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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thfu972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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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9,104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6.03 23:16
조회
778
추천
30
글자
16쪽

24. 여섯 장님과 코끼리 (03)

DUMMY

북미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레딧. FFC 첫 방송이 나간 그날 게시물이 폭주했다.


AnnaMIYAWantEd: FFC 말이야,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랑 좀 다르지 않아?

└ FireBLOWSKI : 진짜 재밌더라. 참가자들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끌어모은 것 같던데. 스케일은 역대 최고 아니야?

└ Erik Silva: 그럼 뭐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상한 놈들만 나오던데.


GordonRyan: 생각보다 참가자들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오히려 재밌었어.

└ChristianBale: 그러게, 나이 제한이랑 프로는 참가 불가여서 그런 거 같은데.

└Evelyn: 잘생기고 예쁜 애들 많더라. 눈 호강하는 느낌이었어.


Philippe Coutinho: 유진이 왜 저기 있어? 태권도 국가대표는 은퇴한 건가?

└EuKhan: 저번에 LA 도착하고 기사 떴을 거야.

└Lutalivile: LA 참가자들이 제대로긴 하네.



CamilaRose31: 한국에서 왔다는 참가자 누군지 알아?

└?DSWTst: 이름이 주원 초이일걸?

└31CamilaRose31: 미국인 아니었어? 완전 캘리포니아 발음이던데?


5분 넘게 단독 신을 받은 주원인 만큼 다른 참가자들보다 언급이 잦았다. 잠깐 훑어봤을 때 대략적인 반응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로는 마치 격투기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수준 낮은 참가자들이 많다는 반응. 삼류 프로파이터에게 졌던 참가자들을 합격시켜주는 게 말이 되냐는 등이다.


반대로 오히려 그런 점이 재미있다는 반응 두 번째였다. 제작진 쪽에서 생각이 있을 거다, 훈련하고 성장시키는 장면이 기대된다는 쪽도 많았다.


어느 쪽이든 주원이 경험했던 미래에서처럼, FFC의 첫 시즌의 관심은 상당했다.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꿰긴 했는데···.’


“야! 내 이야기가 생각보다 없는데?”


FFC 야외 공원을 걸으며 유진이 핸드폰 스크롤을 신경질적으로 내리며 투덜거렸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가락으로 보아 직접 댓글을 다는 듯했는데.


-척


“뭐야? 네 핸드폰도 있잖아. 야야, 지우지 마!”


주원이 핸드폰을 낚아채 직접 쓰던 댓글을 삭제하자 유진이 손을 뻗으며 말했다. 주원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발걸음을 옮긴다.


“직접 쓰지는 마. 소통도 좋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관심이 끌리는 건 좋지만, 그게 너무 과하면 안 돼. 아무튼 소통은 아직이야.”


“음, 알았어.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그런데 네 이야기 엄청 많던데? 사알짝 과할 정도로?”


“그래? 어제 방송 정도로는 땔감이 부족할 텐데. 스파링도 적당히 끌리게끔만 했고. 삼류 파이터랑 스파링해서 우위를 보이는 정도는 다른 참가자들도 몇 명 있었잖아. 너도 그렇고.”


“으하하!”


최주원이 걸음 속도를 늦추며 고개를 갸웃거리자, 유진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옆에서 걷던 주원의 등을 몇 차례 두드리더니 손짓한다.


“얼굴. 너 비주얼이 좋잖냐. 실력도 좋고 얼굴도 반반하고.”


“내가 반반해? 그런 쪽으로 관심을 얼마 못 받아 봐서.”


‘잘난 얼굴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발걸음을 멈춘 주원이 코와 입을 만지작거리며 벤치에 걸터앉으며 말했다. 유진이 히죽거리는 얼굴이 되어 옆자리에 앉았다.


“쉽게 설명해줄게, 일단 네 눈에 난 어떻게 생긴 거 같아?”


“솔직하게 미남이긴 하지? 한국으로 치면 아이돌 상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렇게 생겼는데.”


