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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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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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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2,227

작성
22.05.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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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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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3쪽

7.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3)

DUMMY

문성길과의 경기 초반. 주원은 프로 수준의 복서를 상대로 자신의 타격이 얼마나 먹히는지 궁금했다. 연습했던 로우킥은 잠시 배제하며 경기를 운영했는데


[문성길식 펀치 디펜스 : 성취도 27%]


‘역시!’


주원에게 타격기를 틈틈이 알려주던 정찬승 관장도,


[정찬승식 펀치 디펜스 : 성취도 60%]


역시 문성길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난 그런 게 없었고···.’


왜일까. 알아내야 한다. 약간은 본능적인 직감이 들었다. 분명 주원의 정체된 복싱 성취도를 높일 방법과 직결될 것이다.


상가 밖으로 나온 주원의 시선에 얼마 되지 않는 곳에 문성길의 뒷모습이 담겼다.


“문성길 씨!”


최주원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 문성길은 흠칫 놀라며 주원을 미친놈 보듯이 바라보았다. 문성길뿐만이 아니었다. 길거리를 지나가던 행인들도 이상하게 쳐다보며 한마디씩 던져댔다.


“저 사람 안 쪽팔리나?”

“미친놈인가 봐.”


최주원은 그런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를 본 문성길은 자기가 다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살짝 붉히고 이마를 짚으며 주원에게 손짓했다.


“그··· 옷은 좀 갈아입지, 그래요?”


짧은 반바지에 상의 탈의. 주원의 표정도 썩어간다.


“···아.”


***


“최주원입니다. 아까는 추태를 보였네요. 혹시 근처에서 커피 한잔하시겠어요? 제가 사겠습니다.”


문성길도 주원이 나쁜 의도는 없음을 느끼고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주원이 이름을 밝히며 가볍게 권했지만 문성길은 고개를 저었다.


“문성길입니다. 커피는 괜찮습니다. 그보다 무슨 일 입니까?”


[MMA 백과사전]


<문성길>


‘문성길식 펀치 디펜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주원은 시야 한구석을 차지하는 글씨를 힐끗 보고 입을 열었다.


***


한참을 걸었을까


“그건 그렇고 그래서 무슨 일로?”


“아 참, 그래플링 배우신 듯한데 한번 도 안 쓰더라고요.”


“······ 어떻게 아셨어요?”


“성길 씨 귀를 보면 누구나 알 거 같은데요?”


둘은 길을 걸으며 신변잡기식 대화를 나눴는데 문성길은 잠시 멈춰 서서 자기 귀를 만지작거리며 생각했다.


‘아 만두귀···.’


“왜 그래요? 아, 다리···. 미안합니다. 경기는 경기인지라”


갑자기 멈춰선 성길을 이상하다는 고개를 기울여 바라보다 이내, 검게 물든 성길의 허벅지로 시선을 옮긴다.


성길은 주원의 정말 미안했다는 듯한 시선에 헛웃음을 흘리며 생각했다.


신기한 놈. 문성길에게 최주원은 신기한 놈이었다. 케이지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자신의 사시 눈을 보고 놀라기는커녕 신경도 쓰지 않는 듯했다.


또, 경기 내내 로우킥을 싸이코처럼 후려갈긴 놈이 경기가 끝나고는 웃통을 벗은 채로 달려와 왜 그래플링을 안 썼냐면서 따져대는 놈.


조롱기 없는 주원의 물음에 문성길은 씁쓸한 얼굴로 대답한다.


“레슬링 기술··· 왜 안 썼냐고요? 복싱에 제 노력의 끝을 담았으니까요.”


“···”


“레슬링도 배우긴 했어요. 이왕 배우는 거 열심히 했죠. 그런데 정이 안 가더라고요.”


“네?”


“주원 씨도 눈치채듯이 전 공간 감각에 약합니다. 시야가 조금 흐리죠, 그리고 흐린 시야가 프로 레벨에서 무얼 뜻하는지 아실 겁니다···.”


잠시 뜸을 들인 그는 조금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중에서 복싱은 유독 심했어요. 흐린 시야, 구린 공간 감각 때문에요.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겼어요.”


길을 걷던 문성길을 절뚝거리는 다리를 멈췄다. 그 말을 끝으로 그는 아련한 눈으로 눈빛을 흐렸다. 눈동자가 벌어져 어딜 쳐다보는지 알 수 없었지만, 주원은 한 가지 사실만은 알 수 있었다.


‘이 사람 ··· 너무 어리다. 펀치 디펜스고 뭐고 할 말은 해야겠어.’


주원이 입술을 달싹였다.


“멍청하네요.”


“네?!”


“성길씨는 MMA 선수입니까? 아니면 복싱 선수입니까?”


어이없다는 듯한 그의 말에 화를 내려던 문성길은 날카로운 물음에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를 잠깐 바라보던 주원은 발걸음을 다시 옮기며 계속해서 말했다.


