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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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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74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6.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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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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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42. 주짓수와 서핑 (04)

DUMMY

주원이 덕다이브를 시도하기 한참 전 앨리스를 제외한 일행은 파도를 넘는 패들 아웃을 배웠다.


서핑 강사 타니야가 보드를 뒤집어 물속에 숨은 거북이처럼 파도를 피할 때 그녀와 겹쳐 보였던 푸른 글씨는 조금 생소했다.


[주짓수 기본 스윕 : 13%]


‘기본 스윕이라니.’


이제껏 전혀 다른 종목에서 행했던 동작에서 MMA 성취도가 보였던 적은 없었다.


‘개념이 비슷하다는 건가...’


머릿속을 더듬는 주원의 귓가에 타니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이렇게 파도가 오기 전에 거북이처럼 보드를 돌려 수압을 흘려내는 거예요! 파도가 지나갔다 싶으면 다시 보드를 돌리고 올라오면 되는 거죠.”

“오호, 이게 패들 아웃이라는 거죠?”


옆에서 타니야의 동작을 어설프게 따라 하던 유진을 힐끗 쳐다본 주원이 손을 들어 올렸다.


“이 방법 말고도 다른 패들 아웃이 있나요?”

“네! 보여드린 터틀롤은 파도가 크고 거품이 가득한 깨진 파도에 주고 쓰는 방법이에요. 일단 이거부터 한 번 해볼게요.”


타니야가 한 명 한 명 붙어서 설명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그녀의 설명에 따라 몸을 움직이던 주원은 조금 익숙함을 느꼈다.


몸을 회전시켜 매달리자, 보드의 방향을 타고 위를 넘어가는 파도의 압력. 이는 언젠가 주원을 깔아뭉갠 채 압박하던 마르코의 압박과 비슷했고.


파도가 지나간 후 다시 몸을 돌리고자 발로 보드를 차며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과정은...


‘불리한 자세를 뒤집고 회복하는 스윕과 비슷해...’


몇 차례 터틀롤을 반복하자 주원은 기묘한 기분을 느꼈다.


밀고 당기며 출렁이는 파도와 주짓수 스파링이라도 하는 기분이었다. 패들링으로 속도를 만듦과 동시에 파도가 당기는 힘을 느끼며 보드를 뒤집는다.


스스스!


이제껏 당겨오던 파도가 변화하는 그때가 보드를 뒤집을 때다. 마치 무게 중심을 이용하던 앨리스의 스윕처럼.


‘진짜 롤링(가벼운 주짓수 스파링)하는 거 같네.’


그렇게 10분 정도 다 같이 터틀롤을 하며 감을 잡던 중 유진이 입을 열었다.


“이제 다른 거 하면 안 될까요?”

“다들 제법 잘하시네요, 이번엔 작은 파도가 올 때 하는 콕팝(Cork Pop)을 배워 볼까요?”

“그런 거 말고요······.”

“파도타기... 일어나기......”


주원을 제외한 다른 수강생들의 눈에 지루함이 깃들 자 타니야가 허겁지겁 덧붙였다.



“파, 파도를 넘을 줄 알아야 라인업까지 가죠! 다른 건 쉬운 편이니까 제가 먼저 보여드릴게요!”

“쳇.”

“아쉽군요.”

“... 재밌는데 뭘.”


유진과 레이첼이 주원을 쏘아보며 조용히 하란 신호를 보냈다. 타니야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서둘러 패들링을 치며 조금 멀찍이 자리 잡았다.


“자! 저 파도로 해볼게요!!!”


적당히 얕은 파도를 발견한 타니야가 소리치며 몸을 일으켜 자세를 바꿨다. 정면으로 바라보며 보드 위에 앉은 그녀가 파도가 닿을 그때


첨벙!


평영을 하듯 개구리처럼 폴짝 뛰며 보드 각을 세웠다. 그러자 물살이 보드 아랫부분을 때렸고 튕겨 오르듯 파도 고개를 넘었다.


“자, 보셨죠? 이건 쉬운 편이니 바로 같이해볼게요!”


