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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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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82
추천수 :
114
글자수 :
339,531

작성
18.03.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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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4. 집아관 살인 사건

DUMMY

백선은 양무의 뒤를 따라 월지향의 자택으로 바삐 걸음을 옮기면서 물었다.


“우현왕 전하의 훙서(薨逝)라면 정말 큰일이 벌어진 건 맞는데, 대목께서 저를 부르시는 까닭은 무엇인지요?”


양무가 걸어가며 말했다.


“대목님께서 건강성으로 가는 조문단에 너를 데려가고자 하신다.”


“예? 저를요?”


“내 짐작으로는 대목께서 조문 외에 하실 일이 있으신 게야. 네 총명함을 아는 분이니 분명히 도와드릴 일이 생길 거다. 상단의 거래와 송나라 조정과의 관계를 배울 기회이기도 하지.”


두 사람이 월지향 사저에 도착했을 때 과연 그는 먼저 온 행수 장새와 함께 집아관(集雅館)으로부터 온 서신을 보며 논의하고 있었다.


“대목님, 저희가 왔습니다.”


노란 비단으로 눈 밑 얼굴을 가린 월지향이 답했다.


“어서들 오시지요. 우선 이 서신부터 읽어보시고 논의하도록 합시다. 우현왕 전하의 심복인 특명대신(特命大臣) 달솔 사법명(沙法明) 어른께서 보내셨지요.”


양무가 말했다.


“수호장(水護將) 찬수류는 보이지 않는군요.”


장새가 답했다.


“바다에 나가 있습니다. 남연주(南兗州)와 익주(翼州) 앞바다에 수적(水賊) 출몰이 빈번하여 이를 소탕하느라 육지보다 바다에 있는 날이 더 많지요.”


양무가 서신을 살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요즘 바다 치안에 걱정이 많습니다. 수적도 문제지만 고구려 수군선이 갈수록 남쪽에 나타나는 날도 많으니...”


양무와 백선이 서신을 다 읽을 즈음이 되자 장새가 입을 열었다.


“일단 결론을 내리기로는 우현왕 전하께서 음독 자진(自盡)을 하셨다는 겁니다! 유서에 한성 함락에 대한 애통함을 길게 쓰셨고, 사 달솔 어른께서 보아도 전하께서 그 동안 대단히 우울해하셨다는 게지요. 분명히 보기에는 그런데...”


“석연찮은 점이 있지요...”


월지향이 장새의 말을 받았다.


“우선 한성 함락의 소식이 집아관에 전해진지도 두 달이나 되었습니다. 비보(悲報)에 대해 비통함과 책임감을 가장 크게 느끼실 때는 소식을 들으신 직후였을 텐데...”


양무가 말했다.


“그리고 훙서 직전에 계속 우울해하셨다지만 주변을 정리하시지도 않았고 외려 임무에 더욱 열중하셨다고 합니다. 큰 잘못을 저지르셨거나 탄로가 난 것도 아니고요.”


백선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꺼림칙하군요!”


월지향이 백선을 쳐다보고는 물었다.


“그래 선아. 나와 장 행수, 그리고 네가 함께 조문단으로 건강성에 갈 것이야. 바로 그 의심스러운 점 때문에 우리는 조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현왕 전하의 사인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한다! 조사를 하려면 무엇부터 파악해야 하는지 가늠이 되느냐?”


백선이 곧바로 답했다.


“우선 훙서하신 현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발견되었을 때의 상황도 목격자에게서 자세히 들어야 하구요. 무엇보다 유서가 조작되지는 않았는지 필체부터 내용까지 세세히 살피는 게 먼저이고, 음독하신 독의 출처와 성분도 파악해야 합니다.”


월지향이 고개를 끄덕였다.


“옳다. 일전에 네가 회계(會稽) 상인 독살 사건 해결에 공을 세웠던 때처럼 하면 될 게야. 우현왕 전하께서 살해당하신 거라면 억울함을 풀어드려야 하지 않겠느냐? 너로서는 오랜만에 건강성에 가게 되니 행수로 크기 위해 여러 가지를 많이 배울 기회이기도 하구나. 조문단은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것이니 장 행수께서는 준비해 주십시오!”


장새가 답했다.


“예, 대목님!”


월지향은 양무에게 고개를 돌리고는 당부했다.


“우리가 없는 동안 매잠도와 군도 일대 방비를 잘 부탁드립니다. 찬수류 수호장이 수적의 본거지를 소탕할 테지만, 만에 하나 잔당들이 침입하거든 각 섬의 방어 태세를 연습했던 대로 갖춰 격퇴하도록 영을 전해주세요!”


