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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0,916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5.17 23:17
조회
1,026
추천
29
글자
14쪽

10. 다이어트와 심리전

DUMMY

“주원!!! 나··· 나 정신 나갈 것 같아! 우리 이제 나가자, 나 죽을 것 같아서 그래.”

“야야야! 안돼! 좀만 더 참자.”

“이··· 이 시발 이러다 뒤진다고!”

“걱정하지 마, 내가 다~ 계산해서 하는 거니까.”


LA 한인타운에 찜질방에서 유진의 처절한 절규가 이어졌지만, 최주원은 어림없다는 듯 사우나 입구에 문을 막고 서있었다.


“후···. 내일이면 끝이다. 물... 히히... 물 마실 수 있다!!!”


“그렇게 힘드냐? 프로선수들은 5kg씩 수분 커팅하는데, 우린 고작 2.5kg라고. 나중에 그렇게 하려면 미리미리 적응해야지.”


실제로 몸무게가 하나의 스펙인 MMA에서 이 방법으로 몸무게를 줄였다가 리바운드(몸무게를 회복)양이 우세하다면 매우 유리해진다.


“닥쳐 이 자식아, 난 정신 나갈 것 같아.”

“그래 웃을 힘도 없다 나도”


사우나에서도, 둘의 숙소에서도 연신 들려오는 유진의 앓는 소리가 LA 상공으로 울려 퍼졌다.


***


또르르. 귓가에 물 흐르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타오르는 갈증 때문에 쉽사리 잠자리에 들 수 없었다. 이불 속에서 한참 신형을 뒤척이다 몸을 일으킨다. 갈색 머리칼을 쓸어 넘기는 남자.


“주원, 이 망할 놈에 새끼. 내가 이 고생을 왜 한다고 했지? 그냥 평소 체중으로 나가는 건데, 어휴.”


한참 동안 투덜거리던 유진 칸나. 바람이나 쐴 겸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의 뒤 뜰로 발걸음을 옮긴다. 문득 생각이 든다.


주원 초이(CHOI). 유진이 본 주원은 신기한 녀석이었다. 매일 아침 미친 유연성을 유지한답시고 몸을 기괴하게 쭉쭉 찢는다. 그 후엔 유산소 운동.


“점심에는 가까운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저녁에는 유진과 기술 교류까지. 유연성 때문일까, 태권도 실력도 쭉쭉 느는 편이다. 그가 언젠가 말했다. 자신은 재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고.


“개소리지 그건.”


중얼거리며 현관문을 나서서 정원 입구에 도착하자, 둔탁한 타격음이 들려온다.


-팡! 팍팍 팡ㅡ!


나무에 걸린 샌드백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본 유진은 입을 떡 벌렸다.


“주원?!”


샌드백 앞에선 그가 고개를 돌린다. 계체를 앞두고 수분기 없이 비쩍 곯은 그의 얼굴이 달빛을 받자 마치 드라큘라 같다.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유진이 멈칫하며 입을 연다.


“너 설마 지금까지···?”

“아니야, 방금 왔어.”


이것도 개소리다. 얼마나 스텝을 밟았는지 잔디가 살려달라 애원하는데 말이다. 유진이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주원, 네 재능은 그거야.”

“갑자기 뭔 소리야?”


주원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유진이 속으로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미쳐있다는 것도 재능이라고···.”


***


LA의 이름 모를 고등학교 주차장으로 방송국 차량이 한 대 멈추어 선다. 카메라를 든 스태프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M자 형태로 살짝 벗겨진 머리칼의 남자. 동그란 안경테를 집어 고쳐 쓰며 뒤따르는 여자에게 말한다.


“안나! 괜찮은 애들 좀 찾았어?”

“아직이요. 전에 말씀하신 6번이나 31번은 실력이 어중간하거나 스타성이 없더라고요.”

“젠장, 방송 각 좀 나오는 애들이 필요한데. 아쉬운 대로 일단 걔네 이름이라도 불러봐!”


수첩과 볼펜을 꺼내는 그는 FFC를 초기 기획하고 담당 받은 메인 PD 크레이그 존스였다. PD 크레이그는 한숨 쉬며 이름을 받아쓰고는 말한다.