그녀가 다시 한 명씩 지도를 시작하자 주원은 자신이 느낀 바를 확신했다.


“얘들아, 이거 그라운드 기술이랑 비슷하지 않아? 터틀롤은 스윕, 콕팝은 태클 방어법 같잖아.”

““...... 와우!””


주원의 말에 유진과 레이첼은 잠시 할 말을 잃고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휴가 중 상사에게 업무 전화를 받은 기분.


유진이 이마를 짚으며 입을 열었다.


“주원아 이건 서핑이라고 서핑. 우리 놀러 왔잖아!”

“흠... 놀면서도 연습할 수 있지.”

“직업병이 심하긴 하네요. 혹시 평소에도 즐거움보다 일 생각만 드시나요?”


소리를 꽥 지르는 유진과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레이첼. 둘의 반응에 주원도 머쓱하게 웃어 보였다.


“아니, 나도 재밌어. 그라운드 실력이 느는 기분이랄까?”

“중증이군.”

“그러게요......”


유진이 고개를 저었고 레이첼이 눈물을 닦는 시늉을 했다. 근처에서 대화를 듣던 타니야도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화제를 돌렸다.


“다들 잘 따라오시는 거 같은데... 이제 일어나는 것도 해볼까요?”

“좋아요!”

“와, 드디어...”


기다렸다는 듯 대답하는 둘을 보고 피식 웃은 타니야가 고개를 돌려 대답이 들리지 않았던 바라보았다. 머리를 긁적이며 머쓱한 표정 지어 보이는 주원.


“저는 좀 더 연습하고 갈게요.”



***



첨벙!


‘뭔가 알 듯 말 듯 하네......’


그렇게 주원은 둘을 먼저 보내고 주변에 떠도는 가지각색의 서핑보드를 피해 패들링과 패들 아웃 연습을 했다.


꿀렁거리는 파도를 상대로 밀고 당기며 몸을 움직이다 보니 느껴지는 점이 많았다. 지형과 바람에 따라 형태가 다른 파도의 무게를 다루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탓이다.


부스스!


거품이 잔뜩 지고 형태가 깨진 파도가 다가올 땐 보드 아래로 숨는 터틀롤. 파도를 흘려낸 주원은 고개를 돌려 뒤에서 멀어져가는 물결을 바라봤다.


큰 파도가 왔을 때는 숨는 것만이 방법일까. 문득 주원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그 의문은 저번 FFC에서 있었던 경기까지 연결되었다.


‘바닥에서 실용적인 카드가 부족한 점. 그때 상대를 넘어뜨린 후에 암바를 걸 수 있었을까. 확신할 수 없었어.’


마치 파도와 같았다. 거칠게 반항하는 상대를, 그것도 주원보다 10kg나 우위에 있는 완력을 상대로 바닥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파도를 뚫는 것..... 그리고 상대의 반항...”


생각의 꼬리를 따라가다 보니 무심결에 혼잣말까지 나오는 주원이었다. 위아래로 꿀렁거리는 파도처럼 주원의 의식이 요동치고 있었다.


“이봐 거기! 큰 놈으로 온다. 준비해!”


멍한 표정으로 보드에 엎드린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주원이 위험해 보였는지 근처에 있던 서퍼들이 소리쳤다.


그제야 주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패들링을 하며 터틀롤을 할 준비를 했다.


쏴아아!


곧 굉음과 함께 헐떡거리는 파도.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 충돌하는 주원의 생각.


‘해보자.’


궁금증을 풀어야만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거 같았다. 패들링을 하던 주원은 이를 꽉 문 채 떠오르는 방법을 실행에 옮겼다.


“저, 저런 미친! 멈춰!!!”

“왜 그래? 그냥 덕다이브 하려 하는 거 같은데······. 잠깐만 저거 롱보드잖아!”

“젠장, 안 들리나 봐. 저기로 가자. 크게 다칠 수도 있어.”


주변에 있던 서퍼들은 주원의 모습을 보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롱보드는 가로세로 부피가 넓어 부력이 크다.