“저는 성길 씨 같은 사람을 좋아해요. 악조건을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 멋지죠. 그런데 문성길 씨는 멋지긴 해도 똑똑하진 않으신 것 같아요.


“···.”


“문성길 선수, 복싱을 사랑한다면 케이지가 아닌 링에 오르세요. MMA 선수라면 MMA 선수답게 싸워야죠. 손에 검과 방패가 들려있는데 왜 검만 휘두르고 있냐 하는 말이에요.”


“하지만-”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레슬링도 그래서 배웠잖아요.”


“그건···.”


말문이 막혔다. 최주원은 성길이 머리를 굴릴 틈도 없이 말을 이어갔다.


“오늘 성길 씨가 레슬링 기술을 섞었으면 이겼을지도 몰라요. 아직 모르겠어요? 그런 방식은-”


“··· 현명하지 못하다는 거죠?”


문성길이 말을 이어받자 주원이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머리가 띵했다. 자신은 왜 복싱을 고집했을까.


솔직히 우쭐했던 것 같다. 노력으로 악조건을 이긴 것만 같아서. 처음으로 배웠던 복싱이 성길을 배신 않는다고 믿고 싶었다.


‘역시 고집이었나.’


둘은 한동안 말없이 길을 걷다가 커다란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주렁주렁 달아놓은 인상적인 2층 주택 앞에 도착했다. 문성길은 조심스럽게 쳐다보는 주원에게 기분 나쁘다는 기색 없이 말한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또 고마워요, 혹시 집이 이쪽이세요?”


“... 음, 아니요. 사실 반대 방향이에요.”


그 말을 들은 문성길은 기분 좋게 웃으면서 말했다.


“똑똑하게 운동하라면서요?”


잠시 멍한 표정으로 서 있던 입꼬리를 올리며 답했다.


“가끔은 멍청하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죠.”


피식 웃은 문성길이 대문 열쇠를 꺼내며 말한다.


“가끔 스파링 할래요?”


주원은 빙긋 웃었다.


‘땡잡았다.’


***


어느새 5월 중순임을 알리는 라일락꽃이 핀 화단. 그 뒤로 높게 선 신축 건물 2층 창문 사이에서 열기가 새어 나온다.


-땡!!!


맞춰놓은 5분이 지났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자. 근육이 부풀어 올라 흉악한 체구의 남자가 헤드기어를 벗는다.


“이야~ 주원아, 디펜스 기술이 많이 좋아졌는데? 근데 내 방식이랑은 좀 다르구나.”


“네 관장님.”


“그건 문성길이라고 했나? 그 친구 방식인가 보지? 하긴 내 방식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긴 할 테야.”


‘조금이 아닙니다. 관장님···.’


주원은 시야 한구석에 들어오는 푸른색 글씨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MMA 백과사전]


[문성길식 펀치 디펜스 숙련도 : 31%]


그동안 성길과 잦은 스파링을 통해 꽤 친해진 주원은 자연스럽게 그의 펀치 디펜스를 배울 수 있었다. 성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을 때 주원은 깨달았다.


‘쉽다. 원리 원칙이 명확해.’


아마 성길 또한 재능으로 기술을 구축했다기보다 노력의 비중이 컸을 것이다. 반면 까다로운 테크닉을 요구하고 충분한 체력과 근육량이 필수인 정찬승의 스타일은 아직 실전에서는 무리다.


[정찬승식 펀치 디펜스 숙련도 : 2%]


‘성길이랑 친해져서 다행이지. 관장님 쪽은 잠재력은 좋아도 발전이 더뎌. 근데···.’


의문이 들었다. 주원 또한 회귀 전 오랜 시간 복싱을 배웠을 텐데 [최주원식] 따위의 복싱 테크닉은 나타나지 않았다. 나름 자신만의 아웃복싱을 구사한다고 생각했음에도-


“야야 주원아, 듣고 있는 게냐?”


정찬승이 주원의 어깨를 툭툭 치며 조금 걱정스럽게 말했다.


“넌 볼 때마다 복잡해 보이는 표정이구나 주원아.”


“하하, 그러게요. 이번엔 경기 때문은 아니고요. 그냥 제 문제에요.”


가벼운 농을 던졌지만, 표정이 풀리지 않는 주원의 모습에 정찬승은 사람 좋은 미소를 띠었다.


“주원아 조급해하지 말아라. 게으른 천재들보다 눈에서 독기를 질질 흘리고 다니는 네놈이 훨씬 낫다.”


“···.”


“난 말주변이 좋은 편이 아니라 네 로우킥이나 좀 봐줘야겠다.”


다소 차갑게 들리지만 솔직하기에 따뜻한 정찬승의 격려를 들은 주원이 조금은 미소를 띠며 로우킥 자세를 잡아, 보였다.


“주원아, 그렇게 무작정 후더러 까버리기보다는 다리 근육을 옆에서 볼 때 두 갈래로 갈라지는 부분을 차는 거다. 다시 해보자.”

