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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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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1
추천수 :
114
글자수 :
33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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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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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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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1. 피난과 질책

DUMMY

백가와 신소도국 별군이 해구가 이끄는 백제국의 피난 행렬을 마주쳐 백성들을 인도받은 지 하루 후, 서쪽을 향한 행렬은 대두성 부근에 이르렀다. 이들은 곧 대두성과 인근 여러 산성들에 흩어져 들어가게 될 터였다. 이곳의 산성들은 백강 유역 일대의 여러 소국들이 병사들을 파견하는 연합 방위 체제를 일구어놓고 있었다. 신소도국 별군까지 이곳에 나타나는 일은 드물었고 그 자체가 비상사태를 의미했다.


백성들과 별군 행렬이 산성이 있는 봉우리들 사이의 작은 평원에 들어와 안전하다고 판단될 즈음, 행렬은 멈췄고 백성들의 뒤를 맡던 백가의 9인대인 을대와 정대, 무대, 기대의 세 9인대가 재빨리 말을 달려 협승이 이끄는 앞의 병대와 합류했다. 행렬이 매우 길었기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나오는 데도 한참 걸렸다.


“사방에 산성이 보이니 이제 좀 안전한 듯하네, 별장.”


협승이 백가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 병대장. 이젠 괜찮겠어. 평생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 것도, 우리가 이끄는 것도 처음일세.”


백가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별군 부대가 소집된 상황에서 백가는 친구를 직책 이름으로 깍듯이 불렀다.


이 때 지긋한 나이의 정대장 당쇠가 말했다.


“별장, 저쪽을 보시게.”


행렬의 수백 보쯤 앞쪽으로 하얀 무복(巫服)을 입은 일단의 무리가 걸어서 다가오고 있었다.


“천군님과 천녀들 아닙니까.”


눈이 좋은 협승이 그들을 알아보고 말했다.


“갑대가 소집된 것인가.”


당쇠가 추측했다. 천군과 작은천군, 천녀들이 직접 맡는 신소도국의 갑대(甲隊)는 소도가 위협을 받는 가장 위급한 상황에 소집된다.


“아닙니다, 정대장님. 군복이 아니라 무복을 입고 계시지요. 소식을 듣고 백성들을 보살피러 오시는 것 같습니다.”


백가가 말을 바로잡았다.


천군 달온과 작은천군 다래, 천녀 9명으로 이루어진 일행은 빠른 걸음으로 별군 대장들의 앞으로 다가왔다. 백가와 9인대장들은 말에서 내려 천군에게 예를 표했고 별군 병사들도 따랐다.


“천군님을 뵈옵니다!”


달온과 다래 일행 역시 별군에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을 이곳까지 모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예.. 천군님! 여기까지 나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계시가.. 있으셨던 게지요.”


백가가 답했다. 그는 달온에게 거리를 두고 대하기가 아직 어색했다.


그 때 백성들 행렬 가운데서 노인과 부상자 몇 명이 무리를 헤치고 나와 달온에게 다가오려 했다. 수십 명의 백성들이 그 뒤를 따라 앞으로 나오고 셀 수 없는 수의 무리가 더 나올 태세였다.


“아이고... 무녀님들이 계셨군요... 무서웠네요... 흑흑...”


“이제는 힘들게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할 일은 없겠지요? 점을 쳐주세요... 고구려 그 숭한 것들에게 잡혀 죽을 걱정 안 해도 되겠죠?”


“손자 녀석이 아파요... 고쳐주세요... 굿을 해야 할까요?”


한 할머니는 달온에게 다가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손을 부여잡고 뺨을 어루만지기도 했다.


“어이구... 이렇게 어린 무녀님도 계셨네... 죽은 제 딸이 생각나서... 이쁜 분이 안쓰러워서 어떡해... 흑...”


별군들은 이 광경이 대단히 당황스러웠다. 협승은 기겁하여 흙빛이 된 얼굴로 할머니에게 다가가 달온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했다.


“할머니! 슬프신 것은 알지만... 이 분은 그냥 무녀님이 아니라 신소도국의 천군님으로서 마한 전체의...”


백가와 당쇠가 협승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협승은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물러났다. 달온은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띤 채 할머니가 행동하는 대로 놓아두고 행렬 앞으로 나온 백성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여러분, 이 순간만큼은 저희가 천군이든 천녀든 간에 모두가 여러분을 도울 무녀들이고, 여러분이 외치는 모든 말이 곧 굿이지요! 무서운 일, 슬픈 일, 배고픔, 아픔 모두 저희에게 이르십시오--!”


