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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천 님의 서재입니다.

격투기 유망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고천
그림/삽화
소고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2.07.19 23:58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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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05
추천수 :
1,557
글자수 :
372,227

작성
22.06.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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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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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1. 주짓수와 서핑 (03)

DUMMY

베니스 해변 입구 근처에 자리 잡은 서핑 샵. 1층에는 서핑 보드가 줄 서 있었고, 관광객들로 가게 안이 북적거렸다.


"젠장, 여길 또 오게 되다니."


그렇게 중얼거린 이는 메이슨 클라크.


그는 주원, 유진 그리고 앨리스처럼 LA에서 치러진 FFC 1, 2차 예선을 통과했던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이게 누구야?! 메이슨,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네요. 사장님..."

"그런데 왜 그렇게 죽상이야?"

"... 제 얼굴이 어때서요."


계산대에 앉아 있던 서핑 샵 사장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메이슨이 입술을 씹으며 중얼거렸다.


"완전 똥 씹은 표정인데 뭘. 왜..."

"......"

"아! 너 후마이타에서 잘렸다고 했지?"


웃음을 터트리며 다가온 사장이 메이슨의 등짝을 툭툭 치며 말하자, 메이슨이 조금 불편한 표정이 되어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좆 같은 FFC 때문이죠."

"어휴, 너도 여전하구나. 난 재미만 있던데."

"뭐가 재밌어요? 미션으로 장거리 수영 훈련을 줬다고요! 종합 격투기에 무슨, 말이나 되냐고요!"


분통이 터져 얼굴이 벌게진 메이슨을 힐긋 쳐다본 사장은 손을 절레절레 저어 보였다.


"얌마! 다 그럴듯한 이유가 있더구먼! 그 누구야, 심사위원들이 종합 격투기가 다른 종목 영향을 많이 받는다잖아."

"아무튼 전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그거 다 뻥이에요. 힘들기만 하던데요 뭘. "

"으휴! 예전에 호주에서 파도 탈 때 너처럼 주짓수 한다는 양반도 그렇게 말했다니까?"

"아, 또 그 얘기에요?"


턱수염을 쓰다듬은 사장이 옛날 생각이 난다는 듯 가게 너머 베니스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하자, 메이슨이 표정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어허 들어봐. 내가 알아보니까 무슨 '그레이시'라고 했다니까? 메이슨 네가 그랬잖아, 그레이시 가문이 유명하다 어쩌고."

"그건 맞는데, 그 유명한 그레이시 사람이 호주에 있을 리가 있냐고요."

"에잉, 믿기 싫으면 말어!"


이미 들을 만큼 들었다는 듯 헛소리로 치부하는 메이슨의 태도에 사장이 꽥 소리를 질렀다. 메이슨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계산대 위에 놓인 노트를 뒤적거렸다.


"손님은 요새 많아요?"

"말도 마. 방금도 타니야가 한 팀 데려갔어."

"제 보드도 아직 보관 중이시죠?"

"뭐야, 수업하러 온 거였냐?"


맞은 편에서 레슨 예약 명부를 뒤적거리는 메이슨을 보고 사장이 물었다. 그 말에 표정이 조금 어두워진 메이슨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후마이타에서 잘렸잖아요. 다른 체육관이라도 등록해야죠. 그래서 돈이 좀 필요해요."

"쯧. 타니야가 데려간 손님이 오늘 마지막 예약이었는데..."

"그럼 이쪽이 마지막... 어?"


시간대별 손님의 이름을 짚어가던 메이슨의 검지가 우뚝 섰다. 그 모습에 고개를 쭉 빼며 시선을 던진 사장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야, 이 친구 이름이 주원인데?"

"그, 그걸 모르셨어요?"

"타니야가 받은 손님이니까 몰랐지. 이 친구가 진짜 주원이 맞구만!"


예약자 대표 이름 옆에 앨리스, 유진 그리고 레이첼이 작게 쓰여 있었고 사실을 확인한 사장이 방방 뛰었다.


"야! 빨리 준비해! 너도 출동이다."


허겁지겁 창고에서 숏보드 하나와 서핑 수트를 양손에 끼고 나온 사장이 품에 장비를 떠넘기자 메이슨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냥 손님으로 온 거 같은데 왜..."

"야! 방송으로 언급이라도 해줄 지 네가 아냐?"

"....."

"제대로 알려드려. 시급 제대로 쳐줄 테니까!"



***



첨벙!


서핑 강사 타니야의 지도에 따라 보드 위에 엎드린 주원은 자유형 수영을 하듯 어깨를 돌려가며 물살을 갈랐다.


"음... 주원 씨, 패들링은 그만하면 됐어요. 슬슬 다른 분들 따라서 테이크 오프(보드에서 일어나는 동작)도 해볼까요?"

"아, 제가 너무 이것만 하고 있었나요?"

"... 페들링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은 처음 봤어요. 지루하실 텐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유진이나 레이첼은 한참 전부터에 비교적 쉬운 거품 파도를 타고 일어나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타니야가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반면 주원은 진심으로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이렇게 파도를 거슬러 가는 연습을 하니까 무게 중심이 뭔지 좀 알 거 같거든요."

