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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夢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제해(百家濟海): 1. 형제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無名夢
작품등록일 :
2017.12.01 22:32
최근연재일 :
2019.04.10 00:13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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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96
추천수 :
114
글자수 :
33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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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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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 탈취(奪取)

DUMMY

한성 함락 후 사흘 동안 아단성 아래의 고구려 군영에서는 개로왕을 시작으로 처형의 광풍이 불었다. 왕후와 태자를 비롯하여 처형당한 백제 왕족과 중신들의 수는 수십 명에 달했다. 그런데 군영의 장막 안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장수왕은 의외의 칙명을 내렸다.


“백잔(百殘)의 왕 부여경과 왕비의 시신은 한성 근처의 백잔 돌무덤군(群)에 같은 양식으로 매장하고, 다른 왕족과 신료들의 시신 역시 적당한 양지바른 곳을 찾아 묻어주도록 하라!”


이에 대해 고구려 장수들과 신료들의 속마음과 반응은 엇갈렸다.


“태왕 폐하의 관대하심이란... 하해와 같은 성은이로세!”


“형제의 배신을 징벌하고도 그 의를 저버리지 않으려 하시다니... 감탄할 따름이오.”


물론 재증걸루와 고이만년 등 백제 출신 장수들은 겉으로 표현하지 못할 뿐 불만이 가득했다.


‘시체를 거열형(車裂刑)에 처해도 분이 풀리지 않을 판에!’


‘관대함이 지나치신 건 아닌가? 연로하셔서 성심이 약해지시는 게 아닐지...’


고이만년이 조정회의에서 장수왕에게 올린 건의에는 그런 불만이 묻어있었다.


“태왕 폐하. 한성을 함락하고 지워버린 기세를 몰아 백잔 전역을 도모하여 대고구려의 영토로 삼으심이 옳은 줄로 아룁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장수왕이 입을 열었다.


“부여경이 죽기 전에 한 말 중에, 참으로 옳은 말이 있다.”


신료들이 웅성거렸다. 장수왕은 낮고 또렷한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이었다.


“머리가 여럿 달린 독사... 작금의 백잔을 말함이 아닌가? 작은 나라만 수십 개... 큰 머리를 하나 베었다고는 하나, 몇 개를 더 베어야 할지 경들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또 언제까지 다 벨 수 있을지 알 수는 있는가?”


신료와 장수들 사이에는 적막이 흘렀다. 장수왕이 계속 말했다.


“짐이 어릴 적에 부왕께서는 5만의 대병(大兵)을 이 땅의 남쪽 끝까지 보내어 삼한을 발아래 두셨다. 그런데 그 동안에 모용선비(慕容鮮卑)가 도사린 요동의 서북 변경이 불안했는데도 바로 투입할 병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들어 기억한다.”


재증걸루가 말했다.


“폐하. 하지만 지금은 서북의 북위와...”


장수왕이 말을 끊었다.


“타브가치와 화친을 맺었으니 괜찮을 거라고? 그대들은 북위 태후 풍씨(馮氏)와 어린 황제의 말을 어디까지 믿고 있는 것인가?”


신료와 장수들은 다시 조용해졌다.


“서북 변경만 문제가 아니지. 부왕 폐하께서 보호령으로 삼으신 동부여(東夫餘)의 동북쪽에서는 물길(勿吉)이 북위에 사신을 보내면서 이간(離間)을 도모하고 호시탐탐 침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경들은 만약 백잔을 더 도모하다 동북에서 일이 생기면 군사를 바로 이동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장수왕은 잠시 침묵에 잠긴 신료와 장수들을 쳐다본 뒤에 말을 이었다. 목소리는 더욱 강해졌다.


“이 원정의 목적은 형제의 잘못을 징벌하는 것! 짐과 고구려는 승리했고 동생 백잔의 잘못을 죽음으로 갚게 하였으며 아리수라는 큰 강과 한성이라는 큰 성을 고구려의 영토로 삼았다. 또 이로 말미암아, 백잔의 화살에 맞아 돌아가셨고 짐의 증조부 되시는 고국원(故國原)태왕 폐하의 원혼을 달래지 않았는가!”


왕은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계속했다.


“짐은 경들의 전공(戰功)을 치하하며, 공평히 따져 합당한 보상을 할 것이다! 이 이상의 만족을 구하려다 진흙탕에 빠질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아단성 주변 산 요충지마다 보루를 쌓고, 한성의 남쪽에 목책을 두르고 5천의 병사들을 나누어 배치하라! 짐과 2만 5천의 병사들은 수일 내로 철군(撤軍)을 시작한다!”


신료와 장수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예, 태왕 폐하의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회의는 끝났고 신료와 장수들은 차례로 군막에서 나갔다. 그러나 두 명은 남았다. 고이만년과 백제에 침투했던 승려이자 간자 도림(道琳)이었다.


고이만년이 먼저 입을 열었다.