달온의 외침을 듣고 주위의 백성들은 오히려 숙연해졌다. 달온은 말을 이었다.


“단, 이 주위 성들에 거처를 정하시면 저희가 찾아뵙고 모두 들을 테니, 조금만 기다리시면서 별군의 인도를 따라주시기를 비옵니다!”


달온과 다래, 천녀들이 고개를 숙여 백성들에게 예를 표했다. 앞으로 나왔던 노인들과 부상자들도 하나 둘 행렬 속으로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다. 백가는 할머니가 어루만질 때 달온의 눈빛과 미소에서 예전의 그를 보았다. 하지만 달온이 백성들에게 외치고 예를 표할 때의 기백은 전에 없던 느낌이었다.


그 때 대두성 쪽에서 한 무리의 병사들이 백성 행렬을 향해 달려왔다. 서른 살 남짓 되어 보이는 선두의 백제군 장수가 말을 멈추고 백가와 달온에게 말했다.


“소장, 백제국 한솔(扞率) 진로(眞老)라고 하오. 병관좌평 해구 각하와 달솔 진남 장군님의 명을 받고 2백의 군사로 여러분을 지원하러 왔소이다! 조금 전 대두성에 미리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소.”


백가가 예를 표하고 말했다.


“소장, 신소도국 별장 백가라고 합니다. 도우러 와주신 데에 감사를 표합니다! 노인 분들과 부상자들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주시지요.”


진로가 약간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아... 숫자대로 나누어 들어갈 성과 순서를 정하면 되는 것으로 들었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소이까?”


협승이 예를 표하며 말했다.


“소장은 신소도국 병대 대장 협승이라고 하오. 이미 이곳으로 오면서 대강의 분류를 해왔고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테니 걱정은 붙들어 매시지요!”


진로는 협승의 말본새에 빈 정이 상한 듯 얼굴을 찌푸렸다.


“아니, 시간을 줄이는 건 백성들한테도 좋은 일이라 말한 건데, ‘붙들어 매라’니 무슨...”


시비가 붙을 기미가 보이자 당쇠가 끼어들며 무마했다.


“하하, 심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알아서 한 일을 지적하시니 기분이 좀 상했던 모양입니다. 병대장, 한솔 진로님께 사과하시게!”


협승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 채 재빨리 말을 던졌다.


“거, 죄송하게 되었소!”


진로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백가가 말했다.


“자, 백성들을 빨리 인도하십시다! 천군님, 작은천군님과 천녀들께서는 우선 대두성으로 가 대기하시지요.”


천군 달온의 일행은 별군과 백성들에게 예를 표하고 대두성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별군과 백제군 병사들은 말에 올라 백성 행렬의 사방으로 다시 달려가기 시작했다. 진로는 말을 달리며 자신이 해구에게 받은 명을 생각했다.


‘좌평 각하께선 한성에서 온 백성들을 우리가 장악하고 그 힘을 놓치지 말라고 하셨는데... 흠, 이들이 처음부터 말을 잘 들을지. 저 별군이나 천군이라는 자들이 그리 만만히 보이지는 않는군...’


****


“퍽!”


날아온 찻잔이 해성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군막 기둥에 맞고 산산조각이 났다. 해구의 수백 백제군은 웅진성이 백강 건너로 바라다 보이는 평지에 군영을 설치하고 자리를 잡았다. 해구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해성과 해례곤 둘만 따로 자신의 군막으로 불러내어 진왕의 인 수송에 대한 보고를 받은 참이었다. 해성과 해례곤이 꿇어앉아 있었고, 긴장된 표정이 역력한 해례곤의 앞에 있는 해성은 벌벌 떨고 있었다. 갑옷 차림의 해구는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작전지도가 펼쳐진 탁자를 짚고 해성을 한참 동안 노려보았다.


“그게 얼마나 귀중한 물건인지 잘 알고 있었을 게 아니냐! 네놈이 이틀이나 늦게 여기에 도착했다 길래 무슨 일이 있었겠다 싶었더니 아예 탈취를 당해!”


해성은 아예 엎드려서 싹싹 빌기 시작했다.