“예, 관장님”


좋은 사람이다. 월급도 잘 챙겨 주는 것으로 모자라 시간이 빌 때마다 정식 제자도 아닌 주원에게 무언가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한다.


아마 순수하게 MMA를 사랑하는 사람이겠지. 선수들을 위한 좋은 시설과 신축 건물에 나가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최주원은 그런 그를 보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져 웃으며 다시 한번 화두를 던졌다.


“관장님, 이번 상대는 태권도입니다.”


“오호, 어디 영상 한 번 보자꾸나.”


“으잉? 외국인??”


별칭 대한미국인 형제. 이 둘은 최주원의 회귀 전 기억에도 있다.


형인 유진 칸나(Eugene Khanna) 노아 칸나(Noah Khanna)가 동생, 그들이 ‘대한미국인’ 이라 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둘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 쪽이 한국인 이었다. 자연스레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적부터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형인 유진 칸나는 미친 재능으로 유명했는데,


‘17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걔도 LA 로 올 텐데···.’


현재 주원이 목표로 하는 MMA 오디션 프로그램 FFC에 참가해서 명성을 얻는다.


주원의 기억에 따르면 미래에 그는 태권도 베이스의 회축(뒤돌려차기)이 특기. 그리고 잘생긴 외모와 화끈한 경기력으로 UFC에서 랭킹 5위안에 들었다.


그 후에도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자주 방문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 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이놈 이름이 노아라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정찬승은 경기 동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보며 한마디 했다. 주원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이 친구 형이 유진 칸나에요 들어보셨어요?”


“유진 칸나... 칸나···. 그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말이냐? 최연소라는?”


역시 한국에도 꽤 유명한 유진이다. 살짝 놀란 기색의 정찬승이 되물었다.


“네, 맞아요.”

“그놈 동생이 이 녀석이란 말이지...”

“어떤 것 같나요? 저랑 비교하면?”

“그럼 잡기 술 없이 정공법으로 가자.”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정찬승과 눈이 마주친 주원은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노아 칸나의 성취도를 떠올렸다,


<노아 칸나>


[종합적 분석 결과]


***


[오늘 결승전이냐?]

[최주원! 최주원! 최주원!]

[자~ 드가자~]

[솔직히 노아가 이길 듯?]


검은 화면을 바탕으로 빠르게 올라가는 채팅창. 곧이어 방송 조정이 끝났는지 걸걸한 사투리가 들려온다.


“드디어!!! 주원 동생과 미국에서 온 노아가 결승전을 치릅니다! 추천 즐겨 찾기 많이들 부탁드리고요! 동현 선생님 한마디 해주세요!”


“하하, 영호 씨 너무 흥분하셨어요. 사실 저도 경기가 많이 기대되긴 합니다. 특히 주원 군은 유도면 유도, 복싱이면 복싱, 우리 대회에 담기에는 좀 큰 인물 같아요.”


둘은 이전과는 다르게 어느 초등학교 체육관 무대 위였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체육관의 중앙에는 팔각의 케이지가 설치되어 있다. 결승전답게 관중들도 접이식 의자에 앉아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자! 그럼 주원 동생, 입장해주세요!”


케이지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최주원은 새삼 놀랄 수밖에 없었다. 관중들이 있을 것이라 말을 듣긴 했지만, 사설 대회 치곤 그 수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아는 얼굴이 몇 명이 있었는데···.


“한국대 최주원!”


주원이 시선을 옮기자 정하연이 보였고 뒤에 정찬승 관장도 보였다.


하연이 있는 힘껏 소리친 함성을 들었는지 강동현이 이를 언급했다.


“최주원 군은 공부도 잘하나 봅니다. 한국 대 영문학과라는 데요?”


“신기하네요. 주원 동생, 뭐 만능입니다.”


[최주원 한국대였음?]

[쌈도 잘하면서 공부도 잘함?]

[미친놈이었네 ㅋㅋ]


채팅창이 빠르게 올라가다 진정될즈음 강동현이 마이크를 집었다.


“아! 노아 선수도 입장합니다! 갈색 머리칼에 혼혈···. 아무리 봐도 형인 유진 칸나 선수랑 똑 닮았어요.”


“그렇슴다, 그보다 오늘 경기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합니까 선생님?”


이영호가 강동현의 말을 받아 반문하자, 카메라 맨도 강동현을 비췄다.


“변수. 오늘 경기의 핵심은 변수입니다.”


“변수라 하면은···?”


“객관적인 전력은 이미 주원 군에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MMA랑 태권도는 다르거든요! 하지만 노아 선수의 전력에는 변수가 있죠, 그게···. 말로 설명해 뭐하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선수들도 준비된 것 같고, 자 관중분들과 외쳐봅시다잉!”


“““파이트!!!”””


관중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최주원은 이전의 경기와는 다르게 전진 스텝을 밟아갔다.


[문성길식 펀치 디펜스 - 성취도 : 31%]


‘배웠으면 써먹어야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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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MMA 백과사전(03) +4 22.05.11 1,448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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