양무도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예, 상단 본부를 단단히 지키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월지향과 행수 장새, 산원(算員) 백선을 비롯한 조문단의 배 한 척이 출항했다. 배는 북쪽 바다를 향하여 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장강(長江)을 거슬러 올라가 사흘 후 건강성의 입구인 단양(丹陽)에 정박했다. 배에서 내려 말과 수레에 나누어 탄 조문단 행렬은 건강성 동남쪽 성벽 앞 진회하(秦淮河) 지류인 청계(靑溪)에 면해 있는 집아관에 도착했다. 백선은 높이와 길이부터 다르게 거대한 건강성의 성벽,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의 수가 워낙 많음을 보고 속으로 감탄했다.


‘오랜만에 와보는 건강성이지만, 볼 때마다 대단해!’


조문단이 월지향을 필두로 집아관 내에 마련된 빈소에 들자 상주 역할을 맡고 있는 달솔 사법명이 그들을 맞았다.


“애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남은 날도, 하실 일도 많으신데 이렇게 급서하시다니...”


월지향은 눈물을 보이며 애도하고 부여기의 초상 앞에 향을 피우고 절했다. 장새와 백선도 뒤따라 절을 올렸다. 조문단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 채 옆의 다실(茶室)로 자리를 옮겼고 곧이어 사법명이 그들에게 차를 대접하며 물었다.


“급히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제 서신을 읽어보셨겠지요. 본국에는 소식을 전하셨습니까?”


월지향이 답했다.


“예, 사 달솔 어른. 소식을 들은 즉시 제일 먼저 출항하는 상단 배를 통해 당항포로 전령을 보냈습니다. 사실 저희는 달솔님의 서신을 받고 전하의 훙서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직접 확인하고자 합니다!”


사법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꺼림칙했던 건 19년 동안 전하를 모신 나도 마찬가지요. 다만 모든 정황과 증거가 자진하셨음을 말해주는지라... 송나라 조정의 감국(監局)에서도 나와 조사하여 확인한 사항이긴 합니다.”


백선이 사법명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든 후 말했다.


“달솔 어른, 저는 월지향 상단에서 산원으로 있는 백선이라고 하옵니다. 전하께서는 집무실 책상에 피를 토한 채 엎드린 자세로 돌아가신 걸로 들었사온데, 집무실과 유서를 확인할 수 있을지요?”


“네가 백선이었구나. 물론이지. 대목님과 행수...께서도...”


장새는 자신을 쳐다보는 사법명에게 답했다.


“저는 장새라고 합니다. 본래 부마도위 부여례 각하의 수하였사온데, 두 달 전에 월지향 상단의 행수로 합류하였습니다.”


“그렇군요! 같이 가셔서 확인하시지요.”


조문단 일행은 사법명을 따라 부여기의 급사 현장인 집무실로 갔다. 부여기가 쓰던 책상 위에는 피가 묻은 문서 한 장이 놓여 있었다.


“집아관에 파견되어 백제 신료들을 도우면서 백제 말을 배우던 유상(劉霜)이라는 젊은 송나라 학사(學士)가 우현왕 전하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자가 전하의 명을 받고 차를 우려낼 뜨거운 물을 가져다 드리고 집무실을 나왔는데, 두 식경 후 다시 들어와 보니 이미 훙서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저는 유상의 보고를 듣자마자 이리로 와서 확인하고 시신을 모시는 것 외에는 현장의 모든 물건과 흔적들을 그대로 두도록 했고요!”


“송 조정 감국에서 나온 조사원들도 이 현장을 보고 자살 결론을 내렸겠군요.”


백선의 말에 사법명이 답했다.


“그렇네.”


월지향이 책상 위의 문서를 살펴보더니 말했다.


“말씀하신 유서로군요. 한성 함락과 대왕 폐하의 붕어(崩御)에 대해 애통해하면서 나라가 망했으니 더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쓰여 있습니다.”


장새가 말했다.


“문제는 그 비극을 전해 들으신 게 이미 두 달 전 일이라는 겁니다.”


“그 두 달 동안 괴로움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셨다고 한다면 자진하신 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겠지요.”


백선이 반박하자 장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긴 하네만... 그럼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게 맞는 건가...”


백선이 고개를 저었다.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모두가 백선을 쳐다보았다.


“전하께서는 오른손으로 글을 쓰셨는지요? 그리고 평소 매사에 격식을 따지시는 분은 아니셨습니까?”


사법명이 뭔가 깨달은 듯 답했다.