그렇기에 정면으로 잠수하며 파도를 뚫는 패들 아웃, 덕다이브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 사실을 깨달은 서퍼들이 허둥거릴 그때.


주원은 차분하게 달려드는 파도를 바라봤다. 패들링을 쉬지 않았기에 속도는 충분했다.


호흡은 크게 머금고, 몸에 힘을 실었다.


‘이런, 보드 부피가 너무 크다. 이대로면 깊게 못 들어가.’


뚫는다는 일념 하나로 주원은 몸을 움직였다. 열이 오른 황소처럼 헐떡거리는 파도가 빠르게 가까워졌다.


‘줄이면 된다. 부피를 줄이면 돼. 해보자.’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머리에 피가 쌩쌩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며 주원은 보드의 방향을 틀었다.


“이봐! 롱보드로는 덕다이브 못해!!!”

“부피를 줄이면 돼요!”

“멈추라고!”


‘도망치기엔 늦었다, 뚫어야 해!’


뒤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움직였다. 세로 길이가 크다면 파도를 향해 방향을 튼다. 대각선으로 보드를 튼다면, 파도를 기준으로 길이는 숏보드와 비슷하다.


‘이 정도면 숏보드랑 길이는 비슷해.’


콰과광!


이제는 눈앞까지 찾아온 파도. 그리고 뚫어내기 위해 잠수할 차례다.


첨벙!


주원은 보드에 대고 팔굽혀펴기, 무게를 실어 아래로 밀어냈다. 몸무게를 실어 보드와 함께 잠수해야 한다.


부르륵!


이번에는 가로 길이가 문제다. 넓은 보드 아래로 모인 부력이 반발하며 주원을 밀어냈다.


‘가로길이..... 문제없다.’


평평한 종이를 그대로 물 위에 놓는다면 종이는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종이를 비스듬하게 세운 채로 놓는다면 어떨까.


꾸르륵!


주원이 한쪽 어깨에만 무게를 싣자 종이가 빨려 들어가듯 보드가 물속으로 잠겼다.


‘성공이다.’


물속에 입성한 주원은 동시에 더 깊고 빠르게 잠수하기 위해 오른발을 보드 아랫부분에 대고 발로 찼다.


엄청난 거품이 주원의 시야 위로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주원은 인어처럼 한쪽 다리를 올린 채 보트와 함께 꾸물거리며 포물선을 그려갔다.


차르르!


하지만 원운동이 깨진 파도의 파동 특성상 아래쪽에도 뒤죽박죽으로 밀고 당기는 압력이 엄청났다. 휩쓸려서 거품과 엉켜 튕겨 나갈지도 모른다.


‘이대로 가면 죽는다. 생각하자.’


이제는 본능에 가까웠다. 반쯤 그린 포물선, 주원은 움켜쥔 두 손을 꿈틀거리며 대각선으로 잡았다.


취시시!


그러자 보드 중앙을 두들기던 수압이 느슨하게 느껴지며 거품이 빠졌고 주원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마침내 아름답게 그려진 주원의 대각선 방향 포물선. 점차 수면이 가까워졌다.


“푸하!”


동시에 주원의 눈에 푸른 글씨가 맺히는 순간이었다.


[주짓수 오버 언더 패스(PASS) : 59%]


[*한계 돌파* 주짓수 성취도 : 40%(New Record)]


“사, 살았네?”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자 입이 떡 벌어진 다른 서퍼들이 보였다.


“이봐 친구, 지금...”

“롱보드로 덕다이브를 친 거야?!”


놀란 표정의 서퍼 중 한 명이 눈가를 비비곤 주원의 보드를 가리키며 말하자 주원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길이는 줄이면 되니까요.”

“이런 젠장, 자기가 뭘 한 지도 모르는군.”

“킥킥, 살았으면 됐지. 라인업이나 하러 가자고.”


그 무감각한 대답에 가슴을 쓸어내린 서퍼들이 주원의 등을 툭툭 쳐주곤 고개를 돌렸다.


“젊은 친구가 대단하구먼.”

“야, 나도 소싯적엔 롱보드로 덕다이브하고 그랬어.”

“지랄하지 말게.”


