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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thfu972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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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49,101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6.19 23:33
조회
665
추천
19
글자
14쪽

38. 창의성 (02)

DUMMY

마르코가 주원을 호명하기 전 다른 참가자들의 경기는 두 가지 케이스로 나뉘었다.


“크리스 자네는 그게 뭐라고 생각하나?”


심사위원 다니엘의 말에 크리스가 케이지 안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중얼거렸다.


“정석은 베이스를 가다듬는 거죠.”


첫 번째로는 본인의 강점을 극한으로 벼려낸 참가자들. 크리스의 말은 근처에서 참가자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주원에게도 들려왔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앨리스와 유진이 이 부류에 속했다.


앨리스는 철저히 타격 수 싸움을 배제하고 바닥으로 끌고 가는 자신만의 게임을 펼쳤다.


그녀는 삼각형을 이루는 다리 사이에 상대의 머리와 한쪽 팔이 통째로 묶어 내는 주짓수 기술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주짓수 - 트라이앵글 초크 : 69%]


다리에 묶인 상대의 어깻죽지가 스스로 경동맥을 압박, 반대쬭은 앨리스의 허벅지가 감싸는,


몸무게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의 숨통을 조이는 그라운드 게임의 정석을 보여준 그녀였다. 반대로 유진은 통통 튀는 박자감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태권도 - 회축 : 73%]


완력의 차이를 믿고 무식하게 거리를 좁히려는 상대의 턱을 반 박자 빠른 카운터로 후려치는 모습에 주원도 감탄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부류는 어떤 방향성일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순 무식함이다. 이런 부류는 참가자들이 공통으로 이렇게 반응했는데.


-와···. 네이든 저 새끼는 무감각증 아니야?


단순히 본인의 맷집이 더 뛰어나다 확신하고 주먹을 섞는 화력전을 펼치는 놈이나


-미하일 쟤는 밥 대신 디아나볼(스테로이드 경구제)이라도 처먹는 게 아닐까?

-진짜 그럴지도 몰라.


그냥 러시아산 미사일의 별명답게 10kg 차이도 선천적인 완력으로 극복하거나.


“크리스, 내가 말했잖아. 쟨 규격 외라고!”


케이지 근처에서 참가자들의 웅성거림을 듣던 에단이 폭소를 터트리며 말했다. 그 말에 크리스도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힘 하나는 장사네요 정말···. 다니엘, 선생님이 심판 보실 차례에요.”

“알겠네.”


다니엘은 촬영 스태프 한 명과 케이지 안으로 들어갔다. 씩씩거리며 호흡을 정리하는 미하일의 등을 툭툭 쳐준 다니엘이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대단하더군요. 분명 완력에서 차이가 나야 할 텐데, 그걸 극복하셨습니다.”

“······ 할 만했습니다.”

“힘으로 극복하는 것. 불가능에 가깝지만 뭐, 눈앞에 증인이 있는 터라 부정하기도 우습겠군요. 미하일 당신도 통과입니다!”


케이지 밖으로 향하는 미하일의 뒷모습. 다니엘은 흑인 특유의 인자한 웃음을 보이다 대본을 힐끗 훑었다.


“다음은···. 주원! 당신입니다.”



***



요 며칠간 UFC 메인이벤트의 코치로 활동하며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했던 주원. 그는 지금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었다.


“유도가 베이스일 텐데 한 번도 안 보여줬어요. 그럼 본인만의 게임을 펼치고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크리스의 혼잣말에 에단이 눈가를 좁히며 턱 끝을 들어 올리며 케이지 안을 가리켰다.


“그렇다고 선천적인 특징을 살리는 두 번째 케이스도 아니지.”

“맞아요, 그런 식으로 승부 보는 느낌은 없어요. 무슨 생각일까요.”


에단과 크리스는 대화를 멈추고 케이지 안을 바라봤다. 경기를 수식하던 참가자들의 목소리도 잦아들며 체육관은 주먹이 부딪히는 피격음으로 가득 찼다.


‘리치가 부족해. 생각해보자.’


쌔액!


주원의 주먹이 아슬아슬하게 상대의 코끝에 걸렸다. 펜싱 스텝의 속도에 비해 주먹의 사정거리가 상대보다 짧은 느낌.


