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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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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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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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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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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9. 초이바 (02)

DUMMY

[UFC 못지않은 경기력, FFC 토너먼트 결승전]


최주원과 미하일의 경기가 라이브로 진행된 만큼, 그 파급력은 상당했다. 경기 직후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시작으로, 영미권 MMA 팬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었는데.


TomMiller : 사실 초이나 미하일이나 둘 다 아마추어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재미만큼은 UFC나 다름없었어.

WithMee : 초이는 완성형 선수 같더라. 수준이 엄청 높았어, 특히 그라운드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BrianLEE : 난 라스베이거스에서 직관했거든? 티켓값이 하나도 안 아깝더라.

Diana : 인정해. 솔직히 UFC도 요즘 다 똑같은 놈들이라 재미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신인들도 자리 좀 받을 것 같은데.


Lilies : 주원은 UFC에서도 먹히는 거 아니야 그럼?


경기력에 대한 평은 확실히 좋았다. 수 싸움으로 경기를 푸는 주원, 압도적인 완력을 무기로 삼는 미하일. 서로 다른 스타일인 둘의 경기에는 관전 포인트가 많았다.


AnaMiyaWanted : 속보! 오늘 조 로건(Joe Rogan) 방송 게스트가 주원 초이래.

Chovyyy : 로건은 UFC 분석만 하는 거 아니었어? FFC 토너먼트도 봤나 보네?

Gingeralie : 나도 FFC 정규방송 말고 로건 해설로 봤는데 경기 내내 초이 칭찬만 하더라. 근데 재밌었어. 조 로건 분석이 진짜 깔끔하긴 하니까.

Chovyyy : 다시 보기 링크 좀 해줄 수 있어? 궁금하네.



"초이씨 촬영 5분 전이에요. 슬슬 들어가실까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핸드폰 스크롤을 내리던 주원은 방송국 촬영 대기실에서 일어나 스태프가 가리킨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FFC 보니까 인터뷰 잘하시던데. 기대할게요!"

"음... 하던 대로 하겠습니다."

"좋아요. 미첼! 여기 와서 초이씨한테 녹음용 마이크 좀 달아줘."


FFC에서 촬영할 때는 사방에서 카메라 렌즈가 빛을 냈다고 하면, 주원이 서 있는 이곳은 촬영보다는 녹음에 신경을 썼다.


스태프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곳은 가수들이나 들어갈 법한 음원 녹음실 같은 풍경이었다. 스태프들은 녹음 부스 밖에, 진행자는 부스 안으로 나눠진 모습.


분주히 움직이던 제작진이 오케이 사인을 보내자 주원은 부스 문을 열었다.


"반갑습니다. 주원 최입니다."

"이야, 드디어 만났네요. 반가워요. 조 로건이에요."


주원이 들어서자 자리에서 일어난 중년의 백인이 손을 내밀었다. 외모에 특별한 점은 없었다. 평범한 백인 아저씨가 머리가 벗겨졌다 정도.


주원도 가볍게 고개 숙이곤 손을 맞잡았다.


조 로건


UFC의 메인 해설을 맡은 남자이자 시사, 정치, 경제, 스포츠 등등 폭넓은 분야를 주제로 활동하는 인기 방송인이다.


"편하게 로건이라 불러주세요."



***



"일단 경기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네 좋습니다."


커다란 송출용 헤드셋을 쓴 주원이 마이크를 가까이 가져다 대곤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에도 조 로건의 팟 캐스트, 라디오 방송은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주원 바로 앞에 배치된 중계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비치는 반응만 봐도 그랬다.


-MAIMAi : 초이가 조 로건이랑? 오늘 잠 다 잤다!

-ALOIIE : 초이바 얘기는 언제 해!!!

-GibMeWeed : 다음 상대는 누구야? UFC랑 한 경기 계약했잖아.


쉴 새 없이 갱신되는 채팅창을 본 주원의 감회는 남달랐다. 유튜브를 본업으로 삼던 과거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JuwonFanNo1 : 오늘 멋졌어 초이.


유튜버가 아닌 선수 주원으로 보는 반응이 가슴에 불을 지피는 듯했다. 말없이 채팅창을 응시하는 주원의 모습에 팟 캐스트 진행자, 로건이 웃음을 터트렸다.


"라디오는 처음인가 보네요."

"음... 신기하긴 하네요. 제 목소리는 괜찮나요?"

"하하! 제가 아니라 여기 분들한테 물어보시죠!"


-괜찮아! 발음도 좋고.

-초이 발음이 내 발음보다 좋을걸. 참고로 난 교사야.


"괜찮다고들 하네요. 그럼 슬슬 메인 디쉬로 넘어가 볼까요?"

"네, 좋습니다."


마우스 휠을 돌려가며 반응을 살피던 로건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고, 주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로건이 키보드를 몇 번 두드리자 모니터 한 구석에 주원의 경기 영상이 떠올랐다.