“그래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좀 화려하게 생겼잖아.”


“······웩.”


“그렇게 한심하게 쳐다보지 마. 아무튼 미국에서 나 같은 외모가 그렇게 인기 있지는 않아. 좀 게이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지.”


“음···. 너 진짜 게이야?”


“저번에도 말했지만, 아니라고. 아무튼 주원. 넌 나랑 다르게 동양인치고 강한 인상이잖아? 여긴 그런 얼굴이 먹히는 나라야.”


최주원이 핸드폰으로 비치는 얼굴의 각도를 바꾸며 살폈다. 유진의 설명에 뭐라 대꾸하려는 그때 이제는 익숙해진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야, 그럼 나는 인기 쩔겠는데?”


“아니야, 네이든 넌 너무 무섭게 생겼어.”


“시발. 이렇게 생긴 게 죄냐?”


네이든은 투덜거리며 주원과 유진 사이에 앉았다. 디트로이트가 고향인 네이든의 방송분이 아직 방영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는 상당히 유명세를 탈 참가자 중 한 명이다.


“걱정 마, 사람들이 좋아할 거야. 방송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세일즈 포인트는 많아. 유진 저 녀석처럼 화려하게 생길 필요 없다고.”


“오, 또 예언 비슷한 거 하는 거야? 그럼 여자는 언제 생길 거 같아?”


“음, 그건···.”


반색하며 되묻는 네이든의 말에 주원이 얼버무렸다. 그는 확실히 남성시청자 픽이었으니까. 실망한 표정의 네이든을 본 주원은 머리를 긁적이며 화제를 돌렸다.


“유진, 그것보다 다른 참가자들 쪽은 어때? 잘 보고 왔어?”


“그냥 전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오전 공동 훈련하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뭐 기술 교류 같은 거 하고. 우리랑 스케줄 자체는 비슷한 거 같아.”


“딜런 라이트. 후마이타 그레이시 그쪽은 어때?”


“매트 훈련실에서 틈만 나면 주짓수 하는 거 같던데. 괜찮겠어?”


“흠···.”


“초이, 앨리스한테 부탁해서 주짓수 대비를 좀 해야 할 거 같은데.”


“그래, 유도에도 그라운드 동작이 있다고 해도 유도 베이스인걸 알아버렸으니까 대비 같은 걸 해오지 않을까?.”


조금 걱정된다는 듯 진중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둘에게 주원은 여느 때처럼 말없이 빙긋 웃어 보일 뿐이었다.



***



[복싱 성취도 51% → 53% ]

[유도 성취도 66% → 67% ]

[태권도 성취도 35% → 41% ]

[레슬링 성취도 32% → 39% ]

[주짓수 성취도 32% → 35% ]


1주일간의 성장 폭은 놀라웠다.


-팡! 파박, 팡!!!

[왼손 스트레이트 : 54%]


기존의 전진 스텝이나 사이드스텝에 펜싱 스텝을 접목하자 일단은 복싱의 성취도가 50을 넘어 계속해서 올라갔다.


전체적인 성취도가 올라간 거로 보아 기존에 배워왔던 스텝보다 개량한 스텝이 확실히 주원의 스타일과 맞는 것 같다.


-스탠바이, 주원 씨 입장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자 초이, 죽어버려.”


“우리도 같이 입장하는 거야 네이든.”


참가자 대기실에서 경기전 미트를 받아주던 네이든의 말에 유진이 생수병을 등에 메고 말했다.


“아, 우리가 세컨이구나.”


“잠깐.”


문을 열려다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한 두 뼘 아래에서 날카로운 눈망울이 주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암바로 마무리할 거면 디테일하게 설계해야 해. 딜런 저 밥맛 새끼도 일단은 주짓떼로니까. 알지?”


1주일간 가끔 훈련 정도나 같이해왔던 앨리스가 어울리지 않게 조언하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짓는 주원. 그러자 그녀가 급하게 덧붙였다.