“아니다, 내가 직접 봐야겠어. 따라와, 안나”


발걸음을 옮긴 크레이그가 주위를 둘러봤다. 천명은 훌쩍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운동을 꽤 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었고, 재미 삼아 참가해보는 듯한 사람들도 있어 보였다.


“잠깐, 카메라! 무드 안 상하게 자연스럽게 와봐!”


그때 크레이그의 눈에 비친 검은 머리 동양인과 아시아계 혼혈. 본능적으로 흥행의 냄새를 맡은 크레이그는 카메라 스태프에게 따라오라는 듯 손짓하곤 그 둘에게 다가간다.


“사람 많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수분 커팅까지 한 사람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다 주원아? 응?”


갈색 머리 아시아계 혼혈의 불만 섞인 목소리에 검은 머리 남자가 피식 웃었다.


“그 수분 커팅까지 한 우리 둘을 합쳐서 5명 밖에 안 뽑힐 테니까.”


-121번부터 130번까지 체중 측정 시작하겠습니다. 들어와 주세요.


둘은 그들의 번호가 불렸는지, 형광 조끼를 낀 사람들을 따라갔다. 멀어지는 두 사람을 보며 눈을 빛내는 크레이그.


“안나, 방금 들었지?”

“듣긴 했는데···. 허풍 아닐까요?

“쟤네 비쩍 곯은 거 안 보여? 소재가 좋아 소재가!”

“그냥 마른 거 아닐까요.”

“게다가 동양인 옆에 쟨 유진 칸나라고. 카메라!!! 쟤네 잘 따라다녀!”


크레이그의 외침에 허둥지둥 카메라를 챙겨가는 스태프들. 이를 본 안나가 절레절레 고개를 젓는다.


“크레이그, 잘못 보신 거 같은데···.”


***


“카~ 살 거 같다 주원아.”

“후··· 그러게.”


계체 측정을 무사히 끝낸 둘은 생수 한 통을 그대로 비웠다. 이제야 힘이 난다는 듯한 유진이 주원의 어깨를 흔든다.


“주원, 맥도날드. 맥도날드가 필요해, 복근이고 뭐고 필요 없어.”

“그래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 고칼로리로 짧게 굵게 먹자.”


둘은 근처 식당으로 달려가, 딱 봐도 살찔 것 같은 음식들을 숨까지 참아 가면서 집어먹었다. 배가 좀 찼는지 유진은 배를 쓰다듬고는 살 거 같다며 입을 열었다.


“1차 예선. 복싱, 입식 타격(킥과 엘보우 등등을 포함한 타격) 그리고 MMA룰 셋 중에 뭐로 갈 거냐?”

“난 MMA로 가야지 넌 입식 타격으로 가고.”

“시작부터 제대로 하겠다 이거네? 프로 파이터랑 2분 스파링이라······ 자신 있냐?”

“넌 어때? 자신 있냐?”

“당연하지, 나 금메달리스트야 인마”


최주원은 유진의 당당한 대답에 자신도 그렇다는 듯 말없이 마주 웃어 보였다.


***


“126번 참가자분?”

“여기 있습니다.”

“지금 들어가면 됩니다. 여기 마이크요”


스태프가 자기 번호를 부르자 최주원은 마이크를 받고 체육관에 설치된 세트장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소형 트럭 4대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인 매트가 깔려있었고 그 앞으로는 긴 책상과 의자 4개가 있었다.


각각의 의자에는 과거에 TV로 보던 익숙한 얼굴의 4명이 앉아있었다. 왼쪽부터 5개 체급에서 타이틀을 획득하고 36승 1무 3패의 프로 전적을 지닌 복싱 레전드 다니엘 레너드.


그 옆에는 지금은 은퇴했지만, 레슬링을 주무기로 U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찼던 에단 터너.


다음은 과거 여성 밴텀급에서1.2kg)에서 무에타이와 태권도를 영리하게 섞어, 여섯 차례나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한 여자 전 UFC 선수 크리스 페르난데스이었고,


마지막으로는 라클란 그레이시. 그레이시 가문의 직계답게 수상경력도 많았고, 현재는 미국 최대 규모 주짓수 도장 <그레이시 휴마이타>의 수장이다.