“그러고 보니... 전하께서는 왼손잡이셨다. 그리고 사소한 일까지 예법과 격식을 따지시는 분이셨지!”


“그렇다면... 전하께선 타살 당하신 후 자살로 위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붓과 벼루가 오른쪽에 놓여 있네요. 또 나라의 존망 위기를 슬퍼하시며 자진하셨다면 유서를 바닥에 따로 놓고, 무릎 꿇고 한성이 있는 동북쪽으로 절을 하신 후 독차를 들이키셨겠지요. 최소한 이렇게 누가 봐도 변사당한 것처럼 유서에 피를 토하며 엎드려 돌아가시지는 않았을 겁니다!”


월지향이 물었다.


“타살이라면 범인은 누구며 자살 조작은 어떻게 했겠느냐?”


백선이 답했다.


“범인은 그 유상이라는 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하의 명을 받고 차를 우릴 물을 끓여 가지고 왔다는 데 독은 이미 그 물에 넣었을 겁니다. 그 자는 전하께서 차를 우린 다음 잔을 가지고 비어 있는 책상에 앉아 드시기를 기다리다가, 독이 퍼져 피를 토하실 때 들어와 필체를 모사한 유서와 붓, 벼루를 책상에 놓았을 겁니다! 전하께선 이를 제지하지 못하고 쓰러지셨으니 딴에는 자연스러운 광경이 만들어졌겠지요.”


일행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사법명이 말했다.


“백선의 말이 옳구나! 독을 넣은 끓인 물은 버린 후 주전자를 씻었을 거다. 하... 그런데 유상 이 자는 이틀 전 송나라 조정으로부터 사관(史官) 교육의 황명을 받고 감국 조사원들을 따라 궁으로 들어갔다만...”


월지향의 눈이 번뜩였다.


“하필 이 때 황명을 받고 집아관을 떠났단 말입니까? 유상이 전하를 시해한 범인이라면 그 배후가 있을 것이고 은폐하려 할 것인데, 송 조정의 파벌들 중 하나, 또는... 황제가 배후일 수도 있습니다!


사법명이 놀라며 목소리를 낮춰 반문했다.


“황제... 도요?”


“지금의 송나라 황제 유욱(劉昱)은 열다섯 소년인데 망나니도 그런 망나니가 없다고 합니다. 죄가 있든 없든 사람을 죽이고 분탕질하는 데 어떤 고민도 없다고 하더군요. 조정의 실권이 다행히 황제가 아니라 중령군 겸 남연주 자사 소도성 등 네 명의 사귀(四貴)에게 있어서 이 나라가 유지되는 것이 다행일 정도입니다. 하긴 위장 암살은 지금 황제의 방식이 아니니 그가 배후일 가능성은 적고요.”


사법명이 자신의 입에 손바닥을 갖다 대며 당부했다.


“조용히 말씀하시지요. 이곳에는 백제 말을 알아듣는 송나라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물론 황제를 좋아하는 자는 한 명도 없지만 말이지요...”


장새가 말했다.


“고구려가 배후일 가능성은 없는지요? 고구려 사신관인 현인관(顯仁館)이 집아관의 지척에 있습니다. 또 고구려는 북위와 이곳 송나라에 모두 화친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그 영향력이 막강하고요.”


월지향과 사법명이 수긍했다.


“고구려도 배후로 충분하지요. 의심을 거둘 수 없습니다.”


월지향이 백선에게 속삭였다.


“보았느냐? 타살이 확인되었으니 이제 배후를 파악할 차례다. 이걸 알아내려면 권력과 외교에 대해 오랜 배움이 필요하지. 많이 보아두도록 해라.”


백선이 조용히 답했다.


“네! 대목님.”


그 때 한 젊은 백제 신료가 집무실에 들어와 고했다. 일행은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달솔 어른! 송나라 중령군 소도성 장군께서 직각장군(直閣將軍) 왕경칙(王敬則) 대인을 보내 우현왕 전하의 훙서에 조의를 표하도록 하셨습니다. 대인께서는 이미 도착하셨으니 맞이하소서!”


사법명이 답하며 그를 조문단 일행에게 소개했다.


“알겠네. 다실로 드시기 전에 인사를 나누시지요. 오늘 건강성 황궁에 다녀온 한솔 목간나(木干那)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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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5 1 14쪽
59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58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7 1 15쪽
57 57. 탈환(奪還) 19.03.06 99 1 12쪽
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55 55. 백강격변(白江激變) (3) 19.02.20 11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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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 백강격변(白江激變) (1) 18.12.26 10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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