"일단 경기 전반적으로 풋워크가 빠르다는 게 큰 도움이 된 거 같군요. 펜싱에 기반을 둔 스텝이라고 했죠? 확실히 전 후진 속도에서 미하일이 맥을 못 추더군요."


15초 단위로 주원의 경기를 끊어 보던 로건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했다. 이는 주원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완력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미하일을 상대로 인앤아웃을 펼칠 수 있다고 확신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빠른 거야?

-미하일이 잡지를 못하던데.


"뒷발 각도가 핵심이군요. 완전히 직각으로 틀어서 뛰시던데 맞나요?"

"맞습니다. 펜싱 스텝의 원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다리의 미는 힘을 극대화하는 거예요."

"생각이 열려있는 파이터군요. 펜싱스텝이라니!"


질문이 쏟아지는 채팅창을 확인한 로건이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이 스텝이 빠르긴 해도 사이드 스텝을 포기한 것 같아요."


역시 전문 해설자답게 문제점을 짚은 로건이다. 펜싱의 마르세, 롱백은 전 후진에만 집중하기에 양옆으로의 이동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다.


주원의 얼굴을 힐끔 바라본 로건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주원 당신이라면 상관없겠군요. 사이드 스텝을 밟을 이유가 없다는 거겠죠?"

"맞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이유가 뭔데?

-로건, 제발 말은 끝까지 해줘. 저번에도 그러더니.


로건이 잠시 뜸을 들이자 청자들의 성난 채팅이 빠르게 올라갔다. 과거에도 느낀 점이었지만 로건은 확실히 방송 감이 남달랐다.


"태클이 들어오면 넘겨버리면 그만이라는 거죠. 아니 다시 봐도 솔직히 조금 사기적인 대처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음, 그런가요? 고려해 볼법한 대처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원의 평온한 어조에 너무했다는 듯 헛웃음을 흘린 로건이 말을 이었다.


"이런, 본인 행동을 자각하지 못하는 모습이군요. 시청자 여러분의 화면에는 지금쯤 경기 영상이 보이겠고. 같이 한 번 볼까요?"


로건은 키보드를 두드려 주원의 경기 영상을 느리게 재생했다. 조명하고 있는 장면은 태클을 들어오는 미하일을 역으로 메다꽂는 부분이었다.


"이게 뭐 말이나 됩니까? 저 정도 타이밍으로 들어온 태클을 카운터 친다니."

"가, 감사합니다."


로건이 성난 콧김을 뿜으며 투덜거리자 주원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화면 속 주원은 몸을 돌린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반대로 뒷다리는 천장을 찌르고 있었다.


곧이어 뒷다리에 중심을 잃은 미하일이 주원의 깔끔한 메치기에 등을 찧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리 유도가 자랑하는 꽃 같은 기술이라 해도, 태클을 역으로 돌려준다니. 평범한 선수는 이렇게 까지 못해요. 다리 사이 각도를 보세요."


-와, 느린 장면으로 보니까 진짜 그렇긴 하네.

-에단이 말한 것처럼 동물의 왕국이잖아. 문어 대 고릴라.


그때 로건의 눈에 장문의 채팅하나가 담겼다.


TomMiller : 잠시만, 그럼 주원은 UFC에서도 먹히겠는데? 안 그래도 잡기 힘든데, 어쭙잖은 태클 시도는 전부 카운터 치면 되는 거고. 로건 말대로 이건 사기적인 게 맞아.


"Tom 님 말이 맞아요. 전 후진 속도로 타격에 집중하다가 태클 들어온다? 그냥 넘겨버리면 되니까요.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낳고요."

"음, 뭔가 부끄럽네요."

"하하! 미하일은 억울할걸요? 더 웃긴 건 다리가 쭉쭉 찢어지는 당신만큼 유연하지 못하면 다른 선수들은 따라 할 엄두도 못 낸다는 거예요."


화면 속 주원의 모습은 뒷다리를 길게 뻗은 발레의 동작처럼 보이기도 했다.


"확실히 힘보다는 유연성이 중요한 면모가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UFC에서 만날 상대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 친구는 스파링 파트너 구하기가 정말 힘들 겁니다. 따라 하기도 힘들 테니까요."


로건의 칭찬 아닌 칭찬 일색에 주원이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로건의 말대로 2라운드 중반, 태클 카운터라는 카드가 검증됨과 동시에 주원은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최주원식 허벅다리 후리기 : 79%]


정신없는 라운드 와중에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MMA 백과사전은 기술 앞에 '최주원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평범한 유연성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방식이라는 뜻이다.


"초이 이전에도 MMA에 유도를 가져온 파이터는 몇 명 있긴 했어요. UFC에도 한 명, 카로 파리시안이 있죠."


경기 분석을 이어가던 로건이 화제를 돌렸다. 파리시안이라면 플로리다에서 마르코와 맞붙었던 파이터로 주원의 기억에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어요. 그들 수준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유도에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죠."

"도복이 필요하다. 그 말이군요."