“지, 지면 안 되니까. 나도 일단은 팀이고, 절대 탈락하면 안 된단 말이야.”


“그래, 이제 진짜 가자. 그리고 걱정하지 마 안 져.”


주원이 대기실 문을 열고 나서자 구조가 달라진 체육관 내부가 보였다.


미니 UFC 스타디움이라고 할까, 직사각형 구조의 내부 중앙에 FFC 로고가 붙은 팔각형 무대가 보였다. 무대 중심으로 보기 좋게 펼쳐진 관중석을 채운 다른 참가자와 스태프들까지.


팔각형 무대 위로는 케이지가 있었고 바로 아래에 심사위원석과 세컨드용 의자가 둘러싸여 있다.


-주원 초이! 케이지 위로 올라오세요!!!


심사위원 속에서 들려오는 크리스의 목소리. 상체에 바셀린을 얇게 바른 주원은 글러브를 끼고 케이지 문을 열었다. 통통한 체격의 심판이 입구 앞에서 글러브를 더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준비됐으면 시작하겠습니다. 캐스터는 따로 없이 해설은 저희 넷이 할 겁니다.


“파이트!”


심사위원석 중앙에 앉은 에단이 마이크에 대고 말하자 경기장 안 심판이 외쳤다.


[딜런 라이트]


[주짓수 성취도 : 49%]

[복싱 성취도 : 41%]

[레슬링 성취도 : 42%]


주원의 눈앞에 글씨들이 반투명하게 딜런과 겹쳤다. 70kg 대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큰 키와 리치의 주짓수 베이스. 최주원은 무릎을 살짝 굽히고 몸의 방향을 살짝 사선으로 틀었다.


-주원의 자세가 조금 특이하네요. 가드는 적당히 내렸는데···.

-무게 중심은 하체에 있는데 압박은 심하게 하지 않는군요. 저번 패전 부활전에 보여줬던 스텝인 듯 합니다.


주원이 전처럼 전진 스텝을 밟지 않자 딜런이 표정을 구겼다.


‘무슨 생각인 거야. 아웃복싱?’


딜런이 눈을 가늘게 뜨며 우물쭈물하다 주도권을 가져올 심산으로 잽을 날렸다.


-파박!


평범한 잽이었기에 백스텝으로 가볍게 거리를 벌린 주원. 딜런은 긴장한 표정으로 일단은 케이지 중앙을 먹어들어갔다.


‘일단은 1라운드는 계획대로 타격으로···.’


-슉! 쐐애애액!


딜런이 스텝을 밟음과 동시에 잽을 날렸다. 가볍게 피하는 모습을 본 딜런은 상체를 앞으로 숙여 야구공을 던지듯 몸에 힘을 실어 뒷손을 휘둘렀다.


-붕


‘뭐야 분명 거리가-’


-빡!!!


-빠릅니다. 발이 너무 빨라요. 크게 휘두른 오버핸드에 어퍼컷으로 카운터를 넣습니다!

-백스텝이 너무 빠른데? 카운터치고 바로 빠져서 난전각을 주지 않아.


[최주원식 펀치 디펜스 : 50%]


입꼬리를 올린 주원이 휘청거리는 딜런을 향해 스텝을 밟았다.


‘마르셰 2번 거리 정도.’


-타닥타닥 쉭, 쌔액!


케이지 중앙에서 뒷걸음질 치던 딜런의 얼굴이 하얘져 갔다.


‘무슨 속도가!’


분명 가장자리에서 카운터를 맞았는데 순식간에 주원의 모습이 눈앞에 보인다. 날아드는 주원의 잽은 피했으나


-빡!.... 커헉!


스트레이트를 허용하자 시야가 뒤집혔다.


‘일, 일단 잡자!’


-철퍼벅!


주원을 껴안아 잠시 데미지를 회복하고자 양 팔을 벌리고 들이댔지만 애꿎은 공기와 포옹한 딜런이 바닥에 널브러졌다.


‘벌써 도망갔다고?’


