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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스타를 위하여(FOR THE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6.09.10 01:13
최근연재일 :
2018.07.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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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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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1.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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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새로운 능력과 활용법-3

본 내용에 나오는 단체와 업체, 국가와 기업 명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한철이 일어나서 손을 내밀자 황급히 악수를 받는 이재황 피디였다. 들어온 직원들은 발 빠르게 방송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당황했던 룰 스타 게임단도 이내 차분히 상황을 바라보면서 농담을 하고 있었다.

“이재황 피디님. 출연료 나오는 거죠?”

바로 돈 문제부터 꺼내는 변형태였다. 현재 룰 스타 게임단장 대리를 하고 있기에 직원들의 월급을 깐깐하게 나서는 모습이었다.

“물론이지. 근데 많지는 않을 거야.”

미리 선을 긋는 이재황 피디였다. 출연료는 나오겠지만, 요번 방송의 주인공은 한철과 강의를 하는 변형태였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 이 둘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철과 변형태에게 집중적인 출연료가 지급될 게 분명했다. 다른 사람들은 보조적인 역할이었기에 출연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예상 했습니다.”

이런 급방송에서 많이 나와야지 출연료도 그만큼 늘어나는 법이었으니 말이다.

“너희도 방송 잘봐라. 알았지.”

“알겠습니다.”

“네!”

변형태가 새로 영입한 두 명의 스타 게이머였다. 최근에 한 아마추어 리그 중에서 실력이 엄청나게 좋은 두 명의 신입을 영입했는데 바로 이 두 선수였다.

이름은 심철환과 박형석으로 종족은 심철환이 저그. 박형석이 토스였다. 이 둘의 영입으로 지금 룰 스타 게임단에는 3명의 저그. 3명의 테란. 3명의 프로토스가 있었다.

기존 6명과 변형태, 심철환. 박형석의 추가로 각각 종족이 한 개씩 더 추가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란 유한철도 합류하면 10명이 되겠지만, 아직 재활훈련 중인 한철의 복귀는 멀었다. 이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방송이 시작되었다.

“그럼 피지컬 하락에 따른 대처 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는 거지?”

“네. 어제 컴퓨터 상대로 게임을 해봤는데 머리 따로 손 따로 움직이더라고요.”

“그래. 사고 후유증이 생각보다 크네.”

“뭐 꾸준히 한다면 길게는 반년. 짧게는 석 달 정도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사고 전처럼 되려면 최소 반년에서 일 년 정도는 잡아야 할 것 같고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변형태였다. 올드 게이머이자 스타 BJ로서 살아남은 그가 여태까지 보고 듣고 경험한 바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원래 게임이란 거 정말 재능이 없으면 힘들어. 특히나 하루 쉬면 이틀 게임을 해야 하고. 이틀 쉬면 사일 훈련해야지 감이 돌아와.”

괜히 프로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무조건 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과거에 한철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꼭 게임을 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감이라는 게 정말 애매한 존재였다. 알 듯 말 듯하면서 알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까먹는 존재이기에 그 감을 잡고 유지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얻을 때도 힘들지만 유지할 때가 더 힘든 게 바로 감이었다.

“솔직히 나도 전성기와 비교하면 피지컬이 많이 떨어졌어.”

그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였다. 전성기에 광전사라고 불렸던 존재가 바로 변형태였다. 그러한 모습은 지금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과거보다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으면서 터득한 것도 적지 않지.”

그 부족함을 프로의 경험과 노련미로 채우고 있었다.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 다의 정석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내가 그동안 공부하고 배워오면서 터득했던 기술과 수만 가지의 경기를 통해서 얻은 경험이 모아서 나만의 전략과 타이밍을 만들었지.”

지금 최상위급 실력을 지니고 있는 스타 BJ와 다전제에서 패배를 할지 몰라도 한판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에게 있었다.

"피지컬 하락이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야. 물론 어느 정도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아무리 전략 게임이라고 해도 육체가 움직여야지 반응하는 게임이니까.“

전략 게임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게임을 조종할 수 있는 두 팔과 머리가 있어야 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존나게 움직이는 거야. 스스로 채찍질을 하면서 말이지.”

