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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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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312

작성
15.06.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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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4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스으으으.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자 기둥위의 유물들이 허공으로 떠올라 양 손목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공간이 열려 기물들을 삼킨 후 곧장 비밀의 방을 나왔다.

“이제 가자.”

목적을 완수했기에 떨어트렸다고 말씀 드린 팬던트를 주머니에서 꺼낸 후 암굴사원을 나섰다.

몬디와 함께 차가 있는 곳으로 간 후 올라탔다.

“찬영아, 펜던트는 찾았니?”

어머니가 나를 빤히 바라보시며 물으신다.

“다행히 바닥에 떨어져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다행이구나. 인도에 온 김에 줄을 만들어야겠다. 다시 잃어버리지 않게 말이야.”

“고마워요 엄마.”

“앞으로는 잘 간직해.”

“예!!”

아끼던 것을 잘 간수하지 못하는 것이 서운하신 모양이다.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사실 펜던트는 원래 어머니 것이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작은 하프 형태로 어머니가 대학을 다니실 때 그리스지역으로 탐사여행을 가셨다가 우연치 않게 얻으셨다고 한다.

평소 행운의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셨는데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기념으로 주셨다.

“늦었다. 어서 가야겠다.”

“죄송해요.”

부르릉!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몬디가 시동을 걸었다.

부우웅!

차가 이동을 시작했고 빠르게 호수를 빠져나왔다.

일반도로로 나온 우리는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있었다.

“몬디, 인도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차가 안정적으로 주행을 시작하자 어머니가 물으셨다.

“뭄바이에 있는 대학병원에 MRI가 있을 겁니다.”

“그럼 이번에 찾은 골동품들을 촬영할 수 있을지 알아봐 줄 수 있어요?”

“글쎄요.”

“어렵나요?”

“아니요. 연락을 해 보지 않아서요. 하지만 빌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촬영을 마치시고 유물들을 문화재관리위원회에 넘기실 겁니까?”

“그래야지요. 원래 이 나라 것이니까요.”

어머니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돌아가는 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그런데 몬디.”

“예, 사모님.”

“뭄바이에 잘 아는 보석가게가 있나요?”

“사촌형님이 운영하시는 보석가게가 있습니다만.”

“우리 찬영이 목걸이 줄을 하나 샀으면 하는데 호텔에 가기 전에 먼저 들려줄 수 있어요?”

“하하하, 그럼요. 알겠습니다.”

“엄마 나는?”

대화가 끝나기 무섭게 미영이 뾰로통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본다.

“그래, 황금의 나라라고 하는 인도에 와서 기념품이 없다면 섭섭하겠지. 우리 딸내미 거는 이 아빠가 사주마.”

“아빠! 정말?”

“하하하하, 아빠가 거짓말 하는 것 봤니? 네가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사주마.”

“고마워요. 아빠. 쪽!”

미영이도 원하는 것을 얻어서 기쁜지 앞좌석으로 고개를 내밀어 아버지의 뺨에 뽀뽀를 한다. 아버지의 입에 크게 벌어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고속도로를 따라 몬디가 모는 차는 3시간이 걸리지 않아 뭄바이에 도착했다.

유물을 확인하는 것이 제일 급한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먼저 들린 곳은 몬디의 사촌형이 운영한다는 보석가게였다.

어머니는 보석가게에서 내 펜던트를 목에 걸 금줄을 하나 사 주셨다. 약간 붉은 색이 감도는 핑크골드계열의 줄이었는데 썩 괜찮아 보였다.

미영이도 아버지로부터 아주 작은 에메랄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하나 선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어머니도 보석을 하나 가질 수 있었다.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7월의 탄생석이라는 붉은 색의 루비가 여러 개 박힌 목걸이를 선물로 사주셨던 것이다.

보석가게에서 쇼핑을 마친 우리는 호텔로 간 것이 아니라 식당으로 향했다.

오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먹은 터라 배가 고팠던 지 미영이의 투덜거리자 어머니는 곧바로 식당으로 간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신의 일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져왔다.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돌아 온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였다.

식당은 몬디가 추천해 준 곳이었다. 먼 친척이 하는 곳이라는데 생각 보다 인맥이 넓은 몬디였다.

인도 정통 카레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식사가 입맛에 맞았다. 난과 함께 먹었는데 나름 별미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은 뒤에 곧바로 호텔로 돌아왔다.

인도의 치안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어서 야경을 포기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호텔에 들어서고 짐을 내리려고 하는데 몬디의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우리 가족이 식사하고 있는 동안 몬디가 어머니의 부탁을 알아봤는데 답이 온 모양이었다.

