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0,790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6.16 23:32
조회
686
추천
23
글자
14쪽

36. 새로운 미션

DUMMY

‘클린치 상황에서 어깨로 후려치는 방법을 준비해온 친구가 주원입니다. 마지막 플라잉 서브미션도 예상한 놈이에요.’


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로 송출되는 카메라 앞에서 또박또박 말했던 마르코의 인터뷰는 파장이 컸다.


Lasergic : 숄더 펀치, 생각도 못 했다. LOL

ClarkPlus99 : 주원은 경기 경험도 몇 없는 아마추어일 텐데 저렇게 독특한 클린치 대처법은 어디서 배워온 걸까?

⎿AnamiyaWanted : 그러게, FFC 에서도 보면 머리가 좋은 거 같아. 접근법이 색다르다 해야 하나?

Rollicking : 그런데 언제 플로리다까지 갔데? 촬영은 다 끝난 건가?


FFC에서 보여준 주원의 머리 회전을 대충 알고 있던 북미 커뮤니티나 영어권 국가들은 대체로 놀랍지만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였다.


그에 반해 한국에서는 아직 FFC가 정식으로 방송된 바 없었다. 그런 와중에 UFC 인터뷰에서 마르코가 주원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속보, UFC 메인이벤트에서 마르코가 최주원 언급함]


그 여파는 이와 같은 제목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는데.


-최주원이 누구임?

-UFC 선수야?


한국에도 UFC 팬들은 있었기에 처음에는 마르코에게 한국인 코치도 있었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FFC 1화에서 최신화까지 자막 첨부


종혁(chlwh****) : 영어 너무 잘하는데 한국인 맞음?

⎿하림 FC(gkfls****) : @종혁 맞음. 한국에서 왔다고 인터뷰했잖아.


빽선열(tjsfu****) : 그럼 UFC에 우리나라 선수 생기냐?

⎿내옆에아무도없(gds****) : 아직 모르지, 최후의 3인에 들면 UFC 3경기 계약이라는데 잘하면 될 수도?


차붐박지성(ds****) : 응 설레발치지 마.

한사범(gk****) : 근데 유도는 MMA에서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도복도 없는데 잘하려나...


고천(djst****) : 근데 저놈 방송에서 썸타는 거임? 보다가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네.

⎿RIVER(rkd****) : 몰라 거기서 끊겼음. UFC랑 같은 방송사라 경기 때문에 최신화 방영 미뤄진 듯


FFC 방송에 자막 처리를 한 영상이 네이버 블로그나 격투기 카페에 업로드가 된 탓에 실시간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프라이드에 이은 한국에서의 격투기 관심의 재점화>


마지막 한국인 UFC 선수 강동현, 그 이레로 한국에서 격투기는 비인기 종목이었다. 축구나 야구에 비하면 대중적인 면에서 다소 마이너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MMA 판에 다시금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는 북미 최대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Freshman Fighting Campus와 깊은 연관이 있다.


Freshman은 의역하자면 새내기. 새내기들의 격투 캠퍼스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MMA 프로 전적이 없는 아마추어 참가자로만 구성되어있다.


대다수의 참가자가 미국인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현재 생존한 참가자 24명 중 한 명이 한국인 참가자 최주원이다.


최주원은 지난 UFC 메인이벤트 카로 파리시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마르코 마르티네즈 선수에게 언급되었다.......


중략


최주원은 1차 예선에서는 흔치 않은 유도 기술을 앞세워 통과했고, 2차 체력 평가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이하게도 펜싱 스텝을 격투기와 접목했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증명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도 호평 받았다.

또한 가장 최근에 보인 행보로 마르코의 코치로 활동하며 별칭 숄더 펀치를 클린치 대처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폭넓은 생각을 무기로 앞세운 참가자 최주원의 건투를 바라며...


“뭘 그렇게 봐?”


주원이 핸드폰을 뚫어져라 바라보자 옆자리에서 핸들을 돌리던 마르코가 힐긋 보고는 물었다.


