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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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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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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8. 일식(日蝕)과 참새

DUMMY

소국 연합 별동대를 비롯한 진압군과 백성들이 대두성의 성 안 마을에 모여 승전의 기쁨을 만끽하던 중이었다. 사상자가 있는 백성들의 집을 일일이 찾으며 위로하던 신소도국 천군 달온과 작은천군들이 갑자기 마을 가운데 공터로 나와 외쳤다.


“자, 이제 하늘께서 백제와 삼한에 새로운 때가 다가왔다는 표식을 보여주실 겁니다! 모두 그 이적(異跡)을 주목해주시지요!”


이에 백성들뿐만 아니라 진남과 진로 등 백제 신료와 장수들은 물론 신소도국 별군, 벽비리-축자군, 기문국 병사들까지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보았다.


“어, 어... 저기... 해가...”


시력이 좋은 병사 몇몇이 손가락 틈으로 해를 바라보며 놀라기 시작했다. 과연 해는 무엇인가가 먹어치우듯이 둥근 그림자에 점점 가려졌다.


“우오오오...”


“아이고... 세상에나...”


사방이 어두워질수록 두려움에 떨고 무릎을 꿇는 백성들이 있는가 하면 흥미로운 표정으로 하늘을 지켜보는 병사들도 있었다. 한 식경 쯤 지난 후, 해는 가느다란 금실 테만 남긴 체 완전히 가려졌다. 별안간 바람까지 불어 스산한 느낌은 더해졌다. 달온과 작은천군들은 해를 향해 두 손을 높이 쳐든 체 눈을 감고 무언가 주문을 외었다. 별장 협승을 필두로 별군 병사들도 한쪽 무릎을 꿇고 이들의 의식(儀式)을 받들었다.


“일식(日蝕)이라...” *


내두좌평 진남과 덕솔 진로 역시 해를 멍하니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잠시 후 일식이 시작했던 곳과는 반대 방향에서 햇빛이 점차 강해지더니 다시 한 식경 쯤 뒤에는 눈부신 본 모습을 되찾았다. 달온은 손을 내리고 눈을 뜨더니 외쳤다.


“이제 거짓 해가 사라지고 새로운 해가 떴으니, 백제와 삼한에 광영(光榮)이 있을 것이라는 계시입니다!”


“모두 기뻐하라! 새 날이 왔도다!”


작은천군들과 천녀(天女)들도 합창하듯 외쳤다.


“와아- 백제국 만세! 금상폐하 만세!”


백성들은 환호했고 신료와 장수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았다.


“새 날이라... 새 날...”


삼근왕의 병약함에 생각이 미친 진남은 얼굴이 굳어지며 생각에 잠겼다.


‘금상폐하는 누가 봐도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후계가... 후계가...’


해성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흥,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해씨는 거짓 해고 부여씨는 진짜 해라도 된다는 말인가... 선동까지 제대로 하는군!’


일식에서 비롯한 갑작스러운 의식이 끝나고, 오시(午時) 즈음 대두성의 장대로 돌아온 진남에게 진로가 급히 아뢰었다.


“은솔 연신(燕信)이 아침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그를 따르던 병사들 수 명도요!”


“뭐라? 반역에 가담했다가 정보와 재물을 바치고 폐하께 용서를 받은 자가... 닷새 전 별동대작전을 비아냥거릴 때만 해도 별 일 없어보였는데 설마...”


“아무래도... 그가 해구에 복종하던 시절 부정축재(蓄財)의 일에 대한 추가 내사(內査)와, 좌현왕 부여곤 암살에 직접 가담한 일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도망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일은 이미 은솔에서 덕솔로 관등을 추가 강등시키는 정도로 결론이 난 일인데...”


“우리의 결론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두려움이 컸던 듯합니다. 다른 곳이면 몰라도 고구려로 도망갔다면...”


진남은 주먹을 쥐고 고개를 천천히 내저었다.


“고구려로 도망쳤다면 명백한 반역죄로 다스릴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웅진성에 있는 그의 가솔들까지 처형되는 가장 큰 반역죄인 줄 알고도 그리하다니... 쯧쯧... 그 자의 행선지가 고구려로 확인되면 웅진성으로 돌아가는 즉시 해구의 주검에 대한 처리와 함께 처형을 집행하도록 하세! 다만...”


“예, 좌평 각하.”


“연신은 웅진의 토착 소국인 비미국(卑彌國)의 신지였고, 조정의 남천(南遷)에 공이 컸으니 가문의 일부는 남겨두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나. 그 자의 막내아들 연돌(燕突)과 그 가솔들만 비미국의 후계를 잇도록 남기고 모두 처형토록!”


