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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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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78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5.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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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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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4쪽

6.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2)

DUMMY

나이가 꽤 있고 은퇴한 지 오래라 만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백과사전은 주원의 패배를 점쳤다. 단순히 정찬승의 성취도 수치가 주원보다 상대적으로 우세해서일까.


[MMA 백과사전의 데이터베이스는 사용인 - 주원의 기억에 근거합니다. 따라서 이는 절대적 지표는 될 수 없으며 현재 백과사전의 데이터 수준으로는 순수 무술 성취 기량만이 측정 기준입니다]


‘그럼 신체적 조건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거네’


“야야 주원아, 듣고 있냐?”

“아, 네 죄송합니다. 말씀해주세요.”


정찬승이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을 이었다.


“MMA 룰에서 복싱을 상대한다고···. 상대는 주원이 너냐?”


“네.”


“일반인 상대로는 그래플러에다 복싱도 좀 하는 네가 딱히 애먹을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뻔한 대답을 원하는 건 아닐테고···.”


주원의 말에 정찬성은 턱에 드문드문 난 털을 한 가닥씩 뽑으며 잠시 고민하다가 의문스럽다는 듯 운을 뗐다. 주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맞습니다. 사실은···.”


주원은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다른 참가자들의 경기를 케이지 밖에서 관람했다. 역시 사설 대회라 그런지 어중이떠중이들밖에 보이지 않아 내심 실망한 기색으로 고개를 돌리려 하던 때였다.


<문성길>


복싱 성취도: 52%

레슬링 성취도: 34%

유도 성취도: 22%


[독자 - 최주원과의 경기 예상 결과: 50%의 확률로 최주원의 서브미션 승리]


그때 케이지로 들어가 글러브를 끼는 남자를 보고 주원은 머리에 찬물을 뒤 얹은 듯 표정이 착 가라앉았다. 그도 그럴 것이 또래의 선수 지망생 중에서는 처음 보는 50% 승률.


남자는 특이하게도 양쪽 눈동자가 벌어진 사시였다.


키와 리치는 주원보다 살짝 짧았고, 사시라는 점 외에는 평범한 인상이었다. 한데 사시인 사람들은 거리 감각이 떨어질 텐데, 어떻게 해서 복싱의 성취도가 52%나 될 수 있을까.


최주원은 의문스러웠지만, 경기를 지켜봤고, 문성길은 사시라는 페널티를 극복하고 수준급의 복싱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사설 대회라 쉽게 보고 있던 주원은 다시금 긴장하며,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최주원이 유튜브에 업로드 된 그의 경기 영상을 보고 정찬승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놈이 레슬링도 어느 정도 할 줄 안다는 거지?”


“네. 영상에서 보이진 않지만 제가 따로 알아봤습니다.”


“흠···. 일단 가볍게 스파링 한 라운드만 하자꾸나. 단 운영 자체는 경기처럼 해봐라.”


-쐐액...쐭


둘은 가볍게 주먹을 나눴다. 한 라운드가 지났음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정찬성은 글러브를 벗으며 씩 웃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한테 방법이 있다.”


***


-팡!!!


“으랏차! 뭐야 최주원, 너 오늘 너무 발기술만 쓰는 거 아니야?”


“아이고, 삭신이야. 발기술을 써야 일이 좀 있거든.”


경기도 화성시. 운동하기 딱 좋게 설정된 환기 시설에 고급으로 보이는 하얀색 매트가 보기 좋게 깔린 도장이었다. 최주원의 소맷자락을 잡고 휘감아 업어 친 남자는 첫 오픈 매트에서 만난 채민호.


“아아, 그 무슨 BJ더라? 암튼 아시아 TV 사설 대회 말하는 거지? 난 네가 주먹을 그렇게 잘 쓰는지 몰랐다야.”


채민호가 눈을 반짝거리면서 주원을 바라보자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한다.