결국, 의지의 차이라는 말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한철은 옆에 있는 삼봉춘을 바라봤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말에 잠시 생각하던 삼봉춘은 자신의 손을 들어 올리더니 손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조용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답했다.

“맞는 말이다. 모든 일에는 의지가 부여된다. 의지가 있으면 행동으로 실천하면 되는 법이지. 몸이 안 따라준다고 투정을 부려도 소용이 없어. 최대한 이빨을 악물고 버티어 내는 방법 외에는 말이야.”

그의 나이 일흔하나. 나이만큼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나마 게임을 하기 위해서 체조와 요가를 배우고 나서부터는 몸에 유연도가 높아져서 삐거덕 거리는 것은 많이 사라졌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문제는 있었다.

“결국, 의지라는 거네요.”

“맞아. 네가 게임을 포기하는 순간 게임도 너를 포기한다. 그러기에 나는 이를 악물고 매 경기에 임하는 거야.”

문제는 체력과 심력이었다. 피지컬이 떨어진다는 것은 체력뿐만이 아니라 정신력도 같이 떨어진다는 것을 뜻했다. 한 경기를 치러도 이전보다 더 많은 체력과 심력이 소모하게 된다. 그러기에 나이가 들수록 다전제에 불리하다는 점이었다.

“지금 수준이라면 40대까지 어떻게 잡겠지만 50대 이후는 손을 놔야지. 그런 것을 볼 때 삼봉춘 형님은 정말 돌연변이지.”

어느덧 사람들의 시선은 삼봉춘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 프로 게이머였던 스타 BJ들이 인정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70대 게이머는 처음이었다.

프로가 인정할 정도니 실력도 프로라는 뜻이었다. 70대 노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대단한 일이었다.

“전략 게임에서 기본적인 피지컬만 보장된다면 이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지.”

모든 게임에서 피지컬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전략게임은 기본적인 피지컬만 보장된다면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상대라도 방심을 유도해서 이길 수 있었다.

E-스포츠가 정신적인 스포츠와 육체적인 스포츠가 결합한 스포츠다보니 전략을 기초로 한 빠른 반응과 순간적인 판단은 모든 게임에 있어서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삼봉춘의 말대로 기본적인 피지컬만 있다면 전략으로 상대방을 이기는 것도 가능한 게 바로 스타의 매력이었다.

“자신의 한계를 만들고 그 벽에 막혀서 포기하는 순간 지는 거다.”

사람들은 삼봉춘의 말에 자신만의 사색에 잠겨있을 때 한철도 두 눈을 감고 사색에 잠겨 있었다.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는 한철의 내부에는 커다란 변혁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철은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만류귀종을 느끼고 있었다.

만류귀종(萬流歸宗)

불교에서 일컫는 모든 흐름은 하나로 통일된다는 뜻으로 결국 모든 것들은 하나로 통일된다는 의미였다.

한철은 스타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자신의 능력은 예지. 무효화, 그리고 강체력 세 가지였다.

예지와 무효화로 인하여 재능에 대부분을 사용되고 있는 한철은 강체력을 어떻게든지 키우고 싶어 했다.

강체력만큼 목숨을 지키는 최후의 없었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족한 재능이기에 강체력에 대해서 반쯤 포기한 상황이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보는게 옳았다.

그때 변형태와 삼봉춘의 이야기는 색달랐다. 스스로 채찍질을 하면서 존나게 움직이는 의지. 재능이 부족하다고 해서 거기서 멈추는 순간 패배라는 그 이야기가 한철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예지. 무효화. 그리고 강체력 이 세 가지를 따로 보고 있었던 한철이었다. 자신의 능력이지만 각각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능력들.

두 능력에 비해 보잘것없는 강체력 때문에 앞으로 만나게 되는 대적자들과 어떻게 싸워야 할지 걱정이었다.

무효화 능력으로 상대방의 능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지만 그들의 경험과 기술, 그리고 무기까지 무효화 되는 게 아니었다. 즉 총을 들고 덤비는 적에게 한철은 무방비나 마찬가지였다.