“예, 각하! 그리 처결하도록 폐하께 재가를 얻으시지요!”


“그러세!”


사흘 후, 연합 별동대를 구성했던 소국의 장수와 병사들은 각자의 소국으로 복귀했다. 이 때 한성 함락 후 백제 북방의 최전방 소국이 된 자리모로국(咨離牟盧國)의 수비병들이 고구려로 도망치던 연신의 무리와 교전(交戰)한 사실이 조정에 알려졌다. 웅진성으로 개선한 진남은 병석에 누운 삼근왕의 재가를 얻어 연신의 대부분 가족들을 저잣거리에서 처형하고, 목을 베어 해구의 머리와 함께 내걸었다. 웅진성의 백성들은 잔혹한 광경과 진씨 가문의 위세에 두려워하며 조용히 복종했다. 갓 스무 살이 된 연신의 막내아들 연돌은 비미국에 사실상 연금된 체 모친과 형제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웅진성 밖 비미국 근처를 근거지로 삼고 조용히 살게 된 해성은 이런 처지의 연돌에게 흥미가 생겼다.


‘흠... 눈에 띄지 않게 와신상담(臥薪嘗膽)하려는 데 뜻하지 않게 후배가 한 사람 생겼군... 눈여겨봐야겠어, 후후..’


해구의 반란이 진압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하내(河內)의 왜국 왕세자 모대(牟大)에게는 오국(吳國)과 웅진성 각각에서 황금색 두루마리 서신이 전해졌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도착했다.


“이것은 진왕(辰王) 폐하의 칙서가 틀림없사옵고, 오국에서 온 이 황금색 두루마리는... 아, 송나라 황제의 국서가 아닙니까! 한 달 전 일식이 있어 전하께서 무슨 일이 있을 거라 기대하셨는데, 과연 좋은 일이 있는 듯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동시에 말이옵니다!”


모대와 독대한 비직 금주리(費直 今州利)가 기뻐하며 아뢰었다.


“그러게 말이오. 기쁜 일이면 좋겠소!”


모대는 서둘러 두루마리 두 개의 끈을 풀고 봉인을 뜯고는 빠르게 읽었다. 잠시 후 모대는 고개를 들어 상기된 표정으로 금주리를 쳐다보았다.


“금상폐하의 칙서는 부왕 전하를 무참히 죽이고 국정을 농단하던 병관좌평 해구의 반란을 진압했다는 내용이오! 해구는 대두성에 웅거하다 척살되었고 그 머리를 웅진성 저잣거리에 내걸었으며, 부왕 전하를 신원(伸冤)하고 그 관작을 복구시키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히 좋은 소식이군요, 전하! 그럼 여기 송나라 황제의 국서는...”


“당연히 부왕 전하께서 남기신 국서에 대한 답서요. 그러니까 사마 왕자... 태어났을 때 이후로는 얼굴도 본 적 없는 배다른 동생이긴 하지만... 그리고 부왕 전하의 마지막을 지킨 충신들의 임무가 성공했다는 뜻이오! 내용은 부왕 전하와 과인, 즉 왜왕 무(武)를 사지절 도독 6국제군사 안동대장군에 책봉한다는 말인데...”


“6국제군사라, 관할지에서 빠진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왕 전하께서는 처음부터 7국제군사를 자처하셨는데...”


“백제가 빠졌소. 과인이 백제 조정에 힘을 갖지 못한 현실을 파악한 것이겠지요.”


“흠... 그렇다면... 감히 아뢰자면 웅진성의 금상폐하는 이제 14세이신 데다 병약하시기까지 하고... 세자 전하께서 후계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사료되옵니다.”


금주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아뢰었다. 모대의 눈빛이 더욱 진지해졌다.


“과인은 웅진성에서 머나먼 곳에 있는데다가... 진왕실의 서열상 선대 개로왕 폐하께 입적된 사마 왕자가 앞서는데 어찌 그리 말씀하시오?”


“사마 왕자께서는 이제 보령이 열일곱이시고, 총명하시다고는 하나 무예 실력이 부족하시다 들었으며 이번 사신단의 일원으로 활동하신 것 외에 뚜렷한 업적도 없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구에게 이겨 웅진성의 권력을 독점하게 된 진씨들의 구미에 더욱 맞을 터인데... 만만한 진왕으로 말이오...”


