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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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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
추천수 :
114
글자수 :
33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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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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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3. 꼬리를 적시다(濡其尾)

DUMMY

백가의 재촉에도 선장은 멀리서 말을 달려오는 비석과 병사들을 유심히 보며 머뭇거렸다.


“도적떼 같진 않아 보이는데... 갑옷을 입고들 있지 않소?”


“요즘 신미 일대에 갑옷부터 훔쳐 입고 군사를 사칭하여 양민들을 겁박하면서 도적질을 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소문도 듣지 못했소이까? 빨리 타십시다!”


백가가 자신 없는 표정을 애써 숨기며 둘러댔다.


“그런 자들이 있단 말입니까? 처음 듣는 소문이긴 한데...”


여전히 머뭇거리는 선장을 보고 말에서 내려 다가온 사마가 묵직한 주머니를 또 하나 선장에게 쥐였다.


“선장, 부탁드리겠소.”


“이 정도면 싣지 못한 물건에 대한 대금은 충분히 될 겁니다요, 헤헤.”


해례곤도 선장에게 굽신거리며 설득했다.


“허, 이것 참... 하긴 도적떼든 군사든 피하고 볼 일이지! 자자, 어서들 따라 타시오. 출항하자!”


선장이 배로 달려가며 선원들에게 외쳤다. 사마, 백가, 해례곤 역시 그들을 따라 달려갔다. 배에 모두 타자 빠른 속도로 돛이 펴지고 닻이 올려졌다. 그 동안 비석의 추격군 열 한 명은 포구에 거의 다다랐다.


“사마 왕자님, 배에서 내리셔서 그 문서와 백제국의 대역죄인 두 사람을 내놓으시옵소서! 그렇게만 하신다면 왕자님과 벽비리국에는 해될 일이 전혀 없을 것이옵니다!”


부두 앞에 말을 멈춘 비석이 소리쳤다.


“왕자님? 대역죄인?”


선장이 놀란 눈으로 세 사람을 쳐다보았다. 백가가 다시 둘러댔다.


“저들은 거짓 행세로 도련님과 우리는 물론 이 배까지 통째로 삼킬 요량이오! 넘어가서는 아니 됩니다!”


“흠... 출항하자! 노를 저어라!”


선장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출항을 명했다.


“화살을 쏘아라! 배를 멈춰야 한다!”


비석이 병사들에게 명했다. 무역선을 향한 화살이 장전되어 겨누어졌을 때였다.


“너희들은 누구냐? 뭔데 배를 멈추라 마라하고 화살까지 쏘려는 거냐?”


남쪽의 망루 방향에서 쇠칼과 도끼 따위로 무장한 장정 삼십 여 명이 부두로 몰려왔다. 비석이 고개를 돌려 쏘아보자 병사들의 화살도 이들을 향했다.


“나는 백제국 나솔 비석이다! 저 배에 탄 역도(逆徒) 두 사람과 그들을 돕는 사마 왕자를 추포하러 왔다. 진왕(辰王) 폐하의 칙명이니 방해하는 자들은 모두 역적으로 간주하겠다!”


“우리는 법성포의 포구 치안대다! 역도니 왕자니 하는 자들에 대해 어떤 소식도, 명도 내려온 적이 없는데 어떻게 믿느냐?”


비석이 귀찮은 표정으로 품에서 칙서를 꺼내 봉인을 뜯더니 밑으로 펼쳤다.


“자, 여기! 진왕 폐하의 인이 선명한 칙서가 있다! 신미 여러 나라는 폐하의 신하이니 역적의 편에 서는 우를 범하지 말라!”


“흠, 칙서라고... 일단 막지는 않겠다. 하지만 오늘 일은 찬수류 수호장(水護將)님께 보고하여 확인할 것이다. 과연 당신들이 백제국에서 보낸 군사들이 맞는지, 저 배에 당신들이 찾는 자들이 탔는지 말이다. 수호장님은 어제 정기 입항을 끝내고 떠나셨으니 한 달 후에나 확인이 되겠지!”


두 무리가 대치하는 동안 배는 부두에서 상당한 거리로 멀어지고 있었다.


“이런, 제길! 너무 멀어졌잖아! 화살을 쏘아라!”


비석의 병사들이 화살을 바다 쪽으로 돌려 쏘았다. 그러나 화살들은 배에 닿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휴.. 고맙소이다. 덕분에 피할 수 있었소. 선장께선 우리의 목숨을 구했소이다!”