이 세 개를 왜 따로 구분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도 어리석었다. 이들은 자신의 힘이었다.

즉 자신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변화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사고의 인식이 그들의 의견을 듣고서 달라졌다.

강체력을 지금 상태에서 강화할 수는 없지만 다른 능력을 축소하고 그 재능을 강체력에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차피 이 세 개의 능력은 근원력에서 시작되는 능력이었다.

종류는 달라도 힘은 하나인 법.

즉 그들의 시작점은 하나라는 점이었다.

결과는 달라질지 모르지만 하나에서 시작한 힘.

한철은 자신이 100%라는 재능이 있을 때 그 능력이 얼마나 쓰이는지 알아봤다. 심상세계를 구현한 덕택인지 스스로를 관조하는 것은 간단했다.

이제까지 한철의 주 능력인 예지가 재능의 60%를 차지했다면 무효화가 39.9%, 강체력이 0.1%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것을 바꿔서 예지를 10%, 무효화 39.9%, 강체력을 50.1%로 바꾸는 작업 중이었다. 외부에서 볼 때 그냥 눈을 감고 자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한철 개인에게 있어서 천지개벽과 비슷한 수준의 변혁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의지. 그리고 그 의지를 실천하는 행동.’

한철은 능력에 색을 주입했다. 예지는 회색, 무효화는 투명한 색, 마지막 강체력은 파란색이었다. 각각 불확실한 미래. 무(無). 물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이제 이것을 조절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감이었다. 예지력에 소모되는 능력 회색을 줄이고 무효화는 그대로 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줄어든 예지력을 대신해서 파랑색 강체력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자신의 능력 중 50%의 비율로 만들었다.

자로 잰 듯 완벽한 선을 긋는 한철. 그리고 눈을 뜨는 순간 한철은 달라져 있었다. 그것은 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 그 짧은 기간에 사람이 바뀐 듯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3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한철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한철은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는 효율로 근원력을 강체력으로 전환했다. 신체 내부에서부터 시작되는 아주 작은 변화가 오고 있었지만, 외부적으로는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저 좀 도와주세요.”

“물론이지.”

변형태를 비롯한 게임단원들은 한철과의 경기를 위해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한철의 자리는 청소를 했는지 그 모습 그대로였다. 그 자리에 앉자 그리움이 물씬 느껴졌다.

한철이 게임에 들어가기 전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게임의 실행부터 아이디 접속까지 말이다. 그와 함께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보였다.

“옵이 10명이 넘게 볼 수 있네요.”

이전에 2인용 맵에서 볼 수 있는 옵저버는 최대 6명이 최고였다. 하지만 지금은 10명이 넘게 게임을 볼 수 있었다. 설정을 보니 최고 20명까지 가능했다.

“이전에 한철님이 제시했던 게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옆에 있던 이재황 피디의 설명이었다.

한철은 사고를 당하기 전 블리자드사와 배틀넷 시스템에 대해서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모든 자금은 자신들이 직접 내주기로 한 계약이었다.

이전에는 서버에서 사람에게 귓말을 날려서 종족과 방제를 정하고 게임을 했던 과거의 구닥다리 방식에서 이제는 원하는 맵과 등급, 상대하는 종족을 골라서 게임을 준비하면 원하는 등급의 종족과 매칭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옵도 10명이 넘게 볼 수 있게 변화를 줬다. 거기다가 추가로 옵을 볼 수 있게 서버를 늘리고 시스템을 간소화해서 효율을 높였는데 게임에 참가해서 옵을 보는 사람은 상관이 없지만, 게임에 참가하지 않고 외부에서 옵을 보는 사람은 옵저버 사용권을 구매해야지 볼 수 있게 시스템을 새로 만들었다.

외부에서 게임을 보는 사람들은 그 숫자에 따라서 당사자가 수입을 받게 조절을 해두었다. 즉 배틀넷을 통해서 스타 BJ들의 새로운 수익이 창출된다는 의미였다.