간단히 말해 복싱은 다니엘.

레슬링은 에단

무에타이는 크리스

그리고 주짓수는 라클란


종합 격투기 4대 필수 입문 종목의 분야별 거장을 앉혀놓은 것이다.


사실 최주원은 이들과 구면이었다. 콘텐츠든 인터뷰든 미국을 오고 가며 여러 번 봤는데, 그 덕인지 긴장감이 덜했다. 레슬링의 에단이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 작은 거인 신건호의 나라에서 왔군요?”


레슬러답게 한국에서 레슬링의 레전드로 유명한 신건호를 입에 담으며 신기하다는 듯 에단은 최주원에게 관심을 보였다.


“네, 한국 출신입니다.”

“신건호 선수의 반만 보여줘도 당신은 합격일 겁니다.”


에단이 입에서 마이크를 떼자, 무에타이의 크리스가 신기하다는 듯 말을 잇는다.


“한국에서는 격투기가 인기가 없나요? 오는 데만 10시간 넘게 걸리는 여기기까지 와서 FFC-MMA 오디션에 참가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크리스가 흥미에 찬 눈빛으로 최주원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주원은 그녀 눈빛을 정면으로 받으며 차분히 답한다.


“MMA를 배우고 느끼려면 MMA가 가장 인기 있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 FFC가 매력적인 무대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복싱의 다니엘도 한몫 거들었다.


“주원, 당신은 스스로 당신이 우리가 찾는 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까?”


넷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조금 추상적인 질문. 그런데도 주원에게는 당황의 기색이 없었다.


“별이 아닐지라도 빛나길 노력하는 행성은 될 것입니다.”

“좋군요, 각설하고 시작합시다. 복싱, 입식 타격, MMA 고르십시오.”


꿀꺽. 최주원은 조금 타들어 가는 목을 가다듬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MMA 룰로 하겠습니다.”


주원의 대답에 글러브를 낀 비슷한 체구의 남자가 걸어온다. 이를 확인한 다니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세르히오와의 2분 스파링을 보고 합격 여부를 가릴 겁니다.”


<세르히오 토레스>


무에타이 숙련도: 55%

주짓수 숙련도: 54%

레슬링 숙련도: 51%


[독자-최주원과의 예상 경기 결과: 최주원이 61% 확률로 TKO, 혹은 서브미션 승리.]


무명 파이터라고 해도 프로는 프로인 듯 하다. 백과사전이 최주원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마냥 높은 확률은 아니었다. 최주원은 손에 들린 글러브를 바라보았다.


1차 예선이라 일반인들의 부상 염려했는지 뭉툭한 일반 복싱 글러브였는데, 이는 유도 베이스인 최주원에게는 악재였다.


‘낚아야겠군.’


“““파이트!!!”””


거장들의 신호와 함께 속으로 중얼거리던 최주원은 전진 스텝을 밟는다. 주원의 접근에 날아오는 세르히오의 주먹.


-붕! 쇄애액! 쓱!

[복싱 - 문성길식 펀치 디펜스 성취도 : 49%]


“무거운 펀치들만 골라서 피해내고 있군. 본능인가?”

“아니. 기술에 가깝군.”


에단과 다니엘이 마이크에 중얼거리자 크리스도 거든다.


“괜찮은 심리전이네요. 확실히 기술에 가까워요.”


성길의 디펜스 원리 원칙은 항상 같다. 성길이 구축한 커버와 회피의 적절한 분배량. 그리고 가끔 맞으면서 던지는 카운터 성 펀치들로 그 비율을 숨긴다.


정타를 줄 듯 말 듯 거리를 좁힘과 동시에 말이다.


‘모든 게 합쳐져 심리전이 된다.’


주원은 평소의 그보다 타격에 집중하는 듯 했다. 그러자 세르히오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주원의 잽과 스트레이트를 피했다.


‘뭐야 괜히 쫄았네, 복서였어?’


속으로 중얼거린 세르히오. 곧이어 무에타이를 무기로 삼는 그답게 바싹 붙어 클린치(선수들 간의 경합)를 시도해 니킥을 할 심산으로 주원에게 붙는다.