가드를 들어 올린 채 눈알을 굴리던 주원의 이마에 혈관이 바짝 올랐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방법은 수십, 아니 수백 가지가 넘는다.


‘쉬프팅. 쉬프팅으로 좁힌다.’


결심과 동시에 주원은 펜싱의 마르세로 한 보 전진. 케이지 중앙에 발을 들이며 오른손 잽을 뻗었다.


쉭!


상대의 미소가 스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길이 차이가 있는 만큼 백스텝이 아닌 어깨를 비틀어 헤드 무빙으로 피하는 상대.


그렇다면 뒷손을 던짐과 동시에 뒷발도 전진한다. 상대가 우월한 거리를 믿는다면 발을 바꿔 뛰어 넘으면 그만이다. 마르코의 전매특허 쉬프팅 공세까지는 안 되더라도 같이 훈련한 만큼 그 맛은 비슷하게 냈다.


[쉬프팅 레프트 훅 : 56%]


-와, 주원 씨 타격 많이 좋아졌네

-이것 좀 놓고 보면 안 돼?


주원의 귓가에 스치는, 동시에 시야 한구석에도 괜찮은 쉬프팅이었음을 증명하는 반응이 떨어졌다.


빡!!!


주먹에서 어깨까지, 그 다음은 코어로 전달되는 타격감. 턱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휘청거렸다.


‘어떻게 해볼까.’


뒷걸음질 치는 상대가 주원의 눈망울에 가득 찼다. 마치 수 십 가지 식재료를 앞에 둔 요리사처럼 다양한 요리법이 떠올랐다.


‘에단이라면 여기서 태클. 그렇다면 얻는 효과는?’


아마도 상대의 체력을 빨며 점수를 딸 수 있다. 하지만 적합지 않다, 완력 싸움에서 손해를 볼 게 뻔하다.


‘그렇다면 크리스는? 플라잉 니킥이겠지.’


니킥 숙련도가 부족한 주원에게 있어 적합지 못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마르코의 접근법을 이어간다.


파박!


다시 한번 쉬프팅, 케이지 펜스로 상대를 몰아간 주원은 양팔을 'ㄱ' 자로 꺾고 휘둘렀다.


[라이트 훅 : 58%]


상대가 귀에 주먹을 붙여 머리를 집요하게 방어한다. 하지만 MMA 글러브는 뭉툭한 복싱 글러브와 다르게 모든 공격을 방어할 수 없다. 미소를 머금은 주원은 주먹의 궤도를 틀었다.


[복싱 잽 : 55%]


안면의 빈공간을 두드리자 화들짝 놀란 상대가 반응했다. 그렇다면 다시.


[레프트 훅 : 56%]


쾅, 빡! 빡!


지난 2주간 마르코를 상대로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모르겠다. 눈만 감아도 그의 타격 순서가 기억나는 지경.


[시프팅 라이트 훅 : 59%]

[레프트 훅 : 59%]

[복싱 – 스트레이트 : 59%]


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콤비네이션으로 연결됐다. 가드 중앙이 허술해진다면 잽을 집어넣고, 측면이 비는 순간 훅을.


샌드백을 두들기듯 펜스에 몰아넣고 공세를 펼치자 참가자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주원! 죽여버려!!!

-와!


심판을 보던 다니엘도 살짝 놀란 듯 허둥거렸다.


‘말려야 하나? 주원의 타격이 이 정도일 줄은...’


“끄읍!”


두들겨 패는 모양새긴 했지만, 체급 차이가 나는 만큼, 상대도 가드를 세우고 어느 정도 데미지를 회복한 모양. 괴성과 함께 발을 놀린 상대는 사이드를 돌며 도망쳤다.


‘마르코 씨라면 또다시 쉬프팅. 하지만 난 아니야.’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그저 순간마다 떠오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주원이었다. 또다시 뇌리를 타고 흐른 방법 중 하나를 골라 집었다.


‘흡’


호흡을 가볍게 머금은 주원이 처음처럼 마르세를 밟아 원 투를 날렸다.


쉭!


역시나 똑같은 대처가 돌아왔다. 스텝이 아닌 슬립, 주원의 원투를 고개를 숙여 피해냈다. 하지만 주원은 전과 다르게 뻗은 스트레이트를 회수하지 않았다.