백가가 안도하며 웃어보였지만, 선장은 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저들이 도적떼라면 치안대가 전투를 벌여서라도 막았겠지요. 그런데 결국엔 가만 놔뒀고 화살이 날아왔소이다. 당신들의 정체가 도대체 뭐요?”


선장이 심각하게 물었다. 해례곤이 정색하고 주변 시선을 살피며 답했다.


“사실... 여기 이 도련님은 백제국의 사마 왕자님이십니다. 어려서부터 벽비리국에 의탁하여 지내셨지요. 또 몸종이라 했던 이 분은 은솔 백가, 저는 한솔 해례곤입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허나 오해는 마십시오! 백제국의 변란에 대해서는 들으셨겠지요? 아까 그 군사들은 백제국에서 보낸 추격군입니다. 우리는 억울하게 역적으로 공격당해 쫓기는 중이고요!”


백가가 해명했다. 선장은 한참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아까 추격군의 장수가 외쳤던 말이 모두 사실이군요... 억울하다 하시니 일단 믿어드리겠습니다. 후... 뭐, 우리는 뱃삯에 더해 싣지 못한 짐에 대한 보상도 넉넉히 받았으니 손해 본 것도 없지요. 참, 백제국의 왕자님과 고관님들을 몰라 뵙고 실례가 많았으니 용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장이 세 사람에게 예를 표했다.


“실례는요. 저희가 거짓 신분을 말했으니 사과를 드려야지요. 선장님의 존함은 어찌 되십니까?”


백가, 해례곤과 함께 사마가 답례하며 말했다.


“저는 갈치(葛治)라고 합니다. 본래 신미 연안 바다에서 오랫동안 고기를 잡다가 다섯 해 전부터 장삿배들을 맡아 몰아왔고, 이제는 장거리 무역선을 몰게 되었지요. 오늘이 긴 뱃길로는 처음입니다, 하하!”


선장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존함이 갈치... 하하, 그런 사연이 계셨군요.”


백가와 해례곤이 선장을 따라 웃었지만, 첫 장거리 뱃길이라는 말에 둘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스쳐갔다.


“긴 거리가 처음인데 오월(吳越) 주산도까지 곧장 가신다는 말씀입니까?”


“예, 왕자님. 불안하실 건 없사옵니다. 직통 항로가 개척된 지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만 저도 뱃길에 대해 많이 듣고 연습도 했으니 걱정 마시옵소서. 아참, 저희가 짐을 좀 많이 싣느라 계실 방이 마땅치 않사옵니다. 저 갑판 아래에 방이 있으니 비좁지만 일단 여장을 푸시지요.”


선장은 세 사람을 갑판 아래의 공간으로 안내했다. 갑판 아래는 물론 위에도 무역품들이 가득 실려 있어 첫눈에 보아도 배가 대단히 무거워보였다.


“고맙소이다.”


세 사람은 가득 찬 짐들 사이 매우 좁은 공간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이 배가 물에 많이 잠겨 있는 이유가 있었군.’


‘이렇게 많이 싣고서 더 실으려고 했단 말인가? 아무래도 너무 많이 잠겨있는 듯싶은데... 파도가 조금만 높아지더라도...’


‘휴... 지금까지는 위태위태하게 잘 피해 달려왔지만... 설마 결국 꼬리를 적실 때가 다가오는 건 아닐지..’


사마는 ‘미제(未濟)’의 점괘를 다시 떠올렸다.


“선장님, 날씨가 아무래도... 비가 올 거 같습니다요!”


갑판 위에서 하늘을 쳐다보던 선원 한 명이 선장에게 고했다.


“그런 듯하구나.. 구름들이 몰려들고 있어. 장마철이 아니냐? 이 정도는 버텨낼 수 있지. 센 바람과 높아지는 파도에 잘 대비하면 별일 없을 게야!”


“예, 선장님!”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해지는 바다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파도의 일렁임이 조금씩 높아졌다. 어느새 훨씬 높아진 파고로 무역선의 갑판에 바닷물이 넘나들며 적시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벽비리국 북쪽 20리 지점의 백제군 군영에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방금 전 군영에 복귀한 비석은 동쪽으로 보내졌던 군사들의 보고를 듣고 탁자를 주먹으로 쾅쾅 내리쳤다.


“젠장! 아무도 잡지 못하고, 아무것도 빼앗지 못했어! 이래가지고서야 내가 좌평 각하의 존안을 어찌 똑바로 뵐 수 있겠느냐? 해성 도련님이 못낸 성과를 내가 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저... 나솔님!”


부장 한 명이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비석에게 말했다.