“잘 쓰기는 무슨. 나 정도면 걸음마만 뗀 수준이지.”


“잠깐, 좋은 생각 났다! 내가 너 대회 우승하라고 내가 개발한 한팔 업어치기 알려줄게.”


채민호가 손가락을 튕기며 호들갑을 떨었다.


채민호가 처음 만났을 때 보여 주었던 업어치기를 말하는 것일까? 주원이 눈을 크게 뜨며 묻는다.


“뭐? 잠깐만. 그렇게 막 알려줘도 되는 거니?”


“넌 어차피 유도 업계 사람도 아닌데 뭐. 전국 체전 같은 데서 볼일도 없잖아. 대신 이걸로 테이크다운 성공하면 방송에서 내 이름 언급이나 해줘.”


그 말에 주원이 고개를 끄덕이자 평소 장난기 넘치던 눈빛이 조금 진지해져서는 주원의 팔을 잡고 입을 열었다.


“내가 생각해도 천재적인 이 기술의 요지는 단 하나야. 잘 봐?”


-쾅!


***


며칠 전 황철수와 맞붙었던 케이지, 저번처럼 책상을 앞에 두고 남자 둘이 마이크를 쥐고 앉아있었고 카메라의 렌즈는 케이지 안을 향하고 있었다. 케이지 캔버스(바닥)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왔다 갔는지 덜 지워진 발자국과 핏자국이 희미하게 보였다.


“자 시청자 형님들 오늘 16강 마지막 경기임다! 어디 보자···. 며칠 전 간 빼먹기 기술의 주인공 최주원!!!


“오~, 이번에는 상대도 복싱을 상당히 잘하던 친구입니다!”


“맞습니다. 선생님! 저 이영호가 선수 보는 눈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문성길 군의 복싱은 확실히 프로 레벨임다.”


제법 깔끔한 강동현과 이영호의 해설. 이영호는 방송 프로답게 강동현의 말에 재차 묻는다.


“역시 타격 싸움이겠지요?”


“아무래도 그렇죠, 클린치(선수들이 서로 몸을 바싹 붙이는 행위) 상황에서 그라운드로 가는 게 아니면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여기서 ‘그라운드’ 라고 하면 쉽게 말해 넘어지거나 누워서 시합이 진행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서서 주먹과 발을 날리는 입식 타격이랑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근데 둘 다 그라운드 기술 모를 것 같은데?]

[누워서 낑낑대는 거 노잼인데]

[최주원이 질 듯?]

[문성길이 단순 타격으론 압살임]

[문성길! 문성길! 문성길!]


강동현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듯 훌륭한 해설. 그에 시청자들은 저마다 결과를 예측하며 타자를 두드려 댈 때, 타이밍 좋게 반응을 확인한 이영호는 한쪽으로 몰리는 분위기를 끊으면서 입을 열었다.


“자! 말로 떠들어 뭐하겠습니까. 자, 두 선수 모두 준비해 주십시오!”


““파이트!!!””


문성길은 인파이터, 역시 변수 없이 하이 가드에 가깝네’


하이 가드(High Guard). 양 주먹을 얼굴 가까이 위치 시켜, 안면 타격을 최소화하는 폼이다. 주먹으로는 관자놀이와 광대를, 양팔로 관자놀이를 방어한다.


쉽게 말해서, 넌 때려라 난 들어간다는 전술이다.


-퍽!...슉···!

-슉 퍽!


“아, 하이 가드를 의식한 주원 군이 연신 보디(몸통을 노리는 펀치)를 찔러봐도 확실히 성길 군은 프로 복서 레벨입니다. 보디가 들어올 때마다 성길 동생이 이미 뒷 스텝을 아직은 데미지가 약하죠!”


“말씀하신 그대롭니다. 거리 벌리기에 급급합니다 주원 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생님! 해법이 있을까요?”


