 된다. 이런! 나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 매니저만은 아닌 것 같다.

“주문하신 것 가져 왔습니다.”

“고맙네요. 잘 마실게요.”

매니저의 눈에 호선이 그려진다. 입가에 점과 어울려 꽤 귀여운 용모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뚜껑을 열고 마끼아또를 한 입 들이킨 후 시선을 창가로 돌렸다. 시선을 돌리자 매니저의 얼굴이 시무룩해졌지만 신경을 쓸 때가 아니다.

주섬주섬 카운터로 돌아가는 매니저가 창문에 반사되어 보인다. 시선은 여전히 나에게 두고 있다. 저렇게 가다가 사고가 날 것 같다.

쿠당탕!!

‘이런! 시선을 잘 두시지. 나만 바라보다가 다른 테이블을 덮치시면 어떻게 하나. 쯔쯧!,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에게 황급히 사과하고는 빨갛게 변한 얼굴로 카운터로 돌아가는 매니저가 보였지만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이제 막 새롭게 배치되기 시작한 백호의 경호조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니 말이다.

기본 배치를 보니 새벽에 투입될 팀들의 위치는 뻔해 보였다. 차량통행로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배치될 것 같다.

‘후우, 벌써 저녁 7시군.’

끼니는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어쩌면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확인이 끝났기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째서인지 홀 안에 여자 손님이 더 많아 진 것 같다.

‘나 때문인가? 쑥스럽군.’

천천히 홀을 가로 질러 출입구로 가자 시선들이 모아진다. 내기 그리 뻔뻔한 놈이 아닌지라 발걸음을 서둘러 별 다방을 나왔다.

‘찜질방으로 가야겠군.’

저녁은 찜질방에서 먹기로 했다. 미역국과 구운 계란이면 훌륭한 식사가 될 테니 말이다.

가는 길에 세탁소에 들러 내일 아침에 양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찜질방으로 가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살펴봤지만 나를 찾는 놈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윤상무의 인맥이면 내가 타고 나온 차량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했을 텐데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운전하는 사람의 얼굴도 다르고, 소형 경차라서 아마도 수색 범위에서 제외를 시킨 모양이다. 어쩌면 찾는 것이 늦어져서 일 수도 있고 말이다.

찜질방으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욕탕으로 가서 가볍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치고 찜질방에서 나눠준 옷으로 갈아입은 후 휴게실에 들어가니 초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

‘일단 배부터 채우자.’

간식을 파는 곳으로 가서 미역국과 구운 계란을 샀다. 오래 끓인 탓인지 미역국이 진하다.

노르스름한 흰자위가 보이는 구운 계란을 먹으며 미역국을 훌훌 마셨다.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기에 저녁 식사는 금방 끝이 났다.

‘PC방으로 가서 오늘 나온 뉴스를 확인해 보자.’

식혜를 하나 주문해 받아 든 후 찜질방 내부에 있는 PC방으로 갔다.

요금을 지불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 봤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특별한 뉴스는 없어 보인다.

뉴스 검색을 끝낸 후 가볍게 RPG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게임을 하는 중에 채팅창에 욕설이 난무 한다. 그것도 알알 들을 수 없는 말들로 말이다.

‘이런 젠장!! 오린 노무 새끼가!!’

그냥 가볍게 한다는 것이 외계어를 사용하는 초딩 때문에 집중을 해버렸다.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게임을 이겨버렸다. 바둑으로 치자면 만방으로 박살을 내줬다.

게임 뿐 만이 아니다.

내가 가진 능력의 일부를 사용해 네트워크를 파고들어 초딩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다 털어먹도록 바이러스까지 심었다.

게임이 종료되고 다시 접속하는 순간 나와 상대했던 초딩은 자신의 캐릭터가 빈 몸뚱어리로 변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후후후, 이런!’

나체가 된 초딩의 캐릭터를 상상하고 나니 시계가 벌써 10시를 가리킨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자식 어른을 놀리면 벌을 받는 거다. 어디 땀 좀 빼 볼까?’

조금은 후련한 기분으로 소금사우나로 갔다. 이대로 아침까지 소금사우나 안에서 지낼 생각이다.

‘으음, 덥군.’

소금사우나 안으로 들어가니 수증기로 인해 후덥지근했다. 그렇다고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 참을 만 했다.

한쪽에 있는 목침을 가지고 와서 열기가 제일 많이 나오는 곳으로 가서 베고 누웠다.

‘후후후, 밤새 고생들 하라고. 난 이만 꿈나라로 갈 테니까 말이야. 그나저나 낚시가 성공을 해야 할 텐데 걱정이군.’

쳐둔 그물에 고기들이 걸려든다면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도록 가수면 상태로 잠이 들었다.

‘으음. 온 건가?’

4시간 정도 잠들었을까, 잠이 들었던 정신이 다시 돌아왔다. 기다리던 물고기들이 온 것 같다.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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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7 16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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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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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3-1장. 세상에 대한 의문-01 +5 15.07.14 7,126 20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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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장. 꼬리를 잡다.-04 +2 15.07.12 6,950 1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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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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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장. 귀국-03 +3 15.07.03 7,307 19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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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3 +3 15.06.03 7,909 224 10쪽
42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2 +4 15.06.02 8,096 230 10쪽
41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1 +5 15.06.01 7,961 20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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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7 26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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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5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7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3 240 10쪽
24 6장. 끝없는 도주-04 +3 15.04.25 9,994 269 10쪽
23 6장. 끝없는 도주-03 +2 15.04.24 10,175 274 10쪽
22 6장. 끝없는 도주-02 +5 15.04.24 10,980 267 10쪽
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7 261 10쪽
20 5장. 마왕의 아이들!-04 +3 15.04.19 12,365 413 10쪽
19 5장. 마왕의 아이들!-03 +7 15.04.17 13,449 293 9쪽
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8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7 354 12쪽
16 4장. 세상의 경계-04 +8 15.04.14 14,881 352 9쪽
15 4장. 세상의 경계-03 +8 15.04.13 15,163 363 9쪽
14 4장. 세상의 경계-02 +8 15.04.12 15,196 364 10쪽
13 4장. 세상의 경계-01 +7 15.04.12 15,494 349 9쪽
12 3장.스페셜 알파-04(수정) +9 14.10.04 15,895 412 8쪽
11 3장.스페셜 알파-03(수정) +6 14.10.03 16,352 400 11쪽
10 3장. 스페셜 알파-02(수정) +7 14.09.30 16,869 377 10쪽
9 3장. 스페셜 알파-01(수정) +8 14.09.23 17,909 392 8쪽
»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4(수정) +9 14.09.21 17,909 395 8쪽
7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3(수정) +9 14.09.19 17,824 394 11쪽
6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2(수정) +7 14.09.18 18,656 427 10쪽
5 2장. GN은행의 비밀금고-01(수정) +9 14.09.17 18,950 424 10쪽
4 1장. 계획된 게임-03(수정) +10 14.09.15 19,886 442 11쪽
3 1장. 계획된 게임-02(수정) +9 14.09.15 21,830 443 13쪽
2 1장. 계획된 게임-01(수정) +14 14.09.15 26,927 434 12쪽
1 Prologue +9 14.09.15 30,215 462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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