“한국어 기사 같은데 표정이 왜 그래? 고향에서도 반응이 있는 모양이다?”

“음, 그러게요. 이건 생각 못했는데.”


주원의 떨떠름한 목소리에 마르코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신예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관심을 끄는 편이 좋아. 너도 알 텐데.”

“알죠, 그런데 한국까지 알려지는 건 예상보다 조금 빨라서 놀랐어요.”


핸드폰 화면을 돌린 주원이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중얼거렸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 그의 얼굴을 본 마르코가 피식 웃었다.


“한국에 관심을 끌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어?”

“아직 부모님한테 허락을 못 받긴 했어요.”

“뭐야, 아마추어인 건 알았는데 부모님이랑 얘기가 된 건 줄 알았어.”


주원의 실력은 아마추어라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었다.


또한 실력적인 면을 떠나서 UFC 선수인 마르코와의 훈련 캠프도 이 악물고 따라오는 점에서, 마르코가 생각한 주원의 각오는 이미 프로의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아직 허락을 못 받았데?”


마르코의 목소리에는 의문도 있었지만, 걱정도 느껴졌다. 주원은 쓰게 웃으며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 유도를 그만두길 권하던 주원의 부모님이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 한유라 쪽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부모님의 반대도 이해가 갔다. 한국의 운동 환경을 고려하면 고등학생에 시작한 유도는 취미의 영역으로 보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부모 된 입장에서 자식이 잠깐의 유희라고 일지도 모르는 운동에 뼈를 묻는 모습을 어떻게 쉽게 보고 있겠는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자, 회귀 전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던 데이미드의 말이 떠오른다.


<너한테 재능 없다고 한 코치가 도대체 누구야?>


“주원, 너희 부모님이랑 너랑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어. 대충 추측하자면 예전에 이미 허락을 구했지만 어림도 없었겠지?”

“... 하하, 맞아요.”

“흐흐, 내가 수수께끼 전문가라고? 아무튼 내 생각에는 넌 성장 폭이 가파른 놈이야.”


가늘고 긴 눈매를 뭉개며 웃음을 보인 마르코가 주원의 시선이 향한 창문을 열었다.


싸아아


에메랄드빛 마이애미 바다 너머에서 날아든 바람이 주원의 얼굴을 기분 좋게 때렸다. 마치 그냥 질러버리라는 듯 주원의 머리칼이 바람을 타고 춤춘다.


“너는 반쯤 증명한 거나 다름없어. 예전이랑은 다를 거야. 언제 시간 내서 한번 전화해보지 그래?”

“......”

“그때도 말했지만 좋은 제품에 뛰어난 디자이너가 붙는 거야. 그리고 나 마르코 마르티네즈 정도면 썩 괜찮은 디자이너라고?”

“고마워요.”


그 말을 끝으로 둘은 잠시 빠르게 지나가는 마이애미 경치를 즐겼다. 한참을 달렸을까, 공항 근처 지역에서 들리는 특유의 항공기 엔진음이 들려왔다.


철컥.


주차장에 차를 세운 마르코가 트렁크 문을 열었다. 가방을 꺼낸 그가 주원에게 건네며 입꼬리를 올렸다.


“고작 2주였지만 그동안 즐거웠다. 기회 되면 또 보자고.”


짧게 건넨 인사말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걱정과 염려 그리고 기대까지 스며들어 있는 말이었다. 이에 감사함을 담은 미소를 보이는 주원을 가볍게 끌어안은 마르코.


“그래서 제 강점이 뭐죠?”


마르코와 가벼운 포옹을 하고 몸을 돌리려던 주원이 고개를 홱 돌리며 말했다.


“전구와 제 강점. 그건 무슨 뜻이었죠?”


어느새 차에 탄 마르코가 짧지만 울림이 큰 한 마디를 던졌다.


“창의성.”



***



창의성.


Creativity.


세 글자의 단어였지만, 이를 수식하는 정의와 개념은 너무나 다양했다.