‘왼쪽. 영점도 확실하다.’


쭉 뻗은 왼손으로는 영점조절. 주원은 멈추지 않고 오른발을 힘껏 바닥에 박았다. 강하게 박힌 축에서 생긴 회전력으로 허리를 비틀었고 반대쪽 다리로 전달되며 뻗어나갔다.


빡!!!


[태권도 하이킥 : 49%]


금메달리스트 유진에 비하면 선이 투박하고 괘도의 킥이다. 그러나 속도와 힘은 부족하지라도 적재적소, 상황이 상대로 하여금 맞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와아!!!


10kg 차이를 타격으로 극복하는 주원의 모습에 지켜보던 참가자들이 소리를 질렀다.


“로, 로버트 휘태커?”

“응? 그게 누군데?”


크리스의 중얼거림에 에단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자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잠시 멍한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던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가 있었다.


“아니, 아니에요. UFC랑 계약한 선수긴 한데 아직 신예 선수라 모르실 거예요. 그 선수랑 너무 비슷해서...”

“괜찮은 콤보긴 하네. 스트레이트를 던지면서 같은 쪽 방향 하이킥. 피하는 쪽으로 하이킥을 날리니까 좀 느려도 맞을 수밖에.”


크리스의 추측은 사실 정확했다. 순간 주원의 타격은 미래에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로버트 휘태커의 원투 하이킥 루틴과 굉장히 닮아있었다. 정작 경기를 이어 나가는 주원에게는 순간적으로 떠오른 수많은 접근법에 불과했지만.


그 이후로도 주원의 변화는 계속 이어졌다. 상대가 주원의 주먹을 대처한답시고 가드를 높히면 로우킥을 찼다. 얼굴이 벌게진 상대가 호흡을 정리하고자 주원을 끌어 안을때면.


빡!


주원의 어깨가 콧잔등에 강하게 박혔다.


-와, 저게 진짜 통해.

-그러게. 진짜 아픈 것 같은데?


10초 단위로 가면을 바꿔끼는 듯한 주원의 경기 운영에 상대의 얼굴이 점차 망가져갔다.


“그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아짇 윧오 모보어드러느데.”


후속타를 준비하려는 주원과 휘청거리는 상대를 절묘하게 갈라놓은 다니엘. 그는 주원이 마우스피스를 우물거리며 대답하자 질린 표정이 되었다.


“상대를 죽일 셈입니까? 주원, 충분했어요. 그만하도록 하죠.”

“음, 아쉽네요. 떠오르는 후속이 많았는데.”


마우스 피스를 뱉어내고 조곤조곤 말하는 주원의 어투에는 상대를 놀리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경기 그 자체가 진심으로 즐겁다는 모습이었다.


“푸흡! 주원이 쟤는 경기만 하면 눈이 돌아간다니까?”


케이지 밖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유진이 깔깔대며 말하자 레이첼도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 그런 거 같아요. 무슨 전생에 싸움을 못해 억울하게 죽은 귀신같지 않나요?”


본의 아니게 정답에 가까운 말을 뱉은 레이첼. 그녀의 품에 안겨있던 앨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쟤... 주짓수에 재능 있는 거... 맞는 말인 것 같아.”

“뭐? 방금은 그래플링 적으로는 아무것도 안 보여줬잖아.”


유진의 되물음에 앨리스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홱 돌렸고 레이첼이 대신 방긋 웃어 보였다.


“방금 보셨다시피 주원 씨는 모든 상황을 임기응변으로, 순간마다 떠오르는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요. 창의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그 창의적이라는 게 주짓수랑 무슨 상관이냐는 거야.”

“멍청아. 주짓수는 복싱이나 레슬링과 달리 역사가 짧아. 모르겠어?”


그렇게 툭 내뱉은 앨리스의 표정은 평소와 달랐다. 평소의 사나운 느낌이 아닌 신기함이 담긴 반짝거린 눈빛이 케이지 안을 향하고 있었다. 아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그녀가 입을 달싹였다.


“그건 무궁무진하다는 거야.”



참가자들이 케이지 밖에서 시끌시끌하게 떠드는 와중에도 다니엘은 진행을 잊지 않았다.


“주원,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방금 경기 말이죠.”

“네.”

