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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17,514
추천수 :
114
글자수 :
339,531

작성
18.02.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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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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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2. 다섯 번째 이름

DUMMY

도미부인이라는 이름과 이야기가 온 한성에 퍼져있다는 보고를 듣고 개로왕은 분노와 불안이 가득하여 어쩔 줄을 몰라 했다.


‘14년 전 사건이 어찌하여 또 지금... 그것도 내용이 아주 끔찍하게 바뀌었구나. 왕실의 민망한 소문 정도일 사건이 신하를 핍박하고 백성을 겁탈하는 희대의 폭군 이야기로... 눈을 뽑았다니 그런... 거기다 백년의 원수 고구려로 도망친다고? 혹시 간자(間者)의 책략? 그런데 그 내용은 어찌 그리 자세히 알았을까...’


정신을 가다듬은 왕은 엄명을 내렸다.


“앞으로 도미부인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입에 담는 자는 지위고하와 신분에 관계없이 잡아들여 고신을 가하라! 이야기를 만들어 퍼뜨린 자를 반드시 찾아내어 대역죄인으로 다스릴 것이다!”


명을 받은 신료와 군사들은 바삐 움직이는 듯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미 그들 사이에도 이야기가 퍼져 있어 함부로 나서서 서로들을 고변할 자신이 없었다.


“으으...”


가뜩이나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던 개로왕은 내전에 틀어박혀 향목 바둑판만 멍하니 들여다보다가 내관들을 닦달하기를 반복했다.


“도림 선사를 모셔오라 하지 않았느냐!”


“그것이... 폐하. 얼마 전부터 행적이 묘연하다고 하옵니다...”


“뭐라? 아아... 짐의 곁에 누가 있어 이 울화를 달랠 것인가...”


서기 475년 음력 8월 초가을, 급박한 보고가 연이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산성(漢山城)이 공격당했습니다! 고구려의 대군입니다. 족히 2만은 넘는다고 하옵니다!”


“욱리하 하구에 고구려 군선이 가득합니다! 우리 상선과 군선이 바다로 나가지 못합니다!”


“욱리하 북부의 성이 모두 함락당했습니다! 아단성(阿旦城)도 함락당하여 도성 방위가 매우 시급한바, 고구려군은 3만을 헤아리고 거련왕이 직접 내려와 독전한다 하옵니다!”


개로왕은 그제야 직접 갑옷을 입고 궁 밖 군영으로 나와 항전의 뜻을 내비쳤다.


“북성 서벽과 사성에 전군을 총 집결시켜 죽음으로 지키도록 하라! 짐 역시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왕후와 태자는 불길한 예감에 눈물을 흘리며 궁에서 두문불출했고, 신료와 군사들의 얼굴에는 이미 두려움과 긴장이 가득 차 있었다. 백성들은 앞 다투어 짐을 싸고 남쪽으로 향하는 행렬을 만들기 시작했다. 개로왕의 치세와 한성의 두 성에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어지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성의 한 저택에서는 병든 지 오래 된 부여례가 죽음을 앞두었다. 그는 하루 종일 누워있었지만 잠깐씩 기운이 날 때면 한 손에 꼭 쥔 목간 하나를 들여다보고는 했다. 목간에는 다음의 글귀가 있었다.


‘橘化爲枳(귤이 탱자가 된다). 越枳香(월지향)’


부여례는 3년 전 북위에 사신으로 다녀오던 중, 북위의 청주(靑州)에서 귀국선을 타기 직전에 만남을 청한 한 상인으로부터 이 목간을 받았다. 그 상인은 부여례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희 대목(大牧) 어르신께서 각하의 도해(渡海) 소식을 듣고 이것을 전해 달라 엄명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글귀를 보고 놀라는 중이었던 부여례가 물었다.


“그대는 어느 상단에 있는고? 대목의 이름은?”


“상단 이름이 대목 어르신의 함자입지요. 저희는 월지향 상단이라고 합니다. 회남(淮南) 일대와 회계(會稽), 그 앞바다 군도(群島)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송나라 조정과 긴밀한 관계인지라 적국인 이곳에서 뵙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만, 겨우 뵙게 되어 기쁠 뿐입니다.”


“혹시 월지향이라는 대목이 여인인가?”


“그렇습니다.”


부여례는 눈물이 맺힌 눈으로 그리움이 묻어나는 표정을 지었다.


‘월나라의 탱자 향기라... 너 이 녀석. 왜국에서도 사라졌다고 하더니, 이렇게 살아 있었구나...’


