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한 달이 넘은 <백가제해>를 쓰고 있는 無名夢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선호작으로 등록하고 초반부터 꾸준히 읽어주시는 저의 첫 연재작 독자 분들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괴력난신(怪力亂神)이나 특이 설정이 이곳의 작품들보다 적거나 최소화된 사극 드라마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역사소설 연재지만, 적당한 플랫폼 분류를 찾다가 ‘대체역사’로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5세기 후반의 백제와 주변국 역사는 기록상의 사실만 늘어놓아도 대하소설의 소재이고, 대형 판타지에도 가까운 세계관과 인물들에 풍부한 드라마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 연재를 시작하였지만, 현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발단 부분에서 느껴지는 기대와는 달리 판타지, 무협 장르가 아닌 점 때문이거나 저의 필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겠지요. 이 점 신랄한 비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더라도 계속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이 계시기에 용기를 내어 꾸준한 연재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다만 직장인인 조건에서 연재 기일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으나 부득이하게 1월 12일(금)과 1월 16일(화) 연재를 건너뛰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업로드하는 13회까지로 대부분의 등장인물과 주요 배경이 소개되었습니다. 1월 19일 업로드되는 14회부터 수 회 동안은 현재 사건 전개의 기원(origin)을 부여곤의 회상으로 그리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470년대 후반의 배경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백제의 내전과 주요 인물들의 인생 역정이 펼쳐집니다. 여건이 된다면 1월 12일이나 16일에는 공지로 주요 인물들과 관계, 배경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설명을 올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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