“뭐냐!”


“저... 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다 날씨는 오죽하겠는지요? 도망친 역도들이 요행히 배를 얻어 탔습니다만 이런 날씨에 무사하기 쉽지 않사옵니다. 조금 더 기다려 이들의 소식을 파악한 연후에 좌평 각하께 보고를 올리도록 하심이 어떠하실는지...”


“흠... 그들이 고기밥이 된다면야... 생포는 못했지만 각하께 면은 세울 수가 있겠구나. 역도들이 천벌을 받았다 소문을 퍼뜨릴 수도 있고. 그래, 며칠 더 두고 보자꾸나!”


비석은 격분을 가라앉히고 고개를 끄덕였다.


벽비리국의 부여루 역시 사마 일행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법성포의 치안대와 돌연 나타난 백제군 사이에 소동이 있었다는 소식이다. 왕자님과 백 은솔, 해 한솔은 서둘러 배에 타 무사히 떠난 것 같으니 한숨은 돌린 게지.”


“하지만 신지님, 날씨가 워낙 궂어져서...”


택광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게 걱정이다. 하늘께서 잘 보호해주시길 빌 수밖에...”


부여루는 말끝을 흐리며 부여고를 쳐다보았다.


“무사히 임무를 성공시켰다니 수고가 많았다! 실력을 입증했으니 앞으로 중요한 일들을 많이 맡겨도 될 것 같구나.”


오랜만에 온전한 칭찬을 들은 부여고의 표정이 매우 밝아졌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소자, 성심을 다해 벽비리국과 삼한의 번영에 보탬이 되겠사옵니다!”


“그래, 하하하...”


부여루 부자와 함께 웃는 택광의 얼굴에는 그늘이 조금 드리워져 있었다. 부여고가 포로 두 명을 아무 거리낌 없이 처단하는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신지님의 안목이 옳았어. 저런 성정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일을 만들게 될지 염려되는군...’


“콰쾅!”


신미의 서쪽 바다에는 굵어진 빗줄기와 함께 천둥 번개까지 내리꽂혔다. 홀로 떠 있는 무역선은 높은 파도를 따라 허공에 뜰 듯이 올라갔다가 푹 잠길 듯이 내동댕이쳐졌다.


“촤악-”


“으아악- 모두들 꼭 붙들어!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와앗-”


선장과 선원들은 물론 갑판으로 다시 올라온 사마 일행 역시 돛대나 난간을 붙잡은 채 파도와 싸웠다. 어두운 바다 위로 큰 그림자가 검게 보였다.


“우우... 저기 섬 하나가 보입니다!”


“으앗- 정박할 수 있겠나?”


“파도가 너무 심합니다! 아까 비가 약할 때 그 근처 섬으로 피했으면 좋았을... 우웁-”


선장에게 외치는 선원의 입으로 바닷물이 들이쳤다. 고개를 흔들며 다시 정신을 차린 선원의 눈에 배 바로 옆 암초가 눈에 들어왔다.


“아악, 선장님! 저 암..”


“쾅!”


암초에 부딪힌 배 우현 밑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쏟아져 들어간 바닷물이 무역품들을 쓸어 내보내기 시작했고 잠기기 시작한 배는 제어할 힘을 잃고 파도를 따라 제멋대로 흘렀다. 순간 오르내리는 파도 사이로 다른 암초가 선장과 선원, 사마 일행의 눈에 들어왔다.


“콰쾅, 우지끈!”


배는 산산조각이 났다.


“우왓— 왕자님-!”


서로 꼭 부여잡고 있던 사마, 백가, 해례곤도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백가와 해례곤이 떨어져 나온 큰 나무조각을 붙들고 있었지만 사마가 백가의 팔을 놓치고 말았다.


“안 돼!”


“우욱!”


떠내려가는 사마의 입에 바닷물이 몰려들었다. 바다가 자신을 아래로 끌어당기는 것이 느껴졌다.


‘아아, 결국 이렇게...’


아득함을 느끼며 희미해져가는 사마의 의식에는 유모 쇠나리가 항상 이야기해주던 자신이 태어날 때의 상황이 떠올랐다. 그는 바다의 풍랑 속에서 태어났지만 결국 풍랑에 삼켜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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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5 1 14쪽
59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58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7 1 15쪽
57 57. 탈환(奪還) 19.03.06 99 1 12쪽
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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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미대(尾代)의 전쟁 18.11.28 153 1 16쪽
48 48. 기생반(紀生磐) 19금 18.11.21 6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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