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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0,750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6.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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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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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DUMMY

주원 초이.


그와의 첫 만남은 LA의 시내에 있는 스몰 아레나(Small Arena)라는 스포츠 바에서였다.


첫 만남은 좀 그랬다. 그는 자그마치 50달러라는 거금을 들인 베팅지가 휴지 조각이 되어 버려 절망하던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뭐야, 돈 잃은 거 처음 봐?"


나도 고개를 들어 쏘아붙였는데 녀석의 표정이 조금 이상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보는 눈빛이랄까? 뭐, 사실 내가 친구가 없어서 무슨 눈빛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너... 앨리스 그레이시?"

"뭐야, 너 누구야, 나 알아?"


아무튼 희한한 놈이었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그는 대뜸 반갑다며 내 이름을 부르는 게 아닌가?


검은색 머리카락과 눈동자. 그리고 날카로운 턱선과 상반된 유들유들한 인상의 동양인 남자였는데 배우 하면 딱 맞을 만큼 잘생겼다.


아차! 아빠가 잘생긴 놈이 내 이름을 알고 접근했다면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그랬는데. 잘생겼다고 한 건 취소다.


"맞구나, 잠깐 좀 떨어져서 얘기-"


나도 모르게 너무 빤히 쳐다본 모양이다. 당황한 표정을 짓던 그가 내 어깨를 손으로 밀어냈다.


척!!!


이런 젠장, 또 실수한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봐, 저렇게 번들거리게 생긴 놈이 손을 뻗는 데 어떤 여자가 당황하지 않겠냐고!


"빠져나갔어?"


그런데 그 남자는 다행히 주짓수를 배운 적 있는 놈이었다. 무심결에 나간 손목꺾기를 차분하게 빠져나가자 나도 좀 놀랐다. 잠시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사과해야 한다. 해야 한다고!


하지만 내 입은 떨어질 생각이 없나 보다. 아빠가 사라지고 언제부턴가 내 주변에는 모아둔 돈이나 얼굴만 보고 접근하는 놈들뿐이라 말이 곱게 나오지 않는 병이라도 걸린 것 같다.


뭐, 쉽게 말하면 난 사교성 밥 말아 먹은 년이다.


그런데 내가 사과를 하기도 전에 그는 말을 돌렸다. 이 말버릇을 고치긴 해야 하는 데 정말 쉽지 않다. 그렇게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찍!


베팅지를 가르는 사인펜 소리에 나는 정신이 나가버렸고 사과는 결국 하지 못했다.


젠장,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아무리 내가 잘못했어도 자그마치 50달러나 걸린 베팅지라고! 얼굴은 멀쩡해도 정신이 아픈 친구인 모양이다. 그렇게 이를 빠득빠득 갈며 경기를 지켜봤는데, 그다음은 진짜 신기했다.


[50대 50 만장일치로 무승부입니다!!!]


녀석이 진짜 경기 결과를 맞힌 것이다! 이런 미친 우연이, 아니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 앨리스 그레이시, 주짓수 브라운 벨트의 손목꺾기를 파훼하지도 않았던가.


서둘러 그 남자를 찾아봤지만, 그는 종이 쪼가리 하나만 남겨두고 떠났다.


<FFC에서 보자, 너 나한테 빚진 거야.>


FFC라면 내가 참가 지원서를 넣었던 방송인데, 그는 제작진 비슷한 사람인가 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나는 FFC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뭐, 당연하지. 내가 누구 딸인데? 조금 설레는 기분을 느끼며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승합차를 탄 그때였다.


퍽!


이런 젠장, 학창 시절 생각나게 하는 빵 투척 공격. 고등학생 때 불량한 년들이 쓰던 고전적인 수법이었다


"헤... 헬로."


어라? 저 얼굴 반반한 동양인은 그때 그 남자인데. 역시 그때 내가 했던 손목꺾기의 복수인가.


"잠깐만! 내가 한 게 아니야. 이 자식 빨리 말 안 해?"


다행히 빵 투척은 그 동양인 옆에 있던 혼혈 놈의 실수였다고 한다. 실수의 대가도 백 초크로 갚아 줬으니 쌤쌤이고.


