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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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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97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7.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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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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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58. 초이바 (01)

DUMMY

주원의 무릎대를 끌어당기며 밀어붙이던 미하일.


넘어뜨릴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감각은 부유감이었다.


거대한 해일에 휩쓸린 것처럼


다리는 하늘로, 머리는 바닥으로. 몸의 통제를 잃음과 함께 느껴지는 부유감.


쾅!!!!!


"커헉!!!"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정확히 파악하기도 전에 바닥에 메다 꽂힌 미하일은 폐부를 찔러 들어오는 충격에 숨을 토해냈다.


힘에 기반을 둔 태클이 고스란히 돌아왔고, 느껴지는 충격량은 배가 되어 순간 정신을 잃을 뻔했다.


쉭쉭!


상황은 사이드 포지션. 최주원이 미하일의 옆구리를 차지한 상황이다.


[파운딩! 계속 날아옵니다. 미하일도 충격이 커요!]


정신을 차린 미하일은 주원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데미지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 시간이라도 끌어보겠다는 건데... 주원이 계속 움직이고 있어요.]


미하일의 가슴팍에 교차로 엎드려있던 주원은 그의 복부에 무릎을 올려 앉았다.


"끄으윽!"


[무릎에 무게를 실어 압박, 니온밸리입니다. 경찰들도 애용하는 방법이죠? 복부는 곧 코어, 저기에 압박을 가하면...!]


한쪽 무릎에 주원의 모든 체중이 실리자 미하일의 눈가가 충혈 되어갔다.


[내장이 끊어지는 느낌일 겁니다. 주원의 압박이 상당한 모습.]


가령 미하일의 복부가 철괴라 할지언정, 주원의 몸무게는 정수리를 타고 직선으로 이어져 무릎이란 일점에 모인 상황이다.


[압박을 최소화하거나 빠져나와야 해요! 체력이 너무 빨리고 있어요!]


이대로 시간이 지나 종이 울리더라도 주원은 아쉬울 게 없었다. 이 상태로 미하일 체력을 빨아드린다면, 1,2 라운드 내내 집중력 소모가 컸던 주원으로서도 이득인 교환비.


[미하일도 탈출 시도합니다! 손바닥으로 주원의 무릎을 밀어서 치우려 하죠? 에단!]


흥미진진한 그라운드 상황에 일어선 채로 중계하던 크리스가 잠시 말을 멈췄다. 한번 터진 둑에서 물이 넘쳐흐르듯 경기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다.


말없이 케이지 안을 올려다보던 에단이 정신을 차리고 해설을 이었다.


[미하일이 무릎에 손을 가져다 대자 주원도 반응합니다. 또다시 카운터성 움직임이군요.]

[미하일이 팔을 너무 쉽게 줬어요. 방어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저렇게 직접 손으로 치우려 하면...]

[암바.]

[정확해요. 암바각이 나오는데에에, 주원도 놓치지 않습니다. 곧바로 팔 가로 십자 꺾기로 전환!!!]


크리스가 목소리를 높이자 장내가 후끈 달아올랐다.


와아아!


주원의 암바 전환은 빨랐고 순식간에 미하일의 한 쪽 팔을 다리 사이에 낀 채 꺾으려 드는데.


[뭐죠? 왜 안 꺾는 걸까요?]

[글쎄. 뭐가 어떻게...]


크리스와 에단이 동시에 침묵했다. 새빨갛게 변한 미하일의 얼굴은 보였지만 팔이 꺾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관절기를 시전한 주원의 표정에 황당함이 가득했는데.


[저, 저! 고릴라 같은 놈. 팔힘으로 막아내고 있어!]

[그게 무슨! 암바를 어떻게 힘으로 막아요! 무슨 근본도 없는-]

[나도 몰라! 미하일! 고통은 있는 거 같은데, 일단 버티고는 있는 거 같습니다.]


라운드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주원은 다리에 묶인 미하일의 팔을 허리까지 휘어가며 꺾으려 했지만.


'진짜 고릴라인가?'


말도 안 되는 상상이었지만 같은 체급에서 팔 힘으로 암바를 버티는 선수는 주원의 데이터에도 없었다.


눈앞에 떡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니.


땡!!!


라운드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에 주원은 헛웃음을 흘리며 미하일의 팔을 풀어줬다. 몸을 일으켜 케이지 서쪽 펜스로 발걸음을 옮기자 앨리스가 기다렸다는 듯 간이 의자를 내밀었다.


"저 새끼 약 빤 거 아니야?"

"설마, 그런 녀석은 아닐 거야."


미래의 기억으로도 당시 미하일을 향한 도핑 의혹은 많았지만, 전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저 축복이다.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케이스.


"젠장,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돼! 암바를 팔 힘으로 버틴다? 카를로스 할아버지가 들으면 무덤에서 뛰쳐나올걸? 근본도 없는 방어법이다 뭐, 이러면서."