“예, 예.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슨 일이에요? 혹시…….”

“사모님, 내일 아침 일찍 대학병원에서 MRI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이요?”

“그렇습니다. 검사 일정이 잡힌 것이 없어서 하루 종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고마워요. 몬디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거예요.”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도 고마운 건 고마운 거예요. 몬디.”

“알겠습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아침 8시에 차를 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내일 봐요.”

“그럼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십시오.”

“내일 봐요.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예, 사모님.”

짐은 전부 내러 놨기에 몬디는 차를 몰고 호텔을 떠났다.

떠나기 전에 텔레파시로 이번 일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를 해 놨기에 그다지 염려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 들어갈까?”

“그래요. 여보. 당신 덕분에 이번 여행은 정말 즐거워요.”

“당신이 좋아 한다니 다행이야. 사실 내심 걱정했거든.”

“호호호, 이번 이벤트는 정말 최고예요.”

“하하하.”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니를 보시며 아버지도 즐거우신지 웃으신다.

벨 보이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올라갔다.

우리 식구들이 머물게 된 방은 스위트룸이었다. 상당히 비쌀 텐데 곽노원이 나름 배려를 한 것 같았다.

어머니는 간단하게 씻으신 후 유물부터 챙기셨다.

캐리어를 가지고와 비밀의 방에서 챙겨온 유물들을 꺼내 순서대로 탁자위에 꺼내 놓으셨다.

‘세월의 때가 많이 끼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새 것이나 다름없군.’

조명이 그리 좋지 않은 비밀의 방에서 봤을 때보다 유물들이 훨씬 좋아보였다.

모두가 금속 재질로 보였는데 정성을 들인 듯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유물에는 하나같이 한 개 이상의 보석 같은 것이 박혀 있었다. 밝은 조명을 받아 반짝 거리는 보석들이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했다.

‘이능을 쓸 매개체로 보석을 택했나 보구나.’

평범함을 넘어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보석들이다.

경외의 세계, 아니 이것을 사용했을 이들에게는 신의 힘을 끌어오는 매개체가 바로 보석이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찬영아, 굉장하지?”

“그런 것 같네요.”

“당신이 보기에는 어때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물었다.

“정말 굉장해. 어떻게 이런 종류의 유물들이 남아 있을 수 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야.”

“그러게요. 이런 종류의 유물들은 인도에서는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거예요. 어느 시대의 것인지 정말 궁금해요.”

“나도 정말 궁금하군. 당신이 생각하는 시대의 것이라면 굉장한 발견이 될 테니까 말이야. 그런데 여보, 다시 사진 찍을 거지?”

“비밀의 방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 그래야 할 것 같아요. 고무찰흙이나 석고로 틀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구했으면 좋겠는데…….”

“내일 몬디에게 부탁을 해보자고. 그 정도는 금방 구할 수 있을 테니 말이야.”

“그러는 것이 좋겠네요.”

유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도정부에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곤란할 수도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처리하고 가져다 놓고 싶으신 것 같다.

“엄마. 내일 하루 종일 해야 하는 거야?”

“그래. 미안하다. 얘들아. 내일은 하루 종일 작업을 해야 할 것 같구나.”

“칫! 엄마는 여기까지 와서!”

미영가 삐친 것 같다.

“호호호, 미영아, 이건 세기의 발견이야. 엄마가 꿈꾸어 왔던 일이지. 조금만 봐주지 않을래?”

“알았어. 그럼, 내일 만이야.”

“그래. 내일은 오빠하고 뭄바이 관광이나 하렴. 몬디 아저씨에게는 이야기를 해 놓을 테니 말이야. 찬영이는 괜찮지?”

“걱정하지 마세요. 미영이는 제가 돌볼게요. 엄마.”

“고마워. 그럼 오늘은 엄마 촬영하는 것도 좀 도와줄래?”

“그럴게요.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럼 시작할 까?”

“예, 엄마.”

어머니가 촬영하는 것을 옆에서 도왔다.

장갑을 끼고 손가락 굵기의 크리스털 막대 위에 유물들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올려놓는 것이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모두가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은 아니다.

놈들이 노리고 있는 것이기에 모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뇌리에 담아야 했다. 어머니가 알아차리지 못하시게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

몬디에게는 내가 이야기를 할 때까지 상부에 보고하지 않도록 했다.

내가 만들게 될 복제 유물들을 다시 돌려놓은 후에 알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작업히 무사히 끝난다면 우리 식구들을 이곳으로 오게 만든 자들은 내가 만든 것들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복제무구들은 깊은 심연속에 숨어 있는 대어를 낚을 미끼가 될 것이다.

“휴우, 이제 다 끝났네.”

