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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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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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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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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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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9. 상봉(相逢)

DUMMY

서기 478년 음력 4월 초 어느 날의 한낮, 봄이 무르익어가는 매잠도에서는 온화한 날씨만큼이나 사람들의 낯빛도 환했다.


“실로 오랜만에 근심거리 없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군요. 요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매잠도의 언덕 위에서 해례곤이 잔잔한 물결 뒤 떠가는 배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웅진성이 제자리를 찾게 되어 다행이지요. 해구가 그리 몰락할지 상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백제와 오월 모두 평온해졌는데 해적 출몰 소식도 없고, 오늘은 바다까지 잔잔하군요. 하하... 참, 한솔님과 선이는 곧 좋은 소식을 발표할 것 같으니 경사가 겹쳤소이다!”


찬수류가 해례곤과 백선을 번갈아 쳐다보며 짖궂게 말했다. 해례곤은 헛기침을 했고, 백선은 붉어진 얼굴로 웃으며 다른 곳으로 눈을 흘겼다.


“제 오라버니와 사마 왕자님은 이제 곧 귀국하시겠지요?”


“그러시겠지.”


백선이 화제를 돌리려 했고 해례곤이 맞장구를 쳤다.


“그 분들은 제가 모셔다 드려야죠. 아, 그렇다면 그 전에 혼인을? 곧 하는 거구만 또 딴 얘기를, 후후... 모두 있을 때 식을 올려야 하지 않겠소?”


찬수류가 다시 놀리자 해례곤은 못 이기겠다는 미소를 지었고 백선은 두 손을 살짝 들었다.


“휴... 예, 다 알아채시는 군요. 두 분이 이번 달 그믐에 떠날 것 같다 하셨으니 그 며칠 전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두 분은 지금 향원 다실에서 대목님께 떠날 시기를 말씀하시고 계실 거고요.”


이 시각, 월지향은 얼굴을 가린 노란색 비단 뒤로 차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입을 열었다. 정면 앞자리에 앉은 사마와 백가가 눈에 들어왔다. 잔을 쥔 손이 약간 떨렸다.


“이 달 그믐이라... 그래요. 백제가 안정을 되찾았으니 귀국을 하셔야 하겠지요. 백 은솔님은 웅진성으로 복귀하실 것이고, 왕자님은 벽비리국으로 돌아가실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저도... 그럴 겁니다.”


월지향은 잠시 생각이 많아진 듯 침묵을 지키다 다시 말했다.


“은솔님은 조정으로 돌아가시면 환영을 받겠지만, 각별히 조심하시고 혹시 모를 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해두세요. 한 나라의 정치라는 일은 항상 적을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예, 대목님. 명심하겠습니다.”


“왕자님께서는 이번에 많은 고생과 경험을 하셨으니 잘 복기하십시오. 백제와 삼한이 왕자님을 필요로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예...”


사마는 대답을 끌다가 말을 내뱉고 월지향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어머니!”


월지향의 커진 눈이 흔들거렸다.


“방... 금... 뭐라고 하셨는지요, 왕자님...”


사마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고 대답도 없었다. 백가는 품에서 조용히 청동거울 하나를 꺼내 탁자에 놓았다.


“이것은...”


백가가 의자에서 일어나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곤지왕 전하의 우호장(右護將) 백궁(苩弓)의 아들 신(臣) 백가, 좌현왕비이자 왜왕비 전하를 뵙습니다!”


사마가 말을 이었다.


“이 청동거울, 제가 태어날 때 받은 기억은 못하나 어머님께서는 주신 것을 기억하시겠지요! 제가 신미에서 급하게 무역선을 타고 떠나올 때 폭풍을 만나 익사할 뻔 했지요. 잃어버린 줄 알았던 청동거울을... 다행히 백 은솔님께서 건져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럼요... 기억... 하지요... 천운(天運)으로 여기까지 가져.. 왔군요.”


월지향은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 얼굴을 가린 비단을 천천히 풀었다. 옛날 최고의 미모라 찬사 받던 귤희(橘姬), 즉 부여향(夫餘香)이자 초향비의 얼굴 위에 지워질 수 없는 가늘고 긴 상처 자국이 여럿 드러났다.


“아...”


사마와 백가 두 사람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도미부인이... 맞으셨습니다, 비 전하! 소신은 자리를 비킬 것이니, 비 전하와 왕자님께서는 모자(母子)의 정을 나누시지요...”


백가는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고는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 월지향과 사마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 서로에게 다가가서 손을 맞잡았다.


“사마라고... 융이라고... 맘껏 불러 봐도 되겠느냐?”


“이를 말씀이옵니까? 어머니! 이제야 마음 놓고 부를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월지향은 사마의 뺨을 하염없이 어루만졌다. 향원의 마당에 나온 백가는 눈물을 훔치면서도 흐뭇한 표정으로 멀리 언덕 위에서 노닐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보름 후, 매잠도의 언덕에서는 스무 살 백선과 스물한 살 해례곤의 혼례가 있었다. 티 없이 맑은 날씨, 햇빛이 매잠도의 사방을 비추는 가운데 관복을 입은 신랑과 붉은 연지(臙脂)를 양 볼과 이마에 찍은 신부가 혼례 음식과 원앙 모양 목상(木像)이 놓인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섰다. 월지향 상단의 상인들과 섬 백성들이 구름같이 둘러서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원래 신부의 양 볼에 연지를 찍는데, 이마에 찍는 연지는 처음 보는 군요.”