"..... 네?"


주원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패들링을 시작했다. 물결을 거슬러 수평선을 향해 나아가다 보니 무게 중심에 대해 알 것 같았다.


"음... 그러고 보니 아까 무슨 즈즛시? 그거랑 비슷하다고 하셨죠?"


천상 서퍼인 타니야는 주원의 기행을 이해할 수 없었다. 보통 다른 손님들은 지루한 패들링 대신 파도를 타고 싶어 한다.


반면에 주원은 거의 40분 내내 보드의 방향만 바꿔가며 엎드려 헤엄치길 반복했다. 그가 물을 두려워한다고 짐작한 타니야가 붙어 코칭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는 물이 두려운 게 아니었다.


"타니야 씨, 어때요? 전혀 안 흔들거리죠? 주짓수의 몸의 중심 이동과 매우 흡사해요."

"하... 하하, 그게 뭔진 몰라도 좋아졌네요. 보드 앞쪽이 흔들거리지 않고 쭉 나아가는 걸 보니..."


갑자기 주짓수 강사가 된 주원이 서핑 강사에게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시작하자 타니야가 어색하게 웃어 보이며 끄덕였다.


"주원 씨, 패들링은 이쯤 하면 됐어요. 이제 슬슬 일어나는 동작도 해볼까요?"

"음... 그럼 조금 더 멀리 가는 거죠?"

"그렇죠, 비교적 잔잔한 공간인 '채널'을 통해 라인업 할 거예요. 거품 파도가 되는 곳까지는 가야죠."


-촤아아악!


주원이 잠시 출렁이는 파도를 보며 고민할 그때 앨리스가 물살을 가르며 수면위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보드를 타고 다가왔다.


"야! 너 언제까지 그것만 할 거야?! 내가 알려줄 테니까 큰 거 오면 같이 타보자니까?"

"음, 아직 패들 아웃은 안 해봤어. 감이 좀 잡히면 합류할게."

"패들 아웃? 그 파도를 넘어가는 방법 말하는 거야?"


앨리스의 물음에 주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팔을 휘적거리며 물속으로 들어가자 앨리스의 얼굴이 어이없는 표정이 되었다.


"미친놈. 저게 재밌나 봐요."

"그, 그러게요. 보통 패들링은 대충 연습하는데..."


신기함이 담긴 목소리로 대답한 타니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패들 아웃은 아까 쟤네들이랑 같이 연습했잖아요."

"어...? 그러네요?"


앨리스가 저 멀리 거품 파도 위에서 휘청거리는 유진과 레이첼을 가리키며 말했다.


패들 아웃은 라인업(파도가 깨지는 부분에서 기다리는 부분)을 위해 앞서 오는 깨진 파도를 피하는 과정을 말한다. 하지만 이는 분명 다 같이 설명을 들었을 텐데.


타니야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원에게 시선을 던진 그때.


쏴아!


파도 위를 빠르게 타고 온 남자가 앨리스와 타니야 앞에 섰다. 얕은 파도임에도 오버해서 속도를 내며 다가오는 모습이 실력을 자랑하는 듯했다.


"드디어 찾았다. 여기 있었네."

"메이슨? 강사 일 그만둔 거 아니었어?"


머리칼에 묻은 물기를 털며 웃어 보인 이는 메이슨이었다. 타니야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묻자 그가 어깨를 으쓱 들어 올렸다.


"오늘 복귀했어. 그리고 오랜만이네, 앨리스."

"응? 넌 누구야."


느끼한 웃음에 질색하며 표정을 찡그린 앨리스가 저리 꺼지라는 듯 손을 휘적거렸다.


그러자 메이슨의 표정이 왈칵 구겨졌다. 기억조차 못 하는 그녀를 보자 속에서 자격지심이 올라온 탓이다. 심지어 과거에 몇 마디 안 됐지만,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었다.


-난 악수 같은 거 안해. 가자미처럼 생긴놈 하곤 더더욱 말야.


메이슨은 이 건방진 여자애에게 들었던 모욕을 잊을 수 없었다. 촬영장으로 향하는 차에서 자신이 건넨 악수는 무시하고 주원이란 놈과는 보란 듯 손을 맞잡았던 기억도 있다.


입술을 씹어가며 표정을 바꾼 메이슨이 일그러진 미소를 지어 보였다.


"FFC는 별일 없지? 거기서 봤잖아. 그 라스베이거스 가는 차 안에서 말이야."

"난 너 몰라. FFC 탈락자야?"

"FFC? 그게 뭐예요 앨리스 씨?"

"음, 싸이코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름이에요."


그제야 경계심 어린 표정을 풀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녀였다. 메이슨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나름 얼굴을 익힌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앨리스.


지는 기분이 들었다. 부들거리는 손을 뒤로 숨긴 메이슨이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그래 탈락자다. 모르면 됐고, 서핑은 좀 타냐?"

"그냥 어릴 때부터 아빠랑 가끔 같이 타서, 그냥 좀 타는 정도?"