그렇게 서퍼들이 떠나자, 이번에는 여자 손님이 찾아왔다.


“야! 뒤지고 싶어서 환장한 거야?”

“응?”


헐레벌떡 뛰어왔는지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곤 주원의 콧대에 검지를 들이밀었고 곧이어 타니야도 파도를 가르고 다가와 섰다.


“주원 씨, 크게 다칠 수도 있었어요. 롱보드로 덕다이브라니, 제가 말씀을 안 드렸네요. 아니 애초에 가르쳐 드린 적도 없었잖아요!”

“역시, 어쩐지 처음에 저항이 심하더라고요.”


주원이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하자 앨리스가 휘청거렸다.


“싸이코인 줄은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어휴, 안 다쳤으니까 됐어.”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묻어났다. 주원도 이를 느꼈는지 피식 웃으며 헝클어져 물이 뚝뚝 떨어지는 그녀의 앞머리를 걷어 귓가에 얹혀 주었다.


“덕다이브랬나? 할 만하던데 뭐. 한 번 더 해볼까?”

“시끄러. 잠깐, 너... 너 뭐 하는 거야!”


그 손길에 잔뜩 굳어진 앨리스가 화들짝 놀라 소리치자 주원이 움찔거렸다.


“어, 물이 떨어져서...”

“되... 됐어 이제.”


그렇게 말하면서도 앨리스는 그 손길을 쳐내지는 않았다. 근처에서 숨을 고르던 타니야가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어휴, 아무튼 깜짝 놀랐네요. 설마 또 무슨 무술에서 보고 하신 건 아니겠죠?”

“...... 뭐 비슷해요.”

“무술? 무슨 무술?”


고개를 돌린 주원이 어색하게 웃어 보이자 앨리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튼 마침 잘 왔어. 지금 기술 하나가 떠올라서 써보고 싶은데, 잠깐 스파링이라도?”

“이런 젠장, 또 시작이야!”

“하하, 잠깐이면... 응?”


그때 언제 왔는지 조금 낯익은 얼굴의 남자가 표정을 잔뜩 굳히고 있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그를 본 주원이 잠시 말을 멈췄다.


“아, 메이슨 씨. 걱정돼서 오셨나 보네요.”

“뭐, 뭐야. 저리 꺼져.”


타니야와 주원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 앨리스가 표정을 구기며 메이슨을 보고 손을 휘휘 저었다.


“그 무술이란 거 주짓수냐?”


다짜고짜 본론부터 내놓는 메이슨을 보자 조금 불쾌감이 들었던 주원이 표정을 구겼다.


“그쪽은 누구신데 초면에 말을 그렇게 편하게-”

“젠장, 이놈이고 저놈이고 기억도 없다 이거지?”

“...?”

“그 주짓수 스파링, 나랑 한 판 하자.”


이를 갈며 삿대질하는 메이슨의 제안을 듣자 언제 인상을 찌푸렸냐는 듯 주원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시범 상대가 제 발로 찾아와주는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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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5 22.06.27 621 21 15쪽
45 44.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1) 22.06.26 627 20 13쪽
44 43. 가드 패스 +1 22.06.25 649 22 13쪽
» 42. 주짓수와 서핑 (04) 22.06.24 640 21 13쪽
42 41. 주짓수와 서핑 (03) +3 22.06.23 640 24 13쪽
41 40. 주짓수와 서핑 (02) +2 22.06.22 667 20 12쪽
40 39. 주짓수와 서핑 (01) +1 22.06.21 672 23 14쪽
39 38. 창의성 (02) 22.06.19 686 19 14쪽
38 37. 창의성 (01) 22.06.18 691 23 17쪽
37 36. 새로운 미션 22.06.16 685 23 14쪽
36 35.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05) +3 22.06.15 707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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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02) +3 22.06.12 716 24 16쪽
32 31.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3 22.06.10 734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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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2) +1 22.06.07 776 29 12쪽
28 27.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1) 22.06.06 793 28 13쪽
27 26. 창문을 넘은 달빛 +1 22.06.05 785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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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1) +1 22.05.12 1,316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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