"맞아요. 도복 없이 큰 기술을 걸기에는 지지대가 부족하니까요."


유도에서 도복은 문을 여는 손잡이나 다름없다. 반면 MMA는 맨몸으로 하는 종목이었으니 손잡이의 부재는 기술 구현에 있어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다를지도 모르겠군요. 유연성이 좋으니까 손잡이가 좀 헐거워도 괜찮고요."

"과찬이십니다. 상황이 잘 맞아떨어졌을 뿐이에요. 그리고 유도의 카운터가 강하기도 하고요."

"아니요. 그런 게 아니에요."


머리칼이 있던 시절부터 민머리까지, 과거의 주원처럼 수십 수백 가지 경기를 해설하고 분석해왔던 로건. 어찌 보면 주원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그는 지금 눈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초이, 일단은 당신 말대로 상황이 잘 맞아떨어졌어요."

"... 음."

"하지만 이를 설계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게다가 기술의 구현도를 봐요, 얼마나 반복했을지 상상이 안 가는군요. 대단한 장면이었어요."


현재에도, 미래에도 MMA 판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 주원을 향해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이에 가슴팍을 달구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주원은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기분이 이상하네.'


마치 노력을 알아주는 기분이었다. 주원은 다른 참가자들이 여유를 부릴 때 자신은 내장이 출렁일 만큼 훈련했고.


항상 MMA 생각뿐이던 주원의 생활을 업계의 저명한 인물이 알아준다고 생각하니 코끝이 아려왔다.


본래 주원은 자신이 딱히 인정욕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MMA를 사랑했고, 회귀 전에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


"음, 칭찬에는 익숙지 않나 보는군요. 뭐, 사실 저도 그렇게 누굴 띄워주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진심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감상에 젖은 듯한 주원의 반응에 로건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항상 평온하고 침착한 태도에 유려한 말솜씨까지, FFC 방송으로 봐왔던 주원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생각보다 경기 외적으로는 인간적이시군요. 그 정도 실력이면 조금 뽐낼 만도 한데요. 이 정도 코멘트는 당연하다 생각할 법한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자기 객관화는 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하하, 나이에 비해 생각은 빡빡한 편인 초이입니다."


-LOL 그렇긴 해.

-인정. 주원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좀 성숙한 면이 있지. 실력도 그렇고.


경기 외적으로 새어 나간 이야기였음에도 청자 반응이 괜찮았다. 아마 방송으로 이미 충분한 유대감을 쌓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주원의 겸손을 상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 다시 분석으로 돌아가 볼까요?"


로건이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곤 말했다. 그렇게 분석을 이어가며 주원과 경기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로건의 목소리가 커졌다.


"자! 하이라이트 군요. 초이바!"

"정말 이름이 그렇게 붙은 건가요?


자신의 이름을 딴 주짓수 기술이라니. 솔직히 말하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주짓수는 종목의 역사가 짧은 만큼 발전이 진행 중이었다.

그런 이유로 때로는 새로운 기술이 발견되면 이를 처음 선보인 선수의 이름을 따와 명명하기도 한다.


칸토 초크, 델라히바 가드, 모노플라타 등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당연히 굉장한 명예다.


어떤 무대에서 그리고 누구로부터 펼쳐지던 간에 주원의 이름이 따라 붙는 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유명 주짓수 블랙 벨트들도 이런 루트로 접근한 암바는 처음 본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아니라 등 뒤에서 시작하는 암바라니. 어떻게 떠올린 거죠?"


로건이 생각도 못 했다는 듯 무릎을 두드리며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눈을 감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 주원이 입을 뗐다.


"그냥 거꾸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강함이 부드러움에 제압당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뭐 이런 식으로요. 그러니까 짚이는 점이 있었어요. 애초에 위에서 시작하는 암바는 너무 뻔하다. 그럼 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속사포처럼 제 생각을 나열한 주원은 잠시 숨을 골랐고 귀를 기울이던 로건은 계속하라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역으로 아래쪽에서 걸자. 거기에 셋업도 거꾸로 해볼까. 이렇게 접근하게 되더라고요.“

"초이 혹시......"


생각한 바를 정리하는 건 언제나 도움이 됐다. 말을 끝마친 주원이 천천히 눈을 뜨자 허공에 푸른 빛 글자가 형을 띠기 시작했다.


[주짓수 성취도 : 49% → 50%(New Record)]


"초이?"

"아, 죄송합니다. 뭐라고 말씀하셨죠?"


눈 앞에 펼쳐진 글씨에 시선을 빼앗겼던 주원의 눈에 초점이 돌아왔다. 로건도 딱히 신경 쓰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어지는 로건의 말도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다.


"올해 열리는 팬암 나갈 생각 없어요?"

"팬암이라면... 주짓수 대회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냥 대회도 아니죠!"


로건의 눈은 어느새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월드 클래스 대회니까요."


작가의말

분량 조절 실패로 지각...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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