“선왕 전하께서 왜왕위까지 버리고 웅진성으로 가고자 하셨던 뜻을 생각하시옵소서! 해씨에 이어 진씨... 권신들에 휘둘리는 백제 조정을 원하시지는 않을 것이옵니다. 만약 세자 전하께서 움직여 웅진성의 조정을 손에 넣으신다면 역대 어느 진왕보다 강력하고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7국제군사의 이름에 걸 맞는 대왕이 되시는 것이옵니다! 사마 왕자께서는 아마 신미로 돌아가시게 될 터인데, 그 분의 뜻은 세자 전하께서 가셔서 직접 여쭤보셔도 된다고 생각하옵니다.”


고개를 젓는 모대에게 금주리가 다시 아뢰었다. 대답 없이 생각에 잠겼던 모대는 조용히 금송(金松)으로 만든 작은 상자를 꺼내 책상 위에 놓았다.


“좋소. 진왕의 인까지 지금 이렇게 과인에게 있소이다. 사마 왕자가 자신의 품에 들어온 이걸 굳이 내게 보냈으니 그의 뜻은 이미 짐작할 수 있소. 적어도 기미년(己未年-479년)에는 귀국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해야겠소. 신료들을 소집하도록 합시다!”


“예, 세자 전하! 그리 하시옵소서!”


금주리는 기쁜 표정으로 답하며 모대에게 절했다. 곧 소집된 대전 회의에서 모대는 삼근왕의 칙서와 송 순제(順帝)의 답서 내용을 신료들에게 공표했다. 그리고 그가 다음해에 백제로 귀국할 뜻을 내비치자 신료들의 반응은 왜왕의 후계자 선정 문제에 집중되었다.


“내년 초에 떠나신다면 세자 전하의 대리 통치를 이어받을 분을 정해야 하고, 또 내년 10월이면 곤지왕 전하의 국상 기간도 끝이 나니 다음 왜왕으로 정식 즉위할 분도 정해져야 하는데 전하께서는 어느 분을 염두에 두시고 계신지요?”


대반실옥대련의 질문에 모대가 답했다.


“과인의 자리를 이어받을 자는 당연히 축자에 있는 백발(白髮) 왕자밖에 없지 않소? 지금 이 땅에선 유일하게 곤지왕의 혈통을 이어받은 과인의 친동생이고 지난해부터는 통치 경험도 쌓고 있소이다. 그대들은 과인의 결정을 백발왕자에게 알려 준비할 시간을 갖도록 해주시오!”


“명을 받드옵니다, 세자 전하!”


신료들은 일제히 답했지만 얼굴색이 어두운 이들도 있었다. 20대 중반과 후반인 백발과 모대에게 아직까지 후사가 없는 점 때문이었다. 특히 모대는 곤지왕이 걱정했을 정도로 여색을 밝히는 모습에도 자식이 없었다. 금주리는 신료들의 속마음을 눈치 채고 아뢰었다.


“전하, 감히 아뢰옵건대 소신들은 세자 전하와 백발 왕자님 모두 어서 후사를 보셨으면 하는 걱정이 가득하옵니다. 부디 소신들의 충정을 헤아려주시옵소서!”


“헤아려주시옵소서!”


신료들이 일제히 절하며 청했다. 모대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윽고 한숨을 쉬며 답했다.


“과인이 어찌 그대들의 걱정을 모르겠소? 그대들도 아시다시피 과인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잘 되지 않지만, 항상 유념하고 있소이다... 백발 왕자가 하내로 오기 전 또는 그 후에라도 과인이나 그에게 후사가 있기를 기대하오이다.”


“예, 전하! 소신들은 항상 좋은 소식을 앙망(仰望)하고 있나이다!”


신료들이 머리를 조아렸다. 모대의 마음은 여전히 착잡했다.


이 무렵, 하내의 동북쪽 멀리 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호숫가에는 승려 행색의 중년 남자 한 명과 평범한 서민 차림의 청년 남자 한 명이 나타났다.


“헉헉... 스님, 이제 다 왔는지요? 이런 첩첩산중으로 저를 데리고 오시는 이유가...?”


“예, 사아(斯我) 왕자님. 거의 다 왔습니다. 힘들다고만 하시지 마시고 저 쪽을 보시지요. 호수가 너무나 아름답지 않습니까? 부처님이 계신 선경(仙境)을 보는 듯합니다!”


사아 왕자는 승려가 가리키는 쪽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아... 정말 아름답군요!”


“담해(淡海)라고 부릅니다. 왕자님께서 가실 곳은 담해국(淡海國)이고요. 두 해 전 곤지왕께서는 이곳의 북적(北狄)을 정벌하고 응신왕(應神王)의 5세손 언주인군(彦主人君)으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 분은 왕자님 또래의 아들이 있었는데 일찍 저 세상으로 갔다고 합니다.”