어떤 이는 문젯거리를 개인 나름의 새롭고 특유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또 어떤 이는 짧게 새롭고 신기한 것을 낳는 힘이라 칭했다.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주원에게 가장 와닿는 말은 하나였다.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


과거부터 수없이 많은 경기를 지켜봐 왔으며 분석하고자 했다.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기도 듣기도 해왔다. 머릿속에 쌓인 타인의 경험이 많기에 어떤 문제에 접근할 때 많은 방법이 떠오르는 것이다.


‘이게 창의성일까.’


펜대를 굴리며 이마에 핏줄을 올리던 주원의 상념은 거기서 끝났다.


“주원, 밥 먹으러 가자!”


벌컥 문을 연 유진의 목소리에 주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새삼 라스베이거스, FFC 촬영장으로 돌아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다른 애들은?”

“레이첼이 앨리스 깨우러 갔어. 네이든은 본관 1층에서 마사지 받는다고 했는데 식당에서 만나자고 했어.”


숙소에서 발걸음을 옮겨 구름다리를 건넜다. 많은 탈락자가 있었다고 해도 아직 24명이나 남은 만큼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이야 주원, 너 얼굴 많이 탔다. 플로리다까지 갔었더라?”


아르헨티나에서 온 참가자 헤세가 아는 척을 해왔다. 그의 말대로 햇볕이 쨍쨍한 플로리다에서 시간을 보낸 만큼 흰 편이던 주원의 피부는 조금 그을려 있었다.


“선크림이라도 바를 걸 그랬나.”

“뭐야 주원, 언제 도착했어?”

“마르코 씨랑 훈련도 같이 하고 부럽다~.”


본관에서 시간을 보내던 다른 참가자들이 아는 척을 해왔다. 팀 미션 이후로는 사람이 많이 줄어 서로 친하게 지내자는 분위기의 FFC 촬영장이다.


잠깐 인사를 나눈 주원이 유진과 식당에 들어서자 험악하지만, 이제는 친근한 인상의 친구가 다가왔다.


“오, 초이. 얼굴이 좀 탔는데? 근데 지금이 전보다 나아.”


킬킬대며 주원의 어깨에 팔을 걸친 네이든이 식판을 건네며 말했다.


“뭐야, 네가 알아챌 정도면 많이 탔나 보네?”

“무슨 뜻이야 자식아.”


핸드폰에 얼굴을 이리저리 비춰본 주원이 중얼거리자 네이든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 와중에도 음식을 조심스럽게 식판 위로 옮기는 주원을 본 유진이 투덜거린다.


“야 주원아, 그냥 팍팍 담으면 되지. 뭘 그렇게 따져가면서 담아.”

“체중도 중요한 스펙이 되는 MMA에서 자꾸 그런 무식한 말 할래?”

“잔소리꾼이 돌아오긴 했구먼.”


영양소를 다 따져가며 식판을 채우는 주원을 본 네이든이 킬킬거렸다. 셋은 식판을 들고 식당을 이리저리 둘러봤다.


“여기예요!”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레이첼을 중심으로 양옆에 앨리스와 미하일이 포크를 끄적이고 있었다.


“레이첼, 넌 좋은 부모가 될 거야.”


다루기 깐깐하기 그지없는 둘을 얌전하게 만들어 놓다니. 미하일은 그렇다 쳐도 앨리스가 저렇게 얌전하게 포크 질을 하는 모습에 주원은 새삼 놀랐다.


같이 밥을 먹던 그녀라도 본래라면 항상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아마 레이첼이 강제로 앉힌 듯 보였다.


“헤헤, 그런 말 많이 들어요.”

“야! 그게 무슨 뜻이야!”

“하하, 토론토는 어땠어?


주원이 포크를 나이프 삼아 휘두르며 소리치는 앨리스를 무시한 채 물었다. 레이첼이 앨리스의 출수를 저지하며 웃어 보였다.


“여기 있는 분들이랑 다 같이 훈련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죠.”

“그래? 재밌었겠네.”

“재밌기는, 더럽게 힘들었어. 거의 죽을 뻔했어.”