“폐하. 아뢰올 말씀이 있사옵니다.”


장수왕이 물었다.


“무엇인가?”


도림이 아뢰었다.


“진왕(辰王)의 인(印) 말이옵니다. 부여경은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남쪽으로 다시 한 번 저를 침투시켜 찾을 계획이 있으신지...”


장수왕은 고개를 저었다.


“부여경이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다른 자들이 필사적으로 숨겨 가져갔다는 것이다. 진왕이 되고 싶은 자들이 서로 가지려고 할 것이니, 독사의 머리 여럿이 저들끼리 다투지 않겠는가? 틈이 보일 때까지 굳이 우리가 찾아서 빼앗을 필요가 없다.”


도림과 고이만년이 고개를 숙였다.


“아, 그렇습니다! 저희 생각이 짧았습니다.”


이로부터 하루가 지나지 않아 고구려군 주력이 한성에서 철수한다는 첩보가 욱리하 남쪽 지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조각배에 실려 백제군의 최북단 정찰대에게 입수되었고, 이들의 전령이 곧 웅진성으로 말을 달렸다.


이 전령이 자리모로국 근처의 한 산기슭을 지나기 이틀 전, 일단의 백제군 기병대가 그 길을 달리고 있었다. 병관좌평 해구가 피난 행렬에 앞서 눈에 띄지 않는 다른 길로 보낸 별동대였다. 이들의 임무는 한성에서 가지고 나온 매우 귀중한 물건을 최대한 빨리 웅진성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이었다.


인원이 열다섯 명에 불과한 이 별동대는 해구의 형의 아들이었으나 지금은 아들이 없는 해구의 양자로 입적된 스물다섯 나이의 해성(解成)이 이끌고 있었다. 해구의 다른 조카로 동생의 아들인 열여덟 살의 해례곤(解禮昆)이 해성을 보좌했다. 해구는 이들의 나이가 어리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동력을 기대하여 중책을 맡겼다. 해성은 해구의 양자인 탓으로, 해례곤은 총명함과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말미암아 해씨 가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화살 하나가 돌연 숲 속에서 날아와 맨 앞에서 말을 달리는 해성의 앞 흙바닥에 꽂혔다. 해성의 말이 놀라 앞발을 높이 드는 바람에 해성이 굴러 떨어질 뻔했다.


“으악!”


뒤에서 말을 달리던 해례곤은 별동대를 멈추게 하고 칼을 뽑으며 외쳤다.


“적이다! 모두 칼을 뽑아라!”


화살 하나가 또 날아왔다. 이번에는 해성의 허리춤에 매단 보자기에 싸여진 네모난 나무 상자에 꽂혔다. 곧바로 손가락 크기의 작은 환두도(環頭刀) 여러 개가 날아왔다. 해례곤이 칼을 휘둘러 대부분 튕겨냈지만, 한 개는 해례곤의 뺨을 스치듯 지나가 나무에 꽂혔다. 숨을 돌리기도 전에 검은 옷을 입은 수십 명의 괴한들이 산기슭의 사방에서 공격해왔다.


괴한들은 대부분 해성에게 달려들었기 때문에 해례곤과 백제군 병사들은 해성 곁으로 달려가 두 배가 넘는 수의 괴한들과 칼을 휘두르며 격투를 벌였다.


“이야앗!”


“으윽!”


해례곤이 자신에게 덤빈 네 번째 괴한까지 베어 쓰러뜨리던 찰나였다.


“으앗!”


해성이 괴한의 칼을 막고 난 뒤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동시에 그의 허리춤에 있던 보자기가 풀리면서 화살이 꽂힌 나무상자가 땅에 떨어졌다. 해성과 해례곤이 동시에 외쳤다.


“빼앗기면 안 돼!”


하지만 괴한 중 한 명이 순식간에 나무상자를 낚아채 달아났다. 목적한 바를 달성한 괴한들은 죽은 동료들을 버려둔 채 숲 사이로 사라졌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해례곤이 해성을 부축했다.


“난 괜찮다.”


해례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입니다, 형님. 섬돌이가 미리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섬돌은 해구의 가병(家兵) 중 가장 무예가 뛰어나고 날랜 자였다. 해구의 허리춤 보자기에 싸인 나무상자 속에는 돌멩이가 들어 있었던 반면 진품(眞品)은 섬돌의 품에 있었다. 그는 맨 뒤에 있다가 첫 화살이 해성에게 날아왔을 때 다른 길로 달아났고, 주변이 조용해지면 별동대에 다시 합류할 터였다. 해성은 다시 말에 올랐다.


“자, 조금 천천히 가도록 하자. 아직 주변에 놈들이 있을지 모른다.”


해례곤이 말에 오르며 답했다.


“예, 형님.”


그 때였다.


“으아악-!”


조금 떨어진 앞쪽의 숲 속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다. 해성과 해례곤은 동시에 놀란 표정으로 마주보았다. 그리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리가 난 쪽으로 말을 몰았고 별동대 모두 그 뒤를 따랐다.