“스님, 그렇다면...”


승려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왕자님은 3년 전 벽비리국(辟卑離國)을 떠나 저와 함께 가야와 신라, 바다 건너 축자에서 하내 부근에 이르기까지 온 천하를 주유하셨습니다. 이제는 왕자님께서 어머니를 죽이고 태어났다는 고통스러운 죄책감을 없애고 앞날을 바라보며 정착하실 곳이 필요하지요... 왕자님의 어머니께서는 난산(難産)으로 돌아가신 것뿐입니다. 어찌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요. 인생이란 어차피 고통의 연속, 그 끝에는 아무것도 없는 평온이 있을 뿐이지요.”


“스님, 저는 스님을 따라 불도(佛道)의 길을 걸으려...”


“소승의 어줍지 않은 능력으로 보건데... 왕자님은 스님이 되실 운명이 아닙니다. 언주인군과는 서신으로 이미 이야기가 되었으니...”


“하...”


이들이 말을 주고받고 있을 때 소국의 귀족과 부인, 그 부하들인 듯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대가 평군(平群)스님이시오?”


승려가 소국 귀족에게 합장 인사를 했다.


“예, 그렇사옵니다. 언주인군!”


“오, 그렇다면 이 청년은...”


“사아라고 합니다. 인사 올립니다.”


“아, 그 왕자님이셨군요! 저는 언주인군이라고 합니다. 응신왕의 자손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첩첩산중 작은 나라를 맡아 다스리고 있지요. 이쪽은 제 부인 진원(振媛)입니다.”


“인사 올립니다.”


“아아... 왕자님을 뵈오니 내 아들 매담(梅淡)이가 생각나서... 흑흑...”


“아, 예...”


사아는 어색한 표정을 짓는 한편 진원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왕자님,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저희는 왕자님을 정식으로 입적(入籍)하고 싶지만... 저희를 새 부모라 여기지 않으셔도 좋고, 계속 담해국에 머무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당분간이라도 계시면서 마음이 가시는 대로 하시옵소서.”


“예... 그리... 하지요...”


언주인군의 공손하고도 간곡한 요청에 사아는 수락하고 말았다. 평군이 파안대소하며 농담조로 말했다.


“하하하, 잘 되었습니다. 소승이 3년 된 짐을 덜었습니다!”


“스님께서도 같이 머무르시지요..”


진원이 눈물을 닦으며 권하자 평군이 답했다.


“아, 소승은 사흘만 머무르다 떠날 것입니다! 산과 호수에서 나는 물산이 풍부하다 들었는데, 그 동안 술과 고기만 좀 많이 주셨으면 좋겠사옵니다. 이왕이면 아리따운 여인네도 만났으면 좋겠는데, 크하하하!”


“예?”


언주인군과 진원은 물론 사아의 눈도 휘둥그레졌다. 평군은 자신감이 서린 눈으로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부터, 저는 더 이상 승려 평군(平群)이 아닙니다! 즉 파계(破戒)를 한 것이지요. 여기에서 사흘 동안 쉰 뒤에 저 서남쪽 산들 너머 바글거리는 소국들, 사바세계의 중생과 마구니들 한복판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참, 왕자님께도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제 속세 이름은 ‘참새’(眞鳥)입니다, 참새. 고향에서 태어날 때 참새들이 모여 지저귀었다고... 하하하하!”


이렇게 말하는 ‘참새’, 즉 평군진조(平群眞鳥)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는 세 사람의 뒤편 큰 호수에 산 속 이른 석양빛이 물들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 <삼국사기> 삼근왕 2(478): “(음력) 3, 초하루 기유일(己酉朔)에 일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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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4 1 14쪽
59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7 1 15쪽
57 57. 탈환(奪還) 19.03.06 99 1 12쪽
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55 55. 백강격변(白江激變) (3) 19.02.20 118 1 11쪽
54 54. 백강격변(白江激變) (2) 19.01.30 85 1 14쪽
53 53. 백강격변(白江激變) (1) 18.12.26 107 1 14쪽
52 52. 강좌일변(江左一變) (3) 18.12.19 89 1 17쪽
51 51. 강좌일변(江左一變) (2) 18.12.12 109 1 16쪽
50 50. 강좌일변(江左一變) (1) 18.12.05 113 1 13쪽
49 49. 미대(尾代)의 전쟁 18.11.28 153 1 16쪽
48 48. 기생반(紀生磐) 19금 18.11.21 64 1 10쪽
47 47. 문주왕 붕(崩) 18.11.14 13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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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 새로운 국면 18.07.10 23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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