“초이, 농담하는 게 아니야. 저 여자 아버지가 날 존나 죽이려 했다고.”

“호호, 주원 씨도 플로리다까지 갔다 오셨잖아요? 방송 봤어요. 숄더 펀치, 직접 떠올리셨다면서요? 특이하지만 좋은 방법 같던데.”


레이첼의 맞은편에 앉은 주원을 따라 옆자리에 식판을 내려놓은 바보 형제가 차례로 말했다. 그 반응에 레이첼이 입가를 가리며 웃었다.


“그래? 원래라면 지금 나올 기술은 아니긴 하지.”


그리고 나온 뜬금없는 주원의 대답에 레이첼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무튼 되게 창의적이던데, 대단하세요.”

“... 그러게. 그런 건 어디서 배웠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밥을 먹는 게 어색한 듯 고개를 숙이고 밥만 먹던 앨리스가 중얼거렸다.


“창의적이다라......”


다시 한 번 남에게서 듣는 그 말. 젓가락질을 하던 주원이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




아침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촬영을 준비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기능성 티와 반바지를 입은 주원은 쌀쌀해진 날씨에 맞게 후드티를 걸치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전처럼 체육관 중앙에는 커다란 케이지가 있었고 카메라 스태프들이 이곳저곳 발을 분주히 놀렸다.


곳곳에서 녹화 준비를 마친 카메라에서 불이 들어오자 오랜만에 보는 심사위원 넷이 무대 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공항으로 가는 분들이 꽤 되더라고요.”


쌀쌀한 날씨와 다르게 심사위원 크리스의 목소리가 힘 있게 체육관에 퍼졌다.


“주원이 너는 또 사고 쳤더라?”

“에단, 당신이 마르코 씨한테 추천해 주셨다면서요.”


주원과의 스파링을 여러 번 가졌던 에단이 웃음을 터트리며 친근하게 물었다.


“하하, 그렇게 됐습니다.”


멋쩍게 웃으며 대답하는 주원. 그의 뺨에는 작은 솜이 붙어있는 마이크가 달려 있었다. 참가자 수가 많이 줄어든 만큼 오늘 녹화부터는 개인 마이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궁금한 점이나 할 말이 있으시면 바로바로 말하면 되겠어요!”


크리스가 입가에 붙은 마이크를 툭툭 치며 말했고 옆에서 주름진 미소를 띠던 심사위원 다니엘이 입을 열었다.


“자, 슬슬 오늘 이렇게 모이게 된 이유도 말씀드려야겠군요.”


무대 위에서 참가자들을 훑어본 다니엘이 크리스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크흠, 다음 미션을 공개하겠습니다. 미션 명!”