‘귤화위지’는 부여례가 어린 시절의 막내딸 부여향에게 <안자춘추(安子春秋)>에 나오는 일화를 읽어주고 아명인 귤희(橘姬)를 빗대 놀리듯 부르던 말로 부녀간의 암호나 마찬가지였다.


“귤이 회수(淮水)를 넘어가면 탱자가 되니, 너는 욱리하를 넘어가면 지희(枳姬)가 되겠구나. 하하하...”


부여례는 눈물을 훔치며 상인에게 말했다.


“돌아가 잘 받았다고 전해주시게...”


“예, 대목 어르신은 각하께서 송나라의 적국 북위에 사신으로, 그것도 청병사로 오셨던 것만 아니라면 바로 매잠도(梅岑島)로 모시고 싶다 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리 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어 송구하옵니다. 그럼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비옵니다. 그 목간을 잊지 말아 주시옵소서.”


여기까지 떠올린 부여례는 병석에 누워 3년 전 그때와 같은 표정으로 감기는 눈을 겨우 떠가며 손에 쥔 목간을 보고 있었다. 밖에서 화급히 그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님--, 아버님! 소자 장남 진(珍)이옵니다!”


부여례의 방으로 뛰어든 첫째 아들 부여진이 고했다.


“사세가 매우 위급합니다! 한성이 고구려군에 포위되기 직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수레가 대기하고 있으니 바로 모시겠습니다!”


“끄응... 콜록, 콜록... 나는 이제... 갈 때가.. 된 것... 같구나... 한성이... 망하는... 꼴을 보다니... 너무 오래 살았어... 콜록... 끄으... 난 틀렸다..”


“아버지-- 흑흑...”


부여진이 통곡했다.


“혹시... 끙... 광(光)이 녀석과... 란(蘭)이도... 와 있느냐... 마지막 말을... 남겨야.. 콜록.. 콜록!”


“예! 불러올릴까요?”


부여례가 고개를 끄덕였다. 한 식경 후, 부여례의 곁에는 두 아들과 큰딸이 앉아 임종을 기다렸다. 모두 슬퍼하는 가운데 그들의 눈에는 기대에 찬 눈빛도 서려 있었다. 부여례는 힘들게 입을 열었다.


“끄으... 내 재산은... 금은.. 덩이나... 장...신구 등...으로 다 바꾸어.. 놓았다... 피난.. 하더라도... 가지고... 가기.. 좋을 것이니라.. 먼저 큰...아들... 진에게... 2할...”


“예?”


부여진은 자기도 모르게 의아한 반응을 입으로 내보였다. 예상보다 턱없이 적은 몫의 유산이었다.


“그리고... 광이와 란이에게는... 크윽... 각 1할 5푼씩... 끄응...”


둘째 아들 부여광과 큰딸 부여란은 실망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부여란이 물었다.


“아버지, 송구하지만... 나머지 5할의 재산은 어떻게...”


“오월(吳越)..의 거상... 월지향.. 에게.. 이미... 따로 수레에... 남쪽 포구로... 보냈... 느니라... 허허... 그.. 녀석이... 보이는... 끅..”


“아니, 월지향이 누군데 5할이나... 거기다 오월이라면 송나라 바닷가 아닙니까! 그렇게 멀리... ‘그 녀석’은 또 누군지요? 아버지, 아버지!”


부여례는 눈을 감았다.


“아버지---! 흑흑흑...”


세 사람은 아버지의 죽음에 통곡했지만, 장례 절차에 들어간 후 부여례의 유언을 떠올린 그들은 섭섭한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


“도대체 월지향이 누구지?”


“혹시... 향이... 잘난 미모로 사고 여럿 치고 다니던 막내 향이가 아닙니까, 형님?”


“그럴 리가요, 오라버니들... 향이는 이미 왜왕의 자손으로 입적되어서 우리 가문 사람도 아닌데요!”


“벌써 보내셨다 하니 어쩔 수 없다. 왜국에 있어야 할 아이가 설마 거기엔 왜 있겠느냐. 그냥 거상이라고 하니 이런 시국에 제일 안전하게 재산을 맡아줄 수 있는 자라서 반절이나 보내신 거겠지! 고구려군의 공격에 사성이 위험하다고 한다. 발인도 서둘러 끝내고 각자 몫이라도 챙겨서 빨리 뜨자꾸나!”


“예, 형님, 이제 와서 보니 란이가 병관좌평의 정실부인을 꿰차 들어앉은 게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모든 소식을 가장 빨리 알고 병사들의 보호도 먼저 받지 않습니까? 정말 다행이지요!”


부여란은 대답 없이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오라버니들께서는 발인이 끝나는 대로 식솔들과 피난 짐, 유산을 챙겨서 검단산 남쪽 평지로 집결해주시지요! 제 지아비 해구 각하께서 군사들을 보내 이끌어주신다 하셨습니다.”