“그냥 떠오르는 대로 풀어간 게 맞습니까?”

“음... 애매합니다. 좋은 방법이 많이 떠올랐지만, 아직 제가 가진 카드가 적어서 말이죠.”


주원이 아쉽다는 기색으로 대답했고 그 말에 다니엘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건 당신에게 제대로 된 위기가 아니었군요. 본래라면 가장 자신 있는 움직임을 보고 싶었는데...”

“야 주원!”


다니엘의 말과 함께 케이지를 폴짝 뛰어넘은 에단이 다가와 섰다.


“유도를 보여줬어야지! 그게 보고 싶었는데.”

“하하, 그냥 가장 좋은 방법을 따라가다 보니 타격이 낫겠더라고요. 그리고 마무리는 유도로 하려 했는데 거기서 끝났네요.”

“어휴,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라는 취지였는데 그냥 경기를 해버리면 어떡해?”


에단이 주원의 머리칼을 헝클며 나무랐다. 장난스럽게 말한 에단이었지만 조금 진중해진 표정의 주원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래도 근본은 보여드린 것 같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또 상대의 반응에 따라 방법을 바꿔 가는 것이다. 매 순간을 수 싸움으로 풀어가는 것도 창의성의 일환이라 느껴졌다.


‘조금 알 것 같다.’


“쳇, 그래도 우린 네 일방적인 타격 수업을 보고 싶은 게 아니었는데.”


그 대답에 에단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이자 주원은 검은 머리칼을 살짝 넘기고 입꼬리를 살짝 올려 보였다.


“위기를 피해 가는 것도 극복의 일환 아닐까요?”



***



주원을 끝으로 그 날 미션은 끝이 났고, 24명의 참가자 중 4명이 추가로 탈락했다.


“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게 이제 진짜 체감이 가.”

“그러게, 여기도 텅텅 비었네. 예전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 앉았는데.”


유진이 중얼거리자 주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이 많이 줄어 FFC 본관 3층 카페는 이제 주원과 친구들의 아지트 격 장소가 되어버렸다.


맞은편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던 레이첼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네이든 씨는요?”

“응급실에 있을걸?”


유진이 핸드폰을 들어 머리와 턱을 잇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답했다.


“헉, 설마 어제 경기 때문에...? 제 생각이 맞나요 유진?”

“어제 그렇게 처맞으면서 전진했는데 이 정도면 싸게 먹힌 걸지도 몰라.”

“러시아에 어울리는 놈이더군.”


입가를 가리며 표정을 찡그린 레이첼과 달리 멋진 경기였다는 듯 각진 턱을 끄덕거린 미하일은 투박한 러시아 억양으로 칭찬했다.


“미하일, 그래도 동료가 아픈데!”

“동료라기보단 경쟁자가 아닌가. 하지만 어제 경기는 멋졌지.”

“직장 동료잖아요!”

“어휴, 저 뇌에 프로틴만 든 놈.”


휘핑크림을 떠먹던 앨리스도 인상을 찌푸리며 거든다. 또다시 제 할 말만 하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되자 주원은 잠시 어지러움을 느끼며 어색한 표정으로 창가로 시선을 돌렸다.


“아 참! 주원 씨는 크리스마스에 뭐 할 거예요?”

“응?”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3박 4일 외출권 나오잖아요. 저희 어디 놀러 가지-”

“안돼.”


그 단호한 대답에 주원이 앉은 방향으로 시선이 몰렸고 그는 선약이 있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 주짓수, 슬슬 제대로 배워보려고.”


작가의말

10분 지각...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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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금메달리스트 +2 22.05.18 997 28 13쪽
11 10. 다이어트와 심리전 +2 22.05.17 1,000 29 14쪽
10 9. 준비! 미국으로! (02) +4 22.05.16 1,092 25 14쪽
9 8. 준비! 미국으로! (01) +5 22.05.15 1,135 29 14쪽
8 7.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3) +3 22.05.14 1,174 26 13쪽
7 6.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2) +1 22.05.13 1,205 26 14쪽
6 5.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1) +1 22.05.12 1,279 30 13쪽
5 4. MMA 백과사전(04) +2 22.05.12 1,330 34 14쪽
4 3. MMA 백과사전(03) +4 22.05.11 1,412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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