기대된다는 목소리로 잠시 뜸을 들인 크리스의 시야에 무대 아래에서 눈을 빛내는 주원의 모습이 들어왔다.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는 법! 이 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며칠간 휴재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4 22.07.18 228 0 -
공지 연재 주기 변경 안내 주7일 -> 주6일 +2 22.07.12 65 0 -
공지 연재 시간은 밤 11시 20분입니다. 22.06.09 79 0 -
공지 1~5화 대수술 공지 22.05.24 108 0 -
공지 제목 변경을 고민중입니다. 22.05.18 845 0 -
61 60. 팬암 +7 22.07.19 456 21 15쪽
60 59. 초이바 (02) +5 22.07.15 439 18 14쪽
59 58. 초이바 (01) +8 22.07.14 440 21 13쪽
58 57. 미하일, 한판 (02) +4 22.07.13 444 19 16쪽
57 56. 미하일, 한판 (01) +8 22.07.11 480 19 12쪽
56 55. 새로운 시작 +5 22.07.10 494 19 13쪽
55 54. 완벽주의 (04) +2 22.07.08 513 16 13쪽
54 53. 완벽주의 (03) +3 22.07.07 501 20 15쪽
53 52. 완벽주의 (02) +4 22.07.06 549 20 15쪽
52 51. 완벽주의 +4 22.07.04 562 16 14쪽
51 50. 친구, 과대평가 그리고 차이점 +5 22.07.02 581 18 14쪽
50 49. 토너먼트 +6 22.07.01 575 17 13쪽
49 48. 도장깨기 (03) +3 22.06.30 568 18 14쪽
48 47. 도장깨기 (02) +3 22.06.29 586 23 13쪽
47 46. 도장깨기 +4 22.06.28 615 22 13쪽
46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5 22.06.27 623 21 15쪽
45 44.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1) 22.06.26 629 20 13쪽
44 43. 가드 패스 +1 22.06.25 651 22 13쪽
43 42. 주짓수와 서핑 (04) 22.06.24 643 21 13쪽
42 41. 주짓수와 서핑 (03) +3 22.06.23 641 24 13쪽
41 40. 주짓수와 서핑 (02) +2 22.06.22 669 20 12쪽
40 39. 주짓수와 서핑 (01) +1 22.06.21 674 23 14쪽
39 38. 창의성 (02) 22.06.19 687 19 14쪽
38 37. 창의성 (01) 22.06.18 694 23 17쪽
» 36. 새로운 미션 22.06.16 687 23 14쪽
36 35.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05) +3 22.06.15 709 24 15쪽
35 34.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04) 22.06.14 686 24 13쪽
34 33.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03) 22.06.13 714 23 12쪽
33 32.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02) +3 22.06.12 718 24 16쪽
32 31. 플로리다에서 생긴 일 +3 22.06.10 735 25 14쪽
31 30. 파티 (2) +1 22.06.09 741 27 12쪽
30 29. 파티 22.06.08 748 26 14쪽
29 28.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2) +1 22.06.07 778 29 12쪽
28 27.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01) 22.06.06 796 28 13쪽
27 26. 창문을 넘은 달빛 +1 22.06.05 787 28 14쪽
26 25. 여섯 장님과 코끼리 (04) 22.06.04 790 25 15쪽
25 24. 여섯 장님과 코끼리 (03) +1 22.06.03 800 30 16쪽
24 23. 여섯 장님과 코끼리 (02) 22.06.01 792 23 13쪽
23 22. 여섯 장님과 코끼리 (01) +3 22.05.31 823 28 13쪽
22 21. 마르세! 팡트! (03) 22.05.30 816 25 14쪽
21 20. 마르세! 팡트! (02) 22.05.29 837 24 13쪽
20 19. 마르세! 팡트!(01) +2 22.05.28 840 25 15쪽
19 18. 기회 (03) 22.05.26 859 22 12쪽
18 17. 기회 (02) +1 22.05.24 972 27 14쪽
17 16. 기회 (01) 22.05.23 914 22 14쪽
16 15. 적응하세요! (03) +1 22.05.22 907 26 13쪽
15 14. 적응하세요! (02) 22.05.21 947 26 13쪽
14 13. 적응하세요! +1 22.05.20 971 23 10쪽
13 12. 앨리스 그레이시 22.05.19 997 23 12쪽
12 11. 금메달리스트 +2 22.05.18 1,022 28 13쪽
11 10. 다이어트와 심리전 +2 22.05.17 1,025 29 14쪽
10 9. 준비! 미국으로! (02) +4 22.05.16 1,124 25 14쪽
9 8. 준비! 미국으로! (01) +5 22.05.15 1,163 29 14쪽
8 7.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3) +3 22.05.14 1,209 26 13쪽
7 6.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2) +1 22.05.13 1,236 26 14쪽
6 5. 실력 좋은 복서와 한판 (01) +1 22.05.12 1,317 30 13쪽
5 4. MMA 백과사전(04) +2 22.05.12 1,385 34 14쪽
4 3. MMA 백과사전(03) +4 22.05.11 1,448 49 13쪽
3 2. MMA 백과사전(02) +2 22.05.11 1,548 45 13쪽
2 1. MMA 백과사전(01) +1 22.05.11 1,822 56 14쪽
1 프롤로그 - 새로운 시작 +2 22.05.11 2,391 7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