“흠... 그러자꾸나. 다만 피난 짐이 적을수록 좋으니 가장 중요한 유산은 란이 네가 잠시 맡아서 먼저 내려보내도록 해라. 몫은 확실해야 하니 목록을 서로 문서로 남겨 가져가도록 하자.”


부여진이 이렇게 말하자 부여광도 고개를 끄덕였다. 부여례의 장례식이 끝나자 부여란은 맡겨진 유산들을 지니고 먼저 피난 행렬을 따라 출발했다. 며칠 후 음력 9월 초가 되자 부여진과 부여광은 약속된 장소에 모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해구의 군사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냐! 설마 해구 이 자가...”


그날 저녁, 부여진과 부여광을 포함해 검단산 남쪽에 모인 피난민들은 고구려군의 포로가 되었다. 이들 중 왕족과 귀족들은 개로왕 처형 후 며칠 사이에 모두 처형되었다.


그 해 음력 10월의 어느 날, 월지향이 건강성(建康城)에서 주산군도(舟山群島) 매잠도로 복귀한 지 며칠 후였다. 상선(商船) 두 척이 군선(軍船)인 듯한 배 세 척의 호위를 받으며 매잠도 포구에 들어왔다. 포구로 나와 이들을 맞이한 월지향은 인사하는 호위 선단의 수장 찬수류(贊首流)의 어두운 눈빛에서 불길한 소식을 읽어냈다. 대를 이어 해상 치안 활동을 지휘하는 스물다섯의 쾌활한 젊은이 찬수류의 표정이 어둡다는 것은 뭔가 대단히 잘못되었음을 의미했다.


“백제에 무슨 일이 생긴 게지요?”


월지향의 물음에 찬수류는 눈물이 맺힌 눈으로 답했다.


“한성이... 고구려군에 함락당했습니다! 대왕 폐하와 많은 왕족, 귀족들이 처형당했다 합니다... 다행히 병관좌평 해구 이하 신료들과 살아남은 백성들이 웅진성과 대두성으로 피난하였다 하옵니다만...”


찬수류는 상단을 이끌고 온 행수로 보이는 자에게 눈을 돌리며 말했다. 그가 찬수류의 말을 받아 입을 열었다.


“저는 3년 전부터 부마도위 부여례 각하의 상단에서 중원 북부 해상무역을 맡아온 장새(張塞)라고 하옵니다. 각하께서는 한성 함락 직전에 병환으로 서거하셨사온데, 유산의 5할을 월지향 대목님께 맡긴다고 유언을 남기셔서 이리 먼 길을 왔사옵니다!”


월지향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 말했다.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빠졌군요! 폐하께서 가시고 조정이 피난하다니요... 애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부마도위께서 어찌하여 저에게... 두 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 급보를 건강성 집아관(集雅館)에 즉시 전해야겠습니다. 전령을 보내도록 하지요! 배에서 내린 재물은 일단 상단 에 귀속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예! 대목 어르신!”


“혹시, 부마도위 각하의 가족 분들에 대한 소식은 없습니까?”


“각하의 부인마님께서는 이미 5년 전에 서거하셨사옵고, 아드님이신 부여진과 부여광 도련님께서는 고구려군에 잡혀... 처형당하셨습니다... 흑흑... 부여란 아씨께서는 병관좌평 해구 각하의 부인마님이신지라 일찍 피난하실 수 있었고 말입죠..”


월지향은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택으로 돌아와 침실에 홀로 들어온 뒤에야 얼굴을 가린 천을 벗고 울음을 터뜨렸다. 한동안 눈물을 보이던 월지향은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속으로 다짐했다.


‘아버지! 어머니! 끝내 다시 뵙지 못하고 가셨군요... 오라버니들도... 고구려군이 저의 폐하에 대한 복수를 대신했지만 나라를 빼앗고 피붙이들을 죽였으니 그 슬픔과 증오가 더 커지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재물은 백제를 재건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그게 제가 다섯 번째 이름을 얻고 오늘에 이른 이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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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동성왕 즉위 (1부 완결) 19.04.10 170 3 16쪽
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5 1 14쪽
59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58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7 1 15쪽
57 57. 탈환(奪還) 19.03.06 99 1 12쪽
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55 55. 백강격변(白江激變) (3) 19.02.20 118 1 11쪽
54 54. 백강격변(白江激變) (2) 19.01.30 85 1 14쪽
53 53. 백강격변(白江激變) (1) 18.12.26 108 1 14쪽
52 52. 강좌일변(江左一變) (3) 18.12.19 8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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