“아버님, 좌평 각하! 죄송합니다... 한 번만... 살... 살려...”


해구는 탁자 옆의 받침대에서 환두대도(環頭大刀) 하나를 들어 뽑았다. 시퍼런 칼날이 군막 틈새로 들어온 햇빛을 받아 번쩍거렸다.


“살려 달라? 각오는 되어 있겠지? 너는 지금 백제국의 가장 중차대한 군사임무에 실패한 것이다! 그 책임을 지는 방법은 죽음뿐이지. 설사 그게 내 아들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다는 건 네가 가장 잘 알게다!”


해구가 칼을 들고 해성에게 다가가려 할 때였다. 해례곤이 고개를 숙인 채 호소를 쏟아냈다.


“좌평 각하! 저희가 죽을죄를 지은 것은 맞사오나, 처분을 내리시기 전에 우선 빼앗기게 된 경위를 들으시고 다시 찾을 방도를 궁리하여 한 번의 기회를 다시 주신다면 그 은혜는 뼛속까지 새기겠나이다!”


해구는 얼굴을 찌푸리고 한참을 서 있더니 칼을 천천히 칼집에 다시 꽂았다.


“후아-. 헉헉...”


해성은 목을 만지며 헐떡거렸지만 여전히 떨고 있었다. 해구는 영 못마땅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쯧쯧... 저리 기백이 없어서야... 성이 네놈은 예곤이 덕분에 겨우 목이 붙어 있는 줄 알거라! 그래, 그것을 빼앗아 간 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지?”


해례곤이 답했다.


“예! 게다가 가장 무예와 민첩함이 뛰어난 섬돌이가 당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사옵니다!”


“그렇다면, 고구려 조의(鳥衣)였다는 건가...”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우선 그들이 남기고 간 이 무기들을 확인해야 확실히 알 듯 하옵니다!”


해례곤은 그가 채집한 괴한들의 화살 한 대와 손가락 크기의 환두도 하나를 해구에게 바쳤다.


“흠...”


해구는 화살과 소형 환두도를 살펴보고는 입을 열었다.


“화살은 어디 것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작은 환두도라... 이런 건 조의들이 쓰지 않는 게 확실하군!”


그는 화살과 환두도를 탁자에 놓고 해성과 해례곤에게 명했다.


“너희들은 오늘 빚진 목숨을 다른 기회를 통해 갚거라! 특히 성이 네놈은 네 잘못을 평생 잊지 말고 마음을 필히 단련시켜야 할 것이야!”


“예! 좌평 각하!”


해례곤이 답했다. 해성도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예, 아버님... 오늘의 이 은혜 백... 백골난... 망이옵니다...”


“이놈들이 누구인지는 내가 차차 알아보겠다. 꼴 보기도 싫다. 그만 나가 보거라!”


“예!”


해례곤이 답하고는 해성을 일으켜 끌고 군막을 나갔다. 해구는 작은 환두도를 들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런 대담한 짓을 할 자가 누구일까... 이것은 동쪽 산속 사로국 가까운 소국에서 만든 것인 듯한데... 스스로 했을 리는 없고 누군가 시켰다는 얘기. 가야와 사로국까지 삼한 땅의 지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자. 진왕의 인을 따로 수송한다는 정보를 조각배를 띄워서라도 미리 알 수 있는 자...’


그가 알고 있는 한 진왕의 인을 탈취할 수 있는 자는 단 한 사람밖에 없었다.


‘설마... 목만치... 이 늙은 여우가 축자에 있었는데도... 물론 부여곤에게 보낼 목적이겠지!’


여기까지 생각한 해구는 뭔가 잊었던 것이 생각난 듯 밖의 하인을 불렀다.


“게 누구 없느냐!”


“예, 좌평 각하 어르신!”


해구는 군막에 들어선 하인에게 명했다.


“저 바닥에 깨진 찻잔부터 치워라. 자리모로국 읍차는 왔느냐?”


“예, 방금 전 도착하셨... 아니 도착했습니다.”


“국융이라는 자였나. 들라 해라. 차도 새로이 들이고.”


“예!”


하인이 나가자 해구는 비웃듯 입 꼬리를 올렸다.


‘그보다 우선 소국들의 버르장머리부터 고쳐놔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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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동성왕 즉위 (1부 완결) 19.04.10 170 3 16쪽
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5 1 14쪽
59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58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7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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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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