‘잡았다! 니킥 셋업을-!’


-쾅!!!

“큭!!”


[유도- 발목 받치기 성취도 : 60%]


“와우~”

“발 기술?”


프로파이터답게 테이크다운을 당했음에도 세르히오는 사이드마운트(십‘十’자 형태로 가슴과 가슴이 교차하듯 깔아뭉개는 포지션)를 차지한 최주원을 바싹 끌어안으며 이어지는 관절기 그립에서 팔을 빼냈다.


‘큭! 무게가 무슨···! 설마 리바운딩···?’


“주원 저 친구, 리바운드했군. 동양인이라 티가 별로 안 났어.”

“설마요. 아직 아마추어일 텐데 체중 조절까지 했을 리가···.”


무에타이의 크리스가 고개를 에단의 말에 갸웃거렸다.


[주짓수 - 암바 성취도 : 11%]


뭉툭한 글러브 때문에 암바나 기무라를 노리기는 힘들었다. 주원은 당황하지 않고 사이드에서 정신없게 세르히오의 얼굴 옆면에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세르히오가 옆에서 날아드는 주먹에 얼굴을 이리저리 흔들며 버둥거리자 주원은 눈을 빛내며 한쪽 다리를 붕 띄워서 세르히오의 몸통 반대편에 착지시켰다.


완벽하게 마운트(상대의 배 위로 올라탄 형태)를 차지한 최주원이 할 행동은 역시 파운딩이다.


-퍽! 철썩! 퍼벅!


지켜보던 심판이 충분했는지 주원을 떼어냈다.


““와””


레슬링의 거장 에단은 화끈한 스파링이 재밌었는지 ‘패스’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있었고 양옆에 앉은 다니엘과 크리스는 그가 한심하다는 듯 이마를 짚고 있었지만, 패스 팻말은 들고 있었다.


과묵해 보이는 인상과 성격이 일치하는 듯한 라클란은 무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팻말을 들고 있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본 에단은 조금 부끄럽다는 듯 헛기침을 몇 번 하곤 입을 열었다.


***


최주원이 세트장에서 나가는 것을 본 다니엘이 입을 열었다.


“기묘한 친구군.”

“하하하! 체중 조절을 해올 줄이야. 이건 아무도 예상 못했겠는데? 제작진도 한 방 먹었구먼?”


에단이 카메라 너머 제작진을 보며 말한다. 이어서 크리스가 중얼거린다.


“심리전이 좋아요 저 친구···. 피지컬보단 테크니션 같은데 왜 굳이 리바운딩까지 해왔을까요?”


“그것도 심리전이란 거겠지. 일단은 타격 기본기가 좋긴 하니까.”


“하지만 딱 기본기까지예요. 발전 가능성은 잘 모르겠어요.”


크리스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다니엘은 앞으로 허리를 젖혀 반대쪽 끝에 앉아있는 라클란을 바라봤다.


“라클란, 너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저 친구 주짓수는 어떻게 생각해?”


그의 물음에 한참 동안 왠지 복잡한 눈빛으로 출구를 바라보다, 라클란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 주짓수에 재능이 있군.”

“...!”


쉽게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라클란이 ‘재능이 있다’라는 말을 하자 셋은 속으로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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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5 22.06.27 624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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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3 22.06.10 737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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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 파티 22.06.08 749 26 14쪽
29 28.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2) +1 22.06.07 780 29 12쪽
28 27.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1) 22.06.06 797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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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다이어트와 심리전 +2 22.05.17 1,027 29 14쪽
10 9. 준비! 미국으로! (02) +4 22.05.16 1,126 25 14쪽
9 8. 준비! 미국으로! (01) +5 22.05.15 1,165 29 14쪽
8 7.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3) +3 22.05.14 1,216 26 13쪽
7 6.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2) +1 22.05.13 1,240 26 14쪽
6 5.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1) +1 22.05.12 1,322 30 13쪽
5 4. MMA 백과사전(04) +2 22.05.12 1,391 34 14쪽
4 3. MMA 백과사전(03) +4 22.05.11 1,453 49 13쪽
3 2. MMA 백과사전(02) +2 22.05.11 1,552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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