거기다가 한철은 스타 BJ의 초상화나 마크를 판매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이제까지 수익을 올리지 못했던 스타 1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게 된 거였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되고 있던 시스템이었고 판매 방식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근데 이게 블리자드사에서 뜻밖의 수익을 내기 시작한 거였다.

이제까지 스타라는 게임은 무료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먼저 어디서나 쉽게 다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곳에 널리 퍼져 있었고 나이가 16살이 넘은 고령 게임이라는 이미지 때문이었다.

그런데 새롭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각종 유즈맵과 함께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좋아하는 선수의 마크나 초상화를 구매해서 아이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자 디지털 시디로 스타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였다.

한국에서만 해도 약 이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추가로 스타를 구매했다. 물론 적은 숫자였지만 이미 기존에 있던 게임을 시스템만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내보냈는데 한순간에 3억이 넘는 이득이 생긴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거기다가 초상화와 마크 같은 금액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났다.

국내에 한정되었을 때 10억도 넘지 못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그 규모는 더욱 커졌다. 한국의 인구는 5천만 명이지만 해외 인구는 69억 5천만 명이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140배가 넘는 규모였다.

역시 스타 1의 디지털 싱글 구매도 그 숫자만큼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 1 디지털 싱글 숫자는 약 오십만 건을 넘어서서 백만 건을 돌파했다. 그들이 투자한 금액과 인력과 비교하면 몇십 배나 남는 장사였다.

거기다가 지속해서 판매가 가능한 외부 옵저버와 선수 초상화는 그들이 다시금 스타 1에 눈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제는 그 중심에 섰던 한철이 사고로 인하여 뇌사 판정을 받아서 주춤했지만 여러 가지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었다.

참고로 한철의 집에 있던 컴퓨터는 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 우선적으로 디지털 싱글로 구매한 유저만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기존에 있던 제품들은 너무나도 많은 복제와 불법다운로드로 인하여 오리지널 판정을 받지 못했다. 물론 허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하는 시디를 각국 블리자드 본사에 직접 갖고 와서 확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했다.

그리고 오리지날 시디를 본사에 갖고 와 확인을 한 유저들에게는 여러 혜택을 줬다. 도서 상품권과 블리자드 쿠폰을 지급했는데 하나당 약 만원이나 했기에 블리자드 시디를 갖고 있던 올드 팬들은 인증하기 위해서 본사를 찾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는 평일에만 열리다 보니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찾아갈 수 없자 코스프레 축제를 열어서 인증하는 사람들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철은 내심 뿌듯함을 느끼면서 게임을 시작했다. 처음 상대는 변형태였다.

변형태를 상대로 한철은 무기력 할 정도로 게임에 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연달아서 2연패를 하더니 다른 사람과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한판에 짧게는 3분. 길게는 10분 이내에 경기가 결판이 났다.

한철의 피지컬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집요할 정도로 선제공격을 했고 그 선제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해서 초반이나 중반에 번번이 지고 말았다.

<하하. 한철님이 이렇게나 무력해지다니.>

<보는 내 가슴이 더 아프네.>

한철의 경기를 보고 채팅창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로 한철은 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렇게 10판을 지던 한철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뭐 간식거리가 있나요?”

“물론이지.”

룰 게임단 냉장고에는 각종 핫바와 초코바를 비롯한 포도당 캔디와 각종 음료수 등등 간식거리가 언제나 준비되어 있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뇌와 육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음식이기에 게이머인 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였다.




재미게 보셨나요?

완결작-마이더스의 능력


작가의말

더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매회마다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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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빛은 어둠 속에 있기에 더욱 빛난다.-4 +4 16.12.29 1,786 38 15쪽
93 빛은 어둠 속에 있기에 더욱 빛난다.-3 +7 16.12.26 2,136 29 16쪽
92 빛은 어둠 속에 있기에 더욱 빛난다.-2 +6 16.12.23 2,058 33 13쪽
91 빛은 어둠 속에 있기에 더욱 빛난다.-1 +7 16.12.21 1,962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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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그렇게 사고는 갑자기 달려온다.-2 +4 16.12.18 1,976 36 15쪽
87 그렇게 사고는 갑자기 달려온다.-1 +8 16.12.16 2,252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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