"하하, 그러게. 초크 쪽으로 갔어야 했나."


생수를 들이켠 주원이 아쉽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앨리스가 답답함에 가슴을 두드렸다.


"그런 문제가 아니었어. 내가 봐도 네 암바는 완벽했단 말이야... 그냥 저 녀석이 괴물인 거지."

"아무래도 타격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네."

"어휴. 주짓수 움직임, 정말정말 좋았었는데."

"주짓수 카드는 다음에 써먹지 뭐."



손아귀를 움켜쥐고 미하일 쪽 코너를 날카롭게 흘겨보는 앨리스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터트린 주원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땡!!!


쉬는 시간이 끝남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왔다. 주원은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다시 케이지 중앙으로 향했다.


가볍게 주먹을 맞대 인사한 주원의 눈에 미하일의 모습이 담겼다.


'호흡이 아까보다 빠르다. 그래도 체력 소모가 꽤 있었나보네.'


미하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주원은 앞발을 살짝 들어 올렸다. 앞서 2라운드, 암바 방어에만 급급하던 그도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


'마르세 두 번 정도 거리. 초반에는 타격으로 가보자.'


직각으로 비튼 뒷발을 박찬 주원의 신형이 쏘아졌다. 펜싱의 전진은 검증이 완료된 카드다. 미하일이 체력적으로 지쳤다고 하면 주원은 정신적인 소모 값이 컸다.


잽, 다시 잽.


일단은 모험 없이 검증된 카드로 라운드의 포문을 연 주원. 본래라면 안면 가드를 허물어뜨리기 위해 던진 더블 잽이다.


쌔액!


하지만 '힘'이라는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미하일의 가드는 굳건했다. 그렇다면.


[어우! 바디까지 치는 주원인데요? 타격 옵션에 변동을 줍니다.]

[주원의 장점이지. 그런데 거리 조절이 조금 흐트러지긴 했습니다.]


1, 2 라운드에 비해 주원의 거리 조절이 조금 무뎌진 듯 보였다. 모션 페이크에도 즉각 반응해 거리를 벌리던 주원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미하일의 태클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말씀드린 지금! 미하일, 태클!!!]


크리스의 말처럼 주원은 거리 조절에 더 이상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를 기회라고 여긴 미하일이 곧바로 자세를 낮추며 태클을 들어왔지만,


끌어안으려 드는 미하일의 양쪽 겨드랑이를 붙잡은 주원에게는 유도라는 카드가 있었고, 2라운드에 검증도 마친 상황이다.


바지춤을 올리듯. 아래쪽에 매달리는 미하일을 끌어올린 주원은 왼쪽으로 180도 돌았다.


[또! 또 그 자세죠?]


상대를 등진 자세로 미하일의 가랑이 사이에 박아 넣었던 앞다리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렸다.


[시소. 시소에 탄 것처럼 뜨는 겁니다!]


미하일이 앞서 느낀 부유감의 정체는 바로 주원의 다리.

그의 겨드랑이를 속박한 주원의 상체가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뒷다리는 천장을 향해 올라갔으며.


[맞아요. 시소의 원리와 일치합니다. 저 뒷 다리에 튕겨 날아가는 거죠!]


쾅!!!


크리스도 더 이상 이론에 기반한 해설을 고집하지 않았다. 지독한 유연성에 기반을 둔 주원의 자세를 하나하나 뜯어보기엔 경기의 속도감이 너무 빨랐다.


[유능제강(Softness can overcome hard)이라고 외치는 것 같네요! 유도의 꽃 허벅다리 후리기(Uchi-Mata) 들어갔습니다!]

[칼 같은 태클 카운터에 또다시 같은 상황입니다, 충격에 허우적거리는 미하일.]

[주원이 사이드 먹었어요. 이번에도 암바인가요?]


그때 공격을 이어가려던 주원의 움직임이 멈췄다. 유심히 지켜보던 에단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죠? 잠시만... 주원이 압박을 멈췄어?]

[덕분에 미하일도 빠져나왔어요. 왜일까요?]


한편 주원의 머릿속도 복잡했다.


'암바, 안 통할 거야. 완력 차이가 심해.'


마음속에 걸리는 점이 있었다.


'그래 맞아, 유능제강. 유능제강. 유능제강.'


흥분에 찬 크리스의 목소리는 주원에게도 닿았던 것이다. 주원이 속으로 중얼거리는 와중에도 경기는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새 미하일이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는지 무게감이 느껴졌다.


'거꾸로 사고해보자. 부드러움이 강함을 제압하려면.'


[주원도 정신 차렸습니다. 눈뜨고 코 베인 주원, 하위 포지션이긴 해도 가드는 잡았어요!]


'애초에 위에서 걸었으면 안 됐어. 너무 뻔했다는 거야.'


압도적인 완력을 상대로 암바를 강하게 당기는 건 답이 아니었다. 강함을 더 강력한 힘으로 제압한다. 그건 애초에 주원의 공식이 아니다.