"난 주원이야, 여기 한심한 놈은 유진."


자신을 주원이라고 소개하는 동양인 남자. 옆에 있던 놈은 유진이라고 했는데 관심 없다. 아무튼 이번에야말로 사과할 타이밍이다! 일단은 시간 끌기용 대화를 나눴으니 본론을 꺼내려 했는데.


"난 메이슨 클라크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제기랄! 웬 가자미 같은 놈이 눈을 끔벅거리면서 부담스럽게 모인 눈을 반짝거렸다. 꼴에 혀를 날름거리며 음흉하게 웃는데 MMA를 한다는 게 시선을 숨길 줄도 모르는 놈이었다니까?


"끄아악!“


가슴골을 훔쳐보면서 손을 내밀기에 당연히 손목꺾기로 혼내줬다. 아무튼 난 그렇게 또 타이밍을 놓쳤다.


FFC 생활은 재미있었다. 자퇴했던 학교에 다시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까르륵!


옆자리에서 무리를 지은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 난 여기서도 밥을 혼자 먹는 신세지만 말이야. 하지만 외톨이 생활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주짓수 기술 하나. 제대로 알려줄 테니까 나도 껴."


이번에는 내가 먼저 용기를 냈다. FFC 미션 중 하나였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주원이 옆에 혼혈 놈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있기에 호기심이 났다.


전에 있었던 베팅에서처럼 머리 쓰는 데 능한 그라면 특별한 생각이 있을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역시나, 주원은 특별했다.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고 했죠. 그게 강요인가요?"


한국인이라면서 영어도 더럽게 잘한다. 조목조목 러시아 참가자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멋졌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 사건을 계기로 주원과 조금 친해졌다.


"고맙다!"


사과는 아니었지만, 미션을 쉽게 치렀기에 감사 인사도 했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앨리스 그레이시! 그때부터 주원과 유진, 그 둘과 밥을 같이 먹게 됐다.


사실 마음에 드는 다른 여성 참가자들도 있긴 했지만, 걔들은 너무 불편했다.


"앨리스 걔, 얼굴 반반하다고 좀 건방지지 않냐?"


서로를 견제하고 기술 하나하나를 꽁꽁 감추는, 그러면서도 뒤에서 남을 욕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등신 같은 년들, 역시나 FFC에서도 날 욕하는 년은 항상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팀 미션이 다가왔을 때는 솔직히 두려웠다. 겉으로라도 친구를 만들어놨어야 했는데.


"야, 우리 팀 올래? 근본 없는 계보 출신이긴 해도 너도 그레이시니까."


딜런 이라는 후마이타 소속 흑인 참가자가 거들먹거리며 선심 쓰듯 말할 때는 정말 꼭지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나랑 먼저 팀 하기로 했거든."


그리고 그 순간, 주원은 조금 부끄럽지만 유일하게 조롱기 없는 손을 내밀었다. 묵색 빛으로 반짝이는 그의 검은 색 눈동자가 조금 부담스럽긴 해도 더운밥 찬밥 가릴 때가 아니었다.


"내가 언, 언제."


뭐 역시나 내 입은 그때도 솔직하지 못하긴 했다. 아니 근데, 걔가 팔을 내 어깨에 둘렀다고! 잘생긴. 아니지, 반반한 얼굴을 들이밀면서 딱 달라붙었다니까?


나같이 사교성 밥 말아 먹은 년한테 그런 건 해롭다. 그래도 당황한 티는 안 냈다. 나도 그 정도는 한다고?


"맞아, 팀 하기로 했어."

"주원, 상의도 없이 이러기야?"

"한 판 하는 건가 초이? 내가 먼저 갈까?"


주원과 같이 다니던 바보 형제도 그때만큼은 든든한 친구였다. 그렇게 해서 주원은 그 딜런 이라는 밥맛없는 참가자들 밟아 버렸다.


대망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라클란 그레이시, 내 뭣 같은 삼촌이 아빠와 했던 약속을 깨려 한 것이다.


아빠가 사라지기 전 삼촌은 후배 양성에 힘쓰되 다시는 직접 키울 제자를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내가 아는 건 어릴 때 아빠와 라클란은 키우던 제자가 한 명 있었다. 듣기로는 엄청난 재능의 주짓수 유망주였다는데.