곁에서 지켜보던 백가가 옆의 월지향에게 말했다. 월지향은 오랜만에 푸른 색 비단을 얼굴에 두르고 있었다.


“한 삼십년 전에 송나라 왕실 혼례에서 처음 비롯되었다고 들었는데, 해 한솔과 선이는 이마에 찍는 연지를 특별히 ‘곤지’라고 부르더군요.” *


“아, 그렇다면...”


“예, 곤지왕 전하를 기리는 뜻이지요... 따지고 보면 두 사람의 인연도 전하께서 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죠.”


“흠... 맞습니다.”


백가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신랑, 신부 맞절-.”


찬수류가 외치자 백선과 해례곤이 서로 고개를 숙여 맞절했다.


“합근주(合巹酒) 교환-.”


사마가 손수 표주박에 담긴 술을 신랑과 신부의 입으로 가져가며 조금씩 마시게 했다. 하객들은 수줍은 미소를 띤 백선과 약간 긴장된 표정을 보이는 해례곤의 얼굴을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다시 맞절-. 이제 이 혼인은 물릴 수 없습니다! 백년해로... 끝까지 같이 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두 분은 명심들 하시고...”


“하하하...”


하객들의 웃음이 잦아들자 찬수류가 진행을 이어나갔다.


“신랑, 신부 대목님께 큰절-.”


두 사람이 월지향에게 절했다.


“양가 부모님을 제가 대신하게 되었군요. 서로 아끼고 은애하십시오! 어떤 풍파가 닥치더라도 함께 헤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신랑과 신부는 물론 월지향의 정체를 알고 있는 백가와 사마도 진지한 표정으로 그의 덕담을 경청했다.


“자 신랑, 신부 이번엔 신부 오라버니에게 목례-.”


두 사람의 목례를 받은 백가는 답례하며 입을 열었다.


“내 하나뿐인 여동생일세. 내가 곧 돌아간다고 안심했겠지? 고생시키면 바다 위를 뛰어서라도 달려와 벌할 것이야!”


“예, 은솔님!”


“하하...”


미소를 띤 백가의 엄포에 해례곤이 긴장을 펴지 못하고 답하자 하객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휘유우-. 자, 이로써 혼례가 끝났습니다! 향원에 잔칫상이 마련되었으니 모두 가셔서 즐기시지요!”


찬수류가 종료 선언을 하고 나자 월지향을 필두로 상인들과 하객들이 언덕에서 향원을 향해 긴 줄을 만들었다.


“제 나이가 벌써 스물여덟인데... 홀몸으로 한창 나이의 신랑, 신부 혼례를 진행하니 참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하! 소도성 대장군은 열네 살에 아들을 봤다지요? 이쪽 사람들은 여간 빨리 시집장가들을 가는 게 아니라서...”


찬수류가 백가와 나란히 걸으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아, 그래서 소색 장군이 그리 나이가 많아보였군요! 헌데, 수호장님께서는 마음에 둔 처자가 없으신가요?”


“하하, 있기는 있습니다... 좀 멀리 있지요. 신미(新彌)의 남쪽 땅 끝 소국에요. 나이가 선이랑 비슷한 낭자인데 제가 바다를 쏘다니다 보니 자주 볼 날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혼례 날짜도 자꾸만 놓치고요.”


“후후... 자주 못 볼수록 일단 만나면 애틋하실 텐데요..”


“훗, 그렇지요. 그럼 백 은솔님께서는 인연이 있는 낭자가 있으신지요?”


“아, 예... 있었... 습니다만...”


“아직 늦은 나이도 아닌데 무엇을 주저하십니까? 혼례를 올리시지요!”


“예....”


말이 흐려진 백가의 입속에는 ‘사실 그 낭자와 혼인을 할 수 없습니다. 천군이니까요’라는 말이 맴돌았다.


해례곤과 백선의 혼례가 있은 지 닷새 후, 사마와 백가의 귀국 선단 세 척이 매잠도의 포구에서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마는 향원 다실에서 월지향과 독대했다.


“어머니의 아들로서 봬온 건 이제 스무 날밖에 안 되는데, 벌써 떠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월지향은 그윽한 눈으로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네가 송구할 게 무에 있겠느냐. 따지고 보면 이리 떨어져 지낸 것이 다 내 선택이었을 뿐이다. 그 동안 어미 노릇을 아예 못했으니 내가 너무 미안하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꼬... 그래도 한 해가 다 되도록 얼굴 맞대고 지냈으니 조금은 네 아쉬움이 풀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라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배만 타면 또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음이야.”


“예, 어머니! 빨리 다시 뵈올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건강하고 별일 없이 지내십시오!”