누가 보기에도 타격 싸움은 주원이 불리해 보였다. 이영호도 조금 안타까운 목소리로 강동현에게 물었다. 강동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있긴 한데요 그게···.”


그게 뭐냐는 듯 눈을 빛내며 영호를 보며 강동현이 부담스럽다는 웃음을 흘리다가, 다시 케이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로우킥이요?”

“그래, 이런 놈들 상대로 직빵이다.”


자신도 유튜버 생활을 하면서 경기 분석은 넘치도록 했기에 로우킥이란 선택지를 떠올리기는 했다. 하지만···.


“저도 생각은 해봤는데··· 그게 하루 준비한다고 그게 통할까요?”


“주원이 넌 종합 격투기에 해박하긴 한데··· 가만 보면 생각이 너무 많아.”


“그럼 어떻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주원을 향해 정찬승은 철없는 아이처럼 눈을 빛내며 웃으면서 말했다.


“문성길이라는 놈 있지? 근본이 유동성이라곤 밥 말아 먹은 하이 가드 복서다.”


“음···.”


“여기 2분 30초쯤, 보이지? 얜 상대가 발을 들어 올리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직진하는 놈이야. 달리 말하면 MMA 식 거리 조절을 모르는 초짜란 말이다.”


최주원이 감 잡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정찬성이 흐뭇하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주원이 너도 알듯이 종합 격투기랑 복싱. 비슷할지언정 다른 운동이다. 쉽게 말해 얘는 5살짜리가 로우킥을 날려도 맞아 주는 놈이란 말이지.”


사실이다. 동영상 속 상대 선수가 어설픈 태권도 킥을 날려도 무시한 채 주먹을 휘둘렀다. 주원의 표정이 묘하게 변하는 것을 본 정찬성은 샌드백을 향해 자세를 잡았다.


“잘 보려무나. 지금 알려줄 건 정통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익히기 쉬울 거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내일 바로 쓸 수 있을 거야.”


***


“동현 선생님, 그래서 그 해법이 뭡니까!?”


“제일 쉬운 방법은 로우킥입니다.”


모든 투기 종목에 공통적으로 있는 개념이 뭘까?


답은 거리다.


유도? 소매와 가슴 깃을 노릴 ‘거리.’ 그렇다면 복싱은? 펀치 사거리. 마찬가지로 태클을 노릴 거리는 레슬링.


그렇다면 종합격투기, MMA의 경우에는 어떨까?


말 그대로 종합, 모든 종목의 거리를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양 선수 간의 거리가 다른 종목보다 훨씬 길다.


‘이 녀석은 그런 거리 개념이 없다. 게다가 오소독스 스탠스(오른손잡이 타격가)···.’


케이지 안에서 원을 그리며 난타전을 피해오던 최주원은 순간 눈을 빛냈다.


앞에 둔 디딤발은 오른발. 팔자걸음으로 걷듯 45도 정도 꺾는다.


뒷발을 박차는 동시에 인사를 하듯 정수리를 내밀며 상체를 굽힌다.


셋업(준비동작)은 신속하고, 결과도 훌륭하다.


상대 앞다리 측면을 힘차게 걷어찼다.


-빡!!!


움찔!


[종합 격투 - 로우킥 숙련도: 37%]


“말씀하심과 동시에!!!”


이영호의 흥분에 찬 목소리를 강동현이 받고


“주원 군이 로우킥을 꽂아 넣습니다!”


강동현이 흥분해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외쳤고 이영호도 물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러게요 들어갔습니다! 제대로 찬 것 같은데 맞습니까? 선생님?!”


“숙련도 자체가 높아 보이지는 않는 데 상대를 분석하고 급하게 연습해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체를 숙이면서 오는 힘으로 차는 거라 파워는 무시할 수는 없어요.”


정신없이 해설을 내뱉은 강동현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마이크에 침을 튀긴다.