“인사 잘한다~.”


엎드려 절을 하는 모양새에 주원이 빙긋 웃자 얼굴이 시뻘게진 딜런이 무릎을 짚어 일어났다.


“시발, 죽인다.”


-딜런! 침착해! 잡기만 하면 돼!!!


케이지 아래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딜런이 이번에는 자세를 낮추고 접근했다.


‘그래, 잡기만 하면···.’


-파바박, 철푸덕!


“그래 가지고 잡겠어?”


‘태클보다 백스탭이 빠르다고? 스프롤로 대처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다리를 쭉 빼고 태클을 방어하는 스프롤이었다면 어떻게든 비벼볼 여지는 있었을 것이다.

제리를 놓친 고양이 톰처럼 다시 넘어진 딜런의 얼굴이 창피함과 당혹스러움으로 물들어갔다.


-저번에 그 스텝을 개량한 거 같죠? 약간 통통 튀는 데 그렇다고 무게 중심이 위로 쏠린 건 아니에요.

-그러게, 내가 분명히 저 자세를 본 적 있는데···.


-빡!!!


크리스와 에단이 주거니 받거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또다시 작렬하는 주원의 주먹에 딜런이 휘청거렸다.


“어어, 아직 안 돼.”


“크흑! 시발 끝내! 끝내라고.”


“안돼. 나도 방송 분량 뽑아야지.”


주원은 엎드려 뻗친 자세로 소리치는 딜런과 어둑어둑해진 딜런 쪽 세컨드를 교차로 보고는 마우스피스를 오물거렸다.


-땡!!!


마침 1라운드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 주원이 딜런의 뺨을 손등으로 툭툭 건드렸다.


“2라운드에는 꼭 잡아봐. 거의 닿긴 했다고.”

“시발!!!”


“주원아, 좋았다 좋았어.~. 안 잡힌다더니 정말이네.”


케이지 구석에서 주원네 팀이 의자에 주원을 앉혔다. 싱글벙글하게 웃음을 흘린 유진이 주원에게 생수를 건네며 말했다.


“한 번 잡혀줄까? 시험해보고 싶은 게 있긴 한데.”


“미친놈, 제발 이상한 소리하지 마. 빨랑 끝내고 밥 먹으러 가자.”


-땡!!!


2라운드의 경기 양상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딜런의 주먹은 여전히 허공을 갈랐고, 주원의 다리는 지칠 줄을 몰랐다.


주원이 딜런을 한창 가지고 놀 그때 관중석에서 누군가 외쳤다. 영국 문법이 오묘하게 섞인 캐나다식 영어가 주원의 귓가에 닿았다.


“펜싱! 펜싱의 마르세 롱백입니다!”


-그렇지, 펜싱! 펜싱이었구먼!

-그러네요! 그래서 인앤아웃이 극단적으로 빨랐던 거예요!


그 목소리와 함께 심사위원 속에서 다니엘과 크리스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주원은 잠시 케이지에 기대 씩씩거리는 딜런에게서 떨어져 고개를 돌렸다.


‘저쪽인가?’


주원과 같은 검은 색의 긴 머리칼과 눈동자가 흐릿하게 보였다.


‘레이첼 맥과이어. 이걸 한 번에 맞춘다고?’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레이첼이 알아보고 단번에 불어버렸다. 팔짱을 낀 채 그녀의 옆자리에서 경기를 바라보던 미하일이 눈을 가늘게 떴다.


“펜싱 스텝을 MMA에 섞을 수 있나?”


“초이 씨를 보니까 가능할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 아직 어려 보이는데! 지금도 접근할 때 보이시죠?”


“흠...”


“앞 발 각도가 90도 잖아요? 앞 발 발가락을 들어 띄움과 동시에 직각으로 튼 뒷 발로 쭈욱! 미는 거죠. 상대 입장에서는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보일걸요? 아, 지금도- ”


신난다는 듯 발을 동동 구르며 속사포처럼 뱉어낸 그녀는 잠시 숨을 들이켜고 이어갔다.