월지향은 두 손을 뻗어 고개를 숙이는 사마의 손을 부여잡았다.


“오냐! 융 왕자! 건강히, 무사히 지내 거라!”


향원의 집사가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월지향과 사마는 향원에서 나와 포구로 향했다. 백가와 찬수류는 이미 포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해례곤과 백선, 대행수 장새와 양무도 환송을 위해 나와 있었고 그들은 곧 떠나는 두 사람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사마와 백가가 배에 오르자 찬수류가 출항 신호를 보냈고 배들은 천천히 움직여 나아가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배의 후미 갑판 위에 서서 멀어지는 매잠도와 주위의 군도(群島), 환송하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법성포(法聖浦)가 아니라 죽동(竹洞)이란 포구로 간다고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백가가 찬수류에게 물었다.


“네, 그렇습니다. 신미의 소국인 지반국(支半國)의 포구이지요. 대목님께서 오월로 오시기 전 옛날, 직통항로를 위해 제 부친의 조언으로 개척하신 포구입니다. 대목님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포구이니, 그곳 해민(海民)들은 대목님을 바다를 연 어머니와 같은 분이라 해서 ‘개양(開洋)어미’라 부르며 우러러보곤 합니다.” *


“15년 전쯤 되겠군요.”


사마가 말을 덧붙였다.


“예, 왕자님도 아시는군요. 그 때부터 대목님께서 죽동과 매잠도를 오가시며 상단을 건설하셨지요. 이후에 한동안 지반국이 해구의 편에 서는 바람에 우리 상단의 뱃길이 끊겼는데, 이제 다시 열렸습니다.”


열흘이 지난 음력 5월 초 어느 날의 아침, 천군 달온은 여느 때처럼 장막 문 앞에 서서 소도 광장의 큰 솟대를 쳐다보다 대뜸 말했다.


“손님을 맞으러 나가십시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반가운 손님입니다.”


“까치라도 울었습니까?”


곁의 천녀(天女)가 묻자 달온이 웃으며 답했다.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알 수 있지요.”


반나절 뒤, 달온을 뒤따라 신소도국의 목책 동문 앞에 도열한 무리 앞에 백제 달솔의 관복을 입은 사내가 나타났다.


“이게 얼마만인가, 하하하... 백 별장, 아니 달솔님 나리! 돌아오자마자 승차하셨구먼!”


별장 협승이 달려가 사내를 부둥켜안았다.


“잘 지냈는가! 이렇게 다시 보다니 꿈만 같네!”


달온이 백가에게 천천히 다가와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달솔님, 이제야 다시 뵙습니다.”


“예, 전 신소도국 별장 백가, 천군님을 뵈옵니다!”


백가 역시 공손히 답례했다. 하지만 고개를 드는 그의 눈은 애틋함으로 가득 차있었다.


‘달온, 할 수만 있다면 눈앞의 네게 당장 달려가 안고 싶어! 그런데, 한 해 전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인데... 이제는 옛날 너의 눈빛은 찾아볼 수 없이 무심하고 차갑구나...’


작가의말

* ‘곤지’, ‘개양어미(할미)’ 명칭 유래는 작가의 순전한 상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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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동성왕 즉위 (1부 완결) 19.04.10 170 3 16쪽
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4 1 14쪽
»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58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6 1 15쪽
57 57. 탈환(奪還) 19.03.06 99 1 12쪽
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55 55. 백강격변(白江激變) (3) 19.02.20 118 1 11쪽
54 54. 백강격변(白江激變) (2) 19.01.30 85 1 14쪽
53 53. 백강격변(白江激變) (1) 18.12.26 107 1 14쪽
52 52. 강좌일변(江左一變) (3) 18.12.19 89 1 17쪽
51 51. 강좌일변(江左一變) (2) 18.12.12 109 1 16쪽
50 50. 강좌일변(江左一變) (1) 18.12.05 113 1 13쪽
49 49. 미대(尾代)의 전쟁 18.11.28 153 1 16쪽
48 48. 기생반(紀生磐) 19금 18.11.21 6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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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 새로운 국면 18.07.10 234 1 15쪽
44 44. 회생 18.07.03 13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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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배신 혹은 충성 18.04.17 174 2 12쪽
34 34. 당부 18.04.13 161 1 11쪽
33 33. 승낙의 조건 18.04.03 158 1 11쪽
32 32. 웅진성의 술렁임 18.03.30 220 1 10쪽
31 31. 곤지(昆支) 귀국 (2) +2 18.03.27 267 2 12쪽
30 30. 곤지(昆支) 귀국 (1) 18.03.23 182 1 10쪽
29 29. 해구(解仇) 복귀 18.03.20 242 1 13쪽
28 28. 신미(新彌)의 이무기 두 마리 18.03.16 228 1 14쪽
27 27. 서쪽 바다의 방벽 18.03.13 19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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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서신(書信)과 속도전 18.02.27 207 1 11쪽
22 22. 다섯 번째 이름 18.02.16 190 1 12쪽
21 21. 하내(河內)의 봄에서 한성의 가을까지 18.02.13 222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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