“축구선수들이 슈팅할 때 있죠? 상체를 숙이고 하체를 비틀어 차잖아요? 그 원리와 비슷한 겁니다! ”

“그러니까, 선생님 겁나 아프다는 거죠?”

“···.”


[걍 존나 아프다는 거네]

[선수들은 저걸로 야구 배트도 부수잖음]

[주원이 준비 많이 한 듯?]


한편,


‘이딴 로우킥 같은 거 뭐가 아프다고’


앞 다리가 살짝 욱신거리기는 했지만 문성길은 계속해서 거리를 좁혔다. 평소처럼 앞발과 뒷발을 성큼성큼 움직이며 전진했다.


성길은 항상 노력으로 천재들을 짓밟아왔다.


사시라는 조건이 붙어 남들보다 시야가 조금 흐리기에 주먹의 거리를 재는, 즉 공간 감각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가드를 높게 세웠고, 수없이 맞아 가며 안 아프게 맞는 요령을 익혔다. 평생 훈련을 게을리하는 놈들 따위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빡!...! 빡!!...! 빡...!


“아!! 로우킥 지금 몇 대가 들어가는 겁니까···...”“성길군... 로우킥을 저렇게 계속 무시해서는 안 될 텐데요···.”


최주원은 얄밉게 거리를 재며 이제는 신이 나는지 입가에 미소까지 띤 채 로우킥을 연신 날려댔다.


처음에는 덤덤한 기색의 문성길이였지만, 로우킥이 쌓여 갈수록 그의 앞다리는 벌겋다 못해 거무죽죽했다.


이에 안타까운 듯 마이크를 쥔 이영호와 강동현은 말끝을 흐렸고 경기 흐름은 정찬승이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이익!!!


답답하기만 한 상황에 문성길은 하이 가드를 더욱 굳건히 올리고는 이제는 잘 움직이지도 앞발을 억지로 힘을 주어 전진했다.


이번에는 기다렸다는 듯 전진하는 주원. 오른손은 문성길의 목덜미, 왼손은 겨드랑이 아래로 쑤셔서 넣고 감아 안았다. 마치 포옹을 하는 것 같은 자세가 된 둘.


이어지는 주원의 연계는 이미 역할을 상실한 다리를 상대로는 너무 쉬웠다. 문성길을 끌어안은 양팔로 커다란 운전대를 돌리듯이, 성길의 몸통을 잡아-


‘우회전’


돌려 기울인다. 거무죽죽한 한쪽 다리가 쏠린 무게 중심을 지지해보지만.


‘그 다리로 중심을 잡을 수나 있겠어?’


-쾅!!!


[발목 받치기 숙련도: 49%]


그 후로는 일사천리(一瀉千里). 바닥에서 신형이 엉켜 정신없는 틈을 타 문성길의 왼팔을 뽑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넣고 그의 손목을 양손으로 잡고 꺾었다. 동시에 터져 나오는 목소리.


-으악!!!


“발목 받치기!!! 발목 받치기로 테이크다운 성공했습니다!”

“거기다가 빠르게 암바로··· 탭...! 탭 나왔어요! 저번에 주원 동생이 한 말이 사실이었네요! 유도 베이스였나요?!”



경악한 표정으로 마이크가 부서질 듯 쥔 강동현이 외쳤고, 이번엔 이영호가 받았다.


“그렇습니다, 허세가 아니었어요! 그래플링까지! 우승 후보입니다, 최주원!”


최주원은 이제야 고민이 풀렸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카메라를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에 신이 난 이영호와 강동현은 달려와 마이크를 들이대고 질문을 쏟아 내고 있었다.


반면 문성길은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체,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옷을 갈아입고 체육관 문을 향했다.


“하하, 네 맞아요···. 아, 잠시만요!”


이를 본 최주원은 안색을 고치고 인터뷰를 하던 카메라를 향해 간단히 인사하고는 서둘러 문성길의 뒤를 쫓았다.


‘알아야 할 게 있다. [백과사전]은 분명 그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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