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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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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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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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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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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74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성찬과 수진이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후 집을 나섰다.

오늘은 자가용이 아니라 대신 택시를 불렀다.


“영화는 언제 시작해요.

“저녁 먹고 가면 딱 맞을 거다.”

“예, 아빠.”


부모님과 함께 택시를 타고 분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은 곳은 유명한 피자집이었는데 양식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수진도 유일하게 즐기는 음식이었다.


간단하게 피자로 저녁을 대신한 후 영화를 보러 갔다.

민준이 부모님과 함께 본 영화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매트릭스였다.

이전의 자신도 이 세상을 살았던 또 다른 자신도 보지 못한 영화가 바로 매트릭스였다.


민준은 영화가 상영되면서 점점 감정이 이입되어 버렸는데 그저 영화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만든 가상현실을 진짜 세상인 줄 알고 살아가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곳을 탈출해서 진짜 현실로 돌아와 의식만 프로그램으로 돌아가 싸우는 것도 흥미진진했다.


보는 내내 놀라움뿐이었고, 영화가 끝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을 때까지도 민준은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머지않은 미래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극장을 나설 때까지 말이 없으니 성찬이 물었다.


“민준아. 영화가 재미없었니?”

“아니요.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주제도 그렇고,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서요.”

“하하하! 그냥 영화잖니. 우리 민준이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하나 보다. 설마, 영화처럼 그런 일이야 벌어지겠니.”

“글쎄요.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영화니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하긴, 영화니까요. 제가 너무 몰입했었나 봐요. 엄마.”


남들보다 깊게 생각하는 면이 많아서 걱정하는 것 수차 봐왔던 민준은 수진의 말에 그냥 수긍했다.


‘아무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과 관련이 있는 상황이라 민준은 영화를 보는 내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자신에게 있는 정보대로라면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산업은 영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엄청나게 발전하는 산업이다.

정보 속에 있는 사건 중에 인공지능의 폐해를 다룬 것도 다수 있었으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도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다룰 수 있다.

머릿속에 있는 기술정보와 능력자의 힘이라면 사람의 의식을 지배하는 인공지능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영화를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낀 것인지 성찬이 화제를 돌렸다.


“여보! 피자로 대충 때워서 조금 헛헛한데 어디 좋은 데 가서 뭐 좀 먹을까?”

“그렇게 해요. 민준이 너도 괜찮지?”

“괜찮아요. 엄마.”


상영 시간도 길어서 배가 고파진 민준이 대답했다.


“그럼 뭐 먹을까? 네가 좋아하는 것으로 먹자.”

“그러면 우리 치킨 먹으러 가요.”

“치킨?”

“오랜만에 이렇게 밖으로 나왔으니 두 분도 간단하게 맥주 한 잔 마시면 좋잖아요.”

“하하하! 우리 아들밖에 없네. 엄마하고 데이트해 본 게 언제인지 모르는데 잘 됐다. 치킨 먹으러 가자.”

“그냥 네가 먹고 싶은 걸 먹으러 가도 되는데.”

“아니에요. 엄마. 저 치킨 정말 좋아해요.”


세 사람은 영화관 근처에 있는 치킨집으로 갔다.

가는 내내 성찬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술이 약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도 아내와 함께 하는 잔을 기울이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치킨집에 도착한 후 민준은 콜라를 시켰고, 두 사람은 생맥주를 시켜 치킨과 함께 먹었다.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IMF를 잘 견뎌낸 국민의 우수성과 함께 정치인과 재벌들이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 등 상당히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그러다가 성찬에게서 뜻밖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너희 반에 도현이라고 있니?”

“어! 아버지가 도현이를 어떻게 아세요?”

“왜 모르겠냐? 내가 부탁을 했는데.”

“부탁이요?”

“민준아. 도현이는 아빠 상사이신 차장검사님 아들이다. 차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너와 같은 반이더구나. 너는 친구가 없어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잘 지내고 있나 해서 물어본 거다.”

“그, 그게······.”

“좋은 녀석이다. 심지도 굳고. 어머니가 없는 데도 동생도 잘 보살피고. 그러니 친하게 지내도록 해라. 알았지?”

“그, 그럴게요.”


친구를 사귀지 않으니 아무래도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상사인 차장검사에게 일부러 말씀하신 것 같았다.

어머니도 당부하니 민준은 어쩔 수가 없어 대답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건 몰랐는데······. 아버지 표정을 보면 분명히 보통 사연은 아닐 거다. 한번 찾아보자.’


차장검사라면 검찰총장 바로 밑에 있는 직위다.

대한민국의 공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도현의 아버지라는 것도 그렇고, 어머니가 없다는 것이 관심이 생겼다.

도현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모습에 뭔가 사연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도현이에 대한 당부를 끝으로 별다른 말은 없었다.

수진이 생맥주를 한 잔 더 시켰고, 곧바로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아버지와는 달리 검사들 대부분이 술을 아주 잘 마신다고 하던데 어머니도 정말 잘 드시는구나.’


성찬과는 달리 수진은 거침없이 생맥주를 마셨다.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다섯 잔을 마셨는데 한 점 흐트러짐이 없었다.


‘취하신 것 같은데 아버지가 걱정이네.’


사무실 직원들과는 절대 술을 먹지 않고 간혹 어머니나 할머니와 대작하시는 것이 다였다.