뒤로 쓰러진 섬돌의 목과 가슴에는 화살 두 대가 박혀 있었다. 즉사였다.


“아뿔싸. 그럼 그것! 그것은!”


낯빛이 새하얗게 변한 해성이 섬돌의 시신에 달려들어 품속을 확인했다.


“아!”


해성은 고개를 떨궜다. 해례곤도 섬돌의 시신으로 따라 달려들고는 탄식했다.


“젠장!”


해례곤은 발로 허공을 차며 분노했다. 해성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이런... 이런... 진왕의 인을 빼앗기다니... 아버지... 병관좌평 각하께서는... 분명히 날 용서하지 않으실 거다... 날 죽이실 거야...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


해례곤은 이런 해성을 진정시키려 했다.


“형님... 제발 정신을 똑바로 차리십시오. 형님은 좌평 각하의 아들입니다. 아들을 어찌 죽이시겠습니까!”


해성은 계속 떨며 말을 더듬었다.


“아냐... 이건 죽을죄야... 나는.. 양자일 뿐이다... 예곤아, 도... 도망치자.. 도망쳐.. 웅진성에 가면 난 죽는다...”


해례곤은 별동대 병사들의 불안하면서도 민망한 시선을 느꼈다.


“형님! 부디 진정하십시오. 웅진성에 가서 용서를 구하시는 게 살 길입니다. 우리가 고구려로 도망치겠습니까? 그야말로 저승길을 제 발로 찾아간다고요? 아님 사로국이나 가야로 도망친다고 칩시다. 좌평 각하께서 우릴 찾아내지 못하실 것 같습니까! 우선은 해구 백부님의 용서를 구하고, 진왕의 인을 빼앗아간 자들을 알아내고 그걸 되찾을 궁리를 하는 게 낫습니다!”


해례곤은 넋을 잃은 표정의 해성을 말에 억지로 오르게 한 후 자신도 말에 올라 별동대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그는 괴한들이 날렸던 화살 하나와 작은 환두도 하나를 만지작거리며 정체를 알아내려 생각을 거듭했다.


‘검은 옷... 조의(鳥衣)? 설마 고구려군...? 이 화살과 환두도를 그들이 쓰는지를 알아야겠군.’


이틀 후, 웅진성 부근에서 문주의 사로국 군사 1만을 맞으러 출병을 기다리고 있는 목만치의 축자군(筑紫軍) 군막으로 한 백제군 병사가 찾아왔다. 부하 장수가 그의 도착을 아뢰었다.


“장군, 그 자가 왔습니다.”


“들여보내시게.”


군막 안으로 들어온 병사는 목만치에게 예를 표한 후 작은 보따리 하나를 내밀었다. 목만치는 이것을 받아 조심스레 내용물을 확인한 후 다시 싸매어 서신 한 통과 함께 병사에게 내밀며 명했다.


“성공했군. 지체 없이 이것을 전하라! 먼 길이지만 신속하게, 실수가 없어야 한다! 전달할 자와 가는 길은 잘 숙지하고 있겠지?”


“예, 장군. 반드시 무사히 전하겠나이다!”


병사는 곧바로 군막을 나갔다. 목만치는 생각에 잠겼다.


‘고구려 조의(鳥衣)로 위장했었지만, 오래지 않아 그 정체가 밝혀질 터. 그 전에 최소한 가야 지역까지는 전해져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하내(河內)의 전하께 전해지는 길에 별 문제가 없지.’


그는 이어 그가 보따리와 함께 보낸 서신의 내용을 되뇌었다.


‘좌현왕 전하. 전하께서 명을 내리신 적은 없지만, 이것이 옳습니다. 이미 20년 전에, 진왕의 인은 전하의 것이어야 했습니다. 진왕으로서 전하의 자격은 말할 것도 없지요. 부디 하늘의 뜻을 헤아리시기를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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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동성왕 즉위 (1부 완결) 19.04.10 170 3 16쪽
61 61. 전환(轉換)의 해 (2) 19.04.03 98 1 22쪽
60 60. 전환(轉換)의 해 (1) 19.03.27 95 1 14쪽
59 59. 상봉(相逢) 19.03.20 62 1 12쪽
58 58. 일식(日蝕)과 참새 19.03.13 107 1 15쪽
57 57. 탈환(奪還) 19.03.06 99 1 12쪽
56 56. 두 번째 사신단 19.02.27 89 1 17쪽
55 55. 백강격변(白江激變) (3) 19.02.20 118 1 11쪽
54 54. 백강격변(白江激變) (2) 19.01.30 85 1 14쪽
53 53. 백강격변(白江激變) (1) 18.12.26 107 1 14쪽
52 52. 강좌일변(江左一變) (3) 18.12.19 89 1 17쪽
51 51. 강좌일변(江左一變) (2) 18.12.12 109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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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서신(書信)과 속도전 18.02.27 20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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