그런데 어느 날 그 제자란 사람이 죽었다고 했다. 뭣도 모르는 어린아이였던 나지만 그때 아빠의 절망적이고 슬픈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저는 아직 어디 소속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달콤한 제안을 걷어찬 것이다. 난 지금도 주원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때는 정말 놀랐다.


"너 도대체 뭐야? 저 인간이 왜 너한테 그런 제안을 해?"


그때는 거기서 멈췄어야 했다.


"라클란, 그 인간이랑 뭐 있는 거 아니야?"


인정해. 이건 내가 잘못했다. 지금 알았지만 주원은 '재능'이라는 단어에 되게 민감하다. 내가 보기엔 재능이 있다 못해 넘치는 수준인데 항상 자신의 재능이 평범하다고 말했다.


그냥 MMA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그런 그에게 그렇게 말했으니 뭐, 말 다했지. 앨리스 이 멍청한 년.


무표정이었지만 상처받은 듯 보이는 그의 얼굴을 차마 마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사과할게, 내가 말이 심했어."


다행히 이번에는 제때 사과했다. 정말 미안하기도 했고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친구에게 밉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실수였다!


"후마이타 최고 유망주보다 네가 더 나을걸?"


그런데 그는 쭈글거리는 나를 오히려 일으켜주었다. 거짓말이 분명했지만 자상하고 다정했다.


"노, 농담이라도 기분은 좋네."


당시에는 태연한 척 웃어 보였지만 사실 정말 기분 좋았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농담 아니야, 저번에 차에서도 말했잖아. 관찰, 그냥 보면 안다고."


심지어 거짓말도 아니란다. 그렇게 말하면서 입 꼬리를 올릴 땐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기분도 다시 좋아진 마당에 그 잘생긴 미소를 보고 있으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다시 말하지만 네 주짓수는 여기서 최고니까.”


그때부터였을까, 주원이 가끔 따뜻하게 웃을 때마다 솔직히 말해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젠장, 인정하면 안 되는 데 사실인 걸 어떻게 하냐고!


그 녀석이 웃을 때마다 지금은 항상 나를 칭찬해주던 아빠가 겹쳐 보인다. 하나도 안 닮았는데 정말.


그렇게 팀 미션에도 내 차례가 찾아왔고 레이첼을 상대로 만났다. 그때 주원이 빽빽하게 채워놓은 노트를 보니 드는 생각이 많았다.


나와 레이첼을 분석해 놓은 노트였는데, 고마웠다. 내가 가는 길을 이끌어주는 기분, 중독될 것만 같은 느낌이다.


나도 확신할 수 없는 플라잉 암바를 반드시 성공시킬 거라 말해주니까 솔직히 힘이 많이 났다.


그리고 정말 성공시키기도 했고!


어쩌다 보니까 주원을 예찬하게 됐는데, 이성으로서 좋아하거나 뭐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냥... 그래, 내 첫 직계 제자다! 나 앨리스 그레이시의 직계 제자. 서핑을 하기 전에 그와 스파링을 했는데, 그는 난생처음 보는 기술로 내 등을 잡았다.


다시 생각해봐도 신기하네, 도대체 뭐였을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파도가 알려주더라고. 생각해봐, 덕다이브와 네가 말한 오버언더 패스. 둘이 개념이 비슷하지 않아?"


다시 만난 가자미 인간 메이슨을 메치곤 주짓떼로인 그의 가드를 정면으로 뚫어버렸다. 오버언더 패스는 정교함이 꽤 필요한 기술인데, 그걸 서핑에서 깨달았다고 했다.


주짓떼라인 나도 그렇게는 생각 안 해 봤는데. 진짜 MMA 에 미친 놈이다. 아, 정말로 욕하는 건 아니야! 그냥 엄청 똑똑하다고 느꼈거든.


뭐랄까, 되게 독특한 발상이라고 해야하나? 그래! 창의성이 좋다고 하는 게 맞겠다.