'역으로 아래쪽에서 건다.'


주원이 꿈틀거리기 시작하자 에단도 입을 열었다.


[어어? 가드가 조금 공격적인? 강하게 끌어안는 가드가 아닙니다?!]

[완력 차이를 인정한 거예요. 끌어안아 봤자 뚫린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그럴 바에 차라리 아래쪽에서도 공격하겠다는 거죠.]


주원의 자세는 미하일의 허리를 다리 폭으로 감싸 안는 클로즈 가드(Closed Guard)가 아니었다. 깔려 있음에도 다리를 잠그지 않아 아슬아슬해 보였는데.


[정말 역으로 공격? 일단 한쪽 팔 잡았습니다!]

[처음 보는... 자세인데요. 주원이 뭘 노리는지 모르겠어요.]


아래쪽에서 포복자세로 이동한 주원은 십자 형태로 누워 있었다. 하지만 엉덩이가 향하는 방향은 오히려 팔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가드에서 암바를 걸 수는 있습니다. 주짓수 대회에서는 흔하게 나오죠. 그런데... 그 방향이 잘못됐어. 반대 방향으로 걸어야 했어.]


에단과 크리스가 자세를 지적했지만, 주원은 멈추지 않았다. 미하일의 팔을 껴안은 채로 주원은 그대로 엉덩이를 움직여 반대로 쭉 빼냈고.


[잠시만, 정면이 아니라 역방향으로 돌아간다고?]

[에, 에단 씨가 말한 그대로 움직였어요. 역방향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말씀드린 순간 골반을 띠웁니다!!!]

[다시 한 번 유연성 자랑? 발을 미하일 등 뒤로 넘겼어요.]


본래의 가드-암바가 상대의 가슴팍에서 시작되는 반면 주원의 암바는 등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미친, 저런 방법이 있었어.]

[리, 리버스 암바였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해설하는 크리스. 주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에단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야 크리스. 리버스 암바보다는 주원 본인의 맛이 강해. 팬암, 아부다비, 문디알 같은 블랙벨트 주짓수 대회에서도 본 적 없다고!]

[지금 그딴 게 중요해요?! 3라운드 초반부터 위기입니다! 미하일 이번에도 방어해내나요?]


뚜두둑!!!


기존의 암바와는 달랐다. 마주 보고 거는 암바가 아닌


상대의 등 뒤로 다리를 넘겨서 역방향으로 사전작업을 치르는 주원만의 무기가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것이다.


[이건 못 막아. 이미 너무 많이 꺾였어!]

[방어 자세를 잡을 시간이 부족했어요. 예상치 못한 루트라 인지가 늦은 겁니다!]


얌전히 앉아있기 힘들었던 크리스가 또다시 일어났다. 단순히 포지션을 뒤집기 위한 시도라 생각했던 미하일의 인지가 늦었다. 뒤늦게 역방향 암바에 걸렸다는 걸 알아차렸지만


‘너무 늦었어 미하일.’


이번에야말로 주원은 확신했다.

부드러움은 은밀하고 재빨랐으며.


찌이익!


강함은 느리고 둔했다. 순식간에 전환된 암바에 미하일의 팔꿈치에서 인대가 울어댔다.


[탭! 탭 쳐!!!]


미하일의 얼굴에는 고통이, 턱과 이마에 혈관이 드러났다.


[탭 치세요. 미하일! 아까랑은 다른 상황입니다! 너무 많이 꺾였어요!]


크리스가 찢어지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무식하게 버틴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미하일 본인도 상황을 인정해야만 했다.


[아! 그대로 경기 끝납니다! 주원의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 기술명은... 음, 리버스 암바?]

[아니야, 일반적인 리버스 암바보다 빨랐어. 저건 정말 주원만의 루트라는 건데...]

[그러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주원식 암락(Juwon-style Arm bar)?]


심판이 서둘러 둘 사이를 갈라놓자 그제야 크리스도 자리에 앉았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진행을 이어가던 그녀가 기술 호명에 고민에 빠져있을 그때.


-초이바!!!


관중석에서 누군가 외쳤다.


[초이바(Choi Bar)? 그거 괜찮네!]

[누군지 몰라도 주원이 게런티를 챙겨줘야겠는데요? 어감도 좋고. 자, 다시 갈게요. 주원의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이!]


절묘한 명칭에 에단이 웃음을 터트리자 크리스도 손뼉을 치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중계석 모니터에서 올라오는 폭발적인 반응을 힐끔 쳐다본 그녀가 외쳤다.


[기술명, 초이바입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여담이지만 초이바는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입니다, 와이어 주짓수 관장님. 최용원 관장님의 시그니처 기술이죠! 해외에서도 초이바라고 인정 할 만큼 인상적인 기술이었는데, 혹시라도 유튜브에 영상을 찾아보신다면 더더욱 재밌는 장면으로 느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주원의 성이 최 씨가된 유래입니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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