"그, 그럼 FFC에서 인연도 인연인데 한 번 같이 타자."


그래도 강사까지 했던 메이슨, 자신이 서핑에서는 밀릴 리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그가 이빨을 씹으며 말했다.


"음? 그래, 뭐 같이 타는 정도야. 타니야 씨도 같이 타요."

"어... 그럴까요? 오늘 파도도 좋긴 하네요."


그렇게 셋은 채널을 통해 파도가 모여 부서지는 라인업에 섰다.


촤악!


꿀렁거리는 파도가 다가왔고, 셋은 일제히 부딪힘을 방지하고자 거리를 벌리는 패들링을 쳤다.


착!


파도가 무너지며 어깨춤을 췄고 셋은 거리를 지키며 물로 된 벽을 가르며 해변을 향해 나아갔다.


'시, 시발 저 여자는 못 하는 게 뭐야.'


프로 서퍼나 다름없는 메이슨의 기교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 믿기지 않는 그녀의 서핑 실력에 메이슨은 웃을 수 없었다.


척.


해변에 보드를 세운 앨리스가 피식 웃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좀 타네."

"와! 앨리스 씨가 강사를 하셔도 되겠는데요?"


완패였다. MMA로도, FFC의 훈련을 버티는 인내심에서도, 이제는 서핑에서까지 밀리는 듯한 기분에 표정을 구긴 메이슨이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 너도 잘 타네. 그런데 주원이란 놈은 아직도 패들링 중이야?"


조금 전 파도를 가르며 속도를 올릴 때 채널에서 패들링을 하는 주원의 모습을 봤던 메이슨이다. 그는 바다를 향해 시선을 돌리며 조롱을 담아 비웃었다.


"어휴, 아까 들어보니까 온종일 저것만 하는 것 같은데. 저래서는-"

"음, 뭐 그럴 수도 있지."

"맞아요. 주원 씨는 느리지만 탄탄하게 배우고 있어요."

"참나, 그래도 정도가 있잖아. 저건 그냥 재능이 없는 거-"

"풉."


그의 조롱은 앨리스의 조소에 끊어졌다. 그리곤 앨리스는 진심으로 혐오스럽다는 눈빛으로 표정을 찡그리며 메이슨을 위아래로 훑었다.


"배우는 데에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 거야. 너야 밥 처먹고 서핑만 했으니까 그 정도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쟤는 오늘 처음 시작했다고."

"하, 하지만 저건 좀 심하-"


주원이란 놈의 명예를 바닥에 떨어뜨려야만 속이 풀릴 것 같은 메이슨이었다. 앨리스는 듣기 싫다는 듯 또다시 말을 잘랐다.


"시발. 한심해서 못 들어주겠네."

"... 뭐, 뭐?"

"팔이랑 손목 분리해버리기 전에 꺼져. 너 같이 덜떨어진 놈이 쉽게 말할 사람이 아니니까."

"...... 웃기시네. 저건 그냥 무식한 거야."


앨리스가 뿜어낸 기세에 잠시 몸이 움츠러든 메이슨이 질 수 없다는 듯 입술을 씹으며 중얼거렸다.


언제 주먹이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 하지만 둘의 충돌은 타니야의 비명에 의해 깨졌다.


"주원 씨!"


주원의 가슴을 거뜬히 넘어가는, 형태가 깨져 거품 진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주원을 덮치는 모양새였다.


"참나, 저 정도는 패들 아웃 하면 되잖아."

"그렇긴 하지만..."


메이슨이 피식 웃으며 얘기하자 타니야가 걱정스럽게 주원을 바라봤다. 그리고 잠시 후 앨리스의 사납던 표정이 걱정으로 물들었다.


"저, 저 미친놈 롱보드로 덕다이브를 쳤어!"


메이슨이 소리를 질렀고,


"시발! 타니야 빨리 가야 해요!"


앨리스의 눈망울도 찢어질 듯 뜨였다.


덕다이브는 파도가 치는 순간 보드를 잡고 뒤집어진 포물선을 그리며 잠수하여 회피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원의 보드는 주로 초심자들이 쓰는 넓고 긴 롱보드. 위 아래와 양 옆으로 부피가 큰 롱보드로 포물선을 그릴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푸하!


"뭐, 뭐야? 어떻게 롱보드로 덕다이브를..."


시체가 눈을 뜨는 듯한 그 현장을 목격한 메이슨이 턱이 떡 떨어졌고, 앨리스가 가슴을 쓸며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저, 저 정도는 패들 아웃으로 충분하다며? 난 믿고 있었어."


멍한 표정으로 주원을 바라보는 메이슨을 뒤로한 채 앨리스가 보드를 쥐고 주원에게 달려갔다.


'저 미친놈은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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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2) +5 22.06.27 623 21 15쪽
45 44. 베니스 해변에서 생긴 일 (01) 22.06.26 629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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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주짓수와 서핑 (03) +3 22.06.23 642 24 13쪽
41 40. 주짓수와 서핑 (02) +2 22.06.22 669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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