“후우! 지금도 봤어요? 뒷 발을 직각으로 트는 게 미친 디테일이에요. 안정감도 만땅이겠다, 뒷 발이 곧 엄청난 출력으로 미는 힘이 되는 거죠!”


레이첼이 박수를 치며 눈을 반짝이자 미하일이 고개를 끄덕이며 표정을 구겼다.


“기술이라는 건가... 나도 저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는 없다. 어떻게 상대해야하지?


“헤헤, 그건 이제부터 알아봐야죠?”


레이첼과 미하일이 숙덕이는 모습은 주원의 눈에도 비쳤다.


‘이제 끝내자. 더 보여줬다가는 전력 노출이야.’


-타타타닥! 쌔액!


순식간에 도약하는 최주원. 2미터는 떨어져 있던 주원이 눈 앞에 등장하자 딜런은 화들짝 놀라 뒷손을 크게 휘둘렀다. 그와 동시에 바닥으로 꺼지는 주원의 신형.


“오지 마! 시발!!!”


귓가를 스치는 카운터 성 스트레이트를 고개 숙여 피했다. 무릎을 반 정도 꿇은 자세, 그 무릎이 펴짐과 동시에.


-뻑!!!


무릎을 통해 전달된 반탄력. 주먹을 타고 오르는 부위는 딜런의 턱이었다.


[카운터, 어퍼컷 : 59%]


야구 배트로 머리통을 깨버리는 듯 한 타격음과 함께 널브러지는 딜런. 심판이 서둘러 주원을 끌어안으며 경기 진행 불가를 알렸다.


-대단합니다 주원!!! 완벽한 경기 운영이군요.


“감사합니다.”


심사위원석에서 일어난 에단이 마이크를 잡고 외쳤고, 주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빙긋 웃어 보였다.


-에단, 잠시만.


에단이 다시 진행을 이어가려는 그때, 촬영 내내 아무 말 없던 라클란이 에단의 어깨를 끌어 귓가에 속삭였다.


‘뭐지?’


곧이어 에단이 손짓했고 제작진 측에서 크레이그 PD가 나와 별안간 심사위원석에서 짧은 회의가 진행되는 듯했다.


-주원, 거래합시다.


크레이그가 웃으며 OK 사인을 보이자 에단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당신께 악감정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그저 라클란 선생이 부탁했을 뿐 입니다.


‘부탁?’


그 말에 주원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팀원 쪽을 슬쩍 둘러보자 이상하게 앨리스의 눈이 터질 듯 뜨였다. 잠시 뜸을 들인 라클란이 오싹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후마이타 그레이시로 와라. 아니, 내 제자가 되어라. 내가 널 키워주마.


작가의말

어제 분량까지 합쳐서 올렸습니다. 7000자 넘나 힘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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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3 22.06.10 714 25 14쪽
31 30. 파티 (2) +1 22.06.09 718 27 12쪽
30 29. 파티 22.06.08 725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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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금메달리스트 +2 22.05.18 997 28 13쪽
11 10. 다이어트와 심리전 +2 22.05.17 1,000 29 14쪽
10 9. 준비! 미국으로! (02) +4 22.05.16 1,092 25 14쪽
9 8. 준비! 미국으로! (01) +5 22.05.15 1,135 29 14쪽
8 7.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3) +3 22.05.14 1,174 26 13쪽
7 6.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2) +1 22.05.13 1,205 26 14쪽
6 5.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1) +1 22.05.12 1,279 30 13쪽
5 4. MMA 백과사전(04) +2 22.05.12 1,330 34 14쪽
4 3. MMA 백과사전(03) +4 22.05.11 1,412 49 13쪽
3 2. MMA 백과사전(02) +2 22.05.11 1,500 45 13쪽
2 1. MMA 백과사전(01) +1 22.05.11 1,773 56 14쪽
1 프롤로그 - 새로운 시작 +2 22.05.11 2,269 7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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