그리고 그 순간, 전부터 내가 생각해오던 추측을 확신했다. 그에게는 주짓수 재능이 있다. 번뜩번뜩 튀어나오는 기술과 신묘한 전술, 그리고 큰 그림을 구상하는 능력. 그건 정말 대단한 거다.


어쩌면 우리 아빠가 키웠다는 그 제자 이상, 세계 최고 주짓떼로가! 아니, 거기에 유도까지 잘하는 남자니까 세계 최고 그래플러가 되지 않을까?



***



광란의 술 게임이 끝이 났고, 어둑어둑한 펜션 1층에는 시원한 새벽 공기가 가득 찼다.


끼이익!


무슨 새벽에 잠을 깨우냐는 듯 계단이 우는 소리를 냈고, 2층에서 검은 인영이 하나 빠져나와선 부엌으로 향했다. 그림자는 만신창이가 된 식탁 위에 놓인 생수를 집었고.


“머리 아파.”


단숨에 물병을 비운 이는 앨리스였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은 그녀가 다시 2층으로 향하려 한 그때.


거실 소파에 곤히 누워있는 주원이 보였다. 실내는 어두웠지만, 그의 머리맡에 켜진 수면 등 덕에 알아볼 수 있었다.


“뭐야, 방은 어디 팔아먹고.”


남자가 눈을 붙이는 모습, 그녀의 아버지를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조금 호기심이 들었던 앨리스는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겼다.


“잘 자네.”


얌전히 숨소리만 내는 주원을 내려다본 앨리스가 중얼거렸다. 평온한 주원의 얼굴을 보자 괜히 장난기가 돈 그녀가 무릎을 꿇고 가까이 앉았다.


“너도 얼굴값 한다 이거야?”

“... 흐음.”


당연히 주원은 대답이 없었고 앨리스는 입을 삐쭉 내밀었다.


“나만 무경험자였다니. 문란하다 문란해! 미국이 어떻게 되려는 지.”


20대 초임을 감안하고 생각해도 앨리스가 늦는 거였지만 그녀는 부끄러운 것 없었다.


“메이브란 여자는 그냥 친구라고 했지?”


곤히 자는 주원의 턱을 들어 올리자 여느 때처럼 뚜렷한 이목구비의 잘생긴 얼굴이 보였다.


“그런데 친구라는 여자랑 입술 박치기를 해?”

“......”


대답 없이 새벽공기를 타고 거실을 가득 채운 주원의 숨소리. 창문 너머로 달빛이 앨리스의 등을 떠밀었다.


“제자는 취소야.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로 해.”



그 말과 함께 그녀는 주원의 얼굴에 고개를 묻었고, 달빛은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



“으음.”


술기운이 아직 남아 있는지 주원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 했다.


“허허.”


주원이 멋쩍게 웃자 그 떨림이 전해졌는지 가슴팍에서 황갈색 머리칼이 부스럭거렸다.


“음, 일어났구나.”

“그래, 그럼 너도 일어나.”

“그래야지, 어? 어! 어.”


박자감 있게 세 단계로 걸쳐서 반응한 그녀가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폴짝 뛰었다.


“음, 혼자 자려니까 좀 춥더라고.”

“참나. 레이첼이랑 자면 되잖아.”


주원이 몸이 굳었다는 듯 일어나 허리를 돌리며 투덜거리자 그녀가 차렷 자세로 각도 있게 일어났다.


“왜, 왜 그래? 무섭게.”

“응? 아무것도 아닌데? 뭐가 이상하지?”


짧은 순간 세 번의 질문을 던진 그녀가 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메리 크리스마스!”

“응, 메리 크리스마스. 약속한 거 기억나지?”


나사가 하나 빠진 듯 한 그녀의 반응에 주원이 미심쩍은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주짓수 과외 해주기로 했잖아. 내일 다른 체육관 갈 거 대비해서.”


주원이 머리를 긁적이며 이야기하자 앨리스가 손가락을 튕겼다.


“기억나, 좋았어! 내가 널 하루 만에 파란 띠로 만들어줄게.”


작가의말

주짓수 파란 띠는 2년 정도 걸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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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6. 도장깨기 +4 22.06.28 614 22 13쪽
»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5 22.06.27 623 21 15쪽
45 44.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1) 22.06.26 628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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