“여보, 고생했어.”

“아니요. 당신이 더 힘들었죠?”

“하하하, 내가 뭘.”

“찬영아, 너도 고맙다. 힘들었을 텐데.”

“아니요. 나름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끝내고 자도록 하자.”

“그래요. 엄마.”

스위트룸에 들어온 것이 9시쯤이었는데 촬영이 전부 끝난 지금 시간이 12시다.

중간에 피곤하다고 연신 하품을 해대던 미영이는 방으로 간 쥐 죽은 듯이 자고 있는 중이다. 오자마자 사원을 탐사하느라 시차적응도 못했는데 대단하신 분들이다.

내일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자야할 시간이다.

“여보 이것만 챙기도록 해요.”

“그러자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유물을 챙기셨다. 그리고 욕실에 가서 간단히 씻으신 후에 잠자리에 드셨다.

나도 욕실로 가서 얼굴을 씻고, 양치질을 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모두 자는구나.”

오늘 일정에 피곤하셨던 모양인지 부모님의 숨소리가 빠르게 가늘어지신다.

가족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자 갑자기 기운이 빠졌다. 긴장된 하루를 보내다가 풀린 탓이었다.

그렇지만 하루의 일정이 끝났다. 우리 가족에게 불행을 가져다 준 첫 번째 사고를 무사히 비켜갔다.

“후우, 다행이다. 이렇게 첫 번째 운명을 벗어났구나. 이번 일로 인해 어떤 사태가 발생하게 될지 모르지만 내가 모두 감당할 것이다.”

시간의 끝을 잡은 나다.

내가 벌이는 일이기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테지만 경외의 세계와 연관된 끈들은 모두 차단된 셈이다.

운명을 비틀 수 있는 변수가 사라진 이상 이제부터는 나 스스로 감당하면 그뿐이다.

‘이제 시작하자.’

스위트룸에 딸린 내 방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은 후 부모님이 잠드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단추를 잘 꿰어 운명의 시간을 비켜났으니 이제 다음 수순을 밟을 차례다.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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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3-3장. 누군가의 죽음-02 +7 15.07.30 5,894 178 10쪽
70 3-3장. 누군가의 죽음-01 +4 15.07.25 6,587 16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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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3 +2 15.07.23 6,376 155 9쪽
67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2 +3 15.07.22 6,390 174 10쪽
66 3-2장. 예상치 못한 링크-01 +4 15.07.21 6,841 18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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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7장. 꼬리를 잡다.-03 +2 15.07.11 7,007 187 10쪽
58 7장. 꼬리를 잡다.-02 +1 15.07.10 7,136 204 10쪽
57 7장. 꼬리를 잡다.-01 +2 15.07.09 7,293 20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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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6장. 단서를 쫓다.-03 +5 15.07.05 7,274 194 10쪽
54 6장. 단서를 쫓다.-02 +3 15.07.05 41,269 174 10쪽
53 6장. 단서를 쫓다.-01 +6 15.07.04 7,513 2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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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장. 새로운 시작!-01 +4 15.06.28 8,328 213 10쪽
»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4 +3 15.06.08 7,842 211 11쪽
43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3 +3 15.06.03 7,909 224 10쪽
42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2 +4 15.06.02 8,096 230 10쪽
41 2-3장. 유물을 노리는 자들-01 +5 15.06.01 7,961 208 10쪽
40 2-2장. 비밀의 사원-04 +5 15.05.31 7,697 214 12쪽
39 2-2장. 비밀의 사원-03 +3 15.05.31 8,137 2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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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2 +3 15.05.12 8,176 245 10쪽
33 2-1장. 시간의 끝을 잡다.-01 +2 15.05.08 8,657 229 10쪽
32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4 +3 15.05.07 8,115 219 9쪽
31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3 +1 15.05.07 8,353 221 9쪽
30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2 +1 15.05.04 8,472 214 10쪽
29 8장. 죽음의 대지, 카모르!-01 +2 15.05.03 8,897 264 9쪽
28 7장. 추적자들!-04 +5 15.05.03 8,781 258 9쪽
27 7장. 추적자들!-03 +3 15.05.03 8,745 228 11쪽
26 7장. 추적자들!-02 +5 15.04.27 9,277 265 10쪽
25 7장. 추적자들!-01 +2 15.04.26 9,593 2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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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6장. 끝없는 도주-01 +6 15.04.20 11,537 26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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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5장. 마왕의 아이들!-02 +6 15.04.16 14,268 363 10쪽
17 5장. 마왕의 아이들!-01 +12 15.04.14 14,827 3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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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장. 세상의 경계-03 +8 15.04.13 15,163 36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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