술이 약하셔서 보통은 생맥주 반 잔으로 끝나곤 하는데 오늘은 한 잔 가까이 마셨으니 정말 과음하신 것 같았다.


‘여전히 사랑하시는구나.’


술에 취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를 보시며 히죽히죽 웃고 있는 성찬을 보며 민준은 기분이 좋았다.

결혼하고 세월이 흘렀는데도 어머니를 무척 사랑하시는 것이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후후후! 탁월한 선택이었네.’


집에서 올 때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해서 치킨으로 정했는데 잘한 것 같았다.


“히히! 여보~!”

“민준아. 아빠가 취하신 것 같은데 이만 갈까?”

“그래요. 엄마.”

“꿀꺽! 꿀꺽! 카아! 이제 가자.”


남은 술을 단숨에 비우고는 계산을 하고 치킨집을 나선 후 곧바로 택시를 잡았다.

집 근처에서 택시에 내려 집 안으로 들어가니 보통은 잘 시간인데 유정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재미있게 놀다가 온 게냐?”

“예, 어머님.”

“히히히! 좋았어요. 엄마.”


애교를 부리는 아들의 주정에 유정은 고개를 저었다.


“재미있었다니 다행이구나. 어멈아, 아범이 많이 취한 것 같구나. 밤이 많이 늦었으니 어서 씻고들 자라.”

“예. 어머님. 여보! 어서 들어가요.”


수진은 주정을 부리는 것이 민망한 듯 자꾸 유정에게 안기려는 성찬을 끌고 방으로 가셨다.


“호호호! 아범이 저리 취한 걸 보니 재미있었나 보다.”

“그러게요. 아버지가 저렇게 취하신 것을 정말 오랜만에 봐요. 할머니.”

“그렇구나. 술을 잘 이기지도 못하면서 주량보다 훨씬 더 마신 걸 보면 말이다.”

“어쩔 수 없죠. 그나저나 피곤하지 않으세요? 할머니.”

“잠깐 눈을 좀 붙여서 그런지 괜찮다. 피곤할 텐데 너도 어서 씻고 들어가서 자도록 해라.”

“예, 할머니.”


자신과 부모님 때문에 주무실 시간을 넘겨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을 알기에 민준은 조용히 씻고 방으로 들어갔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사건인지 찾아보자.”


치킨집에서 성찬이 말한 것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고 있었기에 민준은 컴퓨터를 켜서 사건 기록을 찾았다.

이미 이름을 알고 있던 터라 차장검사와 관련된 걸 찾아봤지만 사건 기록을 찾는 게 그리 쉽지 않았다.

검찰 기록으로 힘이 들어 뉴스 관련 기록을 찾아보다가 도현의 어머니와 관련된 사건을 찾을 수 있었다.


“으음, 이거구나. 도현이 아버지가 구형을 내린 범죄자가 출소하고 나서 보복을 했다니······.”


도현의 아버지가 교도소로 보낸 범죄자가 만기 출소를 한 후에 복수한 사건이었다.

도현의 어머니가 남매를 살리기 위해 저항을 했고, 그 와중에 칼에 찔려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런 사연이 있는데도 밝게 생활하는 녀석을 모질게 대했으니 좀 그렇기는 하네. 하지만 친하게 지내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지?”


민준은 걱정이 들었다.

예상하는 것이 틀림없다면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었던 까닭이다.

지금까지 약간의 기세를 실어 거절하는 터라 웬만하면 다 나가떨어지는데 밀어내도 자꾸 다가오는 도현이었다.

곁을 내주면 틀림없이 친해질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아버지 말씀도 무시할 수 없는데, 도현이 아버지가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도현의 아버지는 현직 차장검사다.

조사한 신문 기사들을 보면 검찰총장감으로 평가될 정도로 두루 좋은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다.

정치인도 함부로 건드리기 힘든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너무 앞서서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현이와 친구가 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으니 생각해 보자.”


도현에 대해서 유연하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은 민준은 컴퓨터를 끈 뒤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으니 오늘 봤던 영화 장면이 선명하게 생각났다.


‘확실히 내가 소홀했던 점이 많았구나.’


부모님과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았다.

그중에 제일 큰 건 자신이 지닌 능력이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간과했다는 것이었다.

주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미래를 준비하기에 바빠서 그랬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세 사람의 안위가 걸린 일이라 시야가 좁아진 탓이었다.


인간의 의식까지 지배하는 인공지능의 탄생은 확률이 높은 것이 아니라 확정적이다.

사신 알고 있는 기술들이라면 가능한 일이었다.

미래에는 인간의 뇌에 칩을 심어서 부족한 신체 기능을 보완할 수 있고, 뇌와 융합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지금 만들어지는 반도체 원료가 아니라 인간의 뇌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컴퓨터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학습 능력이 있는 인공지능에서 제어할 수 있는 코드를 빼 버린다면 영화에서처럼 인간의 의식을 장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은 아주 손쉬울 수가 있었다.


“후후후! 이런 특별한 능력을 고작 자금을 만드는 데만 사용하고 있었다니 정말 어리석었다.”


영화와 같은 것은 불가능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소재만으로도 인공지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물리력이 없다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과소평가했었던 민준은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무인이나 능력자에만 너무 매몰되어 있었구나.”


미래는 컴퓨터나 통신 없이는 생활이 되지 않는 사회다.

기반이 되는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과거에는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일이 지금도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모두가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컴퓨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덕분이었다.

IMF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IT산업과 벤처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이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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